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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료실
03 주석과 번역: 족보인가 창조인가 (마 1:1) 1
김재수 2013-01-11 11:14:23 | 조회: 6980
첨부 : 03 족보인가 창조인가 마 1 1 - 1.pdf (117773 Byte)
족보인가 아니면 창조인가? (마1:1)

Bi,bloj gene,sewj VIhsou/ Cristou/ ui`ou/ Daui.d ui`ou/ VAbraa,mA
비블로서 게네세오스 예수 크리스투 휘우 다빋 휘우 아브라함

단어

Bi,bloj (명, 주, 녀, 단, 비블로스) bi,bloj 책, 기록. 일반적으로 성경과 같이 취급해야할 거룩한 책을 말한다. 이와는 달리 bibli,on 은 일반적인 책을 말한다.
gene,sewj (명, 속, 녀, 단, 게네세오스) ge,nesij 역사, 생명, 혈통, 가계, 출생, 기원.
VIhsou/ (명, 속, 남, 단, 고명, 예수) VIhsou/j 예수.
Cristou/ (명, 속, 남, 단, 고명, 크리스투) Cristo,j 그리스도, 기름 부음 받은 자, 메시야.
ui`ou/ (명, 속, 남, 단, 휘우) ui`o,j 아들, 후손.
Daui.d (명, 속, 남, 단, 고명, 다빗) Daui,d 다윗.
ui`ou/ (명, 속, 남, 단, 휘우) ui`o,j 아들, 후손.
VAbraa,m (명, 속, 남, 단, 고명, 아브라함) VAbraa,m 아브라함.

주석
지금도 히브리어 구약 성경만을 정경으로 간주하는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메시야로 이해도 하지 않고 믿지도 않지만 초대 교회 당시에는 이 문제가 더 심각하였다. 그래서 당시의 유대인들이 구원의 공동체인 교회를 세우도록 하기 위하여 마태는 그의 기록 서두 (마 1:1) 의 전반부에서 자신이 기록한 문서는 ‘예수 그리스도 (메시야, 구세주) 의 창조에 대한 기록’ 이라고 라고 극명하게 기록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마 1:1 의 전반부에 해당하는 Bi,bloj gene,sewj VIhsou/ Cristou/ 에 대해서 살펴보겠다. 헬라어 마 1:1은 동사를 가지지 않기 때문에 헬라어 문법에 의하면 이는 하나의 제목으로 간주될 수 있다. 그리고 이 구문을 문맥에서 이해하기 위하여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고찰한 후에, 새로운 하나의 번역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Bi,bloj gene,sewj 는 신약저자들이 인용한 헬라어 칠십인역에서 두 번 (창 2:4; 5:1) 사용되었다. 이 문구들은 창 2:4에서는 천지창조 (천지의 창조된 대략이 이러하니라) 와 창 5:1에서는 하나님께서 최초로 창조하신 사람인 아담 (아담 자손의 계보가 이러하니라) 과 관련이 있다. ‘대략’ (창 2:4) 과 ‘계보’ (창 5:2) 에 해당하는 언어가 Bi,bloj gene,sewj 이다.

둘째, 헬라어 칠십인역 창세기의 제목이 ge,nesij 이란 사실이다. 이 단어는 사전에서 기원이란 의미를 가지지만, 마태가 사용하기 이전에 이미 창조라는 의미로 문맥에서 사용되었다.

셋째, 창 1:1은 히브리어 일곱 단어로 기록되었지만 마 1:1은 헬라어 여덟 자로 기록되었다. 이 여덟이란 숫자는 새로운 시작과도 관련이 있다.

넷째 마지막으로, 위에서 암시한 대로 예수 그리스도는 새로운 창조와 관련된 사실이다. 이는 마태복음보다는 더 일찍이 기록되었다고 알려진 고후 5:17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다” 이라고 표현에서 발견되어진다. 또 이 표현은 갈 6:12-16, 고후 5:14-19, 엡 2:11-22; 4:17-24, 골 3:1-11에서도 나타난다. 그렇다면 적어도 마태는 예수 그리스도부터 새로운 창조가 시작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이런 것들을 고려하면 Bi,bloj gene,sewj 는 대부분의 한글과 영어 성경들이 선호하는 족보라는 의미보다는 창조 혹은 기원이란 의미가 더 적합하다고 본다. ICC, WBC, NIGTT 주석등은 후자의 의미로 주석하였다. 따라서 마태는 자기의 독자들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칠십인역 창세기 2:4와 5:1에 나타나는 창조와 기원이라는 의미와 관련된 Bi,bloj gene,sewj 라는 용어를 독자의 감성 pathos 에 호소하는 수사학적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하여 마태는 자신의 독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창조와 기원과 연관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마태복음이 신약의 서두에 위치한 이유는 이 Bi,bloj gene,sewj 가 구약과 관련하여 헬라어 어순과 어미의 관점에서 차지하는 중요성 때문이라고 생각되어진다. 구전문학시대에서는 한 두 사람만이 읽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들어야 하기 때문에 듣는 것이 중요하다. Bi,bloj gene,sewj 라는 발음을 듣자마자 독자들은 자신들이 알고 있었던 칠십인역 창세기 2:4와 5:1을 기억했을 수 있고, 따라서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창조와 기원과 관련되었다는 것을 쉽게 이해 할 수 있었을 것이다.

VIhsou/ Cristou/ 는 문법적으로는 동격 속격으로 구성되었기에 예수와 그리스도는 동일한 인물이란 표현이다. 헬라어 Cristou/ 가 히브리어 메시아의 번역이며 이는 구세주이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는 ‘예수님이 메시야 (구세주)’ 이심을 표현한 가장 간결한 헬라어 문구이며, 그의 기록의 제목에 해당되는 부분에서 사용되었다. 그리고 마태 당시에는 이 구문이 히브리어 메시야에 대한 헬라어 이름으로 간주되었다. 이 속격을 주격속격으로 간주하면, 마 1:1의 전반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창조하신 세계에 대한 기록’ 으로 번역될 수 있다.

설명

마태는 자신이 기록한 마태복음에서 칠십인역 창세기에서 사용된 창조와 기원과 관련된 Bi,bloj gene,sewj 라는 헬라어 문구를 사용하여 ‘마태복음은 예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에 대하여 기록한 책’이라고 표현한다. (예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는 영적인 세계이며, 이 영적 세계가 완성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이 지상에서는 예수님께서 세우신 세계는 교회라는 특수한 형태로 존재한다. 그리고 이 세계의 시민은 새롭게 창조된 믿음을 가진 성도들로서 교회의 구성원들이다. 그러므로 구원역사에 있어서 교회는 아주 중요한 기관이다.)

마태가 신약의 서두에 위치하게 된 이유는 Bi,bloj gene,sewj 라는 헬라어 문구의 의미의 중요성과 어순의 중요성 때문이다. 이를 설명하면 구전문학시대에 마태의 문서를 듣는 첫 순간 Bi,bloj gene,sewj 라는 발음은 독자의 감성에 호소하여 창세기와의 연관성과 관련하여 창조와 기원을 생각하게 하기 위하여서 마태복음서가 신약의 서두에 위치하게 되었다.

마태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예수님은 그리스도 (메시야, 구세주) 이심을 극명하게 표현하였다.

(김재수 목사는 남아공에서 선교사로서 헬라어 기초문법과 중급문법, 그리고 주석을 강의하고 있다)
2013-01-11 11: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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