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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독교회 속의 한국교회의 성장전략 (54)
PAUL 2019-01-16 01:36:48 | 조회: 76
세계기독교회 속의 한국교회의 성장전략 (54)

(5) 고충격 전략 (High Impact Strategy)
교회성장운동은 뜨뜻미지근하면 그 성과를 달성할 수가 없다. 교회는 영적인 생명체 기관(the spiritual life organization)이기 때문에 살아 움직이게 된다. 만약에 살아 움직이지 못하면 그 교회는 잠자는 교회(sleeping church)이거나 아니면 죽은 교회(died church)이다. 교회란 생명체이기 때문에 영적인 감각이 있어서 그 정신이 움직이며 이와 동시에 그 조직체 자체가 활발하게 활동하게 된다. 만약에 교회의 조직이 움직이지 못한다면 그 교회는 수면상태(sleeping state)에 있거나 아니면 죽음의 상태(death state)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영육 간에 깨어 있어야 하며 항상 움직여야 한다. 교회는 정체상태가 아니라 영적으로나 제도적으로 바이브레이션 상태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Ott, Stanley E. 는 그의 저서 “The Vibrant Church"(진동하는 교회)에서 활력이 넘치는 교회가 성장하게 된다고 했다(Ott, Stanley E. The Vibrant Church: A People Building Plan for Congregational Health, Ventura: Regal Books/A Division of GL Publications, 1989). 그러므로 움직일 뿐만 아니라 강하게 역동적으로 활동해야 한다. 만약에 죽은 상태가 아니고 잠자는 상태라면 깨워야 한다. 깨울 뿐만 아니라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충격을 주어야 한다. 이것이 교회성장운동의 충격요법이다.

말씀과 성령의 연쇄 고충격 요법
「말씀과 성령의 연쇄 고충격 요법」(High Chain-impact Method by the Words and the Holy Spirit)은 필자가 미래 교회의 교회성장의 전략과 방법론을 생각하던 중에, 「도미노 이론」(Domino theory)과 뉴-톤의 「운동의 법칙」에서 아이디어(ideas)를 얻어서 개발한 성서에 기초한 현대 교회성장의 방법론이다. 그리고 모리스(Morris)의 “High Impact Church"(강한 영향력 있는 교회/고충격 교회)라는 저서에서 그 아이디어를 얻었다(Morris, Linus J. The High Impact Church, Huston: Touch Publication Inc., 1993).

그는 그의 저서에서 교회성장운동에 관하여 네 부분으로 나누어서 다루었다. 제1부에서는 고충격교회에서 필요한 것으로 비전, 신선한 접근, 돌파력 있는 획기적인 생각을, 제2부에서는 고충격교회의 핵심으로, 영적인 생동력, 하나님 나라에 대한 열망, 하나님 나라에 대한 안목, 문화적 관심, 열매와 성장, 비전 중심의 목적 등을, 제3부에서는 사회에 대한 전략적 단계, 셀 그룹을 통한 사역, 사역자들의 확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그리고 제4부에서는 축제형의 전도, 구도자 친화적 프로그램, 변화시키는 설교, 안정된 정체성, 안정된 도전, 고충격 리더십, 다양한 사역시스템, 그리고 비전과 미래에 관하여 폭넓게 그리고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오늘날 현대 교회, 특히 한국교회가 급성장하여 그 거대한 성장 물줄기(the mighty river of Korean church growth)가 줄기차게 흘러오다가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약화되기 시작하여 결국, 미국은 1980년대에, 한국은 1990년대에 들어와서 마이너스 성장(minus growth)으로 역전되고 말았다. 필자는 이러한 한국교회의 문제를 알기 위하여 선진 기독교의 나라들을 추적하여 그들의 역사적 발자취를 더듬고 그들의 교회가 쇠퇴하게 된 원인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한국교회의 현재와 미래를 내다보며, 그들 서구교회의 전철을 밟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면서 본서를 집필하게 되었다. 이 문제는 이미 필자가 집필한 「교회성장의 이론과 실제」에서 대략 언급하였다.

교회성장 운동도 어떤 운동에서와 마찬가지로 물결을 타게 되어 있다. 미국교회서와 같이 한국교회도 「제1물결」과 「제2물결」을 잘 타고 왔기 때문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가져왔으나 현대의 「제3물결」을 타는 데는 역시 휘청거리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제는 말씀에 강한 복음주의, 개혁주의 교회들이 사도들과 같이 대담하게 성령운동의 기치를 들 때가 온 것이다. 이제 말씀의 강한 영향력(말씀의 고 충격)과 성령의 강력한 권능(성령의 고충격)으로써, 21세기 「제4물결」 시대에 만국복음화를 위한 “마지막 선교의 바람”(the last mission wind-wave)을 일으켜야 할 것이다(마 24:14; 계 11:3-6). 그러고 나서 도래하는 「제5물결」인 「그리스도 재림왕국」에서, 고대하며 기다려온 주님을 기쁘게 맞이하게 될 것이다(아멘). 이 시기를 성경에서 「성도의 나라」(단 7:22) 또는 「그리스도의 재림왕국」(계 11:15-17; 20:4-6) 시대라고 한다. 본서에서, 마지막 부분으로 「제3물결」과 「제4물결」 시대에 필요한 교회성장을 위한 전략으로 「말씀과 성령의 연쇄 고충격 요법」」(High Chain-impact Method by the Words and the Holy Spirit)을 소개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리려고 한다.

1) 파라처치 운동의 컨퓨젼 (the Confusion of Para-church Movement)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직접 세우신 제도(institution)가 둘이 있는데, 하나는 가정(home)이고 또 하나는 교회(church)이다. 이 모두가 무기적인 조직(mechanism)이 아니라 유기적인 조직(organization)이다. 그런데 이 중에서 하나님께서 공식적으로 세우신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시고 완성시켜 나가신다. 그런데 교회가 제 구실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잠자고 있을 때에는, 교회 밖의 운동인 파라처치 운동들(para-church movements)을 통하여 교회를 일깨워 「하나님의 나라」 건설에 조력하도록 하신다. 그래서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수많은 파라처치 운동들이 일어났다. 물론, 처치(church)와 파라처치(para-church) 사이의 구분을 명확하게 구별하지 못하여 피차간의 혼동과 오해들로 갈등을 가지고 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엄격하게 말하면 하나님께서 정규 가관으로 세우신 것은 교회(church)이지 파라처치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러므로 그 기능에 있어서 파라처치는 교회의 부족하거나 미비되는 부분의 기능을 보충해주는 것으로 그들의 사명을 다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파라처치가 활발히 활동하다 보면 교회를 무시하기 쉽고, 그러다 보면 본연의 기능을 넘어서 교회를 간섭, 감독하려고 하거나 스스로 교회의 행세를 하려고 하는 우를 범하기 쉽다. 파라처치는 어디까지나 파라처치이다. 그러므로 교회의 부실한 부분을 보충하는 역할로 끝나야 한다. 이와 반대로 교회는 파라처치에 대한 재인식이 있어야 한다. 파라처치를 잘못 인식하여 심지어 이단시하기까지 하는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하나님의 광범한 사역의 영역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파라처치 중에서 선교기관, 예를 들어 C.C.C.나 IVF와 같은 캠퍼스 전도기관들은 이해하고 있으면서도 다른 파라처치 운동들을 툭하면 이단으로 몰기 쉬운데 이는 교회의 자만이라 하겠다.

그러므로 교회는 파라처치 운동들을 무조건 압박하거나 제거하는 성급한 작업으로, 건전하게 선교, 전도, 혹은 교회성장을 위한 하나님의 사역에 참여해야 할 파라처치들이 길을 잃어서 방황하다가 결국 제멋대로의 왕국을 건설하여 정말 이단으로 탈선되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교회 밖에서 하나님(성령)의 운동이 일어나면, 그 운동을 잘 지도하고 유도하여 교회운동에 유익한 방향으로, 신앙으로나 신학적으로 정립시켜주어야 할 책임이 교회지도자들에게 있지 않은가? 원칙적으로 파라처치 운동은 교회의 상황(context)에 직접 적용할 수 없는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음을 인식하고, 교회의 상황에 맞게 개선해서 적용하게 되면, 파라처치 운동이 교회를 해롭게 하기보다 유익하게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현대에 한국에서는 자체에서 일고 있는 그룹들의 파라처치 운동들과 목회자 세미나들의 바람과 외국에서 몰고 온 카리스마 바람들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파라처치에 대한 컨퓨젼(혼선, confusion)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교계에서는 신학적으로 정립해주어야 할 것이다. 파라처치 운동들이 그 존재의미와 사명을 분명이 인식하지 못하여 교회에 갈등들을 가져다주는 경우가 많다.

2) 은사운동의 긍정과 부정 (the Positive and Negative of Charismatic Movement)
교회성장학자였던 피터 와그너(C. Peter Wagner)의 주장에 의하면, 카리스마 운동(Charismatic Movement)은 1960년대에 일어난 성령의 「제2물결」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사실, 미국에서 1900년대 초에, 오순절 성령운동(Pentecostal)인 「제1물결」이 일어났고, 그 이후 1960년대에 카리스마 운동인 「제2물결」, 1980년대에 복음주의 성령운동인 「제3물결」이 일어났다고 한다. 사실, 엄격하게 말하면 이 운동들은, 그 운동의 기복(起伏)은 있을지라도 초대교회 오순절 운동 이후, 끊임없이 반복되어 오고 있는 운동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에 들어와서 범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견지에서 의미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카리스마 운동(Charismatic Movement)은 주로 치유(healing)와 신비로운 사건들(happenings), 그리고 찬양으로 요약된다. 복음주의자들과 개혁주의자들 가운데서는 이 오순절 카리스마 운동에 거부반응을 보인다. 기성신학에서는 초대교회 사도시대의 오순절 날에 단회로 마감했다는 지론이다.

그러나 피터 와그너는 현대, 특히 1980년대 이후의 기독교회의 복음운동에 관하여, 선교적 및 목회적 차원에서 볼 때에, 「제3물결」(the third-wave) 시대(generation)라고 규정하고 있다. 교회사적으로 살펴볼 때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된 이후로, 이 복음운동(Evangelism movement)이 여러 차례 변화를 거쳐 오다,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의 종교개혁(Reformation)을 기점으로 프로테스탄트 교회(Protestant church)는 오직 성경말씀(Sola Scriptura) 중심의 복음주의(Biblical evangelicalism)를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19세기 이후에, 전 세계적으로, 성령의 역사를 통해 “새로운 능력의 바람”(new spiritual power storm)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이것이 새로운 성령의 역사(new spiritual event)로, 세계를 복음화 시키기 위한 「제2의 오순절 운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오순절이라고 해서 원초적인 의미에서의 사도적 오순절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특별계시 차원의 오순절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적 차원에서의 오순절운동을 의미한다.

앞에서 언급한 대로 와그너(C. Peter Wagner)에 따르면, 교회 역사사상 1900년 초에 성령을 통한 복음운동으로 「제1물결」(the first wave)인 “오순절 운동”(Pentecostal movement)이 일어났고, 1960년 대 부터 「제2물결」(the second wave)인 “은사운동”(charismatic movement)이 성황하게 되었으며, 1980년대 이후에 와서는 「제3물결」(third wave)인 “복음주의 성령운동”(new Spiritual movement in the evangelicalism)의 시대로 접어 들었다고 분석했다. 물론, 와그너가 오늘날 신사도운동이라는 잘 못된 길을 가고는 있지만, 그 당시의 그의 교회성장학이 세계적으로 텍스트 같이 되었던 것이다.

그의 교회성장론이 일부에 의하여 타협주의니, 실용주의니 하는 비판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와 같은 오순절 운동과 은사운동을 복음주의 안으로 도입하려는 시도에는 신학적으로 복음주의 자들에 의하여 비판의 소지가 있는 착상이라고 생각되나, 그는 많은 복음주의 내지, 복음주의적 개혁주의 신학자들의 견해에 상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1) 성경이 특별은사의 종막을 말하지 않았으며, (2) 많은 교회가 이와 같은 특별은사의 부족으로 약화되어 빈혈증에 걸리고 있고, (3) 현대 교회들의 경험으로 보아서, 이러한 은사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데서 제3의 운동을 좋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필자는 교리적인, 신학적인 이슈(issue)는 접어두고, 순수하게 복음전파 운동의 시대적인 요청에 부응하자는 의미에서, 「제3물결 운동」(third wave movement)은 하나의 교회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시도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교회성장을 위한 현대목회는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이나 목회방법을 가지고는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때 그 시대를 따라 합당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역사하셨다(히 1:1,2). 우리 한국에서도 1907년을 기점으로 성령운동을 통하여 교회부흥 운동이 일어나 계속되었고, 1960년대에 와서 은사운동이 성행했으며,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기성 복음주의 교회들도 대부분이 이 영성운동들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과거에는 성령운동이나 은사운동은 이단들이나 하는 것으로 알았던 기성교회들이 오늘날에는 이 운동들을 수용하게 되어, 어느 교회에서나 영성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교회는 영성운동을 한다고는 하지만, 오순절운동이나 은사운동에 치우쳐서 교인의 신앙이나 교회가 불건전하게 되는가 하면, 반대로 하고 싶어도 되지 않아서 그대로 힘없는 교회로 남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다행한 것은, 영성운동을 이해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아예 이해하려들지도 않는 전근대적인 아집을 가지고 있는 교회들이 거의 없어졌다는 사실이다. 사실, 이러한 의미에서 한국 교회도 많이 변한 것 같다. 좋게 말하면 개혁된 면이라고 볼 수 있다. 1960년대 이전에는 통성기도하고 손뼉만 쳐도 이단으로 몰아 부치고, 이로 인하여 성령의 은혜를 말하면, 이단으로 몰려 교회 안에서 소외되었던 시대였다. 그러나 현대에는 오히려 성령의 은혜를 체험하지 못하고 알지 못하면, 교회에서 위축되다시피 하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중요한 것은 영성(spirituality)이라는 말은 성경에 없으며, 단지 영적(spiritual)이라는 말이나, 영(spirit). 혹은 성령(Spirit, Holy Spirit)이라는 말이 있을 뿐이라고 해서 영성이라는 말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해서는 안 된다. 성령에 충만함을 받은 종들을 영성이 강하다. 영력이 강하다고 한다고 해서 문제 될 수 없다.

오늘날 사역자(목회자)들을 비롯하여 더구나 성령의 은사를 받아가지고 있는 교인들이 많기 때문에, 현대교회를 담당하고 있는 목회자들은 「제1물결」(the first wave)만 타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성서적, 복음적인 신앙체계가 없이 “성령의 능력만 믿습니다” 해가지고는 현대 목회를 하는데 역부족이라는 뜻이다. 왜냐하면, 성령으로 “믿습니다”는 목회자들보다도 더 잘하는 평신도들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대 교회를 담당한 목회자들은 「제2물결」(the second wave)만 타는 것으로도 부족하다. 말씀의 체계와 말씀의 능력이 없이는, 역시 현대 교회를 리드해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영적 은사로 병 고치는 능력(healing power) 같은 것은 목회자들보다도 더 강한 평신도들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이 두 물결을 포용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성령의 강한 역사를 통하여 내적으로 외적으로, 영육 간에 병든 현대교회를 치유하고, 양육(follow-up-equipping)시킬 뿐만 아니라, 내일의 비전은 물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능력을 부어주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현대교회 목회자들은 “현대”라는 큰 대양에서 “제3의 파도”(the third wave)를 매우 능숙하게 탈 줄 아는 “영적 서핑선수”(spiritual excellent surfer)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복음주의에 입각하여, 목회를 위한 복음의 진수를 효과 있게 제공할 수 있는 “말씀의 종”과 영적으로 성령을 통하여 필요한 “영적 은사”들 (spiritual gifts)을 구사할 수 있는 “영력 있는 종”이 되지 않으면 더구나 차세대 교회를 이끌어 나갈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러면 이와 같은 세대에 한국 교회적 상황에서, 사양길로 기울어지고 쇠퇴해가는(declining, decreasing) 교회를 어떻게 치유하며 살려서, 성장하는 교회가 되게 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은 이미 결론으로 나온 것이나 다름없다. 사실, 다른 교단, 다른 교회보다는 자기의 개교회의 문제가 급급하고 중요하기 때문에, 우선 어떻게 자기 교회를 성장시킬 수 있을까?(How can our church grow?) 하는 것이 최대의 관심이라 하겠다. 지금까지 한국교회를 평가하다 보니 진단으로 인한 부정적인 면만이 부각된 인상으로 기분 좋은 일만은 아닌 것 같다.

그러나 우리는 내일의 한국교회의 지속적인 성장을 유도하기 위하여 좀 냉철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객관적인 자가진단을 통하여 희망찬 한국교회의 내일을 기대할 수가 있는 것이다. 교회란 하나님의 손길에 인도함을 받기 때문에 우리가 조금만 정신 차리고 하나님 앞에 성실하기만 하면 내일의 더 큰 성장의 축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줄기차게 흘러왔던 한국교회의 거대한 성장물줄기(Korean Church, the mighty river)가 1990년대에 들어와서 갑자기 가늘어진 것이 통계상으로도 확실하기 때문에, 염려하지 않을 수 없으며, 전과 같은 성장의 물줄기로 다시 극대화시키기 위하여 이에 적절한 처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대다수의 쇠퇴해가고 있는 미국교회들 가운데서도 줄기차게 성장하는 교회(stella growing church)들이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조금만 정신 차리고 그 대안을 찾아 처방하여 성장한다면 밝은 미래를 보게 될 것이다.

카리스마(은사)운동은 교리(dogma)가 아니라 하나의 운동(movement)이기 때문에 절대화할 수 없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도 아님을 인식해야 한다. 어느 운동이든지 특수한 운동들은 그 운동에 대한 은사가 있거나 특별한 훈련을 통해야만 할 수 있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누가 카리스마 운동으로 교회가 부흥되었다고 해서 나도 똑같이 하면 되지 않겠느냐는 아주 단순한 논리로 시도했다가 실의에 빠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는 비단 카리스마 운동만이 아니다. 심지어 주로 예수께서 하시고 어느 시대에나 할 수 있는 제자훈련까지도 누가 이렇게 했더니 성공했다고 듣고 똑같이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어느 운동이든지 그 운동을 전개하려면 우선 그 운동의 은사가 있든지, 아니면 그 운동에 빠져들어 오리엔트 됨으로 그 운동에 미치다시피 할 정도로 연구하고 훈련받고 확신에 찬 후에 시도해야 성공할 것이다.

언젠가 교회를 개척해서 중형교회로 부흥시킨 목사님이 필자가 교회성장 세미나를 하는 곳에 대심방도 중단하고 찾아온 적이 있었다. 그 목사님은 개척해서 제자훈련을 통하여 교회를 부흥시킨 목사님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200여명 이상의 제자들을 훈련해서 배출했는데, 바로 그 제자들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자기가 훈련시킨 제자들이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것이다. 목사님은 심한 자괴감으로 연말로 교회를 떠나든지 무슨 특단의 조치를 취하든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 자기에게 제자훈련을 받은 제자들이 말을 잘 듣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어찌해야 할지? 막막해서 찾아왔다고 했다.

필자는 그 자리에서 “목사님 제자훈련에 실패했습니다.”라고 즉답을 했다. 그 이유와 해결방법에 대해서 단 두 마디로 일러준 적이 있다. 첫째로, 그 이유는 제자들을 이티(ET)형의 교육만 시키고, 인격훈련과 교회활동훈련을 시키지 않아서 우주인인 이티와 같이 머리만 커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팔다리는 가늘고 머리만 커졌으니 당연히 목회자 머리꼭대기에까지 올라가 비판만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둘째로, 해결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본질적인 것으로 역할창조(role creation)을 해주라고 조언한 적이 있다. 머리에 든 것은 많은 반면에 할 일이 없으니, 그저 머리로 판단만하고 비판만 하고 앉아 있을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일러주었다.

그리고 카리스마 운동으로 교회를 성장시켰다고 해서 마음 놓을 일은 아니다. 오히려 교인들의 치우친 신앙으로 인하여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어느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한 가지의 처방으로 교회를 세워나가는 것은 건전한 교회성장에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가능성이 다분하다. 그리고 쉬운 것만도 아니다. 그래서 미국 새들백 밸리 공동체교회(Saddleback Valley Community Church)를 메타처치로 성장시킨 릭 워렌(Rick Warren) 목사는 균형 있는 교회성장 전략을 주장하고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균형 있는 목회(balanced ministry)를 강조한다.

그는 “본래 운동들은 어떠한 영향(충격)을 주기 위하여 전문화(specialize)되어야 한다. 전문화하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다. 내가 수술을 필요로 할 때에, 내가 해야 할 수술에 관한 전문적인 의사를 원한다. 그러나 어느 전문가라고 해서 나의 몸에 일어나는 모든 것 들을 충분히 설명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이 어느 단일 파라처치 운동도 그리스도의 몸(교회)이 건강하게 될 수 있는 모든 것을 제공해줄 수는 없다. 각기 하나는 대의적인 것의 부분을 강조할 뿐이다. 다섯 가지 모든 목적에 대한 균형화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전교회의 대의명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교회가 예배나, 제자훈련이나, 강해설교 중에 어느 한 가지에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교회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어느 하나의 키(key)는 없고, 많은 키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하자면, 균형 잡힌 목회(balanced ministry)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 계속 -

Rev./Dr. Paul B. Jang
revpauljang@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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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6 01: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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