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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의미가 남다른 해입니다. 우리가 계속 말해온 대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원으로 한 해를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개혁신앙을 담은 장로교회를 부산경남의 사람들은 호주선교사들로 부터 받았으니 호주교회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4.26-5.6일까지 호주를 방문하기도 하였습니다. 그와 함께 금년은 권력의 대이동이 일어나는 해입니다. 대통령의 파면으로 시작된 선거는 투표하기 전에 결과가 너무나 뻔한 사건이었고 권력이동으로 인한 변화는 이미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수를 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벌써 우려를 표시하는 사람들이 있기도 합니다. 검찰을 권력의 시녀로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한편에서는 이미 끝난 사건을 다시 수사하라고 억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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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
2017.06.0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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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대통령 선거가 끝났습니다. 대통령이 41%의 득표율로 당선이 되었으니 지지한 사람보다 지지하지 않은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결과를 두고 좋게 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새 대 통령에 대해서 대단한 기대를 가지는 사람과 은근한 우려를 가지는 사람 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 나라의 움직임은 하나님의 일반 은총 아래 있는 거대한 역사의 흐름을 따라 가는 것입니다. 투표를 통해 나타난 결 과를 하나님의 허락하신 뜻으로 받고 한 마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이제 선거가 끝난 이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지지하지 않았 던 사람들도 이제는 당선된 새 대통령이 잘 하도록 도와야 하고, 그가 옳 게 정치한다면 지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지지했던 사람들은 이제부 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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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구
2017.05.22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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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향한 부모의 기대와 소원은 한이 없습니다. 자녀는 부모의 분신이며 부모가 못 다한 일을 자녀가 대를 이어 할 것이므로 대부분의 부모는 자녀를 자신보다 더 귀중한 존재로 여깁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향해서 그처럼 크게 기대하시며 세상 사람들 앞에서 보란 듯이 우리를 자랑하고 싶으실 것입니다. 우리가 당신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모가 자기 자녀를 향해 큰 기대와 소원을 갖는 것은 하나님께서 모든 부모들에게 주신 자연스러운 성향이라고 해야 옳습니다. 이러한 성향을 통해서 부모인 우리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좀 더 잘 헤아릴 수 있기도 합니다.그런데 문제는 자녀를 향한 부모의 기대와 소원이 집착의 수준으로 쉽게 변질된다는 것입니다. 내가 바라는 자녀의 모습을 그려놓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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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창대
2017.05.0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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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통령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후보들은 자기들의 애국애족을 믿어달라고 목청을 높여 호소하며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습니다. 정당들도 정권을 잡으려고 자기들의 후보와 함께 온갖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수 개월간 대통령 탄핵으로 나라가 크게 소란스러웠는데 이제 대통령 선거로 시끄럽습니다.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대한민국의 시민일 뿐 아니라 하나님나라의 시민이기에 세상 정치에 대해서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합니다. 성도와 교회는 권력을 가진 집단들이나 정당들이 독단으로 흐르지 않도록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세상 정치와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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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창대
2017.04.2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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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7월 10일 일본 아사히 신문은 혜성같이 나타난 한 평범한 주부의 문단 등단을 전했다. 미우라 아야코라는 여인이 쓴 “빙점”이 당선된 것이다. 42세인 그녀는 당선 통보를 받고 기쁨에 휩싸였지만 이내 차분한 표정으로 돌아가 “내면의 점점 커지는 빛, 이 기쁨을 알리기 위해 글을 쓰겠습니다. 성경 말씀을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하는 것을 생애 목표로 삼겠습니다”라고 기도드렸다.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는 미우라 아야코는 문학을 통해 복음의 가능성을 보여준 일본의 대표적인 작가다. 일본은 복음화 율이 1%에 지나지 않는다. 한국의 20%에 비하면 엄청나게 적은 수다. 그런 환경 중에 어떻게 기독교 문학이 사랑을 받을 수 있었는가? 그것은 아야코가 1999년 세상을 떠날 때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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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주
2017.04.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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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교회의 정치와 건덕(健德)을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노회나 총회로 불리 우는 모임들이 있어야 한다.”(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31장 1항)사람은 두 사람 이상이 모이면 협의를 통해서 어떤 일을 결정한다. 노회 역시 일종의 회의체이기 때문에 무슨 일을 결정할 때는 회의로 모이게 된다.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이루어 가는 기관이 교회이고 주님의 뜻을 구하는 가장 성경적인 방식이 회의이다, 그러므로 노회는 회의를 바르게 해야 한다. 필자는 최근 교회 회의를 잘못함으로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었다.회의를 잘 하면 나뉘어졌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고 회의를 잘 하지 못하면 다툼과 상처가 일어나게 된다. 그러면 어떻게 회의를 잘 할 수 있을까? 회의를 잘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입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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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찬경
2017.04.0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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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을 원하는 사람들흔히 우리는 지독하게 힘든 경우를 만나면 지옥 같다고 말하고, 아름다운 곳을 보면 천국 같다고 말합니다. 이 땅에 존재하는 제대로 형식을 갖춘 종교라면 성경이 말하는 천국과 비슷한 개념을 갖고 있습니다. 극락, 열반, 낙원, 천당 그 어떤 용어로 표현하든지 비교할 수 없이 멋지고 아름다운 곳을 만나면 천국으로 묘사합니다. 대한민국의 한 복판에 있는 청와대는 대통령이 된 개인에게는 천국과 닮은 곳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정문을 들어서면 무지하게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대통령 한 사람을 보좌하기 위하여 청와대 내에서 일하는 사람이 500명은 족히 된다고 합니다. 비서실장, 안보실장 경호실장등 장관급 인사가 3명이나 되고 직급은 그렇게 높지 않지만 각 부처 장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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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
2017.04.0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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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으시기 전날 밤에 제자들과 다락방에서 긴 말씀을 하셨습니다(요 13-17장). 그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지금은 사순절 기간의 막바지입니다. 다음 주일(9일)이 종려주일이고 고난주간(10-15일)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4월 15일이 올해의 부활절입니다. 기독교 복음의 핵심은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입니다. 그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믿을 뿐 아니라 예수님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신령한 복을 풍성하게 누리게 하십니다.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 최대의 명절에 우리는 무엇보다도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하셔서 자신의 모든 것을 기꺼이 내어주신 예수님께 매료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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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창대
2017.04.0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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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킨 것은 참 자유의 백성으로 살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자유의 백성은 단지 애굽을 벗어나는 것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마음 속에 있는 애굽을 벗어나야 됩니다. 이를 위해서 하나님은 광야를 통 과하게 하십니다. 먼저 불평과 원망이란 광야를 통과하게 하십니다. 물이 부족할 때 그들은 거의 조건반사적으로 불평과 원망을 했습니다. 조금 전 홍해를 건넜던 그들이었기에 적어도 홍해를 건너게 하신 하나님을 생각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반응을 보인 것은 그들이 불평과 원망이란 애굽적 삶의 방식의 노예로 묶여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 광야를 통과해야 했습니다. 둘째 염려와 탐욕의 광야를 통과하게 하십니다. 음식이 부족할 때 그들은 거의 반사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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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구
2017.03.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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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홍수시대에 살고 있다. 최근 몇 달간 나라를 뒤흔들고 있는 탄핵정국 관련 뉴스에는 ‘위증’ ‘무고’ ‘사기’와 같은 거짓말 범죄 용어들이 범람하고 있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단 거짓말로 위기를 면해보려는 속임수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이와 같이 거짓말이 사회에 범람한다는 것은 거짓의 아비인 마귀가 사람들이 마음을 그만큼 유린하고 있다는 증거다.법무부 장관과 국가 정보원장을 지낸 김승규 장로는 “법무장관 시절에 조사해 보니 3대 거짓말(위증.무고.사기)이 경찰 업무의 30%를 차지하고 있었다. 거짓말 때문에 다른 업무를 못할 지경이었다”고 하였다. 대법원에 따르면 1심 법원에 접수된 위증죄 사건은 2012년 1181건에서 지난 해 1365건으로 15.6% 증가되었고, 무고죄는 11.9%, 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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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주
2017.03.1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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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탄핵정국이 시작되면서 지금까지 함구하면서 기도만 해왔는데,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어 헌법 재판소에 넘어온지 90여일만인 지난 금요일(3.10) 11시 22분에 사상초유의 ‘대통령 파면’ 이라는 탄핵 인용이 선고되었다. 그것도 예상을 깨고 재판관 8명 전원의 의견일치로 가결되었다. 대통령 탄핵인용에 대해서 여당이었던 자유한국당만 국민 앞에 ‘죄송하다’라는 말을 하며 고개를 숙였다. 다른 정당들은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시민혁명 혹은 국민의 승리라고 자부하면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정당 대표뿐만 아니라 대선후보자들도 한결같이 환영하는 분위기다. 필자는 몇 개월의 탄핵 정국을 보면서, 무엇보다도 우리 국민들이 위대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사회 혼란이 없이 이 날을 기다리면서 지켜보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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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만
2017.03.1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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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에 ‘파괴는 건설의 어머니’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6.25 전쟁 직후라 남북한의 도시들이 공히 파괴되었고 그런 파괴의 주범은 전쟁을 일으킨 김일성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북한은 ‘파괴는 건설의 어머니’라는 말로 변명하면서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였다고 면피하려 했다.필자가 중,고등학교 시절엔 참으로 살기가 어려웠다. 도시락엔 고추장 하나만 들어 있을 때가 많았다. 그때 박정희 대통령이 우리의 초가들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새마을 운동으로 지붕을 개량하기 위함이었다. 농촌의 풍경이 바뀌었다. 덕분에 우리의 세대에는 짚으로 이응을 엮는 일은 배우지 않아도 되었다. 그리고 건설의 붐이 일어 경부 고속도로가 생겨났고 도시엔 아파트들이 들어서게 되었다.우리의 건설은 중동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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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2017.03.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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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새벽에 깜짝 놀랐습니다. 바울과 바나바 두 분이 심하게 다투었기 때문입니다. 그 일로 지금까지 함께 했던 두 분이 결국 갈라섰습니다. 원래 두 분은 안디옥교회의 목회자들이었습니다. 함께 선교사로 파송 받아서 1차 선교를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습니다. 두 분 다 매우 훌륭한 분들이었습니다. 좋은 동역자였습니다. 그런 두 분이 2차 선교를 의논하다가 크게 싸우고 급기야 갈라서기까지 한 것입니다. 두 분이 그런 일로 그렇게까지 해야 했는지 이해가 안 되고,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위대한 분들도 그렇게 다투는 것을 보면, 정말 우리가 하나 되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오래 전에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부부가 이혼을 하겠다고 판사를 찾아왔습니다. 남편이 이혼사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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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욱
2017.02.2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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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거짓말2.10일 금요일 국민일보는 이런 내용의 기사를 내 보냈습니다. “#1.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국정농단 의혹 규명 특검’ 사무실 앞. 취재진 앞에 선 유재경 미얀마 대사가 입을 열었다. “지금도 누가 저를 (미얀마 대사로) 추천했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로부터 약 3시간 뒤 이규철 특검 대변인은 유 대사의 발언을 뒤집었다. “유 대사 본인이 최순실의 추천으로 대사가 됐다는 점은 현재 인정하는 상황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검 조사실에 불려간 지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거짓말이 들통 난 것이다.“ ”#2. 금 가공업체 직원이었던 A씨. 그는 금 추출사업에 투자하면 매월 투자금의 5%를 수익금으로 주겠다며 같은 교회에 다니는 성도 3명으로부터 6년 동안 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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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
2017.02.23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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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에 있는 친구가 보내온 사진을 보면 하늘이 온통 빨간 색칠을 한 것처럼 불타고 있다. 섭씨 42-3도를 웃도는 고온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전혀 경험해 보지 않았던 이상 기후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다간 호주까지 사막화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우리는 커피하면 다른 나라 이야기인줄 알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커피나무에서 열매를 따서 직접 볶아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 생겼다고 한다. 기후는 우리가 어릴 때와는 엄청난 변화를 거듭해 왔지만 요즘 들어서는 마치 고속열차가 가속이 붙은 채 달려오고 있는 듯하다.우리들이 일으키고 있는 생활의 미세먼지가 안개처럼 하늘을 뒤덮어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은 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마치 공상 만화를 보는 듯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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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2017.02.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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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길을 갈 때 홀로만으로는 멀리 오래 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홀로 있음이 전혀 없다면 역시 멀리 오래 가지 못합니다. 우리는 홀로 있으면서 함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홀로 있는 사람이라야 함께 있을 수 있습니다. 요즘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혼밥,’ ‘혼술’이란 단어도 생기고, ‘2코노미’가 아닌 ‘1코노미’ 시대를 산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혼자있음’은 ‘홀로 있음’은 다릅니다, ‘혼자 있음’은 남과 단절된 채 자기를 잃어버리는 ‘고립’이라면, ‘홀로 있음’은 자기를 성찰함으로 참 자기를 찾는 ‘고독’입니다. 우리는 모두 홀로 있음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홀로 있음’이 있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야 그 ‘함께 있음’이 서로에게 유익하고, 서로를 세워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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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구
2017.02.0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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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다닐 때 미생물학 교수님이 뱀을 연구하여 가르쳐주신 일이 있었다. 뱀 중에도 특별히 뱀의 독에 대하여 연구한 재미있는 내용을 이야기하신 것인 데, 여러 가지지만 그 중에 두 가지가 되새겨보아야 할 영적인 교훈이 있어서 전하고자 한다.두 가지 중에 하나는, 뱀의 독을 주사기로 빼내어 적당한 온도의 계란에 주사하여 배양하고 또 일정한 기간이 지난 후 배양된 계란에서 다시 주사기로 독을 빼내어 또 다른 계란에 주사하여 배양하기를 몇 번 되풀이 하면 뱀의 독성이 처음 것보다 수십배 강해져 조금이라도 먹으면 치명적인 독이 된다는 것이다.우리에게 있는 죄도 마찬가지다. 창세기 4:24절에 라멕이 아내들에게 말하기를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 배이리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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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주
2017.01.3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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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있을 때보다 떠날 때 진정한 인생의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사람의 귀중함도 떠나보면 깨닫는다고 하지 않는가? 살아 있는 동안 온갖 구설수가 있을 수 있고 실수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가 이 세상을 완전히 떠났을 때 평가하는 평가는 진정한 것이다.우리가 허순길 하면 작은 영웅이며 영원한 교수로 기억한다. 6개월 전 산소호흡기를 달고 유언하듯 당신이 평생을 몸 바친 고려신학대학원 강당에서 후학들에게 유언적으로 학교의 장래를 걱정하며 논문을 발표했을 때를 잊을 수가 없다. 허박사님은 그런 모습으로 세상을 마무리 하기를 원하셨던 것 같다.그러나 결코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그의 장례식장은 이제 이 세상을 향해 말씀을 못하시는 상태가 되었지만 여전히 말씀하고 계셨다. 참으로 특이한 장례식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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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2017.01.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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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감으로 시작한 2017년2017년, 별로 유쾌하지 않게 한 해를 시작하였습니다. 근년 들어 이렇게 맥 빠진 새해가 언제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비상시기도 아니고 비상한 일이 일어난 것도 아닌데 나라에 대통령이 없습니다. 그냥 그렇고 그런 여자 한 사람이 대한민국을 파국으로 몰고 갈 정도로 대한민국이 별볼일 없는 나라인 줄 미처 몰랐습니다. 이런 상황인데도 서로 남 탓을 하며 분열된 야당을 뒤따라 여당까지 분열의 길로 가버렸습니다.미국에 트럼프라는 인물이 등장하면서 세계의 경제 질서가 바뀔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는 것 아닌가 염려가 많은데 우리 정부는 대책을 세울 사람도 없고 대책을 세울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습니다. 나라야 어떻게 되든 그저 대통령 서로 되려는 사
일반칼럼
이성구
2017.01.1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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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해란 땅을 걸어가는 것은 마 치 등산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산을 올라가 본 적이 있습니 까? 산을 올라갈 때 정상에 빨리 도달해야 하겠다는 목적만 생각하고 올라가면, 마음이 조급해지고 등산이 매우 힘들어 집니다. 빨리 오르겠다는 과욕이 오히려 중도에 우리를 포기 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등산할 때는 위만 올려다 보지 말고 옆도 보며 걸 으라고 합니다. 산 정상이란 목적으로 올라갈 때, 길가에 핀 꽃들과 나무들도, 저 멀리 보이는 능선도 바라보고, 산 아래 보이는 도시의 풍경도 내려다 보면서, 또 피곤하면 잠시 쉬기 도 하면서 올라가야 합니다. 목적을 향해 가려면 길을 걷는 과정의 소중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과정을 소중히 여겨야 정상을 오를 수 있
일반칼럼
정현구
2017.01.03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