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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선교사님의 소천 받으심에슬픔의 기억 회자정리'會者定離'라는 말이 있다. 한 번 만난 사람은 기어코 헤어진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물론 불교계의 말이다. 사람이 한 번 만나 헤어짐을 뉘라서 막을 수 있겠는가! 히스기야왕이 병든 후에 그림자를 10도 뒤로 물렸던 아하스의 해시계도 하나님의 '생명싸개'(삼상 25) 앞에선 무력해질 수밖에 없었다. 아이티의 끔찍한 대지진으로 17만여 명이 목숨을 잃은 것이 이만큼 슬펐을까! 그 참상은 하나의 큰 사건이며 사고였다. 하지만 나는 박은주 선교사의 별세 앞에서 같은 남미 대륙의 동료로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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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춘식
2021.08.31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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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우간다 모루아 페수로 선교교회를 방문했습니다.교회 앞마을을 카메라를 들고 찬찬히 돌아보았습니다.엊저녁 내린 비로 소와 양들의 배설물이 퀴퀴한 냄새를 풍기고마을 길은 진흙탕 길로 변하여 발을 내딛기가 어려웠습니다. 조심스레 어느 집 앞에 다다랐을 때 상큼한 냄새가 났습니다.한 아낙이 방금 빤 빨래들을 빨랫줄에 널고 있었습니다.열악한 마을과는 달리 아낙은 환한 얼굴로 나를 반겼습니다.눈을 마주치는 순간 빨래의 냄새가 향기로 다가왔습니다.숭고한 노동의 냄새와 따뜻한 마음이 젖어 든 사람 냄새...그 순간, 어렸을 때 집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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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
2021.08.2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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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가 무너지고 사람들이 혼란한 상황을 일컬어 우리는 ‘개판 오분전’이란 말을 사용한다. 개판 오분전이라는 말이 조금 상스럽게 여겨진다고 생각하여 요즘은 잘 쓰지 않지만 혹 어쩌다 그런 말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그것이 상스럽다고 여기는 것은 ‘개판 오분전’이란 말의 정확한 의미를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어 그런 것이 아닌가 한다. 우리가 흔히 알기로는 ‘개판 오분전’의 개가 집에서 기르는 개(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할 수 있으나 사실은 개(犬)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질서 없이 소란스럽다.'라는 이 말은 그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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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2021.08.27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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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무엇일까요? 네이버 국어사전에는 사랑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1. 어떤 사람이나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 또는 그런 일, 2. 어떤 사물이나 대상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거나 즐기는 마음. 또는 그런 일, 3. 남을 이해하고 돕는 마음 또는 그런 일.’그런데, 국어사전에서 말하는 사랑의 정의만으로는 뭔가가 조금 부족한 느낌입니다. 카피라이터 정철의 《사람사전》에서는 사랑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같이 있어주는 것, 같이 걸어주는 것, 같이 비를 맞아주는 것, 같이 울어주는 것, 같이 웃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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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홍
2021.08.2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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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열정과 꿈이 아니라하나님의 섭리와 약속을 붙들고 씨름하십시오 야곱-자신의 욕망과 싸우는 인생에서이스라엘-하나님의 꿈과 싸우는 인생으로 다시 서야 합니다 건너야 할 고난의 강 앞에서 야곱은고민했고, 절묘한 방법을 찾았으며하나님과 더불어 다리가 부러지는 투혼을 발휘했습니다위기를 극복할 특별한 은총을 위해 밤을 지새웠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특별한 은혜가 아닙니다이미 과잉의 은혜에 배가 불렀으며특별한 능력에 비만한 내 영혼이 뒤뚱거리고 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손에 환도뼈가 위골되어 절룩거려도내 꿈과 열정에 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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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철
2021.08.2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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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시대라는 것을 실감나게 해 주는 일이 생겼다. 사이버 인간 ‘로지’가 광고에 등장했고 매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로지’는 신한라이프 광고로 이름을 알린데 이어 자동차 광고 모델이 됐다. 2020년 10월 방탄소년단(BTS)가 연 'BTS 맵 오브 더 솔 원'(BTS MAP OF THE SOUL ON:E)을 191개국에서 총 99만3,000명이 시청했다. 이 공연은 당초 현장 콘서트와 온라인 스트리밍을 병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다. 이 공연의 매출이 491억5,35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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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국
2021.08.19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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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의 카불 점령으로 아프간 신자들을 위한 기도가 시급하다. 아래 사진은 어제저녁 알자지라 방송이 특집 방송한 것을 안방에서 촬영한 것이다. 탈레반은 의도적으로 수 십 분간 자기들이 대통령 궁을 점령한 것을 공개하였다고 볼 수 있다. 1. 왜 바이든은 아프간을 포기하였는가?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은 미국이 아프간을 포기한 것으로 비판을 받지만 단호하게 “자기 스스로를 지킬 힘이 없는 나라를 지켜줄 가치가 없다”는 입장이다. 20년 동안 미국은 2천 명 이상 사망자에 경제적으로 투자한 돈은 천문학적이다. 그러나 20년 만에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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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진
2021.08.18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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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서 지난 7월 12일, 3박 4일간 난생처음 울릉도 여행을 했습니다.도착한 둘째 날, 화요일 아침에는 독도로 향하는 배에 몸을 실었습니다.바다는 마치 호수 같아서 쾌속선은 물 위를 미끄러지듯이 달려 1시간 40분만 에 독도에 도달했습니다.수많은 괭이갈매기 떼들이 마치 우리를 반겨주는 듯 갈매기 소리가 고막에 가득 와 닿았습니다. 외진 섬이었지만 전혀 외롭지 않다는 첫 느낌이 들었습니다.도열해 있던 독도수비대원들이 검은 제복에 베레모를 쓰고 검은 선글라스의 모습으로 내리는 우리를 향해 거수경례로 맞이해 주었습니다.순간 왠지 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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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21.08.1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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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7월,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6살 소년 ‘폴 알렉산더’는 갑자기 어지럽고 목이 아픈 증세를 보였습니다. 가족들은 감기나 독감 정도로 생각했지만, 의사는 뜻밖의 진단을 내렸습니다. 소아마비 바이러스였습니다. 1952년 미국 전역은 6만 건이 넘는 소아마비가 발병이 된 최악의 해였는데, ‘폴’도 그중 하나였던 것입니다. 처음에는 몸살과 고열 증세로 시작되었지만 얼마 후 걷고 음식을 삼키고 숨을 쉬는 능력까지 모두 잃게 된 ‘폴’은 기관절개술을 한 다음, 밀폐된 탱크인 인공 철제 폐에 넣어 치료하게 했습니다. 그렇게 18개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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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호
2021.08.1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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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반지 사이로 빼낼 수 없으면, 진짜 비키니가 아니다.” 비키니를 최초로 만든 프랑스 디자이너 “루이 레아르”가 한 말입니다. 해마다 여름철만 되면, 전 세계 여성들이 약속이나 한 듯 아슬아슬하게 주요 부위만 가린 비키니를 입고 해변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비키니는 기원전부터 시작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4세기경으로 추정되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카살레 빌라 로마나 모자이크 벽화 비키니”가 최초인 것으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 비키니처럼 수영과 일광욕을 위해 입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오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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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우
2021.08.1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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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을까? 또한 예배학을 아무리 연구해도 완성에 이르기는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중요하면서도 다 이해하기 어려운 예배학을 쉽게 쓴 책 두 권을 소개한다. 문화랑 교수의 ≪예배학 지도 그리기≫와 이성호 교수의 ≪예배를 알면 교회가 보인다≫이다. 예배학 지도 그리기 (문화랑 지음, 이레서원, 2020년)어니스트 바이런 앤더슨은 “우리가 예배를 지키면 그 예배가 우리를 지킨다”라고 말했다. 참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바른 예배를 드려야 한다. 문화랑 교수는 예배학이 모든 신학의 분야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주장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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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국
2021.08.1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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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를 원하면무조건 하나님의 손을 붙잡아야 합니다 해와 달이 된 남매에게 두 개의 동아줄이 내려왔지만우리 시대 동아줄은 너무 많아 헷갈립니다 성벽은 포위되고, 길은 막히고 양식은 동이 나고, 물은 다 말라 갔고 눈앞에 보이는 적군과 칼과 전차들에 정신이 녹았으며 자기들을 섬기면 살려주겠다는 소리가 마음을 흔들었지만 그래도, 히스기야는 하나님만 붙잡았습니다 손이 두 개라 하나님과 돈, 주님과 사람을 함께 잡으려고 합니다 모든 것을 다 가지면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지만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면 하나님을 얻게 됩니다 애굽도 놓아버리고 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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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철
2021.08.0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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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겨우 숨만 쉬고 있습니다 / 천헌옥 아버지여!겨우 숨만 쉬고 있습니다.모든 활동이 중지되었습니다.모든 기관이 이름만 가졌고양육도 교육도 모두 멈췄습니다.전도는 물론 하지도 못할뿐 아니라할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인도할 교회가 없고 경범죄로 처벌받기 때문입니다.아버지여!주일날 교회당에는 설교자만 덩그러니 강단에홀로 서 있습니다.그래도 그게 어디냐고 자위하지만숨만 쉬고 있는 형국입니다.대충 걸치고 앉아 TV를 시청하는 것으로예배를 떼우고 있습니다. 아버지여!모이지 않으니 헌금이 줄어서인건비를 줄이려고 레위인을 감축하고밖으로 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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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2021.08.0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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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하산케이프”는 일만 년의 역사를 지닌가장 오래된 고대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이곳에는 기독교 유적지도 많이 있고 역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이기도 합니다.티그리스강이 흘러가듯이 강줄기를 따라 수많은 역사는 유유히 흘러내려 갔습니다.흐르는 강물처럼 역사는 흘러갔지만 그 역사의 흔적은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그런데 2020년도에 댐 건설을 하면서 이곳이 완전히 수몰되어 버렸습니다.중요한 유적 몇 점만 옮겨 보존하고 귀한 역사의 현장은 다 수몰시킨 것입니다.역사의 증거들을 폐기처분해 버렸습니다.인간의 사건이나 많은 일들이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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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
2021.07.25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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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바다/ 오명숙 바다 끝은 파란 하늘하늘 끝은 파란 바다그 끝 어디선가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파도가 밀려온다커다란 파도는 밀려밀려 오다가나의 발에 시원한 간지러움으로부딪친다하늘엔 갈매기바다 저 쪽엔 통통배튜브에 매달린 아이들의 유쾌한 아우성여름 바다는 파도 속에 추억을 숨겨둔다텅 빈 겨울에 꺼내보기 위해여름은 그렇게 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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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숙
2021.07.2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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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시인, 라 퐁테뉴가 처음으로,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고 했던 말과 같이 “길”은 로마의 상징과도 같은 것으로, 로마에서 길은 빼면, 로마의 역사를 전혀 설명할 수 없게 됩니다. 로마제국 최초의 도로는 BC 312년에 완공된 “비아 아피아” 가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3세기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 때 사료에 따르면 “로마제국의 도로는 372개로, 총연장 약 8만5천 Km 달했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미국이 확보하고 있는 고속도로 총연장 8만8천 Km 와 비슷하지만, 속국과 연결된 도로 113개를 포함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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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우
2021.07.22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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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진
2021.07.21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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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2:10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해마다 7월이면 水菊이 피어납니다. 정열의 붉은 꽃송이로 피어나는 꽃도 있고 푸르다 못해 짙푸른 청보랏빛 水菊은 황홀함 그 자체입니다. 꽃다움의 상징인 핑크색 꽃송이도 있고 새 신부의 옷자락 같은 순백의 꽃도 피어납니다. 대부분 꽃들은 처음부터 꽃의 색깔이 정해져 있습니다. 새하얀 목련, 붉은 진달래, 짙은 가을의 향취를 담고 피우는 국화꽃들, 노란 빛깔의 개나리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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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2021.07.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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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 가득 찬 절대 은총의 기쁨이강물 되어 샤론의 아름다운 꽃을 피웁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흐르는 사막에는 레바논의 영광 보다샤론의 아름다움보다 더한 백합화가 들판을 덮습니다 광야의 하늘은 한 팔 손끝에 내려 있고 광야의 끝은 땅속으로 내려앉아 있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은 중지 손끝을 타고 몸 구석마다 하나님의 푸른 얼굴을 그려 냅니다 광야에 서니 작은 내 몸 조각목처럼 혼자이지만 눈 감았다 다시 뜬 내 세상엔 온통 하나님 얼굴입니다 당신의 숨결이 세상 덮으니 황톳빛 광야에 샤론의 아름다움 백합화로 꽃 피우고 주님만이 그리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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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철
2021.07.14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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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몇 달 전 한 아기의 탄생 소식을 기사를 통해 접했다. 이 아기에게는 아빠가 있다고 말할 수도 없고, 없다고 말할 수도 없다. 결혼하지 않은 여인이 아기를 얻기 위해 단 한 번도 인격적 만남을 가져 본 적 없는 누군가의 정자를 구매했고, 인공수정이라는 의학적 시술을 통해 아기를 낳았기 때문이다. 차가운 냉동고에서 나와 딱딱한 페트리 접시 위에서 아기의 생은 시작되었고 아기를 그렇게 시작하기로 결정한 사람은 놀랍게도 그의 친어머니였다. 이것은 새로운 만화 주인공의 암울한 탄생 비화가 아니다. 연구실의 작은 페트리 접시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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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선
2021.07.14 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