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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장로의 특강 "크리스천 언론의 사명"
kscoram 2014-06-14 17:04:35 | 조회: 6799
“너희는 이 땅의 소금이다. 그러나 만일 소금이 짠맛을 잃어버리면 어떻게 다시 짜게 되겠느냐? 아무데도 쓸 데가 없어 바깥에 버려지고 사람들이 짓밟게 될 것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세워진 도시는 숨겨질 수 없다. 등잔을 켜서 그릇으로 덮어 두지 않고 등잔대 위에 두어 그 빛을 온 집안사람들에게 비추는 것이다.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빛을 사람들에게 비추라. 그래서 그들이 너희 선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라”(마 5:13~16).    

성경의 말씀처럼 크리스천의 목표는 빛과 소금이 되는 것입니다. 언론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됩니다. 언론이란 무엇일까요. 사람들은 누구나 정보에 대한 욕구가 있습니다. 과거 원시사회에서부터 지금까지 우리 모두는 정보에 목이 말라있습니다. 과거 교통이 발달되지 않아 씨족이나 부족이 모여 살았을 때, 사람들은 마을 안에서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바깥 세계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알고 싶은 욕구가 컸습니다. 그 때 커뮤니케이터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아주 빠르게 우리 동네 뒷산을 넘어 다른 동네 소식을 가져와서 재미있게 전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사람이 제 1의 커뮤니케이터입니다. 과거에는 그러한 사람이 여론을 가장 잘 전달하는 중요한 사람이었습니다.     

요즘시대도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울타리 밖에서 어떤 일들이 이루어지는지 궁금해 합니다. 그래서 언론이란 매체가 생겨났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알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왜 알고 싶어 하는 욕구가 생길까요. 우리가 정보를 안다는 것은 그 지식에 의해 대처할 수 있는 안정감이 생기는 것입니다. 아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다음 환경을 통제할 수 있는 통제력이 확보됩니다. 이처럼 정보가 중요하다는 것은 지금 현대에 나온 것이 아닌 3천년 전, 4천년 전에도 모두 다 공감되는 사항일 것입니다.      

커뮤니케이터는 바로 그런 정보를 전달하는 사람입니다. 존 메케인 미국 상원의원은 전투기 조종사로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가 1967년 작전 도중 격추되어 5년 반 동안 포로로 잡혀있었습니다. 그가 돌아와서 회고하면서 했던 말은 정보에 대한 결핍이 힘들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정보가 아닌 왜곡되지 않고 선전되지 않은 정확한 정보에 대한 결핍을 말한 것입니다. 이렇듯 어떤 상황에서도 사람들의 정보에 대한 욕구가 끊이지 않습니다.     

훈련이 필요한 저널리즘    

그렇다면 그러한 정보를 어떻게 전해줘야 할까요. 정보를 전하는 방법에는 언론의 윤리가 함께 다뤄집니다. 그냥 내가 본 것을 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색안경을 끼고 전달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정보를 전달하는데 ‘어떤 방식으로 전달해야하는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것은 아무나 이루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훈련이 필요합니다.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공정한 기사, 편파적이지 않은 기사를 쓰기 위해서는 무수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미국에는 1900년대부터 대부분의 학교에 저널리즘 스쿨이 생겼습니다. 이것은 언론인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닌 전문가의 영역이라는 것을 뜻합니다. 정보를 전달하는 것 자체도 전문가의 영역에 속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시대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SNS 시대라고 해서 모두가 기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들이 기사를 썼다고 해서 그것이 제대로 된 기사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제대로 된 기사를 전달하기위해서는 직업적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널리즘 스쿨도 있는 것입니다. SNS를 조심해야 합니다. 그것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각자의 마음의 준비가 있어야 합니다. 헛소문, 만들어낸 이야기, 정치적으로 편향된 보도와 같은 올바르지 않은 기사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상적인 커뮤니케이터가 되려면 저널리즘에 대한 훈련을 받아야 됩니다.    

저널리즘은 독립적이어야 합니다. 독립적이라는 것은 권력이나 돈, 특정종교 등 다른 것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을 뜻합니다. 또한 신뢰할 수 있고 정확하고 포괄적이어야 합니다. 작은 정보를 가지고 뻥튀기를 해서 과대포장을 하면 안됩니다. 포괄적으로 정보를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포괄적인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저널리즘은 나라와 정부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도와야합니다. 언론 매체가 단순히 개인이 정보를 얻어 안정감을 느끼고 현실을 통제하는 것뿐만 아니라 판단이 있어야합니다. 그것이 하나의 언론의 사명입니다. 언론의 사명은 개인, 국가에 속한 인원과 생명과 자유를 보장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언론은 개인적인 차원이 아니고 공동체와 나라, 사회에 대한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합쳐져서 저널리즘이 되는 것입니다.     

대형교회 교회 매체의 역할     

그럼 교회는 언론과 어떤 관계일까요. 1963년 바티칸 공의회 바오르 6세 시절에 교회는 ‘사회매체에 관한 교령’을 발표했습니다. 교령에는 ‘시민이 정보를 획득할 권리가 있고 정보를 통한 시민의 결합이 이루어진다. 미디어를 접하는 사람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며, 미디어 생산자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정보를 생산하면 안된다. 또한 국가는 이런 내용들을 시행되어야 하고 교회는 이를 복음화 하는데 노력해야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언론과 교회의 관계를 다룬 내용입니다.     

현실속의 교회와 언론매체에 대해서도 우리가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교회에 열심인 분들은 세상 것을 아예 보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삶을 산다면 ‘폐쇄적 모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교집단일수록 더 강합니다. 사교집단은 바깥세상의 소리를 듣지 않고 그들의 세상이 전부인 것처럼 말합니다. 북한이 그렇습니다. 외부에 대한 일체의 소식과 정보가 차단되어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뉴스와 정보만 주입합니다. 사교집단과 북한은 동일합니다. 폐쇄형 모델에 빠지면 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게 됩니다. 그것과 정반대되는 것을 ‘부화뇌동 모델’이라고 합니다. 세상에 빠져서 미디어만 찾는 것을 말합니다. 부화뇌동형이 되면 세상을 따라가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종교와는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또 ‘취사선택 모델’이 있습니다. 세상을 알면서 성경말씀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으려는 사람을 말합니다. 마지막 모델은 ‘적극적인 모델’입니다. 매체를 복음화, 선교의 도구로 이용하려는 사람들입니다.     

일반 언론의 크리스천 언론인으로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리스도 향기가 풍겨나야 합니다. 일반 언론에서 활동하지만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 언론인이라면 크리스천 언론인으로서 임무를 충실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교회는 100명, 200명 정도의 믿음 공동체라고 합니다. 그러나 대형교회에서는 그런 공동체 생활을 하기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 내에서 핏줄 역할을 하는 것이 미디어입니다. 온누리교회 내의 핏줄역할 하는 미디어는 온누리신문이나 CGNTV와 같은 교회 매체입니다. 교회매체의 역할은 첫째로 교회 리더십인 담임목사의 교회 운영방식이 평신도들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것(위->아래)과 수만명의 성도들의 욕구, 바람을 리더십에게 전달하는 것(아래->위)입니다. 둘째로 폐쇄적인 교회 집단이 되지 않기 위해서 바깥 세상소식을 전달하는 것(밖->안)과 우리의 입장을 세상에 알리는 도구가 되는 것(안->밖) 합니다. 셋째로 우리의 믿음을 강건하게 하는 역할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역할들이 이루어질 때 교회 매체로서의 역할을 다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빛과 소금의 역할     

마지막으로 크리스천 언론인은 어떤 언론인이 되어야 할까요. 저는 언론계에 37년 있었습니다. 3년만 기자를 하겠다고 중앙일보에 들어왔지만 37년이나 지났습니다. 지금까지의 길을 돌아보면 하나님의 섭리임을 깨닫습니다. 안하려고 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붙잡으셨습니다. 저에게는 하나님의 비전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돌아보니 하나님께서 이 길을 끌고 오신 하나님의 길이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인생을 사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언론인이 될 수 있을까요. 저는 세 가지 모델로 나누어 봤습니다. 로비형 모델이 있습니다. 정보에 대한 욕구갈망이 선천적으로 많아서 밤 12시까지 사람을 만나고 돌아다니는 사람을 말합니다. 광야형 모델이 있습니다. 로비가 아닌 광야로 나가는 사람, 비바람이 몰아쳐도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취재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또한 햄릿형 모델이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끊임없이 책을 보는 사람, 혼자 열심히 책을 보면서 세상일을 자기 머릿속에 생각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 세 가지 모델이 골고루 섞여있는 사람은 자신의 특징을 잘 살려서 하면 됩니다. 언론인이란 특정한 타입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언론인에게는 판막 같은 떨림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각자가 분리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분열이 생기고 양극화가 일어납니다. 이것은 언론인의 책임도 큽니다. 떨림이 있는 언론인이 있어야 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의 고통 받는 신음소리가 있으면 그 소리의 떨림을 반영해 귀를 막고 있는 다른 세계 사람들에게 나의 판막의 떨림을 전해야 합니다. 특히 크리스천 언론인이라면 그런 떨림이 있어야합니다. 여러분이 커뮤니케이터가 되길 원하신다면 이러한 떨림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듯 크리스천으로서의 언론인이 되려면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세상과 인류는 부패했습니다. 우리 마음속에는 다 부패가 있습니다. 권력, 돈과 같은 부패에 소금을 뿌려서 막아야 합니다. 그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 언론입니다. 언론의 사명은 어두운 세상을 비추는 것입니다. 잘못된 권력에 맞설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크리스천의 용기가 필요합니다. 용기에 대해 갈망한 적이 있습니까? 용기는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직접 뛰어드는 용기는 훈련에 의해 생깁니다. 작은 것에서부터 용기를 가지는 훈련을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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