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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앞에서 살펴본(아래 관련기사 참조) 김복원과 관선이사 사태, 그리고 그 후에 이어진 여러 가지 일들은 우리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고신이 가진 대표적인 영적 유산인 코람데오 정신이 일반 영역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상태에 있다. 이제라도 전 교회적인 회개운동으로 진정한 부흥을 일으키지 못하다면 고신교회의 존재가치는 소멸되고 말 것이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미가 6
나의 주장
정주채
2023.01.27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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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참석저는 2023년 1월 9-11일, 창녕 부곡에서 열린 총회 교육원 주최 ‘제27기 바이블 키 지도자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진작 이 세미나에 참석하고 싶었으나, 그간 여러 사정으로 미루다가 이번에 용기와 시간을 냈습니다. 특히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으로 모이지 못했던 터라 더욱 감개무량했습니다. 33명의 수강생이 참석한 가운데 송영목 교수에게서 신약 강의를 들었고, 김성수 교수에게서 구약 강의를 들었으며, 오승균 목사에게서 바이블 키를 교회 현장에 적용하는 방법을 들었습니다. 총회 교육원 연구원들께서 준비와
나의 주장
황원하
2023.01.2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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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본고는 한국의 보수정치와 개신교의 관계, 보수의 재건과 개혁에 있어서 개신교의 역할을 다룰 것이기에, 진보세력과의 관계보다 보수세력과의 관계에 주목할 것이다. 실제로 한국 개신교 주류는 진보세력보다 보수세력과 긴밀한 연대를 맺어왔고, 진보세력과 연대를 맺어온 개신교 세력은 상대적으로 개신교 내부적으로 비주류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진보세력과의 관계에 주목하는 것은 역사의 큰 흐름을 짚는데 있어서는 크게 효용이 없을 것이다. 본고에서는 한국 및 세계 현대사에서 보수세력과 개신교의 전반적인 관계를 통해서 보수정치의 재건과 개혁을
기획기사
김삼열
2023.01.26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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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좋아하는 어떤 대상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치면 병적인 집착이 되고 그것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마음도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에 경험한 사례를 한 두 가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예수 영접 모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한 영혼이 구원받았는가를 확인하는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그 시간에 목사인 내게 간절히 부탁하기를 자신의 반려견이 상태가 좋지 않아서 기도 중에 있는데 목사님도 우리 아기(?)를 위해서 꼭 기도해 주시어서 그 결과를 간증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했습니다. 물론 어떤 내용이든지 기도할 수 있지만,
나의 주장
천석길
2023.01.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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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 근교에서 목회하는 동서의 초청으로 오래전 미국에서 한 달 정도 지낸 적이 있다. 박 목사는 미국에 유학 갔다가 그 지역 교회의 담임목사로 청빙 받아 목회를 잘하고 있다.은혜로운 예배를 마치고 한국교회의 전통을 따라 모든 교인이 식탁의 교제를 나누게 되었다. 각자 집에서 준비해온 음식과 교회에서 공동으로 마련한 음식을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운다. 그런데 식사가 끝나자 조금의 머뭇거림도 없이 식탁에 있던 모든 것을 대형 쓰레기봉투에 쓸어 담아 쓰레기통에 넣어버린다.그러고 보니 컵을 포함해서 식탁의 거의 모든 그릇이 일
기획기사
김대진
2023.01.2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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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두 사역자한경직 목사는 1973년 1월 2일 영락교회를 은퇴한 후 남한산성에 있는 18평 단층 건물에 살았다. 2000년 4월 19일 97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후 남겨진 재산은 만년에 타고 다니던 휠체어와 지팡이, 겨울 털모자, 입던 옷가지 몇 점과 생필품이 전부였다. 1992년 종교계 노벨상이라는 ‘템플턴상 The Templeton Prize’을 수상했다. 베를린에서 상을 받은 후, 63빌딩에서 축하예배를 드릴 때 이런 인사말을 했다. “먼저 나는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나는 신사참배를 했습니다.” 상금으로 받은 10
나의 주장
노상규
2023.01.2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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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대학에서 공부하는 동안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었다. 미래를 생각하면 한 줄기의 빛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늘 기도 중에 선교센터와 영어 학교와 크리스천 캠프에 대한 비전을 주셨다. 이런 비전이 이루어지리라는 믿음을 갖기에는 너무나 현실과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항상 마음속에 이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어렴풋하게나마 늘 마음 가운데 있었다.학업을 마치고 잠시 뉴질랜드인 영어 학교에서 일할 때, 그곳에 한국 도시락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공급하던 집사님 내외가 있었다. 딱 보기에도 너무 성실했다. 어느 날 그 부부에
나의 주장
이은태
2023.01.18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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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에 행정 목사님으로부터 “2023년도 교회 표어는 ‘청년이 점점 많아지는 우리교회’입니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처음에는 농담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교육부서가 이렇게 많은데 청년부만 콕 집어서 교회 전체의 목표를 잡으셨을 리 없다고 생각한 것이죠. 나중에 진상을 알게 되자, 우리 청년부 담당 교역자들은 잠깐 멘붕이 왔고, 걱정과 감사와 책임감의 소용돌이에 휩싸였습니다.이 사태(?)를 즉각 청년부 회장에게 알렸습니다. 직접 책임자가 아닌 그는, 약 5초간 경악하더니, 이내 이렇게 말하더군요.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합니
나의 주장
윤원대
2023.01.1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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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주도종교가 된 기독교가 기득권 안주와 불명예 연루와 도덕성 부재로 비호감 종교로 감지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한국교회는 권력과 자만을 내려놓고 낮아짐과 회개를 통해서 초창기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기독교가 성공한 나라로 선교사에 기록되고 국제사회에 알려져 있다. 기독교는 1885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장감 선교사에 의해 구한말 선교되어 1세기만에 전통종교를 대신하여 영향력 있는 종교가 되었다. 그런데 오늘날 기독교는 한국 국민들에 의하여 비호감 종교로 감지되고 있다. 새해 한국 기독교는 이 현상을 심각하게 받
나의 주장
코닷
2023.01.1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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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마리아와 요셉의 충실한 아들로 성장하였고, 유대교 가정의 이상에 충실한 사람이었다. 예수는 아버지 요셉이 일찍 세상을 떠난 뒤 홀로 가계를 꾸리신 어머니 마리아를 봉양하면서 효성을 다했다. 그리고 그의 때가 가까이 왔을 때 예수는 가정을 떠나 하나님 나라의 복음전파에 전적으로 헌신하였다.복음서 저자 요한은 가나의 혼인잔치에 공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예수의 모습을 우리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혼인잔치 도중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는 포도주가 떨어진 사실을 예수에게 알린다. 예수는 마리아에게 말한다: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
나의 주장
김영한
2023.01.1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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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뉴기니섬에 위치한 파푸아뉴기니라는 나라가 있다. 오랫동안 식민지로 있다가 1975년 9월 16일에 오스트레일리아로부터 독립했다. 인구는 900만여 명 정도 되나 중앙정부가 힘이 없기 때문에 부족 중심 체제로 돌아가고 있다. 부족들의 세력이 워낙 세다 보니 심지어 치안과 법까지 개별적으로 맡고 있으며, 부족들이 온갖 중무장까지 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파푸아뉴기니에서는 865종 이상의 지역 언어가 사용되고 있으며 언어 하나당 평균 사용자 수는 7천 명 정도라는 점이다. 이것은 이 땅이 복음을 전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곳인지를 보
나의 주장
이은태
2023.01.1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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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능신교 조유산은 누구인가?조유산1951년 12월 12일생, 중국 흑룡강성 아성 출신1970년-1985년 철도부에서 근무1977년 아성 빵공장에 근무하는 푸윈쯔와 결혼1979년 목수 일하는 제자의 전도 받고 기독교 믿기 시작1986년 흑룡강성 아성 인쇄공장 근무하면서 창립1987년 아성 전분공장 근무1988년 자칭 후함파의 “동북사도”로 임명되었다고 함1991년 허난성으로 도피해, 중국 화학프로젝트공장 근무1997년 불법 종교집회 죄목으로 3년 동안 투옥2000년 허문산이라는 이름으로 미국 도주2001년 미국으
나의 주장
정군효
2023.01.0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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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명대 20명의 싸움? 어느 일간지에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에 따른 지구온난화로 인류 생존이 어려워지는 시간이 이제 6년 7개월(2023년 1월 현재)쯤 남았다.’고 주장하는 칼럼이 실렸다. 이 칼럼은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상승하면 해수면이 최대 77㎝ 상승하고, 폭염, 홍수, 기근 등”으로 7년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며 “100년 뒤를 이야기하는 것은 모두 가짜 희망”이라고 엄포를 놓는다. 온실가스의 주범인 탄소를 줄이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에도 희망이 없다고 주장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 “
기획기사
김대진
2023.01.0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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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북한은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2017년보다 더욱 강력해졌다. 핵 선제공격 법제화, 전술핵 부대 공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성공을 통해 핵무력을 빠르게 고도화했다. 5년 전과 달리 ‘평창’과 ‘트럼프’도 없는 내년에 극적인 대화 국면이 펼쳐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힘과 힘의 대결로 군사적 충돌이 더욱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내년 전망을 지배하고 있다. 핵무력 고도화, 질주하는 북한2023년 한반도 정세는 2022년의 ‘강 대 강’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국제정세 변화를
나의 주장
홍성철
2023.01.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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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인권운동, 히피운동, 68학생운동, 여성운동, 동성애 운동, 반정신의학 운동 등등, 반문화운동이 한창이던 어느 날(1969년 6월 28일), 뉴욕 그리니치 지역의 한 게이바(Stonewall Inn)에 경찰이 불심검문하여 동성애자를 체포하려 하였다. (당시 동성애는 법적으로 체포할 범죄로 규정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폭력사태가 벌어졌다. 격분한 동성애자들은 다음날 대규모로 모여 시위를 시작하였고, 이는 수일간 지속되었다. 동성애자들의 인권문제가 표면화되었다. 동성애자들의 풀뿌리 인권운동들이 결집되었다.당시 동성애를 정
나의 주장
민성길
2022.12.2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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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감정과 생각들 오늘은 함께 시편 77편을 함께 묵상하려고 합니다. 본문에서 시편기자는 자신의 감정을 여과없이 토해내고 있습니다. 위로 받기를 거절할 정도의 애통한 심령을, 불안하여 상한 심령을,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신 것은 아닌가, 그가 나를 잊으신 것은 아닌가, 나를 향한 긍휼을 그치신 것은 아닌가 등등. 시편기자는 자신의 내면에서 솟구쳐 오르는 생각과 감정을 억눌러서 삭히는 대신에, 하나님을 향한 절규로 바꾸어 냅니다. 본문에서 절규하는 시편기자는 휼륭한 기도의 모델입니다. 내적인 생각과 감정을 하나님을 향한 절규, 즉
나의 주장
김삼열
2022.12.2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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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땀 흘려 낸 소중한 나의 세금대한민국 모든 국민은 헌법에 국민으로서 보장받을 권리와 함께 국가에 대한 의무를 가진다. 국민의 4대 의무(국방, 납세, 교육, 근로) 중 하나가 납세의 의무다. 국민이 낸 세금을 잘 관리하고 운영하는 정부는 국민의 신뢰를 받고, 국민은 납세자로서 보람을 느끼고 인색하거나 아까운 마음이 들지 않게 된다. 반면 내가 힘들게 벌어 납부 한 세금이 나의 권리와 가정과 자녀들에게 독이 되어 돌아온다면 세금 내기가 싫어지고 화가 나게 된다. 실제로 내가 낸 소중한 세금이 국가의 안위를 위협하는 친북, 좌익 세력
나의 주장
이명진
2022.12.2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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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중에 가장 가고 싶었던 곳이 로마였다. 로마에는 초대교회의 유적이 많다. 특별히 카타콤과 콜로세움은 기독교인들에게는 특별한 감동이 있는 곳이다. 부활 신앙을 가진 초대 교인들은 어떤 핍박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원형경기장에서, 카타콤에서 죽어갔다. 지하무덤인 카타콤을 방문했을 때의 충격은 너무 컸다. 내가 방문한 곳은 지하 20m, 지하 4층이나 되는 곳이었다. 초대 교인들은 한 줄기 빛도 들어오지 않는 지하무덤에서 오직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믿음을 지켰다. 그들의 평균 수명은 30세였다. 그들이 로마 군인들에게 발각되
나의 주장
이은태
2022.12.2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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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외면종교와 내면종교: 성전과 율법 부정 1. 외면종교: 성전과 율법 구약의 율법은 신성한 것이었다. 그것은 사람이 지켜야 할 법규를 제시해준다.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거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등은 모든 시대에 있어서 모든 인간이 지켜야 할 규범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갈수록 유대인들은 이 법규를 외면적으로만 지키기에 열중하고 그 내면성을 무시하기에 이르렀다. 사람 내면에는 살인하는 생각이 있고, 음란한 생각이 가득하고, 거짓말하는 의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면적으로 그것을 나타내지 않을
나의 주장
김영한
2022.12.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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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저물어 가는 세모(歲暮)가 되었다.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크로노스(chronos)'의 시간은 세월 속에 사는 인생들의 연륜과 함께 저물어 간다. 사람들은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세월을 ‘쏜 화살’과 같다. ‘달리는 말(走馬)’과 같다고 했는지도 모른다. 우리 대한민국은 6.25 전쟁 이후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을 피웠고, 한강의 기적을 이룬 강인한 민족이다. 그러나 너무 어려웠던 이 한 해를 보내면서 많은 아쉬움과 고민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지난 정권은 ‘적폐청산’이라는 과거에 매달려 수 없는 갈등과 분열,
나의 주장
김형원
2022.12.20 0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