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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와 순례 몇 년 전에 사람이 사람답게 늙어야 한다는 “Well-aging”이라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동안 “잘 살고 잘 죽어야지”라는 말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잘 늙어야지” 하는 말이 내게는 낯설기도 하면서 새로운 인생관으로 다가왔습니다. 46년간에 목회 사역을 마치고 은퇴하고 보니 어떻게 남은 인생을 살아야 할지가 가장 큰 숙제로 다가왔습니다. 은퇴하기 전까지는 내가 사역해야 할 현실이 너무 무거웠기에 은퇴 후에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깊은 기도와 생각을 할 여유가 없었습니다.막연하게 은퇴하면 편안해질 것이라는 생각에 잠겨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어느 분이 목사님은 은퇴하는 것이 너무 아까운 나이라고 말했는데, 내 나이 67살 어쩌면 그 말이 맞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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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
2019.03.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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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은 3.1운동이 일어난 지 100주년 되었기에 3.1절에 대한 의미가 더 크게 보인다. 3.1운동의 근본정신은 기독교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독립선언서 기초자인 최남선은 자유, 평등, 정의 독립사상이 기독교 사상을 바탕으로 되었다고 말하였다.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면서 읽으신 말씀 이사야 61:1~2절에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것은 예수 복음 운동의 핵심을 말씀하신 것이며 기독교 핵심을 나타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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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재
2019.03.0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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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정신(자유·평등,민주·자주,인도·평화)를 공유하고 남북관계에 평화통일로 확산시키자.오늘날 한국교회는 선조들이 보여준 자발적 희생, 공공성과 공동체 정신을 생활화해야 한다.올해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3.1운동은 1919년 3월 1일에 일제의 강압적인 식민지 통치에 항거하여 일어난 거국적 민족독립운동이다. 3.1운동은 ’실패한 독립운동’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오늘날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3.1운동의 역사적 결실과 연결되어 있다. 3.1운동은 우리 민족이 일제의 식민통치에 분연히 항거하여, 억압될 수 없고, 억압되지도 않는다는 민족의 독립정신과 독립 의지를 세계만방에 선포하였다. 3.1운동은 일부 지역적이거나 일부 엘리트 집단의 운동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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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나비
2019.03.0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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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에 기고된 이종훈 시사평론가의 글이다. 제목은 이다.중략하고, “… 김경수 구속을 부른 첫 계기는 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만들었다. 2018년 1월 17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당시 대표는 악성 댓글에 대한 전쟁을 선포했다. 다음 날인 1월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댓글 조작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글이 올라왔고, 추 전 대표가 묵인 또는 방조 주체로 지목한 네이버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신속하게 움직여 당 디지털소통위원회 산하에 댓글 조작·가짜뉴스법률대책단을 출범시켰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 가짜뉴스·악성 댓글 211건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당시 대책단은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 움직임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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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2019.02.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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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은 일본제국이 한국을 힘으로 억압하여 국권을 빼앗고 식민 지배를 하던 시절, 기독교인들을 비롯한 종교인들이 연합하며 나아가 운동의 중심이 되어서 고통 받는 민족의 고난을 대변하면서 독립을 외치면서 국민이 주인되는 민주국가를 천명한 혁명적 사건이다. 100주년을 맞은 시점에서 한국교회는 이를 기억하면서 오늘의 교회 현실을 돌아볼 뿐만 아니라 교회가 처한 장으로서 국가와의 관계를 다시 조명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먼저 당시에 소수에 불과했던 기독교인들이 신앙의 결단으로 옥고의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민족의 고통에 참여한 3.1운동을 기억하면서 우리에게 주는 복음적 가치를 살피는 작업을 해보자.일본 측의 기록이지만 3.1운동 관련 전체 피감자 19,525명 중에 기독교 신자는 3,373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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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령
2019.02.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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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한 수녀가 흉악한 범죄자를 만나서 그를 구원하는 과정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헬렌 브렌젠’이라는 수녀가 범죄자 ‘메튜’를 만나기 위해 처음으로 감옥 검색대를 통과할 때였습니다. 헬렌 수녀의 가슴에 달려있는 십자가 목걸이 때문에 금속탐지기에서 삐익 하는 소리가 나게 됩니다. 이 영화의 중요한 코드가 여기에 있습니다. 바로 ‘십자가의 비명 소리가 한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강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십자가를 몸에 지니고 다니기도 하고 장식으로 걸어두기도 합니다. 그런데 막상 그 십자가가 어떤 소리를 내고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이 땅에 모든 그리스도인이 진정한 십자가의 삶을 산다면 그리고 그 십자가의 비명 소리를 세상에 들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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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
2019.02.1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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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초 28명의 형제자매들이 인도로 7박 8일 선교여행을 다녀왔다. 인도로 가는 비행기에서 우연히 좌석에 부착된 화면 채널을 돌리다가 인도영화 '마운틴 맨(THE MOUNTAIN MAN)'이라는 영화를 두 번 봤다. 인도 비하르주(Bihar) 게홀로르(Gehlore) 마을에 살던 다쉬라트 만지히(Dashrath Manjhi)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이다. 그는 인도의 가장 천한 계급인 '무사하르'였다. 어릴 때 장가를 갔는데, 술 30병과 암탉 5마리와 맞바꾼 것이고, 어린 신부의 이름은 파구니야였다. 그가 사는 게홀로르 마을은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여서 오랫동안 외부와 왕래가 쉽지 않았다. 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읍내에 가려 해도 산을 넘어서도 4마일, 산을 돌아서는 40마일(약 64km)을 돌아가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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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홍
2019.02.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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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를 가진 인간이 사는 세상어느 교수님이 오래전에 오늘 글 제목과 같은 수필집을 낸 적이 있습니다. 그 내용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제목은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인간은 그 누구도 별수 없다는 것입니다. 부인할 수 없습니다. 살아갈수록 그건 사실입니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지식 여부와 상관없이, 인간은 그 누구라도 부패할 수 있으며, 그 누구라도 스스로 힘으로 자신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지난번 칼럼에서 일반적으로 권력형 부패를 저지르는 문제에서는 여자가 남자보다 나을 것이라는 기대를 한때가 있었으나, 전혀 사실이 아님에 대하여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이슈입니다만 서영교 국회의원의 재판개입은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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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
2019.02.1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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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나 행사에 나가는 사진 밑에는 항상 학력과 경력을 기록합니다. 나는 스팩이 별로 없어서 두 세줄 정도면 끝입니다. 그래서 가끔 전화가 와서 더 기록할 경력이 없느냐고 묻습니다. “예 저는 한 교회에서 24년 동안 목회만 한 목회자일 뿐입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우리 사회는 스팩 8종 세트(학벌, 학점, 토익점수, 어학연수, 자격증, 인턴, 봉사활동, 성형)를 갖추어야 사회 적응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영향력으로 목회자들의 명함에도 빈틈이 없이 경력이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이제 은퇴를 앞에 두고 나는 어떤 스팩을 가지고 목회를 했는지?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하지만, 무엇이 그 은혜를 은혜 되게 했는지를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깨닫고 보니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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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
2019.02.0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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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린 시절은 가난하였다. 영양부족으로 아이들의 얼굴엔 마른버짐이 피고 눈에는 눈곱이 끼였다. 겨울이면 따뜻한 옷 하나 변변히 없어 뛰어놀지도 못하고 양달을 찾아 거기서 서로 몸을 붙이고 밀치락거리며 시간을 보낼 때가 많았다. 우리는 시골 벽촌에서 문명을 모르고 자랐다. 우리 마을에 전기가 들어온 것은 내가 중학생이 되었을 때였다. 그런 세상에서는 먹을 것 입을 것이 항상 가장 큰 문제였다. 그땐 성공이란 아주 단순했다. 잘 먹고 잘 입는 것이었다. 명절에 새 옷을 입고 맛있는 음식을 배부르게 먹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없었다.이런 환경에서 자란 우리들에겐 물질적인 성공관이 살에 물들고 뼈에 새겨졌다. 그러기에 오직 돈 벌기에 매달려 살고, 돈 생기면 먹고 입고 즐기는데 쏟아붓는다. 그것도 한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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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채
2019.01.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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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 범사에 감사한다는 것은 문자 그대로 말하면 좋은 일만이 아니라 궂은일에도 감사하라는 말씀입니다. 행복만이 아니라 고통에도 감사하라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범사에 감사하면서 산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 말씀은 너무 이상적인 말씀이 아닐까요? 어떻게 그런 감사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말입니까?인생을 운명으로 보는 사람에게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인생 자체를 허무한 것으로 보는 종교적 세계관에서도 감사는 생겨나지 않습니다. 인생을 다 내 공로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도 역시 감사는 생겨날 수 없습니다. 감사가 넘치는 삶은 오직 인생을 선물로 볼 때 가능합니다. 성경은 인생을 선물이라고 가르칩니다. 살면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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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구
2019.01.2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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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적 같게 하옵소서!”(애5:21)2019년은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해입니다. 일제의 식민지배에 항거하고 일제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며 일본의 군국주의에 대하여 전국적인 저항운동을 펼친 삼일운동을 통하여 위대한 민족정신을 발휘한 지 100년이 됩니다. 3.1운동이 한국교회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특별한 것은 인구의 1%~1.3% 정도로 적은 숫자에 불과했던 성도들이 민족의 독립을 위하여 투쟁하는 현장에서는 가장 앞자리에 서는 모습을 보였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33인 가운데 16인이 그리스도인으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한국선교가 시작된 지 불과 35년 만에 민족의 역사를 책임지는 자리에 선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한국선교 역사 135년이 된 지금
일반칼럼
이성구
2019.01.1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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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작년 11월 중에 실시한 “2019년 당신의 새해 살림살이 어떨까요?”라는 설문 조사에 응답자 11%가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 41%가 나빠질 것, 48%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갤럽 인터내셔널의 설문 조사에서도 올해 한국은 조사대상 50개국 가운데 요르단, 레바논, 이탈리아, 홍콩과 아울러 비관적인 국가 톱 5에 포함되었고 글로벌 희망지수 47위에 머물렀다고 합니다.집권 초기 90%에 이르렀던 문재인 정부의 국정 지지율이 작년 말 40%대로 추락했고, 집권 3년 차로 접어드는 올해에도 비슷한 상황이 계속되거나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북한과 미국과 일본과의 관계 등 우리나라의 외교적 현안들의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여야는 선거제도 개편을
일반칼럼
곽창대
2019.01.16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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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나로 인한 고난이 있는가 하면, 남으로 인한 고난도 있고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도 있습니다. 언제 어떤 종류의 고난이 올지 모릅니다. 우리는 이런 고난을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만 생각합니다. 고난에 대해서 늘 방어적이고 수동적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우리가 고난에 대해 취할 수 있는 유일한 태도일까요? 고난을 이런 방식으로밖에 해결할 수 없는 것일까요?고난에는 고난을 피하게 하는 고난이 있습니다. 고난을 치유하는 고난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원하는 고난입니다.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우니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벧전 2:20-21). 성경은 믿는 이들은 바로 이 자원하는 고난을 위해 부름을 받았다고 강조합니다.예수님께서
일반칼럼
정현구
2019.01.15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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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이 만든 신앙교육서인 미드라시(Midrash)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어느 날 다윗 왕이 나라에서 최고가는 보석 세공사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나를 위하여 반지 하나를 만들어라. 거기에 내가 큰 승리를 거둬 그 기쁨을 억제하지 못할 때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어라. 그런데 그 글귀는 내가 절망에 빠져 있을 때 나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 보석 세공사는 왕의 명령대로 매우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적당한 글귀가 생각나지 않아 계속 고민했습니다. ‘어떻게 한 글귀로 왕이 승리했을 때도, 왕이 굉장히 힘들 때도 왕의 마음을 붙들어 줄 수 있을까?’ 보석 세공사는 고민하다가 어느 날 솔로몬 왕자를 찾아갔습니다. 아주 지혜롭다는 소문을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보석 세
일반칼럼
김낙춘
2019.01.1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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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교회는 건물, 모이는 회중의 수, 가용할 수 있는 재정, 할 수 있는 역할 등으로 환산되고 있다. 성장이 멈춘 교회와 목회자 그리고 직분자들은 의욕이 꺾이고 있다. 개척교회와 작은 교회들은 생존의 기로 속에 있다. 한국 교회가 처한 환경인 우리 사회에서는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사회의 순기능에 기여하는 지를 철저하게 감시받는 중이다. 과연 교회는 무엇으로 그 존재를 증거하는가? 달리 말하면 교회의 영광이 무엇인가?예수님이 12제자들을 부르는 본문이 눅6:12-19절 말씀이다. 본문을 읽으면서 몇 가지 질문을 해본다. 왜 12명인가? 구약에서 야곱의 12 아들과 이스라엘의 12지파와 연결된 숫자로서 신약의 십이사도는 어떤 연속과 불연속을 가지는가? 두 번째 예수님께서
일반칼럼
이세령
2019.01.0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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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하나님과의 사귐이자 하나님과의 씨름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그분의 임재 안으로 들어가 하나님과 사귀는 기도도 있고, 하나님의 이름을 문제의 세상에 선포하는 씨름의 기도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다른 이를 위한 기도, 다른 이의 일을 두고 드리는 기도도 있습니다. 이를 중 보기도, 혹은 도고 기도라고 합니다.한 공동체 안에서 어떤 이가 죄를 범했을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그 사람을 조용히 찾아가서 권고합니다. 이때 권고를 쉽게 받아들이면 좋지만 잘못을 부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또 다른 한 사람과 같이 다시 찾아가서 정중하게 권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도 여전히 잘못을 부인한다면 대부분 어떻게 합니까? 그 사람에 대해 큰 실망을 보이면서, 그 일을 외부에 공개하고 재
일반칼럼
정현구
2018.12.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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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성탄절이 다가오면 기독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했습니다. 이제 교회 밖에서는 이런 인사가 어색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화려한 성탄절 장식, 곳곳에서 심심찮게 들리는 캐롤송, 주고받는 카드나 선물, 들뜬 분위기 등 성탄절 문화가 점점 퇴색되고 있습니다.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성탄절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은 좋은데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 그리스도인들과 그들의 모임인 교회가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요? 문화와 삶은 긴밀하게 엉켜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과 교회의 삶이 세인들에게 호감이나 감동을 줄 때 성탄절 문화도 새롭게 활기를 띠게 될 것입니다.요즘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박항서 감독의 인기가 베트남은 물론 우리나라에까지 대단합니다. 베트남의 축구대표팀이 지난 15일 밤에
일반칼럼
곽창대
2018.12.2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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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좋아했습니다. 초등학교 축구부에 들어갈 뻔도 하였습니다. 교회 중고등부 시절, 축구장에서는 존재감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체육 선생님은 대학 축구부에 소개해준다고 하셨습니다. 신학대학에 입학해서 신학대학원 졸업할 때까지도 기회 있을 때마다 종종 축구를 했습니다. 얼마나 축구를 많이 했던지, 졸업하고 20년 만에 만난 학교직원이 대뜸 “지금도 축구를 하느냐?” 묻기도 하였습니다.목사가 되어서는 노회 대표선수로, 고신교단 대표선수로 대회 참가도 하였습니다. 지금도 기회가 있으면 축구하고 싶습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오! 진짜 선수들처럼 잘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다녔던 교회 안에서, 우리 목사들 중에서 조금 잘하는 정도일 뿐입니다. 그러나 그것도 이제는 옛날 말이 되었습니다. 오
일반칼럼
오병욱
2018.12.1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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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의 일은 교계뉴스뿐 아니라 일반 언론에서도 다루어진 사건으로 교계에 큰 충격을 안긴 사건이었다. 그가 미국에서 이미 목사가 되어 남가주사랑의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던 중에 청빙을 받아 사랑의교회로 부임하였고 당시 노회는 정식 절차를 밟아 그를 영입하였으며 총신대에 편입한 것은 사실로 확인되었다. 다만 누구의 실수인지는 모르지만 대학원에 편입학한 것인지 아니면 편목으로 입학한 것인지가 불분명하여 목사가 된 이를 고법이 다시 목사 안수를 받지 않았다고 위임목사 된 것이 불법이므로 이를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물론 고법의 원심은 기각이었지만 대법에 항소한 이들의 청구를 받아들여 대법이 파기환송한 데 따른 재심 판결이었다.사법부가 교회의 직분까지 관여하는 판결을 내린 이 문제에 대해서
일반칼럼
천헌옥
2018.12.12 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