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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상현 박성진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 이후 시행한 일본산 식품의 수입 규제를 완전히 철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지난 달 30일 보도했다.일본 정부는 EU의 수입 규제 철폐 검토를 환영하며 한국과 중국에 대해서도 철폐를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회원국의 동의를 얻어 이르면 내달 말에 정식으로 규제 철폐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규제가 없어지면 EU가 후쿠시마현 생선과 버섯, 미야기현 죽순
사회문화
코닷
2023.07.03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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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지난 5년간 전국 어린이집이 9천 개 넘게 줄어드는 사이 방문요양센터와 노인요양시설 등 노인복지시설은 1만3천 개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30일 공표한 '2023 노인복지시설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노인복지시설은 모두 8만9천643곳, 입소 정원은 36만4천116명이었다.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등 노인여가복지시설,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도움이 필요한 노인을 위한 노인의료복지시설, 방문요양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재가노인복지시설, 노인보호전문기관, 노인일자리
사회문화
코닷
2023.07.0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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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23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30일 발간했다. 책자는 34개 정부 기관(부·처·청·위원회)에서 취합한 186건의 정책 변경 사항을 담고 있다.
사회문화
코닷
2023.07.0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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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보수 성향 대법관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보수 우위의 미국 연방 대법원이 30일(현지시간)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동성 커플에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수 있다는 판결을 했다.대법원은 이날 6 대 3으로 이같이 결정했다.앞서 콜로라도주에서 웹 디자인을 하는 로리 스미스는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장에서 성적 지향성, 인종 등을 이유로 차별을 금지하는 주(州)법이 수정헌법 1조상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면서 헌법 소원을 냈다. 기독교 신자인 그는 종교적 이유로 동성 커플의 작업 요청을 수락할 의사
사회문화
코닷
2023.07.0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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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7월 1일부로 시행되는 중국의 반(反)간첩법(개정)과 대외관계법(제정)이 미중 전략경쟁 심화 속에 내부 통제는 강화하고, 외부의 중국 견제 세력에는 날을 세우는 중국의 국정 기조를 선명하게 체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10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통해 시작한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3기 들어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중국의 '안보 우선' 기조를 보여준다는 관측도 제기된다.대만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심각해지고, 디리스킹(de-risking·위험제거)을 기치로 한 미국의 첨단기술
사회문화
코닷
2023.06.3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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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반기를 든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반란이 30일(현지시간)로 발생 1주일째를 맞아 수습 국면에 들어섰으나 여진도 계속되고 있다.하루 만에 반란을 멈춘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이웃 벨라루스로 망명하고 푸틴 대통령이 국민의 단결을 강조하며 사태 진화를 서두르는 등 표면적으로 러시아는 이전의 모습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그러나 푸틴 대통령의 권위가 돌이킬 수 없는 치명상을 입으면서 이번 반란이 '종말의 시작'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러시아 안팎에
사회문화
코닷
2023.06.3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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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용인=연합뉴스) 최찬흥 권혜진 기자 =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삼성전자 등이 합심해 경기도 용인에 들어설 첨단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기반 조성 관련 사업기간을 2년가량 단축하기로 했다. 첨단 반도체 산단을 속도감 있게 조성해 K-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27일 경기 용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경기도, 용인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지자체 및 관계부처와 함께 '제3차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를 열고 용인 반도체 산단 조성을 위한 각종 지원
사회문화
코닷
2023.06.2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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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입양가족연대를 중심으로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발의한 보호출산법을 지지하는 90개 시민단체가 2023년 6월 27일 오후 3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보호출산법 시민연대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시민연대는 감사원에서 밝힌 2,236명의 출생미신고 아동의 문제가 2012년 시행된 입양특례법의 강제 출생신고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강간이나 외도 그리고 근친이나 불법체류자의 출산 등 출생신고가 어렵거나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임산부들이 출산과정에서부터 위험한 상황에 처하고 출산 후 더 위험한 선택을 하도록 법이 유도하고 있다
사회문화
이재욱
2023.06.2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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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세상에는 '9.11 테러는 미국 정부가 계획했다'는 것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정신적으로 정부에 지배당하게 된다'는 것까지 다양한 음모론들이 있고 이를 믿는 사람들도 있다. 사람들은 왜 황당해 보이는 이런 음모론에 빠져드는 것일까? 사람들은 직관에 강하게 의존하고 타인에 대해 적대감과 우월감을 느끼며 주변 환경에서 위협을 감지하는 것처럼 다양한 동기와 성격적 특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 음모론을 잘 믿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에모리대학 쇼나 보우스 연구원(박사과정)팀은 27
사회문화
코닷
2023.06.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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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지난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존 클라우저 박사는 26일 한국을 찾아 "세계가 나쁜 과학, 잘못된 정보를 기회주의적 목적을 가지고 이용하는 정치인과 기업가로 가득 차 있다"며 "젊은 과학자들이 진실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클라우저 박사는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3' 개막식 축사를 통해 젊은 과학자들이 사실을 확인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클라우저 박사는 양자역학의 현상 중 하나인 '양자 얽힘'이 실제 존재함을 실험적으로 증명한 공로로
사회문화
코닷
2023.06.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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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6월 2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지역과 대학이 동반성장 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추진을 위한 'RISE 지역협업위원회 지역대학 분과위원회'를 열었다.경북 18개 일반대학, 15개 전문대가 별도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공동위원장을 선출하고 지역과 대학이 상생·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경북도는 지난 3월 교육부 RISE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경북연구원을 대학지원 권한 이전을 위한 전담 기관으로 하는 거버넌스를 구축 중이다.이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대학이 소멸 위기에 공
사회문화
코닷
2023.06.2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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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교육부가 연 26조원에 달하는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없애고 '공공 입시상담' 등을 통해 학생들이 공교육 안에서 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아 대상 영어학원들이 '영어유치원'으로 편법 운영하는 것을 단속하고 '초등 의대 입시반' 실태점검을 하는 한편, 늘봄학교 확대와 만 3∼5세 교육과정(누리과정) 개정을 통해 유·초등 사교육 수요도 줄인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사교육 경감
사회문화
코닷
2023.06.2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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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무장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이 모스크바를 코앞에 둔 상태에서 반란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대의 위기를 모면했다.거침없이 진격하던 바그너 그룹 수장은 모스크바 코앞에서 협상을 통해 철수를 결정했고, 러시아는 그가 벨라루스로 떠나는 조건으로 그와 병사들을 처벌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마주보고 달리는 기차처럼 정면충돌이 불가피해 보였던 양측이 한발씩 물러나면서 24시간에 걸친 반란 사태는 극적으로 해결됐지만, 푸틴 대통령의 리더십에 적잖은 타격은 불가피할
사회문화
코닷
2023.06.25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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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러시아 국방부를 겨냥해 무장 반란을 일으킨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 군 본부를 장악했다"고 밝혔다.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우리는 군 본부 안에 있으며 현재 시각 오전 7시30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프리고진은 "비행장을 포함한 로스토프나도누의 군사 시설이 우리의 통제하에 있다"면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이 오지 않으면 로스토프나
사회문화
코닷
2023.06.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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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미혜 임순현 기자 = 2015년부터 작년까지 8년간 출산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이 2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정부가 이들의 소재와 안전을 전수조사하겠다고 22일 밝혔다.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채 의료기관에서 발급한 임시 신생아번호만 있는 아동을 전수조사해 소재와 안전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전수조사 대상은 지난 2015년부터 8년간 의료기관에서 태어난 신생아 중 주민등록번호를 받지 못하고 신생아번
사회문화
코닷
2023.06.23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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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21일 나날이 발전하는 인공지능(AI)과 관련해 "전지전능한 존재가 된다"며 "지금까지 인류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이날 도쿄에서 열린 소프트뱅크그룹 주주총회에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발상을 생성형 인공지능인 '챗GPT'와 상담하고 있다면서 "추론 장치로서 인공지능은 바닥을 알 수 없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약 반년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손 회장은
사회문화
코닷
2023.06.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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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20일 발표한 글로컬 대학 예비 지정 대학들의 특징은 결국 대학 내외 벽 허물기로 요약된다.예비 지정 대학들은 글로컬대 선정을 위해 학문·학과 간 칸막이를 무너뜨리고 대학과 대학 간 벽을 없애는가 하면 대학과 지방자치단체·지역 산업계와의 경계를 허물고 손을 맞잡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이날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에 따르면 2023년 글로컬 대학 예비 지정 신청에 총 108개교가 94개의 혁신 기획서를 제출했고, 그중 15개 혁신 기획서가 선정됐다.예비 지정 대학 중 상당
사회문화
코닷
2023.06.2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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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배재대와 목원대가 충청지역 사립대 최초로 완전한 대학 통합을 추진한다.6월 16일 두 대학에 따르면 대학 측은 지난달 교육부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완전 통합을 전제로 1개의 신청서를 제출했다.이 사업에 신청한 비수도권 대학은 전국 108개교로 집계된 가운데 사학법인이 소유한 서로 다른 4년제 대학이 공동신청서를 제출한 것은 두 대학이 유일한 것으로 확인됐다.사업 선정 시 5년간 1천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 대학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대학 측은 사업 선정 여부와 상관없이 계속해서 통합을 추진하
사회문화
코닷
2023.06.1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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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약 50년 뒤 우리나라 인구의 30%는 75세 이상 노인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회원국 가운데 고령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은 개선되고 있지만, 10명 중 6명꼴로 소득이 부족하다고 느꼈다.65∼74세 노인 가운데 60%가, 75∼79세 노인 중에서는 40%가, 근로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고령자의 특성과 의식 변화'를 16일 발표했다.◇ 75세 이상 고령인구, 2070년 30% 차지…OECD 주요 회원국 가운데 1위통
사회문화
코닷
2023.06.1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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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중국의 높은 부채 부담과 생산성 저하를 고려해 한국 경제가 중국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16일 '중국의 정치·경제 리스크와 한국경제에 대한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장기적 경제 리스크가 뚜렷하다며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민간·공공의 과도한 채무 부담, 생산성 저하 두 가지 구조적 리스크를 갖는다.한경연이 PWT(Penn World Table)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2015∼2019년 중국의 총요소생산성
사회문화
코닷
2023.06.16 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