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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와 대제사장직
조동천 2008-02-14 12:55:51 | 조회: 4742
예수 그리스도와 대제사장직 글/趙東天

복음서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대제사장의 관계는 허위로 고발된 피고인과 로마 정권에 어용 된 재판장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는 대제사장들의 질문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라는 주님의 대답에 당시 대제사장은 옷을 찢으며 십자가에 못 박도록 선고했다. 이로 인해 대제사장이라면 정치적으로 어용된 비인간적인 인물로 떠오른다.
그러나 대제사장 제도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출발하여 시내산에의 언약 후부터 유래된다. 최초의 대제사장으로 아론이 임명되었으며 성막이 완성되면서 본격적인 직무를 시작했다(출 27:21). 직무는 성소의 감독과 봉사와 회계(會計)의 일이었다(왕하 12:7이하, 22:4). 또한 대속죄일에는 지성소에 들어가 이스라엘 백성의 모든 죄를 위해 1년에 1회의 속죄 의식을 행했고(레 16:34), 우림과 둠밈으로 하나님 앞에서 뜻(판단)을 구했다(출 28:30,민 27:21). 제사장의 일반 직무에도 참여하여 안식일, 새 달, 해마다의 절기에 희생 제물을 드렸다.
그들이 지성소에서 하나님을 대면했던 만큼 그들의 복장도 엄격했다. 가슴에 대는 흉배와 허리를 두르는 에봇, 흉배와 에봇 밑에 입는 겉옷, 겉옷 밑에 입는 수놓은 속옷 등이다. 에봇을 바치는 겉옷은 전부 청색실로 하되 두 어깨 사이에 머리 들어갈 구멍을 내고, 그 주위는 갑옷 깃같이 깃을 짜서 찢어지지 않게 하고, 그 옷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한 금방울, 한 석류, 한 금방울, 한 석류가 있게 했다(출 28:31-34).
이러한 의복은 단순히 품위와 장식을 위함이 아니다. ‘갑옷 깃 같이 깃을 짜서 찢어지지 않게’ 함과 ‘옷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한 금방울, 한 석류’ 달아 만든 것은 1년에 1회 지성소에 들어가야 하는 대제사장에게는 필수적인 것이었다. 지성소에는 하나님의 법궤가 있는 곳으로 대제사장 외에는 누구도 접근이 불가했다. 만일 일반인이 이곳에 들어가면 그 자리에서 즉사(卽死)했을 뿐만 아니라 대제사장일지라도 “무시로 들어오지 말아서 사망을 면하라”(레 16:2)고 했다. 지성소 안을 들여다 볼 수 없는 일반인은 지성소 안에 있는 대제사장의 금방울 소리로 그의 생사를 확인했고, 갑옷 깃같이 깃을 짜서 찢어지지 않게 했던 것은 그가 지성소 안에서 죽을 경우를 대비하여 끌어 낼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했다.
이처럼 대제사장의 직무는 백성의 사죄를 위한 죽음을 무릅쓴 사역이었다. 어떠한 형태로든 그가 죽으면 죄인들이 석방되는 규례도 있었다. 즉 고의는 아니지만 살인을 했을 경우 이 살인자는 죽음을 면하기 위해 도피성으로 피신을 해야 했다. 그리고 이 살인자는 무단으로 이곳을 이탈할 수 없고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그곳에 거해야 했다(민 35:24-28).
결국 대제사장은 살아서나 죽어서나 모든 백성의 죄를 속죄해 주는 직무를 수행해야 했으며, 이들의 직무는 짐승을 잡아 피를 흘려 반복적인 대속사역을 한 것뿐이다. 그럼에도 이들의 직무는 장차 대속의 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상징으로 완전한 속죄제에는 미치지 못했다.
히브리서에서는 그리스도가 우리들의 대제사장이심을 가르쳐 주고 있다. 그는 인류의 대표자로서 행하시기 위해 사람이 되셨다(히 2:14-,5:1). 그는 멜기세덱의 질서에 의한 대제사장으로서(히 5:6,기타, 시 110:4의 인용), 그의 직계는 레위지파의 그것보다도 승하다(히 7:4-,특히 11-). 그의 역사(일)하심은 속죄일의 의식보다도 승하다. 그것은 해마다 거듭해야하는 것이 아니고(히 9:1-10:18), 또 소나 염소의 피로써가 아니라 친히 그 피를 흘리셨기 때문이다(히 10:4-). 이같이 하여 그는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시고, 갈보리 언덕 그 십자가 위에서 그의 몸을 찢으시므로 그의 육체인 휘장을 통하여 성소에 들어가도록 인도하여 주시는 것이다(히 10:14,20과 마 27:51비교).
2008-02-14 12:55:51
67.xxx.xx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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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홍 | 2008-03-06 10:23:51 삭제

하나님께서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 이렇게 약속하셨는데, "생사확인"이라고 하면 이상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한다면 절대 나올 수 없는 이론입니다. 실제로 지성소에서 죽은 제사장에 관한 기록은 성경에 없는 것으로 앎니다. 성소에서 다른 불로 제사하다 죽었던 아론의 두 아들에 관한 기록은 있습니다만 ....

박창진 | 2008-02-21 10:51:15 삭제

대제사장은 하나님과 그의 백성 사이에 중보 역할을 하는 직분입니다.
백성들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나아가고 하나님을 대리하여 백성들에게 나아갑니다.

지성소의 방울 소리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서 거니심을 나타내는 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임재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나타나는 여러 현상들을 나타내는 표상 말입니다.

하나님을 대리하는 역할을 수행할 때에는 죽임을 당하지 않는 것입니다.

천헌옥 | 2008-02-15 16:28:41 삭제

금방울 소리는 지성소에서 활동하는 제사장의 존재를 하나님께 아뢰는 역할을 한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he will not die 뜻이 좀 더 분명해 지네요.

그러나 밖에서는 금방울 소리의 유무로 생사를 확인하는 것으로도 사용되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전기홍 | 2008-02-14 15:52:51 삭제

The sound of the bells will be heard when he enters the Holy Place before the LORD and when he comes out, so that he will not die. ................"....he will not die!" = N.I.V =

전기홍 | 2008-02-14 15:50:33 삭제

"대제사장의 금방울 소리로 그의 생사를 확인"했고, ..... 대개 이렇게 설명하지만 금방울 소리에 대해 성경에서는 ....." 그 옷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청색 자색 홍색실로 석류를 수 놓고 금방울을 간격하여 달되 그 옷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한 금방울, 한 석류, 한 금방울, 한 석류가 있게 하라 아론이 입고 여호와를 섬기러 성소에 들어갈 때와 성소에서 나갈 때에 그 소리가 들릴 것이라 그리하면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출28:33~35) 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 금방울소리의 목적은 제사장 생사확인에 있지 않고 사망방지용이었습니다. "죽지 아니하리라" 한 내용을 생사확인용으로 바꾸어도 괜찮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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