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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봄이 왔습니다.
이광수 2014-03-29 08:49:15 | 조회: 2194

봄이 왔습니다.

* *

생명이 움돋고

귀와 눈과 입이 커지는

봄이 왔습니다.

* *

산과 들의

나무 가지들은

꿈틀 꿈틀

봄을 환영 합니다.

* *

예쁜 꽃들은

향기로 시샘을 하고

파릇파릇 새싹들은

봄을 노래합니다.

* *

봄은

분명히 산과 들에

푸르르게 왔습니다.

* *

이 봄이

잿빛속을 헤매이며

황원(荒原) 언저리를

뚜벅 뚜벅

배회 하는 이들에게

싱싱하게 와야

되겠습니다.

* *

생기의 계절에!

....................

귀와 눈과 입이

커져야 되겠습니다.

2014-03-29 08:49:15
112.xxx.xxx.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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