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 김기호 몫을 다하고 길 떠나는그대 뒷모습이아름다운 건구차하지 않기 때문이요찰라의 인연에매달리지않기 때문이지 사랑은안을 때와버릴 때를아는초연함을유지하는 거 글쓴이
가을 앓이/ 김기호 바람에 풀들이 일어서고가슴속에도 한 발 성큼가을이 찾아왔는데너로 물들이지 못한나의 가을은설익은 벼 잎새마냥여전히 타는 목마름 글쓴이
가을 꽃을 심었습니다.내 가슴에도 그대 이름 하나 심고 물을 주었습니다. 사랑의 꽃이 피어날까요?그대라는 찬란한 가을이 펼쳐질까요? #교회 화단에 가을꽃을 심으며글 사진 : 김기호
일몰같이 산다는 것/ 김기호(김해 남포교회 담임목사, 시인) 때론내 뒷모습이쓸쓸해 보여도아름다울 것 같다나도외로운 사람일몰같은그리움안고 산다는 것을그대 한번 쯤은볼 수 있도록
길 2020/ 김기호(언약교회 담임목사, 시인)어둠으로는결코가릴 수 없는빛이 있듯마음 안에도도무지가두어 둘 수 없는사랑하나 있어나는너를 찾아길떠난다타는목마름으로
삶은사진을담아내는것과같아서같은 환경이라도빛의 각도에 따라색이 달라 보이듯해석하기 따라달라 보이는의미를 가진조각들
철로/ 김기호(언약교회담임, 시인)사랑도한 길로만달리면참 좋겠다우리 가는 길어긋나지 않아마주보고종착지까지손잡고갈 수 있다면더 없이좋겠다
사랑은 등대같이/ 김기호(언약교회 담임목사, 시인) 사랑은뿌리깊은 약속등대같이폭풍우 속에서도너를 향해우직히서 있는단단함
나무 한 그루이고 싶다/ 김기호(언약교회 담임목사) 나무 한 그루이고 싶다오래 오래그 자리를 우직하게 지키고 선푸른 나무한 그루그러면 되는거지
그대그리운 날은 바람을 봅니다가슴으로 파고드는민트같은 그대 향쪽빛 그리움 실은그대보고픈 날은바람의 시를읽습니다고계/2019.3. 6
무인도 / 김기호그대빈자리바다도 흔들리는 저녁이 오면조용히손 모으는섬 하나사랑은멀미에도제 자리를 지키는우직한기다림 2019.2.10 다시 바쁨으로 돌아가면서 고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