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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들 마이 무따 아이가
박창진 2017-12-20 10:02:32 | 조회: 774

nashin621께서 내게 ''... 도둑놈 소리 듣지 말고 십일조 페기주장 고만하고 십일조도 열심히 하고...''란다.

고신대학교 신학과, 고려신학대학원의 교수님 중 다수가 공부하고 온 화란 개혁교회는 십일조를 안 한다. 그럼 화란 개혁교회는 도둑놈 소굴인가? 그곳엔 지금도 공부하러 가는 이들이 많은데, 도둑놈 소굴에 들어가는 것인가?

전 세계 기독교계에서 십일조는 일부 교단이 제외된 미국교회와 한국교회에서만 하고 있다. 그 외 지역 교회도 다 도둑놈 소굴이라는 것인데, 정말 그런가?

그럼 말라기의 말씀이 잘못된 것인가? 아니다. 그 말씀은 진리다. 율법 아래 있으면서 십일조의 의무가 있었던 유대인들에겐.

의와 인과 신을 행하고 십일조를 하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마찬가지다.

아브라함의 십일조? 그것이 지금 한국교회의 십일조 근거가 되려면 아브라함의 전 생애 동안 십일조를 했어야 한다. 그뿐 아니라 계시의 점진성에 따르면 그의 십일조보다 율법의 십일조가 진전된 것, 고차원의 것이다. 율법의 십일조는 이미 아브라함의 십일조를 담고 있다. 율법의 십일조가 현대 교회에게 아니라면 아브라함의 십일조는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오늘날의 교회가 유대교인들인가? 예수교인들인가? 예수교인들이다. 그런데 왜 유대교인들을 자처하는 것일까?

예수교인들에겐 씨와 먹을 것이란 연보 원리가 주어졌다. 소득을 생활비와 그 이상의 것으로 구분하고 후자는 의의 열매를 거두기 위해 심는 것이다. 전적으로 당사자가 정하여 자율적으로.

나는 교회가 하나님의 뜻에 부합되게 물질을 사용하기만 한다면 이 원리에 의해 재정이 채워지리라고 생각한다. 화란 개혁교회의 재정이 채워지는 것은 그 증거이다. 그럼에도 이 원리를 따르는 것은 모험이 될 수 있다. 신자들이 따르지 않을 수도 있기에. 한국개신교인들이 화란개혁교인들과 같이 행한다는 절대적 보장은 없다.

그에 반해 십일조는 현찰이다. 확실한 현찰인 것이다. 신자에게 소득이 생겼다 하면 바로 받을 수 있으니깐. 십일조 안 하는 것이 도적질이라고 강조하기만 하면 되고.

예수교인들에게 주어진 씨와 먹을 것이란 원리를 굳이 저버리고 유대교인들에게 주어진 십일조를 붙드는 실질적인 이유가 아니랄 수 있을까?

이전에 대구에서 이광호 목사가 십일조를 거부했다가 제명되었다.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의 연구 결과물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분들이 나도 아는 위의 내용을 모를까? 몰랐을까?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니다. 화란에서 공부한 분들이라면 더욱. 그런데 왜 그런 보고서를 작성했을까? 진리를 지키기 위해서? 내가 다른 글에서 신학자들에게 최고의 가치는 보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다른 한 이유다. 겉으로는 아무리 하나님, 하나님의 뜻, 순종을 말한더라도.

현찰. 참 좋다. 정말 좋다. 그렇지만 교회라면, 하나님의 교회라면 현찰이 아무리 좋아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어야 하지 않을까? 교회가 그러지 않는다면 신자라도 그리해야 하지 않을까?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뜻보다 현찰을 더 앞세우는 것이 맘몬 숭배이지 않은가? 아니랄 수 있는가?

김주석 목사의 글, '목사들 마이 묵었다 아이가'- 마이 무따 아이가가 더 감칠 맛 나는데-가 감동적이다. 그 글의 실현에 있어서 더 원천적인 것이 화란 개혁교회와 같이 옛 언약의 십일조를 벗고 새 언약의 연보를 입고서 예산을 정하고 집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회가 웬만한 수를 이루면 담임목사에게 온갖 명목으로 교회 재정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하는 원천이 십일조다. 그것은 성경적 재정 사용이랄 수 없다. 그렇지 않은가?

제발 예수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받고 두려움을 가지고 스스로에게 적용하고자 노력하는 교회, 신자가 되자.

사족
상세한 내용은 <십일조는 다른 복음이다>(박창진, 진리와생명사)에 있다.

2017-12-20 10: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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