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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A
(질문)초대교회 일곱 교회에 대한 편지
하나님나라 2011-06-15 23:29:20 | 조회: 3122
샬롬!
두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1. 계시록 2장,3장에 보면, 일곱교회에 보내는 말씀이 있고
매 교회마다 " ~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때, 이 '사자'는 누구를 지칭하는지요 ?
혹시, 지상교회의 목사님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맞는지요?

2. 또 다른 질문하나는 예전에 제가 출석하는 교회에서 있었던 일 중 하나인데, 목사님과 장로님과 회의석상에서 논쟁을 하는 과정에서 목사님께서 '제가 장로님의 영적인 아버지입니다 그러니 제 말을 따라 주세요'라고 했고, 이 말에 대해 장로님은 '담임목사님이 영적인 아버지라는 말은 성경적이지 않기에 인정 못하겠다'고 했고, 목사님은 그 일로 인해 여러해 동안 힘들어 하시는 것을 보았고, 지금도 그 일을 말씀하시곤 합니다
저 또한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의미는 다소 이해가 되나, '영적인 아버지'라는 표현을 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교회의 leader group 이신 목사님과 장로님과의 관계에서..

감사합니다
2011-06-15 23:29:20
58.xxx.xxx.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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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제 | 2011-07-18 13:55:52 삭제

신학을 전공한 사람은 아닙니다. 그저 오래 신앙생활을 해오면서 제가 가지게 된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교회의 사자
계시록에서 사자라는 말은 1장 20절에 처음 나옵니다. ‘~ 일곱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그리고 일곱 교회에 보낸 편지가 나오면서 ‘교회의 사자’라는 말이 반복되어 나옵니다. 저는 가끔 한글 성경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영어 성경을 보곤 합니다. 이 부분 역시 영어성경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KJV나 NIV 두 영어 번역본에는 모두 ‘교회의 사자’를 ‘Angel of the Church’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바로 ‘천사’라는 의미이지요. 한글 신구약 성경에서 ‘사자’나 ‘천사’라고 번역된 단어들은 실제로는 가장 가까운 의미가 ‘Messenger’라고 합니다. 곧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하나님께서 보낸 자’라는 의미가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구약에서 아브라함이 혹은 야곱이 만난 그리고 그 외 성경의 여러 곳에서 많이 나타나는 ‘하나님의 사자’는 천사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고 말라기서의 세례요한에 대한 예언 ‘내가 내 사자를~’(말 3:1), ‘~내가 선지 엘리야를 보내리니~’(말 4:5)를 보면 선지자나 특별한 사명이 주어진 사람들을 일컫는 단어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계시록의 이 부분의 ‘하나님의 사자’에 대한 해석은 여러 가지로 나누어지며 그 중 일부는 지상 교회의 목사로 해석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꼭 ‘목사이다’라고 단정 짓기에도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2. 영적인 아버지
목사님이 성도들의 영적 아버지 인가 아닌가 하는 문제는 신학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하나님을 우리의 영적 아버지로 봅니다. 우리를 자녀 삼아 주셨고 직접 아빠 아버지로 부르라고 말씀 하셨기 때문입니다. 기도할 때 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에 익숙한 우리는 목사님을 영적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에 대하여 정서상 조금은 거부감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신약 성경에 목사님을 영적 아버지로 부를 근거가 전혀 없는 것도 아닙니다.

o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비는 많지 아니하니...’(고린도전서 4장 15절)
o ‘이를 인하여 내가 주안에서 내 사랑하고 신실한 아들 디모데를 너희에게 보내었노니...’ (고린도전서 4장 17절)
o ‘나의 참아들 디도에게 편지 하노니...’(디도서 1장 4절)
o ‘함께 택하심을 받은 바벨론에 있는 교회가 너희에게 문안하고 내 아들 마가도 그리하느 니라’(베드로전서 5장 13절)

위의 말씀과 같이 성경에서 사도 바울은 디모데와 디도를, 베드로는 마가를 아들로 각각 부르고 있습니다. 이들은 실제 육체적인 아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아들로 부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들을 보면 목사가 영적인 아버지가 된다는 의미로 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좀 더 자세히 내용을 파악해 보면 바울과 베드로가 말씀을 전한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오직 몇 사람에게만 아들이라는 표현을 썼다는 것입니다.
디모데와 디도 그리고 마가는 바울과 베드로가 신앙으로 낳은 오히려 육체적 자식 보다 더 친밀하고 가까운-자식이 아버지로부터 유산을 물려받듯, 그들의 신앙을 유산으로 물려받은-신앙의 아들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고 봅니다. 신앙의 아들을 영적인 아들과 동일한 것으로 본다고 할지라도 목사님이 장로님에게 스스로 ‘내가 당신의 영적 아버지이다’라고 말한다는 것은 참으로 우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버지는 자식에게 절대로 ‘내가 아버지니깐 나를 아버지로 생각하고 잘 모셔 받들어라’란 말을 하지 않습니다. 자식은 말하지 않아도 아버지를 알고 그 아버지가 자신을 위해 희생하고 자신을 사랑한다는 사실에 진심으로 우러나는 존경을 드리고 그를 아버지로 인정합니다. 아버지로서의 의무와 희생 없이 권위만 내세운다면 그는 이미 참된 아버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십분 양보하더라도 위의 디도와 디모데 그리고 마가는 바울과 베드로에 비해 연배에 제법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나이가 적거나 비슷한 목사님이 장로님에게 영적인 아버지라고 강변한다면 이는 참으로 넌센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결론을 내봅니다. 신학적으로 목사님 자신이 ‘하나님의 사자이다’, ‘영적인 아버지다’라는 말이 맞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권위는 밑에서부터 세워지는 것이지 스스로 나타내는 것이 아님을 확신한다면 자신의 권위를 나타내기 위하여 이런 용어를 사용했다면 참으로 문제가 있는 목사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 저의 짧은 식견이었으며 혹시 이 글이 성경적이 아니거나 문제가 있는 글이라면 삭제하셔도 괜찮습니다.

하나님나라 | 2011-07-06 16:10:46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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