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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에 침투하는 이단들
simpan 2017-10-06 10:02:35 | 조회: 387
군부대에 침투하는 이단들
    
신천지, 박옥수 구원파, 다락방, 안식교 등 활동 활발
2017.09.29 09:56 입력

 

 

■ 신천지, 군 입대 청년 개별 관리 통해 2차 포교 진행
■ 군입대 청년 교리훈련 위해 합숙 진행하는 다락방
■ ○○사단 군종참모 A 목사, “박옥수 구원파 군 장병 포교에 강세 보여”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인 국방의 의무. 병무청에 따르면 월평균 2만여 명의 청년들이 군입대를 하고 있다. 난생처음 가족과 떨어져 상하관계에 의한 조직 생활을 적응해야 하는 군 장병들에게 종교는 큰 힘이 된다. 이미 기독교에선 군대를 “선교의 황금어장”이라 부르고 있다. 그러나 뒤집어 생각해보면 이단들에게도 군대는 포교의 황금어장인 셈이다. 이단들 역시 이를 놓칠 리 없다. 이단들은 군대에서 어떤 방식으로 포교활동을 펼치고 있을까? 이단들의 다양한 포교방법을 조사해보았다.
 

▲신천지 행사에 참석한 군인

군입대 신도 관리 통해 2차 포교하는 ‘신천지’

신천지는 두 가지 이유로 군입대 청년들을 관리한다. 하나는 신천지 교육에서 벗어난 청년들의 이탈을 방지하는 것. 다른 하나는 군입대 청년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2차 포교로 이어가기 위함이다. 신천지 탈퇴자에 따르면, 신천지 내부에선 군입대 청년 담당자를 세워 매주 몇 통의 심방 전화와, 편지를 보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입대한 청년과의 통화와 편지로 관계를 이어가고, 신천지의 최근 소식들을 전해 이탈을 막기 위해서다.

군입대 청년이 훈련소 생활을 마치고 자대배치를 받게 되면, 신천지 청년 3~5명 정도가 모여 면회를 간다. 면회까지 가게 되면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과 신천지에 대한 마음이 깊어지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면회를 통해 성경공부도 진행한다. 군입대 청년의 부족한 교리를 재정립시키고, 일반인과의 접촉을 통해 신천지에 대한 의구심이 든 부분이 있다면 듣고 정리해준다. 신천지 청년들은 주기적으로 군입대 청년을 찾아가 같은 방식으로 관리한다. 이 과정을 거치다 보면, 자연스럽게 신천지에 대한 열정과 교리로 무장하게 되며, 군 내에서 다음 포교 대상자를 찾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군부대 내 마인드교육을 실시한 내용을 홈페이지에 업로드한 국제마인드교육원

마인드교육 통해 침투하는 ‘박옥수 구원파’

기쁜소식선교회(대표 박옥수) 유관기관인 국제청소년연합(회장 박문택, IYF)이 ‘마인드교육’을 통해 군 내부에 침투하려는 사례가 있었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대표 곽선희)에 따르면, IYF 측 강사가, (기쁜소식선교회) 신자 장병을 통해 ○○연대 연대장에게 “마음수련”이란 이름으로 책자를 권하고 전체 장병 교육을 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다행히 위 사실을 알게 된 군종목사의 조치로 무산되었다. 그러나 기쁜소식선교회 유관기관인 국제마인드교육원(원장 김재홍) 측은 동두천 양주 소재 군부대와 경기도에 위치한 한 군부대에서 각각 간부인성교육과 마인드강연을 진행한 사례가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요망된다.
 

○○사단 군종참모인 A 목사는 “박옥수 구원파가 군 장병 포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군종병이나 신도 장병을 통해 부대로 침투하는 것이 어려워지자, 상대적으로 이단에 관한 정보가 부족한 정훈장교[편집자 주 - 군인의 교육과 보도(報道)에 관한 일을 담당하는 장교]나 대대장에게 직접 연락해 침투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A 목사는 “각 부대에서 종교와 관련 있어 보이는 단체가 문화행사 세미나를 제공하겠다는 요청이 들어오면, 군종참모인 목사나 군종 목사 등에게 연락해 건전한 단체인지 확인을 받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 목사는 “인력적 한계로 모든 부대를 관리하지 못해 가끔 이단 단체들이 군부대에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최대한으로 줄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전했다.
 

▲‘입대전 군합숙 훈련’ 홍보 포스터(좌), 14차 ‘세계 군선교대회’ 홍보 포스터(우) (출처: 다락방 홈페이지)

입대 전 합숙훈련 통해 교리무장 ‘다락방’
세계복음화전도협회(대표 류광수, 다락방)는 매년 여섯 차례에 걸쳐 ‘군 합숙훈련’을 실시해 군 포교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락방 홈페이지에 따르면, 군 합숙훈련은 “복음에 완전한 뿌리를 내리게 하여 군 선교사로서의 사명을 다하(는 것)”을 훈련의 목적으로 삼고 있다. 실제로 ‘군 합숙훈련’을 수료한 청년들은 ‘군 선교사’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이 외에도 다락방 군 선교국은 2004년을 시작으로 매년 ▲현역군인 ▲예비역 ▲군 사역자 ▲군 자녀를 둔 부모님 ▲청소년들을 초청해 ‘세계 군선교대회’를 이어오고 있다. 다락방 측은 이 대회를 통해, 군내 다락방식 교리로 무장된 청년 및 군 사역자들을 파송하는 것과 효율적인 포교법을 놓고 머리를 맞대고 있다.
 

▲군선교사 파송식을 진행한 다락방 (출처: RUTC방송국 영상 갈무리)

군 포교에 대한 다락방 측의 열성이 뜨거웠던 만큼 다양한 군내 침투 사례를 남겼다. 한국군선교연합회에 따르면, “○○부대 신병교육대대에 오랫동안 재향군인회라는 이름으로 세례식을 지원해오던 단체가 알고 보니 다락방의 서울 교회”였고, “○○대대 초급간부가 대대교회 저녁 예배를 희망하여 확인해 보니 다락방 신자”였다. 뿐만 아니라 “○○부대 종교안보강연회 강사로 초청된 분이 부대 위문을 약속하여 진행하던 중 그분이 다락방 소속 목사임을 알게 되어 취소”하는 사건도 있었다.
 

▲「교회지남」에 소개된 논산훈련소 안식일교회 (출처: 「교회지남」 2010년 3월호)

논산 육군훈련소 내부에 위치한 ‘안식일교회’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안식교)는 입대한 안식교 장병들이 토요일 안식일을 지킬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는 1956년 4월부터 시작한 ‘논산훈련소 안식일교회’가있다. 전 군에서 유일하게 부대 안에 안식교 교회가 있지만, 안식교 신도들도 존재 여부를 잘 알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입대 전 논산훈련소 안식일교회 담당자 노○○씨에게 연락해 입대자의 신상정보를 밝혀야만 출석할 수 있어 실제 참석 인원은 저조하다. 그러나 논산훈련소 안식일교회의 목적은 분명하다. 「재림신문」 “연합회 군봉사부, 후방지역 재림군인 방문”이란 제하의 기사에 따르면, 노○○씨는 안식교 장병들을 체계적으로 양육시켜 “최종적으로 군 선교사 활동을 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식교 측은 안식교 군종목사를 파송하기 위해 2013년 ‘군목추진위원회’ 발족을 결의했다. 또한 매년 12월 셋째 주 목~일요일 ‘재림군인 수련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군부대 내에선 이단들의 포교활동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이단 단체들은 전문 강사, 위문공연, 자원봉사 등을 빌미로 군대와의 다양한 접촉점을 마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군선교대회 등을 통해 군 현황을 파악하고 더 나은 포교법을 모색하고 있다. 물론 군종 목사님들과 군 선교단체 등이 군 장병들을 이단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열과 성을 쏟고 있다. 하지만 인력적 한계에 힘이 부치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교회의 많은 관심과 지지가 더해질 때 선교의 황금어장인 군대를 이단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다. 



조민기 기자 5b2f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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