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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에 사는 이대은(38)씨는 셋째를 임신했던 아내가 출산 예정일을 두 달을 남기고 급작스레 분만 진통이 왔던 2021년 6월 그날을 떠올리면 지금도 아찔하다.남해군에는 출산할 수 있는 산부인과가 없어 119구급차로 경남 진주시로 향하던 이씨의 아내는 결국 병원에 도착하기 전 구급차 안에서 아이를 낳았다. 우여곡절 끝에 진주시 산부인과에 도착했지만 아기가 조산으로 태어나 인큐베이터 입원이 필요하다며 상급 종합병원으로 가라고 했다.그렇게 진주시 내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산모와 아기는 또다시 이동해야 했다. 코로나19로 호흡기
사회문화
코닷
2023.09.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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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문재인 정부의 집값 등 주요 국가 통계 작성 실태를 조사해온 감사원은 이전 정부에서 수년간 통계 조작이 있었다고 보고 전 정부 고위직 등 22명을 검찰에 수사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사 요청 대상에는 전임 정부 정책실장 4명(장하성·김수현·김상조·이호승)이 모두 들어갔다. 또 홍장표 전 경제수석, 황덕순 전 일자리수석,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강신욱 전 통계청장, 윤성원 전 국토부 1차관, 김학규·손태락 전 한국부동산원장 등이 포함됐다. 다만, 문재인 전 대통령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 외에 감사원은 범죄 혐의가 있다
사회문화
코닷
2023.09.1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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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공개적인 사전 경고에도 북한과 러시아가 무기 거래를 위한 정상회담을 진행하면서 이에 대한 미국의 대응이 주목된다.무기 거래 성사로 북러 양국의 군사 능력이 증대되면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유럽의 안보 상황이 악화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안보 지형에도 일정한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존 커비 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 "만약 그들이 일종의 무기 거래를 추진하기로 결정하면 우리는 분명 그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미국이 여
사회문화
코닷
2023.09.1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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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해킹 등 사이버 범죄가 전체 국민소득에서 최대 5%를 차지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이건 놀라운 일입니다."미국 워싱턴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제임스 루이스 수석부소장은 9월1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북한은 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에도 정말로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국가정보원이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함께 개최한 '2023 사이버공간 국제 평화안보 체계 구축에 관한 국제 학술회의' 참석차 방한한 루이스 수석부소장은 북한 연계 해커 조직이 우방인 러시아 방산업체들까
사회문화
코닷
2023.09.1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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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9월9일 인천광역시 부평구 시장로에서 제6회 인천동성애 축제가 열렸다. 동시에 부평역 북광장에서는 동성애 반대집회가 열렸다. 먼저 동성애 진영을 살펴보자. 이날 동성애측 부스에는 동성애 관련 여러 단체들이 나와 자신들을 소개하기 바빴다. 행사에 참여한 부스들은 아래와 같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인인천지부(민변), 인천차별금지법제정연대, 인천녹색당, 노동당 인천시당, 인천성소주ㅏ인권모임, 주한독일대사관 및 아일랜드대사관, 인천여성민우회, 전교조 인천지부 여성위원회, 인천여성회, 활동가연대 같이, 정의당 인천시당, 기후위기인천
사회문화
이재욱
2023.09.13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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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7년간 선거관리위원회에 경력 채용된 384명 중 58명(15%)이 부정 합격 의혹자로 드러났다고 11일 밝혔다.권익위는 전수 조사 결과, 7년간 전체 162회의 경력 채용 중 104회(64%)에서 353건에 달하는 채용 비리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익위는 이 중 고의성이 의심되거나 상습적으로 부실 채용을 진행한 28명을 고발하고, 가족 특혜나 부정 청탁 여부 등의 규명이 필요한 312건을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권익위는 채용 비리를 크게 ▲ 법적 근거 없는 임기제 공무원의 정규직 전환 특혜 ▲ 합격자 부당
사회문화
코닷
2023.09.1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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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모로코를 강타한 120년 만의 최강 지진 희생자가 2천100명을 훌쩍 넘어섰다.지진 발생 사흘째 규모 4.5의 여진이 관측되고 인명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이 다가오는 가운데 필사의 생존자 구조·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모로코 당국은 군까지 동원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구조대의 접근이 어려운 산간 지역의 피해가 커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모로코를 돕기 위한 각국의 지원 손길이 이어지고 있으나 정작 모로코 정부는 공식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데 다소 소극적인 분위기도 감지된다.◇ '
사회문화
코닷
2023.09.1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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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정권 수립 75주년을 하루 앞둔 8일 수중에서 핵 공격이 가능한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인 '김군옥영웅함'(제841호)을 건조했다고 밝혔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주체적 해군 무력강화의 새시대, 전환기의 도래를 알리는 일대 사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 당의 혁명 위업에 무한히 충직한 영웅적인 군수노동계급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우리 식의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건조해 (북한 정권) 창건 75돌을 맞는 어머니 조국에 선물로 드렸다"고 보도했다.지난 6일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열린 김군옥 영웅함 진수식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회문화
코닷
2023.09.0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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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코미디언이 토크쇼에서 "가난할수록 일을 많이 한다"고 발언했다가 당국의 조사를 받는 처지에 몰렸다.8일 소상천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안후이성 허페이시 문화여유국(문화관광국)은 전날 "대중의 요구에 따라 모 코미디언의 토크쇼에 대한 법규 위반 사항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 코미디언이 사전 허가 받은 내용과 다른 토크쇼를 진행했다"며 "이는 사전 승인을 받아야 티켓을 판매하고, 공연할 수 있도록 한 상업성 공연 관리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된 코미디언은 걸쭉한 입담으로 인기를 얻은 중국
사회문화
코닷
2023.09.0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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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2호기 운영허가 과정은 윤석열 정부의 친원전 기조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4시간여에 걸친 논의 끝에 신한울 2호기 운영 허가안을 수정 의결했다.지난 7월 28일 신한울 2호기가 심의에 착수한 지 한달여 만이다.쌍둥이 원전인 신한울 1호기가 지난 2021년 운영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보고만 13차례가 이어지는 등 논의 시작부터 허가까지 7개월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신한울 1호기에서 지적된 사항을 바탕으로 이번 허가에 걸림돌이 적었던 것을 감
사회문화
코닷
2023.09.0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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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복판. 그것도 늘 지나다니는 서울광장의 지하에 이런 거대한 비밀 공간이 있었다는 게 그저 놀라울 뿐이었다.번잡하고 화려한 도심 아래 수십년간 잠자고 있던 고요한 지하 세계를 마주하는 듯 해 자못 신비스럽기도 했다.도시의 비밀스러운 지하 세계로 가는 '포털'은 뜻밖에 서울 장난감도서관이었다.2호선 을지로입구역 지하보도에 있는 장난감도서관 입구로 들어가 시민이 이용하는 장난감 대여실을 가로지르니 5평 남짓의 창고 같은 방에 도착했다.이 방은 장난감을 쌓아놨던 곳이었는데 평소 일반 시민도 들락거렸다고 한다.방문을 열고 들어갔
사회문화
코닷
2023.09.0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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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가 지난 대선을 앞두고 자문위원인 신학림 전 민주노총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이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와 금전 거래한 데 대해 사과했다.뉴스타파는 9월 5일 웹사이트에 사과문을 게재해 "뉴스타파의 전문위원 신분이던 신학림 씨가 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와 1억6천500만 원의 금전 거래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이어 "취재원과 거액의 금전 거래를 한 사실은 저널리즘 윤리상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이에 후원회원과 시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뉴스타파는 신 전 위원장이 김 씨를 만나 나눈 대
사회문화
코닷
2023.09.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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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공립학교 내에서 4일(현지시간)부터 이슬람 여성들이 입는 긴 드레스 '아바야'의 착용이 금지됐다.일부 좌파 진영과 여성 단체에서 '이슬람 혐오'를 부추기는 조치라는 비판이 일었지만 일단 큰 충돌 없이 정부 조치가 시행에 들어간 모습이다.가브리엘 아탈 교육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교직원들의 헌신 덕분에 아바야와 카미(무슬림 남성이 입는 긴 옷)에 대한 저의 조치가 오늘 아침부터 큰 문제 없이 존중되고 있다"며 "학교는 공화국 규율 안에서 예외 없이 모든 학생을 환영한다"고 적었다.프랑스 정
사회문화
코닷
2023.09.0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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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일주일간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발생한 카드 매출이 전주보다 48%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내 한 대형 카드사가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난 달 24일부터 30일까지 자사 고객의 카드사용 금액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카드사 고객이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쓴 금액은 전주(17일∼23일)보다 48.6% 많았다.같은 기간 이용 회원 수는 전주보다 34.5% 늘었고, 매출 건수는 39.7% 늘었다.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해 수산물 소비 위축이 우려됐으나, 오히려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후
사회문화
코닷
2023.09.0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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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북한이 2일 새벽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을 기습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2일 "우리 군은 오늘 오전 4시께부터 (북한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세부 제원 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사회문화
코닷
2023.09.0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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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개혁안을 논의하는 정부 내 전문가위원회가 보험료율을 끌어올리고 지급 개시(수급 시작) 연령은 늦추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국민연금의 기금 소진 우려를 덜기 위해 '더 많이' 연금 보험료를 내면서 '더 늦게' 연금 수급을 시작하자는 개혁안으로, 보고서의 시나리오에 따르면 기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재 월급(기준소득월액)의 9%인 보험료율을 당장 2025년부터 한해에 0.6%포인트씩 올려야 한다.보장성을 의미하는 소득대체율(연금가입 기간의 평균 소득 대비 받게 될 연금액의 비율) 상향 제안은 논의가 파행되면서 결국 빠졌다.보
사회문화
코닷
2023.09.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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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반부 전 영토 점령' 시나리오까지 포함한 '전군지휘훈련'에 돌입하며 더욱 노골적인 대남 위협 공세를 펼치고 있다.그동안 남한에 핵 선제타격을 가하는 내용이 반영된 법령 채택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전술핵타격훈련을 실시해온 북한이 이번에는 남한 점령 계획까지 포함한 지휘소훈련(CPX)에 돌입한 것이다.전군지휘훈련은 지난 8월 29일 시작됐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훈련지휘소를 방문해 훈련 상황과 시나리오 등을 보고 받았다고 31일 북한 관영 매체들이 전했다. 북한이 이런 형태의 훈련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미 연합연습
사회문화
코닷
2023.09.0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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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8월30일(수) 통계청에서는 2/4분기 인구동향을 발표했다. 2023년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0명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0.05명 감소하였다. 기혼 여성의 연령별 출산율은 전년동기에 비해 30-34세는 6.3명, 25-29세는 2.5명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 순위별 출생아 수 구성비는 전년동기에 비해 첫째아는 2.0%p 증가, 둘째아와 셋째아 이상은 각각 1.3%p, 0.7%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6월 혼인 건수는 16,053건, 전년동월대비 1,156건(7.8%) 증가하였다. 혼인은 다소 증가
사회문화
이재욱
2023.09.0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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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원형민 기자 = 30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 합계출산율(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은 1.58명으로 나타났다.
사회문화
코닷
2023.08.3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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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과 초·중·고교생 수가 1년 사이 10만명 가까이 줄면서 올해 570만명 선까지 내려앉았다. 특히 유치원생이 5% 넘게 줄어 감소 폭이 컸다.다문화학생은 18만명으로 2012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매년 증가세를 이어갔다.외국인 유학생도 18만명이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유치원과 초·중·고교 2만906곳, 고등교육기관 1천937곳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 저출생에 학생수 2005년부터 감소세…교원은 0.2% 증가올해 4월 1일 기준으로 유·초·
사회문화
코닷
2023.08.30 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