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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신학 공부를 하는 동안이 나에게는 일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 첫째는 경제적인 어려움이고, 둘째는 영어로 학업을 따라가는 것이고, 셋째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1달러 쓰는 것도 두려워서 최대한 아끼고 또 아끼며 살았다. 학교에 갈 때도 기름값을 아끼려고 4명이 차 한 대로 카풀을 했다. 그러나 신학생들 중에는 우리보다 더 어려운 학생들도 있었다. 남태평양 국가인 피지나 솔로몬 등 빈민 국가에서 유학을 온 학생들이다. 이들은 항상 배고파했다. 그래서 나도 어려웠지만 어려운 중에도 한 번씩 집에 데려와 배를 채워
나의 주장
김은태
2022.11.2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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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병원 영욕의 70년 약사(제2부 1회)-김해병원 인수에서 처리논의까지- 제1장 김해복음병원 사태 김해복음병원(이하 김복원이라 칭한다)은 고신대 복음병원의 곁가지에 불가했지만 김복원으로 인해 복음병원과 고신총회가 입은 정신적 재정적 손실은 헤아리기가 힘들 정도다. 김복원은 경영상의 부실은 물론 교단 지도자들의 도덕적 부패의 온상이 되었다. 당시 병원의 실무자 중에는 “그분들이 그러고도 과연 천국에 갔을까?”라며 탄식하는 사람들이 있었을 정도다. 1. 김해병원의 인수와 부채의 폭등 1) 1982년 병원인수.당시 정부(보건사회부)가
나의 주장
정주채
2022.11.2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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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느슨한 연대, 기다림 사사기 마지막 부분을 장식하는 각기 그들의 소견의 옳은대로 행하니라는 한 문장은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사사기 전체를 요약할 뿐 아니라, 성경에 나오는 베냐민 지파의 역사 전체를 요약하기도 합니다. 이 한 구절을 통해서 사사기 전체와 베냐민 지파 역사를 통째로 묵상할 수 있다는거죠. 그리고 사사기의 이스라엘과 베냐민 지파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도 묵상할 수 있다는거죠. 저희는 이 한 구절을 깊이 묵상함으로서 사사기와 베냐민 지파 역사에 흐르는 하나님의 태도, 특히 방황하는 언약 백성들을 향
나의 주장
김삼열
2022.11.2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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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2022년 11월 19일) 인천에 소재한 예일교회에서 ‘천환 목사의 은퇴식과 원로목사 추대 감사 예배’가 열렸다. 내 친구 천환 목사의 은퇴식은 시종 은혜와 감동의 연속이었다.예배 중에 성가대가 ‘은혜’라는 곡을 찬양할 때 그의 38년 7개월 사역의 일정을 동영상으로 엮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목회자로서 전도사 시절부터 지금까지 걸어온 길, 즉 빈촌에 교회를 개척할 당시의 모습과 성장하는 과정 그리고 예배당을 세 번 옮기면서 신축하는 사진, 열정적으로 설교하는 모습, 선교지에 가서 말씀 전하는 사역, 특히 고려
나의 주장
안병만
2022.11.25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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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집회를 하던 중 매우 안타까운 뉴스를 접하였다. 대구의 어느 개척 교회 목사님의 사택에서 화재가 났다. 집은 전소되고 사모님과 두 딸은 큰 화상을 입었다. 큰딸은 화마를 피해 4층에서 뛰어내렸다가 얼마 뒤 세상을 떠났다. 새벽에 일어난 불이라 새벽기도회로 교회에 갔던 목사님만 화마를 피했다. 너무 참담하고 마음이 아팠다. 주일 아침에 우연히 인터넷에서 이 소식을 접하고 가족의 병원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1천만 원을 바로 송금했다. 그리고 이 소식을 가까운 몇 분의 목사님에게 알려서 동참하도록 부탁을 했다. 한 목사님
나의 주장
이은태
2022.11.22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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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빈곤 포르노라는 말이 많은 사람에게서 회자하고 있다. 우선 포르노라는 어감이 좋지 못한데다 그것을 국회의원이 말했다는 데서 논란이 일어났다. 그리고 그 대상이 대통령의 부인이기에 더욱 부적절하다느니 사전에도 있으니 나쁜 말은 아니라는 것으로 말을 한 당사자와 여당, 혹은 네티즌들 사이의 갑론을박이다.우선 포르노라는 말을 살펴보면 그것은 성적인 자극을 목적으로 하는 모든 표현 양식을 일컫는 용어이다. 어쩌던 성적인 자극이라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서 성적인 것을 빼면 자극이 남는다. 그래서 빈곤 포르노라는 용어가 파생한다. 빈곤
나의 주장
천헌옥
2022.11.22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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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서를 읽으면서 우리는 예수와 바리새인들 사이에 논쟁이 자주 있게 되는 것을 보게된다. 왜 그런가? 그것은 예수의 가르침이 다른 종파보다는 바리새파의 가르침과 공통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동시대의 종교권력가들이었던 사두개파는 부활과 내세를 믿지 않았고, 율법을 준행하고자 하는 열심이 없었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성경이 가르치는 것을 그대로 믿었다. 바리새인들은 모세와 선지자의 전통을 그대로 계승하고자 하는 자들이었다. 예수도 모세와 선지자의 전통을 수용하면서 그것들의 정신을 바르게 구현하고자 하신 것이다. 따라서 유대교의 전통을 경
나의 주장
김영한
2022.11.1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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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웨이브 저지 2022년 미국 중간선거의 개표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선거의 윤곽은 이미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남은 곳의 결과와 상관없이 민주당은 상원에서 100석 중 50석을 확보하면서, 최소한 무승부를 확보했다. 반면에 하원에서는 현재 공화당 217석, 민주당 205석으로 공화당이 앞서고 있다. 마지막 개표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근소한 차이로 하원에서는 공화당의 승리가 확실시 되고 있다. 비록 하원에서 공화당이 승리했지만, 선거 이전의 여론조사가 예상했던 공화당의 압승은 물 건너간 것이다. 중간선거에서 레드웨이브를 일으킨
나의 주장
김삼열
2022.11.18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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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뿌리를 통째로 뽑으려는 노골적인 도전2022년 11월 9일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2022 교과과정을 행정예고 했다. 반국가적인 역사왜곡과 반헌법적인 체제설명, 보편적 윤리와 도덕을 벗어난 인권과 음란한 성교육내용을 담고 있는 2022 교육과정 내용을 살펴본 학부모들과 시민들을 경악을 금치 못했다. 우리 아이들이 배울 교과서 내용이 차마 이 정도로 좌경화되고, 윤리적으로 위험한 수준인 줄 몰랐다. 2022년 교육과정 내용에는 7년 전에 담겨있던 위험한 내용들이 고스란히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아예 대한민국의 뿌리를 통째로 뽑으
나의 주장
이명진
2022.11.17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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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를 다녀간 한 청년이 있었다. 목회자 자녀로 믿음도 좋고 성품도 좋은 흠 잡을 데 없는 아름다운 청년이었다. 명문 기독교대학을 다니면서 목회자의 길을 준비하고 있었다. 특별히 복음을 모르는 외국 영혼들을 사랑하고 잘 챙겼다. 그런데 이곳에서 학업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간 후 안타까운 사연이 들려왔다. 어느 날 학교에서 외국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다 학교 통학버스 시간이 임박해져서 자전거를 타고 급히 정류장으로 달려갔다. 안타깝게도 그만 자전거가 넘어져 뇌를 크게 다쳤다. 서울 유명 종합병원으로 옮겨서 대수술을 받았으나 의식
나의 주장
이은태
2022.11.11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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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병원 영욕의 70년 약사(제1부 2)-장기려 원장의 퇴진과 의예과 학생들의 데모까지- 제2장 갈등과 소요 1. 이사회의 장기려 원장 교체 준비와 의료진의 탈교단 운동제1부 (1)에서 이미 언급한 대로 장기려 박사가 원장으로 있는 복음병원과 고신총회(유지재단이사회)는 관계가 원만치 못했고 갈등 관계는 점점 더 심해지고 있었다. 무엇보다 큰 이유는 구호를 병원으로서의 설립 정신을 지키려는 병원 측과 복음병원을 고신대의 수익기관으로 정한 이사회의 운영방침이 서로 충돌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 갈등은 나중에 이사회가 장기려 원장을 조
나의 주장
정주채
2022.11.1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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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개정 교육과정안은 동성결혼과 차별금지법을 정당화하기 때문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교육과정 개정은 헌법에 합치하고, 법률에 따르며, 사회적 합의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교육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2022 개정교육과정안’이 지나치게 왜곡된 가치관을 강제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7년마다 개정하고 있는 초중등 교육과정 개편안에서 ‘양성평등’ 대신 ‘성평등’ 개념이 사용될 가능성이 제기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양성평등’과 ‘성평등’은 유사한 개념으로 보이지만,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추진하는 세력을 중심으로 동성
나의 주장
샬롬나비
2022.11.0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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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9일 토요일 이태원 참사가 일어났다. 이태원에서 할로윈을 맞아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정체된 좁은 골목에서 사람들이 도미노처럼 쓰러지며 압사를 당하는 사고가 났다. 이태원 핼러윈 파티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이 좁은 골목길에 몰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수습본부 발표에 의하면 사망자들은 서울의 대형병원 영안실에 안치 중이고 부상자들도 병원에서 치료받고 받았다. 사상자는 대부분은 10대~ 20대가 대부분이며 외국인 사망과 부상자도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고는 세월호 사건 이후로 사상자가 가장 많은 사고로
나의 주장
홍성철
2022.11.0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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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나에게 가을은 선물 같은 계절이었다. 긴긴 여름을 보낸 후에 찾아온 선선한 바람에 햇빛을 받으며 쏟아지는 노란 낙엽의 낭만을 가득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였을까. 이제 가을이 되면 걱정부터 찾아오게 되었다. 우리 동네 식당, 카페, 마트, 심지어 아파트 입구까지 호박들과 귀신들이 대롱대롱 달리고, 우리 자녀들이 이상한 캐릭터 분장을 하는 계절로 바뀐 것이다. 어떤 아이는 입가에 피를 묻히고 동네를 돌아다녀서 순수한 미소가 보여야 할 어린아이 얼굴에 저런 기괴한 분장을 해도 되는지 염려가 되었다. 이번 가
나의 주장
이신실
2022.11.0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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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참사 소식을 듣기 전, 지인을 통해 축제에 수많은 젊은이들이 다양한 코스튬을 입고 발 디딜 곳 없이 모여든 동영상을 보았다. 그들이 입은 코스튬은 드라큐라, 악마, 좀비, 끔찍하게 신체를 훼손시킨 것처럼 보이는 것들이 가득했다. 어떤 코스튬은 코스튬이라 할 수 없는 민망한 속옷 차림, 노출 심한 옷들도 있었다. 영상으로 볼 때, 이태원 거리의 코스프레는 아이들과 같이 가서 즐길 수 있는 정도의 수위를 한 참 벗어나 보였다. 이런 코스프레를 볼 때, 어떤 불쾌한 느낌이었을지는 구체적으로 표현하지 않아도 대부분 알 것이다.그런데
나의 주장
김민호
2022.11.0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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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은 하나님 말씀인 성경의 권위가 중세 교황의 거짓 권위를 혁파한 하나님의 주권적 개입사건이었다 오늘날 한국교회와 신자들은 성경을 하나님 말씀으로 재발견하고 성경의 진리를 삶에서 실천해야 한다. 2022년 10월 31일은 종교개혁 505주년이 되는 날이다. 아우구스티누스 수도회 소속 수도사였던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는 스콜라 신학이 아닌 신약성경에서 ‘이신칭의’의 진리를 발견한다. 그리고 1517년 10월 31일 비텐베르크(Wittenberg) 대학 정문에 로마 교황을 향해 95개조 반박문을
나의 주장
코닷
2022.10.3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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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의 처음 삶은 참으로 초라했다. 돈 나올 곳이 전혀 없었던 유학 시절에는 단 1달러 쓰기도 두려웠다. 살림은 전부 개러지 세일(garage sale)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물건들이었다. TV 받침대는 사과 궤짝 같은 것을 주워서 사용했다. 모든 살림을 사는데 200달러가 채 들지 않았다. 집은 오래된 난민촌 같은 곳이었다. 오래된 카펫에서는 곰팡이 냄새가 진동했다. 한국에서 부족함 없이 살다 하루아침에 거지가 된 것 같았다. 그러나 워낙 굳은 결심을 하고 왔기에 견딜 만했다. 오죽하면 교회 식구가 찾아와서 사과 궤짝 같은
나의 주장
이은태
2022.10.2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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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해지는 군대 내 동성 성범죄2013년 7월부터 3개월간 대구의 모 육군부대 선임병이 후임 병사 17명에게 자신의 성기를 강제로 구강성교를 시키는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병사들은 치욕적인 성추행에 대한 정신적 충격에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성추행 가해 병사는 군사법원에서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피해자 병사와 가족들의 분노와 정신적 충격은 지워지지 않는 깊은 상처로 남아 있다. 이후 연이은 군대 내 동성 성범죄 사건들로 아들을 군대에 보낸 부모들의 불안감이 고조되어 있다. 만약 자신의 자녀가 군대에서 강제로
나의 주장
이명진
2022.10.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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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가장 개방적인 인물나사렛 예수는 역사 속에서 가장 영속적인 인물이다. 십자가의 처형이 그의 복음 사역을 멈추지 못했다. 죽음의 권세도 그를 가두지 못했다. 그는 죄와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고 다시 살아 나셨다. 그는 제도 종교의 틀에서 벗어나 일정한 거처없이 이동하면서 복음을 전파한 방랑 설교가로서 가장 자유롭게 사신 분이다. 나사렛 예수는 제도나 종교의 틀에 매인 존재가 아니었다. 그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만을 추구하시면서 가장 개방적으로 사셨다. “개방적”이라고 해서 자의적으로 제멋대로 사는 무예절(無禮節)의 행태를 말하는
나의 주장
코닷
2022.10.18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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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는 말지난 1, 2년 (2021-2022) 동안 정통 개혁신학을 가르치는 국내 조직신학 및 교회사 교수들 사이에 “그리스도의 순종 교리”를 둘러싸고 열띤 논쟁이 있었다. 어떤 교수는 그리스도의 순종을 ‘수동적 순종’(‘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십자가의 희생적 죽음을 담당한 순종’)과 ‘능동적 순종’(‘그리스도께서 전 생애를 걸쳐 우리 대신 모든 율법을 지킨 순종’)으로 구분하고, 둘 다 가르치는 것이 성경과 전통적인 개혁신학, 특별히 이신칭의와 속죄 교리를 파수하는 것임을 주장하였다. 반면에 어떤 교수는 그
나의 주장
최갑종
2022.10.18 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