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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도쉬아카데미가 지난 2일 오후 2시 30분 서초 사랑의교회 웨스트채플에서 「성경적 성교육 표준안」을 발표하며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첫 번째 순서로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대표 이상원 교수가 "젠더교육시대에 성경적 성교육의 필요성"이라는 제목으로 발제했다.이 교수는 "현재 대한민국 유치원~고등학교 성교육은 성인지교육"이라면서, "성인지교육의 핵심은 인간의 성은 인간의 인지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젠더는 생물학적 동식물이나 인간에게 사용되지 않았던 것인데 인간에게 끌어들인 것"이라며, "젠더주의는 인간의
교계
신요한
2022.05.0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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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몇 주 전, 건전한 신학에서 벗어나 음악을 무분별하게 예배에 사용하는 문제에 대해서 지적했다(관련기사: [기획기사] ). 반대로 본고는 예배음악의 전통적 형식만 취할 때 발생하는 문제를 살펴볼 것이다. ● 정형화 된 예배음악의 한계고신총회는 국내 주요 장로교 교단들 중 가장 보수적이기로 유명하다. 특히 예배에 드럼을 연주하는 것을 가장 늦게 수용한 교단이라는 "웃픈"(웃기고 슬픈) 소문으로 유명하다. 이제 고신총회도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고 있지만, 한편으로 "개혁교회"의 이상을 추구하는 일
나의 주장
신요한
2022.02.1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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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Ⅰ)● 비대면 시대의 교회, 문화개신교운동을 피하려면?우리는 앞서 1편에서 문화사역은 리츨학파의 문화개신교운동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아보았다. 문화개신교운동은 가치판단 신학의 매커니즘으로 이루어지며, 그 핵심은 형이상학을 배제한다는 것이다. 비대면 시대에서 한국교회의 사역 제반을 보면 영상·소셜·메타버스 미디어 문화의 중요성을 떼려야 뗄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세상 문화도 하나님께서 형성하셨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이기에 인간이 형성한 세속 문화도 부분적으로 선하게 사
기획기사
신요한
2022.02.0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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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데믹이 앞당긴 미디어 사역 시대, 가치판단 신학의 흐름바야흐로 “비대면 시대”라고 일컬어지는 시대를 지내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은 교회로 하여금 영상미디어로 눈을 돌리게 만들었다. 사실 영상미디어 사역이 보편화 된 지는 팬데믹 이전부터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이제는 소셜미디어, 나아가 메타버스, 이보다 더 멀리 내다보고 미디어 문화의 지각변동을 대비해야 하는 시점이다. 명확한 것은 이제 교계에서도 영상미디어 사역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이전 시대와 비교할 때 영상미디어 시대의 이후 미디어 매체가 갖는
기획기사
신요한
2022.01.28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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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 자유주의의 시녀가 되다얼마 전에 있었던 방역패스 반대 집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말이 나왔다고 한다. “여러분, 모두 백신 접종 안하셨죠? 혹시 맞으셔더라도 부스터샷 맞을 분은 안계시죠?” 방역패스를 반대하기 위해서는 백신을 미접종해야 한다는 암묵적인 ‘사회계약’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은 자연스럽게 위 집단에서 소외된다. 특정한 사회계약을 체결해야 방역패스를 ‘정당하게’ 반대할 권리가 주어지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이런 전체주의적인 이데올로기가 백신을 사실상 강제하는 방역패스 정책 뿐만 아니라,
나의 주장
신요한
2022.01.2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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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현대 교회음악, 이를테면 일렉기타, 드럼, 베이스, 신디사이저를 동반한 현대음악을 교회의 예배음악으로 사용하는 것이 성경적으로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레고리안이나 클래식과 같은 고전음악만을 예배음악으로 고집하는 것이 제의의 형식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또 다른 ‘가톨릭화’를 불러일으킬 위험이 있다. 물론 현대음악의 장르를 선택하는 일에는 섬세한 논의가 필요하나 본고에서는 논외이니 추후에 다루도록 하자.문제는 그러한 현대악기들을 사용할 때의 ‘신학적 근거’이다. 현대음악은 클래식 음악과는 또 다른, 현대인들의 예배
나의 주장
신요한
2022.01.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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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의 존엄성 논쟁을 재점화한 방역패스우리 시대에 가장 중요한 질문 가운데 하나는 “인간이란 무엇인가?”이다. 이 질문은 인간의 기원, 인간의 목적, 인간의 구조 등 다양한 문제를 제기하는 함축적인 질문이다. 사상가들은 각자의 사유와 삶을 통해 각기 광범위한 함의를 지닌 다양한 대답을 내놓고 있다. 오늘날 인간적 가치를 위협하는 요인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이 질문이 더욱 중요한 위치로 대두되었다. 인공수정, 시험관 아기, 낙태, 화학적 행동통제, 안락사, 유전공학 등과 같은 관행은 인명의 존엄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정부의 ‘
나의 주장
신요한
2022.01.0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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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아흐와 네페쉬그렇다면 성경적으로 동물 사후 혼의 행방에 대해서 어떻게 보아야 할까? 성경은 이에 대해 모호한 답변을 제시하지 않는다. 성경에는 동물 혼의 불멸성을 적극적으로 지지할만한 구절이 존재하지 않는다. 대부분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친다.성경에 따르면 적어도 새 하늘과 새 땅에서는 이전 것이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않는다(사 65:17). 이생에서 함께한 동물들의 혼이 불멸하여 새 하늘과 새 땅에 부활한 모습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면에 성경은 인간에게는 새 창조에 부활하여 함께한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사
나의 주장
신요한
2022.01.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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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신학 검토의 필요성성도들이 하나님과 동역자보다 동물에게서 더 큰 위로를 얻는 현상, 동물과 인간의 권리를 거의 동등하게 주장하는 행위, 이런 모습 속에 동물신학적 관점이 부분적으로나마 내재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동물을 향한 사랑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이것이 심화되어 신학과 세계관으로 고양될 때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을 방지하는 것이 이번 기획기사를 통해 동물신학을 검토하는 이유이다. 사람이 동물에게서 위로를 느끼는 대표적인 이유는 인간중심주의적 가치관에 대한 반성 때문이다. 인간은 자본의 역학에 지배를 받기 때
기획기사
신요한
2021.12.2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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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회복을 위한 자유시민연대(이하 예자연)는 부산시를 상대로 제기한 교회시설 폐쇄조치 명령 취소 소송에 대한 기자회견을 23일(목) 오전 11시에 부산시지방법원 정문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예자연에 따르면 부산지방법원 제2행정부는 23일 오전 10시에 세계로교회와 양정로교회 등이 부산광역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교회시설 폐쇄조치 명령 취소 소송에 대하여 판결을 내린다. 이번 행정소송은 부산시가 코로나 상황에서 종교의 자유를 행사하는 교회시설을 폐쇄한 조치는 부당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예자연은 "만약 이번 판결에서 승소한다면 한국교회
교계
신요한
2021.12.22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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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21년 기준 대한민국에서 애완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인구는 약 1,448만 명이다. 가구 수로 환산하면 604만 가구이다. 대한민국 인구 10명 중 3명 꼴로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는 셈이다. 애완동물 인구가 늘어나는 현상을 보이는 원인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회가 급격히 원자화 됨에 따라 외로움의 경제가 폭발한 것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는 친구도 돈을 주고 사는 시대라고 하니 ‘외로움 경제’라는 용어가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는다.사람은 이웃과 대면할 때라야 외로움이 해소된다. 타인의 얼
기획기사
신요한
2021.12.2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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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이 사랑받는 대표적인 이유는 《오징어게임》과 마찬가지로 시대를 지배하고 있는 이념과 구조에 대한 깊은 고찰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두 작품 모두 시대를 향해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오징어게임》은 주로 사회 구조와 체제에 이의를 제기하지만 《지옥》은 주로 가치와 신념, 인간의 본성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오징어게임》의 고찰 대상은 주로 눈에 보이고 《지옥》의 고찰 대상은 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전자에 비해 후자의 작품을 이해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아마도 그래서 《오징어게임》은 5위를 지키고 있는 반면 《지옥
기획기사
신요한
2021.12.1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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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이라는 신조어가 한때 유행이었다. 헬조선이란 지옥을 뜻하는 “hell”과 대한민국을 비관적으로 이르는 “조선”의 합성어로 열심히 노력해도 살기가 어려운 한국 사회를 부정적으로 이르는 용어이다. 대한민국은 시대착오적인 민족성과 21세기 현대문명이 만나는 혼란의 장이며 이것을 상징적으로 이르는 용어가 ‘헬조선’이라고 할 수 있다.‘시대착오’는 곧 지옥이다. ‘시대’는 본래 실증적 용어였으나 이제는 형이상학적 용어로 전환되었다. 현대인들은 각기 다른 시대에 살고 있다. 여당과 야당이 사는 시대가 각 다르고, 기성세대와 신세대,
기획기사
신요한
2021.12.0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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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에 기독교진리수호연구협회(이하 기진협) 주최로 열린 회심준비론 찬반 토론회에서 정이철 목사('바른믿음' 대표)와 김효남 교수(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역사신학 조교수)가 각각 반대와 찬성 입장으로 참석하였다. 양측은 발제를 마친 후 상호토론에서 격돌하였다(기사참조: 정이철 목사 "구원 과정에서 율법의 역할 없어", 김효남 교수 "죄 깨달음 없는 복음 선포가 더 신비적"). 질문시간 2분, 답변시간 5분이라는 규칙이 있었지만, 이 규칙이 전혀 지켜지지 못할 정도로 열띤 논쟁이 이어졌다. 주요 쟁점으로는 능동순종의 이단성, 율
교계
신요한
2021.11.2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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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기독교진리수호연구협회(기진협) 주최로 회심준비론 찬반 토론회가 한돌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최근 ‘회심준비론’을 이단시비로 문제 삼아 헌의가 올라오는 등 교계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찬반 입장을 비교하여 한국교회에 유익을 주고자 마련되었다. 정이철 목사('바른믿음' 대표)와 김효남 교수(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역사신학 조교수)가 각각 회심준비론 반대와 찬성 입장에서 토론하였다. 토론의 사회는 기진협의 대표인 림헌원 목사가 맡았다. 이날에는 현장 20여명, 줌(Zoom) 46여명으로 총 70여명이 참석하여 많은 관심
교계
신요한
2021.11.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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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이하 합신) 대강당에서 합신 총동문회 주관으로 제33회 정암신학강좌가 “그리스도의 순종과 의의 전가”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강좌는 18일까지 총 사흘에 걸쳐서 진행되었다.특히 이번에는 정암 박윤선 목사의 사상을 다룰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에 대한 강좌도 함께 열려 많은 이목이 쏠렸다.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김원광 목사(합신 총회장)는 "지사충성(至死忠誠)이라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가?"라면서, "주님의 백성들이 주님께 드리는 가장 큰 사랑의 크기를 의미하는 말이다"라고 강조했다.
교계
신요한
2021.11.1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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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주권과 악의 존재 사이의 모순의심의 여지가 없는 ‘악’의 존재, 이를테면 고통과 범죄와 재해, 그리고 악한 위정자가 통치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에 일어나는 것을 보고 하나님의 정의와 주권을 의심하는 것은 인간의 이성에 의한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부조리를 겪고도 나의 주인이자 조물주라는 분에게 원망을 하지 않는 것이 도리어 부자연스럽고 인간답지 못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사실 이것이 무신론자들의 불만이다. 그들에게 기독교를 변호하기 위해서는 기독교를 향한 무신론자들의 조소가 가득한 질문: “세상
나의 주장
신요한
2021.11.1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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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윤석열 대선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후로 또 다시 분열의 영이 활개를 치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주말 수도권에서 선거인단(책임당원)에서만 1800명이 넘는 탈당이 있었고 탈당자 중 2030 비율은 75%가 넘는다”고 밝혔다. 특히 홍준표 의원의 지지자들 가운데에서 실망을 감추지 않으면서 차라리 대선 때 이재명 후보를 찍겠다거나, 투표를 안하겠다는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정치와 사회, 교계를 막론하고 보수적인 성향의 가장 큰 특징은 진보적인 성향에 비해 일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면에 이재명 후
기획기사
신요한
2021.11.1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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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론의 맥락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설거지론’이 화제다. 설거지론이란, 젊었을 때 쾌락만 좇으면서 여러 남자들과 문란한 생활을 즐기며 지내온 여성이 혼기가 차고 결혼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자, 자신의 외적 컴플렉스를 능력으로 극복하고자 연애와 쾌락을 모두 포기하고 자수성가 한 남성의 능력을 보고 결혼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여성을 ‘그릇’에 비유하여 마지막에 먹은 사람이 ‘설거지’한다는 의미로 ‘설거지론’이 탄생했다. 그리고 이런 남성을 주방세제에 비유하여 ‘퐁퐁남’이라고 한다.10월 말에 설거지론이 수면 위로 올라왔을 때
기획기사
신요한
2021.11.0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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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약의 시작 - "기독교는 패배했다"2014년 10월에 서태지는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이라는 곡을 발표했다. 서태지의 설명에 따르면 이 곡 제목은 ‘크리스마스’(Cristmas)와 ‘할로윈’(Halloween)의 합성어라고 한다.눈치를 챈 사람들이 있겠지만, 사실 이 곡의 제목은 크리스마스와 할로윈의 합성어가 아니다. 만약 합성어가 되려면 “L”이 하나 더 추가되어야 하며(-allo), “윈”은 “win”이 아니라 “ween”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굳이 "malo" 뒤에 온점을 찍은 이유도 의심스럽다.제
기획기사
신요한
2021.10.31 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