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빌려주거나 재정보증을 섰다가 어려움 당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언론에 자주 보도됩니다. 비슷한 일이 교회 안에서도 생깁니다.목사님들은 소그룹 리더(목자나 구역장 혹은 순장 등)들로부터 이런 전화를 종종 받습니다. “목원(구역원, 순원)이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재정 보증을 서달라는데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소그룹 리더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고는 아무개는 사랑 없는 리더라고 말을 퍼뜨려 소그룹 리더 직분을 사임하는 일도 있습니다. 이런 일이 생길까 봐 두려워서 소그룹 리더 되기를 주저하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반대로 소그룹 리더가 소그룹에 속해 있는 성도들에게 돈을 빌려 달라 하거나 보증을 서달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 성도들 마음이 참 힘듭니다.
몇 해 전 추수감사주일을 앞두고 가족끼리 ‘감사제목 이어가기 게임’을 해보자고 제안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추수감사주일에도 ‘감사제목 이어가기 게임’을 통해 하나님과 가족에게 감사를 표현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족 중에 누가 감사한 것 한 가지를 말하면, 다음 가족이 또 다른 감사 거리 한 가지를 말하면 됩니다. 물론 감사 제목이 반복되면 안 됩니다(감사하는 이유가 다를 때는 괜찮습니다). 이렇게 계속 감사 제목을 이어가다가 자신의 차례에 감사 제목을 말하지 못하면 게임에서 지는 것입니다. 지는 가족에게는 ‘감사’를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벌칙(?)을 주면 좋습니다.가끔 중병에서 나았다고 감사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중병에 걸리지 않은 것이 훨씬 더 감사한 일이지요. 암이 의심된다고 조직
최근 책을 한 권 선물 받았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신앙 생활했던 자매가 쓴 것인데 막 세상에 나와 그야말로 따끈따끈했습니다. 손끝에 닿는 느낌이 남달랐습니다. 제목도 눈에 확 띄었습니다. 『나만 잘 되게 해 주세요』 책꽂이에 그냥 둘 수가 없었습니다.머리말을 읽다가 몇 번 멈추었습니다. 모르는 단어들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덕질, 인성짤, 랜선 관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차례로 단어 뜻을 확인해야 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또 다른 낯선 단어들을 만났습니다. 좀 창피했습니다. 우리 시대 문화 현상에 대해 잘 모르는 저로서는 당연했습니다.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읽었습니다. 저자가 다룬 내용도 흥미로웠지만, 사람과 문화 현상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해석)이 참 좋았습니다. 책을 쓴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유대인들이 만든 신앙교육서인 미드라시(Midrash)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어느 날 다윗 왕이 나라에서 최고가는 보석 세공사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나를 위하여 반지 하나를 만들어라. 거기에 내가 큰 승리를 거둬 그 기쁨을 억제하지 못할 때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어라. 그런데 그 글귀는 내가 절망에 빠져 있을 때 나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 보석 세공사는 왕의 명령대로 매우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적당한 글귀가 생각나지 않아 계속 고민했습니다. ‘어떻게 한 글귀로 왕이 승리했을 때도, 왕이 굉장히 힘들 때도 왕의 마음을 붙들어 줄 수 있을까?’ 보석 세공사는 고민하다가 어느 날 솔로몬 왕자를 찾아갔습니다. 아주 지혜롭다는 소문을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보석 세
지하철역에는 전동차와 승강장 사이에 승객의 안전을 위해 설치해 놓은 벽면이 있습니다. 그곳에 다양한 광고들이 있지만 군데군데 시(詩)도 걸려 있습니다. 이 시를 읽는 재미가 제법 쏠쏠합니다. 특별히 감동을 주는 시들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어 놓습니다. 이 시도 그중 하나입니다. 이름이 널리 알려진 시인의 시 못지않게 제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우리 엄마는요/ 차경숙(2017 시민공모작)공부도달리기도뭐 하나 잘하는 것 없는 나를선물이래요지금 이대로 내 모습이소중한 선물이래요 얼마 전 신명기(Deuteronomy) 6장을 중심으로 부모가 자신의 믿음과 가치관을 자녀에게 전수하자는 운동을 하는 ‘D6 Family Ministry’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