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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어느날 새벽 예배
이광수 2014-03-28 14:14:24 | 조회: 2297

어느날 새벽 예배

* *

거의 매일 새벽4시 경이 되면 곤한 잠에서 깬다.

“새벽 기도 가야지” 이 생각이 뇌리에 떠 오른다.

다음 순간 “몸이 아프잖아 오늘은 쉬고 싶다“ 잠시 두 마음이

교차하며 싸운다. 그 다음 순간

“가야 돼 기도가 강하면 신앙도 강하지, 기도가 약하면

신앙도 약해지지, 울부짖고 기도 하다 부름 받을 꺼야. 체험이

있잖아 기도하면 영육이 건강해 진다는 사실에 대해“

이 생각이 떠오르자

벌떡 후닥닥 일어나 주섬주섬 옷을 걸치고 교회당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말씀을 듣고 묵상하며 흐느끼며 기도 하곤 한다.

매일 새벽 이런 일이 변함도 없이 반복되고 있다.

다람쥐 채 바퀴 도는 일이 랄까? 목회 현장에 있을 때는

설교를 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시 되었지만 은퇴 후에는

이 싸움이 좀 더 치열하다.

누가 보는 것도 아니고 새벽기도 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도

없고 그래서 빠지기 쉽다.

어느날 새벽 기도 시간이 였다. 목사님의 설교가 은혜가 되지 않고

짜증이 났다. 그래서 설교 후 개인 기도 시간을 가지지 않고

집으로 왔었다. “이제 다른 교회에 나가야겠다.”

이런 엉뚱한 생각이 떠올랐다. 이어 “이 생각이 시험 든 생각이다.

회개 해야 되겠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지.“(롬8;6) 이렇게 중얼거리며 마음으로 회개 했다.

“아! 성도들이 이렇게 시험에  들게 되구나."  은혜 안될 때는

내 마음을 추스르며
회개하고 말씀을 암송하면 은혜로워 젔다.

어느날 새벽 예배 였다.

2014-03-28 14:14:24
112.xxx.xxx.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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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 2014-03-30 21:44:30 삭제

변함없는 격려와 배려 하심이 뭉클하게 만듭니다.
빠질때도 있지요. 그저 최선을 다할 뿐이지요. 마음이 중요하고 강단에서 야단 치는것은


삼가야지요.

황창기 | 2014-03-29 21:59:03 삭제

같음 마음입니다. 나는 은퇴 후 몸의 리듬따르느라 자주 새벽기도를 빠집니다. 새벽기도 안 나온다고 강단에서 노골적으로 후려치는 일은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합리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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