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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근삼 목사 유족 위로 예배에 관하여
김형석 2007-01-29 09:09:55 | 조회: 5107
총회 게시판에 있는 글을 퍼 왔습니다.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무심결에 쓰는 예배에 대해 어떤 정의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고 이근삼 목사 유족 위로 예배에 관하여

전성일 2007-01-26 18:35:25 54



먼저, 이 글이 또 삭제되지 않을까 저으기 겁이 난다. 마치 내가 나쁜 일을 하는 것처럼 총회 게시판은 몹시 조심스럽다.

몇 년 전에 50주년 기념 화보집과 희년행사에 관해서 올린 글이 뜨지도 않고 삭제되어버린 기억때문에, 이렇게 여론의 문을 좁게 열어놓은 고신은 너무 수구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관리자의 생각이 고신의 전통 사상을 대표하지도 못하면서 마음대로(개인의 주관에 의해 임의적으로) 삭제를 한다는 것은 몇 년 동안내가 일체 총회 홈피를 찾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홈피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언로를 차단하는 홈피, 더구나 일반게시판에서까지 그렇게 한다면 고신은 자꾸 도태될 것밖에 남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 또 보다 못하여 가입을 하여 글을 올린다.



첫째, '유족 위로 예배'라는 말



이 말은 표현상 그렇게 한 것이라고 좋게 이해를 하고자 한다. 그러나 이 표현은 상당히 하나님 앞에 불경한 말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예배는 오직 하나님 영광을 위한 예식일 뿐이다. 여기에 앞에 어떤 군더더기 수식어를 붙인다는 것은 세상을 흉내내는 인본주의적인 사고에서 나온 발상이다. 너무 일반화 되었지만, 어린이 주일, 어버이 주일과 같은 표현도 마찬가지다. 주일이 누구의 것인데? 그 날만은 아이들이 주인공이 될 수가 있는가? 물론 좋은 취지로 이해를 하면 전연 안 될 이유도 없지 않다. 그러나 그러한 고뇌없이 그냥 이런 식으로 이름을 붙이는 것은 신앙의 미숙함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위로 예배라는 말은 하나님 앞에서 용납될 수 없는 교만하고 무지한 말이다. 예배를 이렇게 남용하다니! 더구나 그 목적이 하나님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 '슬퍼할 일도 아닌 일을 슬퍼하는 자들을 위로하기 위하여'라니, 그 취지는 너무도 비성경적이며, 더구나 비고신신앙적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둘째, '유족 위로' 라는 말



이근삼 목사님의 유족들이 누군가? 그래도 고신의 얼굴역할을 하셨던 분이셨다면, 때가 되어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사실에 위로를 받아야 할 만큼 슬픈일인가? 물론 직접적인 유가족으로서는 인간적인 정리상 슬픔이 있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을 교단차원에서, 더구나 각 교회의 주보에 공보를 해서 29일 모여서 예배를 드려'주자'고? 말 문이 막혀버린다.

오히려 인생끝까지 '은퇴'라는 말을 무색하도록 열심히 힘을 다하여 충성하시다가 가신 분이라면, 그래도 당 '감사'로 -육신적으로야 일면의 슬픔도 감안하지만- 표현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았나. 개탄스럽다.





셋째, '박사'라는 호칭

이미 이러한 구호에 대한 반성은 식상할 정도로 잘 아는 내용이지만, 끝까지 '고 이근삼 박사'라고 불러야 하는가? 그가 평생 박사로 죽었는가 목사로 죽었는가? 즉 박사로 살았는가 아니면 목사로 살았는가 말이다. 우리 스스로도 왜 이렇게 불러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국문법적으로도, 사실은 박사는 그의 능력을 표현하는 말이고, 직함을 표현하는 말은 목사이다. 더구나 교회에서 이 목사라는 말을 그렇게 천대시한다면 더 말을 할 것이 없다.





추신 :

만약에 이 글에 이의나 혹은 저의 소견이 짧음에 대해서 고견을 주실 분은 iojc@naver.com 으로 주시면 감사하겠고, 혹 관리자님께서 삭제하고프시다면 삭제하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만, 분명한 이유를 알려주신다면 수긍하겠습니다.
2007-01-29 09:09:55
124.xxx.xxx.43
답변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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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基海 | 2007-02-19 16:48:18 삭제

고 이근삼박사의 천국환송에 즈음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예배.....^*^ 너무 긴가요? ㅎㅎㅎ
고인은 목사님이지만 목회를 하신 것이 아니라 평생 학자인 교수로 사셨기 때문에 교수 또는 박사 호칭이 훨씬 더 잘 어울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걸 '목사천대'로 판단하시는 것은 좀 ㅎㅎㅎ 그리고 문투가 너무 공격적인 것도 쫌~ ㅎㅎㅎ

전성일 | 2007-02-03 22:38:33 삭제

이성구 교수님께서 쓰쎴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새삼 또 쓰지 않았을텐데..오히려 제 앞가름도 잘 못하면서 남의 눈에 티를 지적하는 것 같아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총회홈피에 글은 약간 수정보완하였지만 그게 그거고...

암튼 그래도 바른 신앙 정신만은 잃지 말자는 것이 바램일 뿐입니다.

이성구 | 2007-01-30 15:24:46 삭제

이미 제가 광고가 난 첫날 지적한 문제였는데, 김철봉 목사님이나 최한주 목사님이 요즘 코닷에 들어오지 않고, 읽지 않으셨는지 전혀 반영되지 못했음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9일에 다시 한 번 직접 총회 부서기인 김철봉 목사님에게 그 사실을 지적을 하였습니다. 물론 추모예배로 하자는 것을 위로예배로 바꾸는 정도의 이야기만 나왔던 모양입니다.

코닷 이사장이신 장희종 목사님도 흥분하셨습니다. 예배는 오직 하나님께만 드리는 행동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교의학을 가르친 선생님과 관련된 모임을 그렇게 만들어 민망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표현을 찾기 어려워 그랬던 것으로 함께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다들 어느 새 민감함이 약해 졌을 뿐, 예배의 의미를 몰라서 그랬을 것은 아님이 분명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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