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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코로나로 인해서 전 세계인들의 마음이 피폐해지고 있다. 가장 고통받는 것은 경제적인 문제일 것이다. 이러한 시기에 한 금융 전문가의 강의가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 특별히 많은 교회와 기독교방송들이 그분을 초청하여 이 시대에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금융 지식에 대해서 강의를 듣고 있다. 최근에 한 기독교 방송의 ‘새롭게 하소서’라는 프로그램에서도 이분의 경제철학을 다뤘다.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이 시대의 요셉이라고 이분을 찬양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참 진리를 분별하지 못하고 미혹되어 가는 기독교인들의 모습을 보며 참담한
일반칼럼
코닷
2022.02.15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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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지난 매화 앞에서 / 조윤희 이렇게 바람이 세차게 불면그대의 소식이 궁금해애가 닳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잘 있지요 여리겠으나 아주 여리지 않을삶의 존재 앞에서자연의 거친 입맞춤에그대지치지 않길 각질로 옷 입은 가지의 침묵 기도처럼어쩌면낙타 무릎 같은옹이진 두 손 모아그대의 무사함을신실하게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잘 있지요 uni~☆ 사진/글
사진에세이
조윤희
2022.02.1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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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물질에 대해 늘 두려움을 갖고 산다. 이유는 물질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물질을 사용할 때마다 하나님이 기뻐하실지를 깊이 생각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남이 볼 때는 왜 저렇게 살까 의아해 보일 때도 있다. ‘저 정도 물질을 가졌으면 좀 누리고 살아도 될 텐데 왜 저리 궁상스럽게 살까?’라는 말을 종종 듣기도 한다.그러나 나는 나를 위해 좀 과하게 쓰게 되면 기쁜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고통스럽다. 그래서 나는 늘 한국에서는 다이소를 즐겨 찾고 뉴질랜드에서는 Two dollars shop을 즐겨 찾는다. 특별한
일반칼럼
이은태
2022.02.1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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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AGE/그림 ▒ 2 PAGE/ 시수고하고 무거운 짐 수고했다 무거운 짐무거운 줄 모르고오십 년을 짊어지고 살았으니 수고했다 무거운 줄 몰랐어도무거웠던 것은 사실아픈 줄 몰랐어도아팠으니 수고했다 이제 내가 짊어질게내게 주라말씀하는 주 앞에서 그 무게와 짊이얼마나 무거운 줄 잘 알기에주저하다 환한 주님 얼굴 뵙고기쁜 마음으로 맡긴다. ▒ 3 PAGE/ 수필수고하고 무거운 짐 청주 공항, 두 아들을 비행기에 태워 보내고도 마음에 걱정이 없다. 편한 마음으로 돌아오는 길. 무거운 짐 싣고 가는 용달 트럭을 보았다. 차에서 내려 밀
코톡바람
서동수
2022.02.10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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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사람들의 관심사는 돈이다. 어떻게 보면 일평생 돈을 좇아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돈이 우리 인생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하다. 학과를 선택할 때도, 직장을 선택할 때도, 심지어 배우자를 선택할 때도 돈은 중요한 고려 요소가 되기도 한다. 돈은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것이다. 어느 누구도 돈을 무시할 수 없다. 돈이 있어야 구제도 하고 선교도 할 수 있다. 하나님이 주시는 물질은 큰 복임이 분명하다.누구도 물질을 죄악시해서는 안 된다. 돈의 힘은 가히 놀랍다. 인생의 미래를 바꾸기도 하고 인격을 변화시키기
일반칼럼
이은태
2022.02.0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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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설립되어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1억 명의 지구촌 이웃들을 돕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구호개발 NGO이다. 월드비전은 어린이를 향한 한 사람의 사랑에서 시작되었다. 한국전쟁에 참여했던 밥 피어스(Bob Pierce) 목사는 거리에서 죽어가는 수많은 어린 생명들을 보면서, 그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전문구호기관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미국에 돌아가 1950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사무실을 열고 교회를 중심으로 모금을 시작했다. 그리고 한경직 목사와 함께 한국의 전쟁고아들과 남편
일반칼럼
코닷
2022.02.0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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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 / 천헌옥 하늘을 보면서도 하늘을 날지 못하고하늘을 날면서도 하늘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비록 우주를 날았다고 하지만 거기서 거기우리는 이 세상이라는 감옥에서 사는거야. 시간이 가지 않는다고 생각한 때가 있었지시간이 언제 갔느냐고 생각한 적이 있었지이제는 시간이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우리는 시간이라는 감옥에서 사는거야. 선이 뭐이고 악이 뭐인지 모르는 때가 있었지살면서 가끔 죄를 지으면 양심의 가책을 느꼈지이제는 모두가 죄인들만 사는 세상임을 알았지우리는 죄의 감옥에서 사는거야. 죽음이 무엇을 뜻하는지 모를 때가 있었지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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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2022.02.0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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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1999년경까지 북한에는 대기근이 있었다. 소위 ‘고난의 행군’이라 불렸던 이 기근 때에 어림잡아 약 200만 명 이상이 아사(餓死)한 걸로 추정된다. 그 이후 많은 탈북민의 행렬이 이어졌다. 연일 이들의 비참한 상황이 방송을 통해 보도되었다. 한 방송 장면 중에 아직도 잊지 못하는 아픈 영상이 있었다. 북한 강변에 한 젊은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었다. 아이는 계속 배가 고파 우는 것 같았다. 젖을 먹이는데 젖이 나오지 않는지 아이는 다시 심하게 울어댔다. 아이를 껴안고 어떻게든 달래보려던 엄마가 갑자기 아이를 옆에 내
일반칼럼
이은태
2022.02.0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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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루가노 호수를 새벽 일찍 거닐었습니다.일출을 기다리면서 사진 포인트를 찾아다니다가새 한 마리가 기둥 위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조심스럽게 다가가 그 앞에 삼각대를 세웠습니다.해가 떠올랐는데도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있었습니다.밤새 그곳에서 잠을 자고 깃털을 말리는 듯했습니다.새해가 한 달이 지나갔지만 해는 매일 떠오릅니다.새벽마다 해는 떠오르지만, 의식 없이 해를 맞이하고, 매일 주시는 은총을 감격도 감동도 없이 지나칩니다.오늘도 의의 태양이신 주님은 어김없이 내게 다가오고온 누리에 십자가의 붉은 사랑을 토해내며 떠오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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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
2022.01.3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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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 년에 두세 차례 집회 차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을 가게 되면 항상 분당에 머무른다. 우리 집 옆에는 율동공원이 있어 시간이 날 때마다 산책을 하곤 했다. 율동공원을 돌다보면 늘 공원 끝자락에 나이가 드신 할머니들이 대 여섯 분이 모여 집에서 재배한 채소들을 늘어놓고 팔았다. 특히 한 겨울에 맨땅에 앉아 채소를 파는 모습을 보면 안쓰럽기 그지없었다. 하루 종일 팔아도 얼마 되지 않아 보였다. 할머니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채소를 모든 분들에게 조금씩 구입을 했다. 돈을 그냥 드리고 싶어도 혹시 마음을 상하게 할까 봐
일반칼럼
이은태
2022.01.2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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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AGE/그림 ▒ 2 PAGE/ 시새들 작은 소리에도 가슴이 철렁 무리 지어 하늘을 수놓다가바람처럼 북에서 남으로동에서 서로 흐른다. 아침부터트윗이 요란하게 핸드폰을 흔든다. 불안한 새 가슴으로조잘 거린다. 정처 없는 마음 여기서 저기로 흩어진다 여긴머물 땅이 없다 저 하늘 외엔 ▒ 3 PAGE/ 수필새들 아침 햇살이 눈을 찌른다. 유리창은 햇살에 발발이 찢긴 먼지며 때들이 늙은 황태 껍질처럼 붙어 있다. 조용하다. 여느 때 같으면 새 소리로 시끄러울 텐데 그렇지 않다. 언제부터인가 참새들이 사라진 것이다.지난 여름 집 마당
코톡바람
서동수
2022.01.28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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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같은 것은 없다"여러분은 XX 염색체 아니면 XY염색체 둘 중 하나이것이 생리학이고 과학이며 현실이다
코톡바람
허성경
2022.01.2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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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의 눈에는 예배에 나오는 교인들의 발걸음이 가장 아름다워 보입니다. 하나님의 마음도 그러하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신앙의 깊이와 흔들리지 않는 중심이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겠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그다음의 단계일 뿐 그것을 붙잡아 주는 출발은 예배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연히 한 분과 이야기를 하는 중에 자신이 속해 있는 목자(녀)님을 진심으로 존경한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코로나의 광풍이 마치 세계 3차대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모두가 소용돌이에 휘둘리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전쟁터와 같은 위험천만한 시간이지
일반칼럼
천석길
2022.01.2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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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다. 반드시 심은 대로 갚아주신다. 세상은 아무리 심어도 반드시 거둔다는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에, 코인에 혹은 여러 가지 사업에 투자하지만 사실 투자한 대로 수익을 다 올리지는 못한다. 오히려 수익보다 망하는 사람이 더 많다. 그 이유는 세상의 모든 것은 환경에 종속되어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바뀌면 한순간에 망하기도 한다. 보라! 코로나로 일평생 쌓아놓은 것을 잃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하나님의 법칙에 따라 심은 자는 반드시 거두게 된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환경을 주관하
일반칼럼
이은태
2022.01.2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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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로 꼭대기로’어느 대선 후보가 “세계 5강 경제 대국” 진입이라는 공약을 걸었다. ‘경제대국 10위인 대한민국이 5계단 더 올라가면 무엇이 달라질까?’ ‘올라가면 거기에 무엇이 있을까?’ 이런 생각 때문일까? 이런 소리를 들어도 나부터 별로 설레지 않는다. 언론이나 여론에도 별 반응이 없어 보인다. 왜 그럴까?『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동화에서 애벌레들이 꼭대기로 올라가려고 애를 쓴다. "꼭대기에는 도대체 무엇이 있으며, 도대체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너도나도 할 것 없이 꼭대기로 꼭대기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
코톡바람
김대진
2022.01.2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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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에 기대어 / 조윤희 끝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그대를 만났음이내게는 행복입니다 맑은 날 누렸던고운 햇볕의 부스러기도그대와 함께여서맑음의 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그대를 생각하면 할수록가슴 언저리 아려지게 아파지니그대는 내게 벅찬 감동이었습니다 한 시절 저물 때가 이르러바라보며 누렸던 우리의 노을이저만치 비껴갈 때그리움에 그리움을 입힌그대를 떠올릴 테죠 접어둘까 두려운시간의 뒤안길 그 어딘가에서시린 가슴 안으로 번져가는붉은 노을 한 줌겨울의 노래가 되어그래도 그대이게 하는이유입니다 사진/글
사진에세이
조윤희
2022.01.2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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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신혼 초에 잠실의 한 교회에 다녔다. 그 당시 잠실은 사방에 개발이 진행되고 있었다. 우리교회도 허허벌판에 교회 건물만 지어졌고, 교회로 가는 길은 비포장으로 비가 오는 날이면 장화를 신지 않고는 갈 수 없는 곳이었다. 강남 개발붐을 타고 주변에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많은 사람들이 교회로 몰려왔다. 교회는 늘어나는 교인들을 받아들이기 위해 다시 교회 건축을 시작했다. 모두들 마음을 담아 건축헌금 작정을 했다. 당시 우리 가족은 있을 곳이 없어 아내의 할머니 집 창고로 쓰던 다락방에 거주하고 있었다. 모두들 하나님의 성전을
일반칼럼
이은태
2022.01.2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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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AGE/그림 ▒ 2 PAGE/ 시발바닥 발붙일 곳 없는 세상에서발붙일 새 없이발품으로 살았다. 티발 딛고 찬장을 열어꺼낸 것은 꿀단지가 아니었다. 발밑도 위험하고발등도 위험했다. 발바닥에 불이 나야잠들 수 있었던 하루하루 이제 그 발바닥마저도갈라지고 쪼개져걸음마저 흔들린다. 그래도 남은 건지나온 발자국 흔들리면서도 똑바로 걸으려 애썼던 흔적 그 흔적으로발바닥을 지운다 ▒ 3 PAGE/ 수필발바닥 차가 앞뒤로 흔들렸다. 발에 쥐가 났기 때문이다. 갓길도 없다. 팔차선 도로가 차로 꽉 막혀서 나갈 길이 없다. 위험하다. 익숙하
코톡바람
서동수
2022.01.2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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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요 “백년설”이 부른 “번지 없는 주막”이란 노래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 굿은비 나리는 이 밤도 애절 구려….” 과거 한국에서는 객들이 쉬어 가는 곳을 주막이라 했는데, 이는 술도 마시고 잠도 자는 곳이란 뜻입니다. 보통 한국인들은 집을 떠나 길을 나서면 주막에서 먼저 술을 찾았던 습성이 있었음을 엿 볼 수 있습니다.그런데 이보다 몇백 년도 더 오래전에 한국의 반대편, 스페인에서는 술은 고사하고, 딸랑 봇짐 하나 등에 짊어지고, 구도자의 삶을 살기 위해 집을 나서 수백 킬로미터나 되는 길을 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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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우
2022.01.2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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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여파로 전 세계인이 고통을 겪고 있다. 그중에 더욱 큰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이 선교사분들이라 생각된다. 잠시 한국을 방문했다 선교지의 봉쇄로 오도 가도 못하시는 분들과 혹은 몸이 아파서 혹은 선교지에서 더 이상 머무를 상황이 되질 못 해서…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한국에 머무시는 분들이 많다. 이분들은 당장 머무를 곳도 없고, 후원하는 교회들도 코로나로 어려워 지원을 끊은 곳이 많다. 이분들을 돕기 위해 우선 수원 나눔센터에 선교관을 마련하여 몇 분의 선교사분들을 모셨다. 그리고 물질적으로 약간의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어
일반칼럼
이은태
2022.01.17 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