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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료실
목사의 딸」 저자 박혜란 목사, 기독교출판소식과 인터뷰 ,,박윤선 목사 힐난 목적 아냐… 딸이기에 가능한 시도”,,
신영하 2015-03-28 11:55:16 | 조회: 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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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란의 ‘목사의 딸’에 대한 유감
2015.03.18 14:37 입력
▲허순길 박사

필자는 최근 박혜란이 쓴 ‘목사의 딸’이라는 책을 읽고 놀랐다. 딸로서 보여준 그의 오만한 품격과 내용 대부분의 허구성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글이 주님의 교회에 무서운 해악을 끼치고 있으므로 잠잠히 있을 수가 없어 이 글을 쓴다.

 


필자는 1950년대 박윤선 목사가 고려신학교 교장으로 봉사할 당시 그의 가족과 비교적 가까이 지냈다. 대학부 4학년 때 그의 딸 은란의 과외교사로 한 학기 동안 그의 집에서 지냈고, 이어 신학본과에 들어가면서부터 졸업할 때(1959)까지 3년 동안 그의 풀타임 조교로 그의 원고를 정리하고 교장실에서 함께 지냈다. 이때 박혜란은 경남여고를 다녔고, 이어 서울대학교에 들어갔다. 그래서 박윤선 목사의 가정을 조금 아는 편이다.


박윤선 목사는 평생을 개혁주의교회 건설에 헌신한 귀한 종이었다. 하지만 혜란은 그의 아버지의 신학을 폄하하고, 한국교회 안에서 존경을 받아온데 대해 불만을 토했다. 혜란의 말 가운데 어떤 것은 사실일 수 있다. 신학자 박윤선이라고 무흠할 수 없다. “이 생애에서 우리의 최상의 선행조차도 매우 불완전하며, 죄로 오염돼 있음”을 안다. 따라서 그의 아버지 박윤선을 단순히 변호하려는데 있지 않다. 혜란은 아버지가 전처 자식들에게 무관심하고, 새어머니가 그들을 학대했다는 데 대한 증오감을 갖고 너무도 허황한 화상을 그려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기 때문이다.


첫째, 그는 사랑을 말하나 용서 없는 위선자임을 보이고 있다. 어머니를 잃고 계모를 맞는다는 것은 한 가정의 큰 불행이다. 계모가 아무리 전처 자녀들에게 잘해도 칭찬 듣기란 어렵다. 내가 아는 이화주 사모는 체격이 크고 외모가 남성스럽게 보이는 분이다. 그래서 자녀들에게 온화함을 느끼게 하는 데는 결핍이 있을 수도 있었겠지만 혜란이 말한 대로 늘 그들에게 ‘배은망덕한 전처 자식들’이라고 쏘며 박해를 가할 분은 전혀 아니다. 그런 분이라면 전처의 딸 은란이의 과외 교사를 두고, 서울대학에 간 혜란의 등록금을 어떻게 댈 수 있었겠는가? 박윤선은 정말 돈도 살림도 모르는 분이었다.


새어머니가 크게 자기들을 홀대하고 마음에 상처를 줬다고 하자. 혜란도 새어머니에게 혹 마음에 상처를 주었을 것은 틀림없다. 아무튼, 오랜 세월 후 미국에 살면서 서로 용서를 빌고 용서를 받았다고 했다. 혜란은 LA 새어머니 집을 방문했을 때의 행복을 이렇게 적었다. “처음 한 방에 같이 자면서 지나온 삶을 자유롭게 말씀드릴 수 있었다. 새어머니는 당신의 침대를 내게 주시고 당신은 방바닥에서 주무셨는데 얼마나 행복한 시간이었는지 모른다”라고 했다(p.161). 모녀가 서로 용서를 하면서 지난날을 다 청산했다.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다. 하지만 혜란은 새어머니를 용서하지 않았다. 지난날의 모든 것을 기억해 내어 글로 옮겨놓았다. 그의 새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2014년 초), 바로 그것을 책으로 세상에 펴냈다. 혜란은 새어머니를 용서하지 않았다. 사랑을 강조하면서도 용서하지 않는 무서운 위선자이다.


둘째로 혜란은 박윤선의 자녀 된 특권을 전혀 감사할 줄 모른다. 혜란의 언니 춘자는 고등학교를 마치고 바로 1953년에 도미 유학, 다음 해 요한은 양자의 길을 통해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1950년대에 우리 같은 평범한 가정의 자녀는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다. 저들은 박윤선의 자녀들이기에 가능했다. 당시 미국에 가면 누구나 장학금을 받아도 고학을 하며 생활해야 했다. 한국에는 외화가 없었고, 보내줄 길도 없었다. 그러나 혜란은 미국에 간 춘자, 요한을 돕지 않았다고 그의 아버지를 원망했다. 또 오빠 춘호를 돕지 않은 것도 원망한다. 그는 1953년에 결혼해 가정을 이뤘다. 하지만 그는 가정에 대한 책임을 저버리고 늘 술을 마시고 방탕했다. 그런데 큰 문제는 종종 밤에 만취돼 아버지 집을 찾아와 돈을 요구하고 문을 부수는 등 행패를 부리는 것이었다. 나는 그 증인이다. 혜란은 그가 방탕했다고는 말했지만, 그가 부모에게 와서 저지른 행패에는 침묵하고 다만 “아버지를 만나러 왔는데” 박대한 것으로만 말하고 있다. 그는 어떻든 그의 아버지가 새어머니가 낳은 자녀들에게만 관심을 갖고 자기들에게는 무관심하고 잔인했다는 것만을 부각하고 있다. 고약하고 정직하지 못하다.


셋째로 아버지의 딸, 한 남편의 아내로서 혜란의 그리스도인답지 못한 행태를 본다. 혜란은 4반세기 전에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가능한 한 표현을 동원해 매장하려고 한다. 의처증을 가진 분, 그의 어머니와 말다툼을 하고 손찌검한 적이 많다고 한다. 마침내 강도를 높여 “상습적으로 구타했다”라고 한다. 아무리 잉꼬부부라도 서로의 개성이 다르므로 다툴 수 있다. 박윤선의 부부라고 예외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런데 혜란은 그의 아버지를 상습적인 구타자로 모는 것은 흠집을 깊게 내려는 악의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


혜란이 그의 남편에 대한 회상은 참으로 가관이다. 아버지의 강압으로 원하지 않은 사람과 결혼하게 됐다면서, 아버지가 자기의 명예를 위해 딸을 판 것이라고 탓한다. 일찍부터 자만하게까지 보인 그의 자존심이 누구의 강압 때문에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과 결혼했을 리는 없다. 아무튼 그는 결혼해 4남매를 두고 여러 손자와 손녀까지 뒀다고 한다. 그런데 칠순을 넘은 할머니가 된 그가 불행했던 결혼생활을 세상에 드러내고, 남편이 가진 결점을 다 나열하고, 이혼을 생각했다고도 한다. 현재 살아 있는 남편의 흠을 이렇게 낱낱이 파헤쳐 온 세상에 알리는 그가 이미 고인이 된 분들에게 대해서는 얼마나 자유롭게 허구한 소설을 써낼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가족윤리의 기본도 갖추지 못한 분이 목사가 돼 무엇을 가르치고 설교하는지 궁금하다.


넷째로, 아버지의 빠른 재혼이 자기들을 위한 일이었는데도 이를 이해하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 혜란은 아버지가 상처한 지 6개월 후에 의논 없이 재혼한 것에 크게 불만스러워한다. 어떤 면으로 이해는 간다. 하지만 이것은 순전히 자기들을 위한 주변 어른들의 배려였다. 1954년 초 김알렌 사모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요한은 곧 도미하고 겨우 열세 살인 혜란과 그 아래 은란, 단열 셋만 남게 됐다. 그의 아버지가 화란 유학생활에서 급거 귀국했으나 그는 돈도 모르고 살림도 전혀 모르는 분으로 아이들을 돌볼 수 없었다. 그래서 신학교 이사들과 교계 지도자들은 그 가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빨리 그의 재혼을 주선해 주는 길밖에 없었다. 그래서 본인이 원하지 않은 일임에도 신학교를 졸업하고 교회봉사를 하던 이화주 전도사와의 재혼을 10월에 성사시켰다. 이는 어린 그들을 위한 어른들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어릴 때는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할지라도, 장성해서는 이를 이해하고 오히려 감사해야 했다.


끝으로, 혜란의 편향된 신학이 그를 더욱 불효녀로 만들었다 본다. 혜란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신학자들에게서 사랑이 지배하는 가장 좋은 신학을 했다고 행복해 하지만 그 신학이 이런 책을 쓰게 했다면, 그 신학은 분명 좋은 신학이 아니다. 신학이 하나님의 사랑에 편중될 때 죄와 회개를 경시하게 된다. 그의 아버지가 죄인이라고 회개하며 기도하는 것을 ‘다른 복음’이라고 하며 정죄한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의인이면서도 아직 ‘사망의 몸’을 벗어나지 못한 죄인이다.(롬 7:24) 그러기에 우리는 거듭 죄를 범하고 회개한다.


그는 아버지를 “유교적 칼빈주의자, 이원론자”라고 하며, 자기 아버지의 주석이 “참고할 만한 것이 없고 빈곤하다”라고 폄하한다. 그리고 그의 아버지를 큰 죄인으로 그려 놓고, “한국교회가 이렇게 큰 결함이 있는 분을 칼빈주의 대학자로 숭상하는 것이 안타깝다”라고 한숨을 내쉰다. 그는 그의 아버지가 남기고 간 모든 것을 묻어버리기를 원하고, 그 이름이 지워지기를 원한다. 자만과 악의에 찬 심술이다. 빗나간 딸 혜란이 원한다고 해서 그렇게 될 수도 없고, 되지도 않을 것이다.


박혜란은 이 책을 ‘성령의 인도’로 쓴 것이 아니고, ‘다른 영’의 지배를 받아 쓴 것이 분명하다. 주의 교회에 백해무익한 이 책을 목회자들, 신학생들, 교회지도자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것이라고 책머리에 추천한 분들도 마찬가지로 보인다
허순길 목사 / 전 고려신학대학원 원장

    

"목사의 딸」 저자 박혜란 목사, 기독교출판소식과 인터뷰  내용

故 박윤선 목사에 대한 거침없는 지적과 비판으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목사의 딸> 저자 박혜란 목사와의 서면 인터뷰가, 한국기독교출판협회(회장 민병문 장로, 이하 기출협) 발행 월간 기독교출판소식 2015년 3월호에 게재됐다.


박혜란 목사는 故 박윤선 목사의 딸로,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박윤선 목사(1905-1988)는 한국교회사의 거목(巨木)으로, 총신대 대학원과 합동신학교 원장을 역임하고 한국 최초의 신구약 주석을 완간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박혜란 목사는 어린 시절의 ‘아버지’에 대해 “매우 단순한 분이셨기에, 사람이 상당히 복합적인 존재라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셨던 것 같다”며 “암기력이 뛰어나고 집중력이 있어 늘 훌륭한 학생이고 스승으로 인정받으셨지만, 성격이 급하고 분노를 터뜨리는 일이 종종 있었다”고 회고했다.


반면 ‘어머니’에 대해서는 “조용하게 가정의 궂은 일을 도맡아 하시는 분이셨고, 누구를 강압하는 일 없이 폭넓게 이해하고 기다리시는 분이셨다”고 긍정적으로 서술했다. 어머니는 그녀가 어린 시절 소천했는데, 아버지는 재혼한 후 전처의 자녀들인 자신과 남매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고 박 목사는 책에서 쓰고 있다.


박 목사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건강한 아버지상’은 바로 하나님께서 맡긴 자녀들을 제일 귀중히 생각하는 분”이라며 “그런 점에서 아버지는 하나님께 우리를 떠맡기셨을 뿐 책임을 다하지 않으셨다고 생각하고, 이것이 저희 형제들만의 경험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그녀는 “사역과 매일의 삶을 나누어 생각하는 사람은 사역을 떠나야 한다고 믿는다”며 “저도 할머니가 됐지만, 하나님 주신 사역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맡겨주신 자녀들을 양육하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천하보다 귀한 생명’이라는 말을 타인에게만이 아니라, 자기 자녀들에게도 적용해야 한다는 것. “가르치는 게 아니라, 본을 보이는 것이 사역 아닌가”라고도 했다.

▲아버지와 함께한 저자의 모습. ⓒ기출협 제공

아버지의 대표적 ‘업적’인 신·구약 전권 주석에 대해서도 “외국어에 능통하셨지만 주석은 한글 성경으로 하셨는데, 당시 한글 성경은 히브리어·헬라어 원문을 번역한 게 아니라 몇 가지 언어로 중역된 성경이었다”며 “그래서 곳곳에 오역이 있었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여러 주석을 참조할 필요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박 목사는 “예를 들어 성경 속 ‘충성’이라는 단어는 ‘신실함, 꾸준함, 변절하지 않음’ 등을 뜻하는데, 아버지는 ‘군신 관계’만으로 이해하셨다”며 “이는 아마 아버지가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교육받으면서 유교적·군사적 가치관을 갖게 됐기 때문일 것인데, 문제는 한국교회가 그런 아버지의 신학적 전통을 계승하려고만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녀는 “집필하면서 부담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특히 아버지를 존경하다 못해 숭상하려는 느낌을 주는 분들도 있어 무섭기도 했다”며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집필하면서 20번 넘게 읽고 그때마다 울어야 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박혜란 목사는 “아버지를 힐난하기 위해 쓴 책이 결코 아니다”며 “아버지를 통해 말씀과 기도의 전통을 유산으로 받았다면, 아버지의 부족한 면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진 인습(因習)도 인정하고 개선해야 하는 것이고, 이는 제가 딸이기에 가능한 시도”라고 밝혔다.


기독교출판소식 3월호에는 이 외에도 커버스토리를 비롯해 기독교 출판마을 이야기, 이 달의 신간, 자세히 보는 신간, 옛 책을 탐하다, 특별기획 새학기 필독서 안내 등이 담겨 있다. 이 잡지는 전국 기독교 서점과 기출협 홈페이지(웹진)에서 볼 수 있다.





        


2015-03-28 11: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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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기 | 2015-03-31 20:06:14 삭제

nashin621분과 joobara 분께 토론에 참여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nashin621씨의 견해는 우리의 전통적 관습 견지라고 (저의 분류에 의하면)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joobara님은 우리 교단에서 가장 앞 서 가시는 분 중의 한 분이라고 봅니다. 일단 양쪽 견해를 들어야 한다는 성경적(잠언 등) 자세이니 말입니다. 확실히 부정적인 면을 제외하고,인터넷의 좋은 점만을 살리면, 하나님 나라 큰 선물 중의 하나입니다. 인신공격이나 성경이 금하는 남을 판단하는 죄(마7:1)를 조심하면서, 교단과 한국교회 발전을 위해 모두가 활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젊은 분들이 많이 보고 있습니다. 다시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joobara | 2015-03-31 11:51:29 삭제

황총장님,
안녕하세요?

님은
불쏘시개같은
분이신가 봅니다.

많은 분들이
몸사려서 그런지 그냥 지나치는데,

님은
인간관계 생각지 않으시고
자신답게 꼭 할말을 다하시니 말입니다.

그런데
목사님이
중요하시다고 생각하시는 것들이,,좀,,,?

그렇치만
그것들이 순수한 고집이라면,
아름다울수도 있겠다는 생각으 듭니다.ㅎ ㅎ

좋은 말입니다.
힘내세요. 황창기 총장님,

nashin621 | 2015-03-30 09:37:12 삭제

소위 목사요, 딸로써
그것도 고희가 넘은 분이,

남도 아닌 아버지를
악의적으로 비판한 것은
폭거요 불효막심한 처사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네요.

세상에 자기부모에게
100%만족하고,
또한 불만이 없는
자식들이 세상에 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쁜 부모라고 세상에 광고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핏줄을 이어 받은
자식이라 할지도
아버지의 영성을,
하나님과의 개인사를
낱낱이 알수 있을 까요?

부모가 아니더라도
남을 비판하는 자체가 잘못된 것이고

세계적인 신학자를,
가정사를 빌미로 악평하는 자체가
오만방자 한 것이고,

가인을 비롯해서
여호수와 갈렙을 제외한,
10명의 정탐꾼의 계열에서 추출된
잘못된 보고서(목사의 딸) 수준이라 보네요.

팔짱낀,
부녀간의 사진은
가증스럽기도 하고, 슬퍼 보이네요
약주고 병주는 것도 아니고,

참으로 안탑깝네요,
다음에는 '목사의 아들'도 나올쌍 싶으네요.
세상 말세입니다.

황창기 | 2015-03-29 07:38:51 삭제

제가 비판하는 내용은 박윤선 박사와 15년 혹은 20여년간 관계를 맺으신 허박사님, 김수흥박사님의 견해에 대한 것은 아닙니다.(일부 중복된 부분도 있지만...)저는 그런 경험은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문제를 제기한 것은 일반 목회자 또는 교수들이 박윤선 박사를 비판하면 자기 교단 및 신학교 그리고 자기의 노선 및 전통을 비판하는 것으로 여기고 이를 용납하지 않는 분들에 대한 나의 답답한 견해입니다.

| 2015-03-28 17:59:55 삭제

신 목사님, 감사합니다. 허박사님 글과 다른 의견도 같이 올려 주시어 다양한 견해를 접할 수 있도록 수고하시니 감사합니다. 꼭 40년 전에 저는 미국 가서 웨민에 재학 중에 필라델피아 중앙교회를 잠시 맡아 계시던 박 목사님 밑에서 전도사로 있었고, 둘째 아들의 유아세례를 받았고, 또 웨스트민스터 설립 50주년을 기하여 박목사님을 포함한 4명에게 첫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 참석한 정도입니다. 이번에 딸이 쓴 박 목사님의 다른 면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보다도 무조건 박목사님 비평 자체를 거부하는 몇몇 분들의 태도에는 더욱 실망스러웠습니다. 특히 전통적 효도 등 유교적 관점에서 박목사님을 무조건 옹호하면서, 저자의 의도, 출판사, 추천사 쓴 분, 심지어 서평을 쓴 분까지 싸잡아 비난하는 태도에는 일종의 위기 의식을 느낀다고나 할까요. 박 목사님의 딸인 저자가 신학을 오래한 분으로서, 한국교회 신학적 거목이신, 자기 부친의 여러 약점을 나열하면서 한국교회을 위한 저자의 용기를 믿고, 감사하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요. 한국교회 오늘의 제반현상이 부친의 영향이 크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을 독자로서 인신공격적 차원에서 다루는 점은 기가 찰 정도였습니다. 그러면서 문제많은 한국교회 뿌리 자체를 큰 해악을 끼쳤다는 식의 사고방식에 아예 실색하였습니다. 즉 표준이 성경이 아니고 우리 전통적 관습이 된 점에 크게 실망합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신영하 목사님의 퍼 온 글은 그 자체로서도 의의가 큽니다. 교단도, 개인도 장점외에 단점도 있을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정당한 성격적 비평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다시 감사합니다. 신 목사님과 제가 서로 다른 견해를 펴는 점도 있지만, 오늘 이 글로써 또 한 번 저와 같은 방향을 발견하고 기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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