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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채 목사의 칼럼을 읽고
박창진 2017-10-19 09:37:58 | 조회: 958

정주채 목사의 칼럼, ‘이신칭의, 신대원 교수들의 입장 확인을 요청한다고?’를 읽은 소견입니다.

다른 방향으로 뛰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건 불가능합니다. 칭의, 성화론과 성도의 견인을 다 붙들려고 하니 그런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성화장에선 거룩한 행실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한다 했습니다.

이성호 교수는 성도의 견인이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을 가리킨다고 썼는데 -고신대학교의 ‘개혁정론’에 기고한 ‘한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인가?’(http://reformedjr.com/xe/board02/9241)- 맞는 말입니다. 그건 은혜에서 탈락하는 일은 없다는 교리이지요. 예수님을 진심으로 그리스도로 영접했다면 그 후의 삶 곧 행위에 의해 은혜에서 탈락하는 일은 없다는 것입니다. 이건 웨신의 영화장에서 말하는 바이기도 합니다.

둘이 동시에 성립되려면 거듭난 신자의 거룩한 삶을 하나님께서 절대적으로 책임지셔야만 합니다. 거듭났다고 범죄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범죄해요. 거룩한 삶이 아니죠. 회개하여야 합니다. 범죄에서 돌이키고 반복하지 않는 것요. 그 회개를 하나님께서 절대적으로 책임지셔야 둘이 동시에 성립 가능하지요.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시나요? 요한계시록의 라오디게아 교회는 그 답을 너무나도 명확하게 알려줍니다. 주님께선 문을 두드리십니다. 주님께서 문을 여는 것까지 하시나요? 문을 직접 여시고 들어가셔서 먹고 마시는가요? 아니요. 문을 여는 것은 주님의 몫이 아닙니다. 신자의 몫이에요. 주님은 순종하지 않는 신자에게 항상 문을 두드리며 열라고 요청하시는데, 그 요청을 받아들여 문을 여느냐 아니면 그 요청에도 불구하고 문을 열지 않느냐는 신자가 결정하는 것이지요. 회개하라는 요청에 대한 반응은 전적으로 신자의 몫이에요. 그 요청이 은혜인데 그 은혜를 바르게 받느냐 아니면 헛되이 받느냐는 신자의 몫이지요. 바르게 받는 경우와 헛되이 받는 경우가 다 함께 존재하고요.

거룩한 삶이 절대적으로 보장되지를 않는 것입니다. 신자에게 있는 죄성으로 인해 거룩한 삶이 절대적으로 보장되지도 않고요. 성화장과 성화장 곧 성도의 견인은 동시적일 수가 없어요.

양립할 수 없는 성화장과 영화장을 동시에 붙드니 어느 쪽에 더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다른 소리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몸 글에서 비판하는 목사님들의 청원은 당연한 것입니다. 성도의 견인, 영화장의 관점에서는요. 그 청원은 성도의 견인론에 의하면 불편해할 거리가 아닙니다.

그 청원이 불편하여 성화장을 말하는 것은 그나마 임시처방이 될 수 있겠지만 근본적인 처방은 안 됩니다. 제대로 처방을 하려면 근본적인 문제를 바로잡아야 할 것입니다. 성화장과 영화장, 둘 중의 하나를 성경의 가르침에 부합되게 바로잡는 것요. 거룩한 행실이 없으면 주를 보지 못한다는 건 히브리서의 진술이지요. 성화장은 지극히 성경적입니다. 박영돈 교수의 강의도 같은 맥락이고요.

성도의 견인과 은혜에서 탈락할 수 있다를 동시적이라고 생각하는 한에는 불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내용적으로 모순인데도 맞다고 생각하니요. 그 세미나에서 동시적이라는 김세윤 교수의 관점과 그걸 아무 비판없이 받아들이는 참석자들을 대하며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동시적이지 않은 것을 동시에 가능하다고 생각하니요. 성화장과 영화장이 동시적이지 않은데, 동시적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궤를 같이 하는 거죠.

성경의 가르침에 부합하는 내용과 부합하지 않는 내용을 동시에 붙드는 문제를 인식하고 그 문제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교회에서 이 부분은 지속될 것입니다. 임시처방 말고 이 기회에 근본적인 치료책을 찾아보시기를 바랍니다.

 

2017-10-19 09:37:58
223.xxx.xxx.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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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 2017-10-21 08:15:35 삭제

김유금님 감사합니다.
김유금님이 목사이신지 신학교수이신지 일반성도이신지 모르겠지만 글을 읽고 그렇게 입장 표명을 하시는 용기에요.

몸글에 적진 않았지만 정주채 목사님이나 박영돈 교수님이나 다른 상황에서나 똑같이 영화장의 관점으로 말씀합니다.
그 현실에서 벗어나야 할텐데...

김유금 | 2017-10-20 17:43:23 삭제

박창진님이 목사님이시면 존경합니다 목사님!
박창진님이 신학교수면 더 존경합니다 교수님!
박창진님이 일반성도이시면 목사보다 신학교수보다 백배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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