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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에 기대어 / 조윤희 끝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그대를 만났음이내게는 행복입니다 맑은 날 누렸던고운 햇볕의 부스러기도그대와 함께여서맑음의 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그대를 생각하면 할수록가슴 언저리 아려지게 아파지니그대는 내게 벅찬 감동이었습니다 한 시절 저물 때가 이르러바라보며 누렸던 우리의 노을이저만치 비껴갈 때그리움에 그리움을 입힌그대를 떠올릴 테죠 접어둘까 두려운시간의 뒤안길 그 어딘가에서시린 가슴 안으로 번져가는붉은 노을 한 줌겨울의 노래가 되어그래도 그대이게 하는이유입니다 사진/글
사진에세이
조윤희
2022.01.2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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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신혼 초에 잠실의 한 교회에 다녔다. 그 당시 잠실은 사방에 개발이 진행되고 있었다. 우리교회도 허허벌판에 교회 건물만 지어졌고, 교회로 가는 길은 비포장으로 비가 오는 날이면 장화를 신지 않고는 갈 수 없는 곳이었다. 강남 개발붐을 타고 주변에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많은 사람들이 교회로 몰려왔다. 교회는 늘어나는 교인들을 받아들이기 위해 다시 교회 건축을 시작했다. 모두들 마음을 담아 건축헌금 작정을 했다. 당시 우리 가족은 있을 곳이 없어 아내의 할머니 집 창고로 쓰던 다락방에 거주하고 있었다. 모두들 하나님의 성전을
일반칼럼
이은태
2022.01.2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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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AGE/그림 ▒ 2 PAGE/ 시발바닥 발붙일 곳 없는 세상에서발붙일 새 없이발품으로 살았다. 티발 딛고 찬장을 열어꺼낸 것은 꿀단지가 아니었다. 발밑도 위험하고발등도 위험했다. 발바닥에 불이 나야잠들 수 있었던 하루하루 이제 그 발바닥마저도갈라지고 쪼개져걸음마저 흔들린다. 그래도 남은 건지나온 발자국 흔들리면서도 똑바로 걸으려 애썼던 흔적 그 흔적으로발바닥을 지운다 ▒ 3 PAGE/ 수필발바닥 차가 앞뒤로 흔들렸다. 발에 쥐가 났기 때문이다. 갓길도 없다. 팔차선 도로가 차로 꽉 막혀서 나갈 길이 없다. 위험하다. 익숙하
코톡바람
서동수
2022.01.2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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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요 “백년설”이 부른 “번지 없는 주막”이란 노래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 굿은비 나리는 이 밤도 애절 구려….” 과거 한국에서는 객들이 쉬어 가는 곳을 주막이라 했는데, 이는 술도 마시고 잠도 자는 곳이란 뜻입니다. 보통 한국인들은 집을 떠나 길을 나서면 주막에서 먼저 술을 찾았던 습성이 있었음을 엿 볼 수 있습니다.그런데 이보다 몇백 년도 더 오래전에 한국의 반대편, 스페인에서는 술은 고사하고, 딸랑 봇짐 하나 등에 짊어지고, 구도자의 삶을 살기 위해 집을 나서 수백 킬로미터나 되는 길을 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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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우
2022.01.2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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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여파로 전 세계인이 고통을 겪고 있다. 그중에 더욱 큰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이 선교사분들이라 생각된다. 잠시 한국을 방문했다 선교지의 봉쇄로 오도 가도 못하시는 분들과 혹은 몸이 아파서 혹은 선교지에서 더 이상 머무를 상황이 되질 못 해서…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한국에 머무시는 분들이 많다. 이분들은 당장 머무를 곳도 없고, 후원하는 교회들도 코로나로 어려워 지원을 끊은 곳이 많다. 이분들을 돕기 위해 우선 수원 나눔센터에 선교관을 마련하여 몇 분의 선교사분들을 모셨다. 그리고 물질적으로 약간의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어
일반칼럼
이은태
2022.01.1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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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이야기/ 박영수 어제 늦게 잤는데도 불구하고 꿈을 꾸다가 잠이 깨었습니다. 내게는 장소에 대한 애착이 참 큰 것 같습니다. 대학 시절 정말 사랑했던 친구와 함께 자취했던 영도의 한 자취방이 꿈의 모티브를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은 그 방이 꿈에 나온 것은 아닙니다. 언제인지 모르는 꿈속에서 내가 홀로 얻은 자취방이 간혹 나의 기억 속에 잔상으로 남아 마치 기존 사실이었던 듯 생생하게 꿈으로까지 떠올라오는 것입니다.새벽에 그 자취방을 기억을 더듬어 찾아가는 것으로 꿈은 시작이 됩니다. 언제인가 저는 꿈속에서 대학 올라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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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2022.01.1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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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1970년대는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울 때였다. 살길을 찾아 무작정 서울로 오는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내가 살던 군자동 강 건너 답십리 둑 방에는 판자촌이 끝없이 들어서 있었다. 우리 가족 역시 무작정 상경하여 월 3천 원짜리 방 한 칸에 7명이 세 들어 살았다. 참 많이도 어렵고 암울한 시기였다. 나는 경제 사정으로 바로 학교에 들어가지 못하고 1년을 꿇은 후에 중학교 2학년으로 전학을 할 수 있었다. 비록 경제적으로는 매우 어려운 시기였으나 우리 가족들은 참 열심히 하나님을 섬겼다. 나는 중학교 2학년 때 이미 주일학
일반칼럼
코닷
2022.01.1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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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보복 운전, 보복 주차, 보복 범죄, 보복 살인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개인의 보복을 넘은 정치 사회적 보복도 있다. 보복 수사, 보복 입법, 정치 보복 등의 용어가 종종 언론을 장식한다. 요즈음에는 심지어 ‘보복 소비(revenge spending)’란 말도 유행하고 있다. 보복 소비는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외부적 요인으로 억눌렸던 소비가 보복하듯 한꺼번에 분출되는 현상을 말한다”고 한다. 또한 보복을 주제로 만들진 온갖 드라마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다. 보복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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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진
2022.01.1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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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는 모든 세계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나라이다. 그 이유는 아마도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이 있고 복지제도가 가장 잘 되어있는 나라 중의 하나이기 때문일 것이다. 모두는 이렇게 생각한다. “뉴질랜드에 살면 무슨 걱정이 있겠어….” 그렇지 않다. 인간이 사는 그 어떤 곳도 걱정, 근심, 어려움은 있다.뉴질랜드에도 역시 어려움으로 고통 받는 분들이 많다. 아무리 복지제도가 잘 되어있어도 이것만으로 부족함 없이 살 수는 없다. 그리고 안타까운 것은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의 사람들도 많다. 방문비자로 체류하는 분들과 학생비
일반칼럼
이은태
2022.01.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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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AGE/그림 ▒ 2 PAGE/ 시고추 초록으로 위장하고내 속에 들어와붉은 맛으로 물들이는 너 누이의 고운 가슴 같은 파릇파릇한 밭에불을 지르고끝내는 너 어머니 텃밭의 왕자언제 어디서나붉은 맛으로숨죽이는 넌 미우나 미워할 수 없는 붉은 고추 맵디매운 할머니 된장찌개청양 고추처럼 밍밍한 우리 삶을단번에반전시키는 너를사랑함은 나도 그렇게 되기 원함인가보다 ▒ 3 PAGE/ 수필 고추 어머니의 고추밭은 작은 언덕에 있었다. 어려서는 고구마를 심었다. 한때는 수박 농사를 짓기도 했다. 담배가 유행이던 시절에는 담배를 재배했다. 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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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수
2022.01.11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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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톡바람
허성경
2022.01.1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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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벚꽃/조윤희 지나온 세월의 ¹휘들램 따라굳어진 고목 어딘가에불거져 나온 굵은 뼈마디한평생 살아낸고운 자태봄 기운 따라 걸렸다가 ²그루잠 자던 새하얀 주름 사이해오름에 웃으며 나간³늘해랑 같은 님 기다리며서럽게도 넘실대던토해낸 한숨을⁴허허바다 구석에 파 묻고 호흡조차 가누기 힘든어둔 터널 지난 빛 뜨락에메말랐던 상념의 가지마다오늘을 홀로 일렁이며쌓인 그리움을 토해내는두 번이나꽃이 된다는 벚꽃이 있다지 uni~☆ ¹휘들램 : 이리저리 마구 휘두르는 짓²그루잠 : 깨었다가 다시 든 잠³늘해랑 : 늘 해와 함께 살아가는 밝고건강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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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
2022.01.0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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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강남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본사에 근무할 때였다. 어느 날 회사 근처 교회에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영화로도 소개되었던 유명한 시각장애인 목사님의 간증 집회 소개였다. 이미 이분의 영화를 통해서 너무나도 깊은 감명을 받았기에 기쁜 마음으로 집회에 참석했다. 시각장애인 목사님의 간증시간 내내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 첫째는 그분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깊은 감격이 있었고 둘째는 나 같은 죄인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가 너무 커서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집회를 마치고 나온 나에게 마음을 크게 짓누르는 것이 하나 있
일반칼럼
이은태
2022.01.0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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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AGE/그림 ▒ 2 PAGE/ 시 그리움 거리 두기로함께하지 못해도 우리그리움은 고조되고감정은 정화되며사랑은 성장한다. 거리 두기로예배당 발길이 끊겨도 우리 주를 향한 사랑은 높아가고영혼은 맑아지며사랑은 깊어진다. 거리 두기로함께하지 못해도 우리더 깊고 높게 나아가자. ▒ 3 PAGE/ 수필 그리움 늘 신년이 되면 바빴다. 두세 군데에서 신년 모임 하는 것은 기본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용하다. 코로나 탓에 신년 모임은 생각할 수도 없었다. 이번 주는 써야 할 글이 셋이나 된다. 바쁘다. 아침부터 컴퓨터를 붙잡고 앉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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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수
2022.01.0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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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에 바누아투라는 83개의 섬들로 구성된 작은 섬나라가 있다. 오랫동안 영국과 프랑스의 식민지였었고 인구는 약 30만 명 정도 된다. 경제적으로는 최빈국 중의 하나다. 우연히 이곳에서 선교하시는 목사님의 초청으로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다.예상했던 것 보다 이분들의 삶은 너무나도 피폐해 있었다. 수도인 포트빌라라는 조그만 도시를 벗어나 10여 분만 차로 가면 여러 산속에 선사시대 사람들의 삶으로 착각할 만큼 열악한 그분들의 삶을 볼 수 있다. 움막을 짓고 주로 과일이나 나무뿌리 등을 캐서 주식으로 사용하고 있었다.한번 태풍이라도
일반칼럼
코닷
2022.01.0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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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라고 합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21년이 지나고 22년이 되었으니이전 해가 지나고 새해가 되었다며새해 달력을 겁니다. 새해는 새로운 일을 하자고 결심하고구습을 버리고 새로워지자 다짐합니다.세상은 그렇게 새해를 맞습니다. 그러나 해는 여전히 어제의 해이고우리는 여전히 어제의 사람들입니다.달력만 새해 달력으로 바뀌었을 뿐입니다. 자신이 변화되어야 새것이라 할 수 있겠죠.가정이 변화되어야 새것이라 할 수 있겠죠.사회가 변화되어야 새것이라 할 수 있겠죠. 올해는 새 대통령을 선출합니다.새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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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2022.01.0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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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 윤춘식 보라, 동지를 지나새로운 태양新日이 다시 떠오르듯그렇게 새해新年는 예습한 후에 오리라 그렇게 밤 깊은 위성이 삼백예순여 일의 내면이 지나야 하듯우리에겐 저 한 별이 전해준하늘의 기쁨이 있기에새로운 해는 태양 둘레를 한 바퀴만돌아와도 부족해하지 않으리 올해도 어김없이육신이 되신 아기는 탄생하고우리는 이웃에게 의미가 되고서로의 미소가 되어새 소식이 되어 준다 겨울나무는 앉아서 기도하지만나뭇가지는 언제나 비상하고새해新年가 밝아오면,비둘기 날갯짓과 나무들의 발목은더욱 굳세어지리라 대지는 춥고 삭막해도세상은 이쪽 끝에서
일반칼럼
코닷
2021.12.3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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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교회?교회 관련 거의 모든 지표가 추락하고 있다. 교회 수, 교인 수, 주일학교, 재정 지표, 신학교 지원율 등이 추락하고 있다. 코비드 팬데믹으로 이런 추락이 가속화되었다. 신대원 3학년생들에게 물었다. ‘혹시 결혼 안 한 원우있습니까?’ ‘교수님, 결혼한 사람 찾는 게 빠를 겁니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신학생의 결혼율? 도 떨어졌다. 신대원 교수들은 신학생들의 학력도 전과 비교해 많이 떨어졌다고 걱정이다. 양만 떨어지는 게 아니라 질도 떨어진다는 이야기이다. 교인들의 헌신도도 떨어지고 교회 소속감도 떨어진다. 말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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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진
2021.12.2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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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AGE/그림 ▒ 2 PAGE/ 시 기다림 저녁이 되면,어머니의 키가 자란다 길어진 목으로어린 딸을 기다리며 행여, 이 버스에서 내리나 뚫어지게 바라보지만,보이지 않고 다음 버스를 기다린다 길어진 기다림에도어머니는지칠 줄 모른다 고운 딸이가슴에 안길 때까지 ▒ 3 PAGE/ 수필딸을 기다리며 나를 닮아서 그런가. 우리 아이들은 전화를 잘 안 한다. 딸도 오빠들 틈에서 자라서 그런지 사내같이 무심하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지만, 자녀 걱정하는 부모에겐 통하지 않는다. 때가 되어도 기다려도 오지 않으면, 그리움의 생각은 점점 커가
코톡바람
서동수
2021.12.2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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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잠시 방문했을 때 인터뷰를 위하여 한국일보를 찾았다. 지하철을 이용하여 안국동 역에 내려 지하도 계단을 급히 올라가고 있었다. 한겨울의 살을 에는 듯한 추위가 걸음을 재촉했다. 정신없이 계단을 오르는데 계단 중간지점에 80대 할머니 한 분이 추위에 떨며 구걸을 하고 계셨다. 그분의 행색은 너무나 초라했고 그 얼굴에는 지난 세월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짙은 흔적으로 남아 있었다. 나는 아무 말 없이 지갑을 열고 돈 몇만 원을 드리고 발걸음을 급히 재촉했다. 기자를 만나 한참 동안 미팅을 마치고 좀 여유로운 마음으로 다시 지하도
일반칼럼
이은태
2021.12.27 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