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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유해무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보낸 질문 메일
박창진 2007-05-22 08:58:48 | 조회: 4721
교수님, 안전하게 귀가하셨는지요.
어제의 강의는 너무 좋았습니다.
제 속이 후련하였습니다.

집에 교수님의 강의를 되새기면서 몇 자 적을 필요성을 느껴서 글을 적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구원역사적으로'라는 표현에 대해 동의합니다.
노예 제도, 여자가 머리에 너울을 쓰는 것 등은 분명히 구원역사적으로 이해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제게는 그 단어를 어디에 얼마만큼 적용하여야 하는가의 문제가 있습니다.
교수님은 "집에서 떡을 떼고", "~ 집에 있는 교회"라고 표현된 초대 교회의 가정 교회에 대해서 구원역사적으로 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들을 때에는 별다른 이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집에서 그 강의를 되새기면서 질문이 생겼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직분에 대해서도 구원역사적이라고 말한다면 어떻게 대답할 수 있는가?
개혁교회의 직분론이 성경의 주경에 기초한 성경적인 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 해석 자체는 잘못되지 않았지만 그 또한 구원역사적으로 이해하여야 하는 것이지 않느냐는 반문을 받으면 무엇이라고 대답할 수 있겠는가?
회중 교회가 직분에 있어서 성경적이지 않다고 말하지만 그들 편에서 이러한 반문을 한다면 무엇이라고 대답할 수 있겠는가?
저는 개혁교회의 직분론이 성경적으로 뿐만 아니라 구원역사적으로도 옳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초대 교회의 가정 교회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위하여 세우신 제도라면 - 사도적 복음으로 형성하신 조직이기에 - 그것은 오늘날의 교회에도 유효한 것이 아닐까?
기독교가 공인되면서 나타나서 고착화된 교회의 조직은 구원역사적이라기보다는 변질된 것으로 보아야 하지 않을까?

물론 개혁주의 교회를 제대로 하면 가정 교회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성경적인 교회가 된다는 것에는 이의가 없습니다.
다만 가정 교회를 "~ 집에 있는 교회"의 명사형으로 생각하면 거부감을 가질 이유도 없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저의 이해는 첨부 파일로 보냅니다.
읽으시고 그 내용에 대한 평가와 위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한국 교회의 교회다움을 소망하며 교수님께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제자로서 주님 안에서 항상 강건하시고 승리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첨부 파일의 내용
앞에서 제가 토론방에 적은 내용을 요약하고 다음의 글을 추가하였습니다.

“야고보 장로의 말과 같이 예루살렘 교회의 교세는 굉장하였습니다. 그렇다면 “~ 집에 있는 교회”의 수도 적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장로의 수는 그에 비하여 많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바울 사도가 예루살렘에 가서 야고보 장로의 집에 갔는데, 장로들이 모여 있었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 집에 있는 교회”의 지도자가 모두 장로들이었던 것은 아니라는 반증으로 보입니다. 이 문제는 바울 사도가 디모데에게 말한 내용을 통해 해결되어집니다. 바울 사도는 디모데에게 자신에게 전수받은 것을 충성된 사람들에게 전하라고 말하면서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고 하였습니다(딤후 2:2). 여기에서 충성된 사람들이 하게 될 사역 곧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는 사역이 “~ 집에 있는 교회”의 지도자 역할이라고 보입니다. 그들이 모두 장로들이라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그 많은 가정 교회의 지도자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사도적 복음을 온전히 이해하고 그 복음으로 지체들을 세울 수 있는 인격과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지도자로서 사역을 하였던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위임하신 사역의 계승임이 분명합니다. 복음서를 통하여 목회가 사도들에게만 주어진 직무라고 말하는 것은 하등의 문제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서신서로 나아가면 그 직무는 계승되어지고 확장되어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2007-05-22 08:58:48
211.xxx.xxx.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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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 2007-05-22 09:40:34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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