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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기독인 정당은 지난 11월 22일에 있었던 하원의원 선거에서 3석만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지난 2021년 하원의원선거에서 5석을 확보한 것과 비교해 보면 의석의 40%를 잃어버린 충격적인 패배라 할 수 있다.기독인연합 정당은 당초 사전 설문조사에서 4석을 획득할 것을 예상했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3석만 의회에서 확보하게 되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극우 정당이라 평가받는 “자유를 위한 정당(Partij voor de Vrijheid)”가 37석의 의석을 확보하여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했고, 좌파 진보정당이라 할 수 있는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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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특파원] 김정기
2023.12.0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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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처럼 묻고 답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30일로 '첫 돌'을 맞았다.세상에 나온 지 채 1년 만에 챗GPT는 전 세계 생성형 AI 열풍을 일으켰고, 개발사 오픈AI는 일약 세계 최고 기업 중 하나로 도약했다.챗GPT의 1년은 역대 가장 임팩트 있는 기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990년대 인터넷, 2000년대 아이폰을 뛰어넘는 혁명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챗GPT를 계기로 AI 기술은 이미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악용의 우려도 커지면서 규제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출시 두 달만에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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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23.11.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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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 민주당, “기독교적 원칙아래 모두 모여라” 네덜란드는 훌리암 흐룬 판 프린스터러(Guillaume Groen van Prinsterer)로부터 시작되는 기독교 정치역사가 170여 년간 이어지고 있다. 네덜란드가 태생적으로 개혁파 국가라고 알려진 경우가 많으나, 엄밀히 이야기하면 네덜란드의 정치에서 공식적으로 개신교가 정치와 분리된 것은 1848년부터이며, 이 이후에는 네덜란드는 정치적으로 자유주의적 정치체계로 움직이는 국가라 할 수 있다.여기에서 이야기하는 자유주의는 아주 간단히 이야기해 프랑스 혁명으로 비롯된, 소위 종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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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 특파원] 김정기
2023.11.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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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는 11월 22일 하원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다. 하원의원은 입법 기능을 담당하고 있기에, 우리의 국회와 비등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네덜란드는 정당들이 연정을 통해 정부를 형성하는 내각제이다. 네덜란드는 대통령이 없는 대신, 국가 총리가 정부를 관장한다. 총리는 연정의 지도자가 담당한다.지난 정권의 연정의회의 구성은 총 150석으로, 네덜란드의 어떤 정당도 연정 없이 자력으로 정부를 구성할 수 없다. 지난 2021년 하원의회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한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국민정당(VVD)’이 34석만을 차지해서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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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2023.11.2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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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전까지 평화롭던 지역주민 단체 채팅방에 불이 났다.이스라엘 민간인 사망자를 애도하는 글이 단초가 됐다. 애도에 동참하는 답글 속에 한 주민이 흐름을 깨고 이스라엘 정권의 책임론을 거론했다.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도 언급했다.이윽고 채팅방은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주민들 간 다툼으로 분위기가 험학해졌다. 서로 한 치의 양보 없는 공방이 계속 이어졌다.뉴욕에 와서 '욤키푸르'(유대교 속죄일)란 말을 처음 배웠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가 쉬는 날이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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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특파원
2023.11.1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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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회계사,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은 미래에 인공지능(AI)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16일 한국은행이 분석했다.한은은 이날 발표한 'AI와 노동시장 변화' 보고서에서 직업별 AI 노출 지수를 근거로 "고학력·고소득 근로자일수록 AI에 더 많이 노출돼 있어 대체 위험이 크다"며 이같이 분석했다.AI 노출 지수는 AI 특허와 직업별 주된 업무를 조사, 현재 AI 기술로 수행할 수 있는 업무가 해당 직업의 업무에 얼마나 집중돼 있는지를 나타낸 수치다.AI 노출 지수가 높아 AI 대체 가능성이 큰 직업으로는 화학공학 기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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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23.11.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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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웹툰은 생소한 조합이다.통상 종교는 엄숙하고 경건한 것, 웹툰은 가볍고 재밌는 것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최근 들어 종교적 세계관을 차용하는 것을 넘어 교리와 신, 믿음에 대해 직접적으로 다룬 웹툰이 늘어나는 모양새다.11월 12일 웹툰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독교(개신교), 불교, 천주교 등 주요 3대 종단에서도 웹툰을 직접 제작하거나 플랫폼을 만들고, 주보에 싣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종교 웹툰을 이야기할 때 언급되는 유명작들은 대부분 불교 웹툰이다.불교가 한반도에 오래 뿌리내린 만큼 전통설화,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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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23.11.1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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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네덜란드의 바르네펠트(Barneveld) 지역에는 “오픈도어의 날”이 열렸다. 300석가량으로 보이는 행사장이 2,000명의 청중으로 가득했다. 오픈도어 선교회는 안나 판 데르 베일(Anne van der Bijl)이 1955년 교회에서 요한계시록 3장 2절의 말씀인 “너는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는 말씀으로 소명을 받아 이 단체를 창립하게 되었다.특별히 이 모임에서는 탈북자 그리스도인인 해우씨의 간증 시간이 있었다. 탈북자인 해우씨는 3대가 북한에서 순교를 당했다고 이야기를 전했다. 해우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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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2023.10.2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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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년간 북한 주민 1천여명을 탈북시킨 한국인 목사를 외신이 '북한판 오스카 쉰들러'라며 집중 조명했다.10월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의 일요판 선데이타임스는 대북 인권 단체인 갈렙선교회 김성은(58) 목사의 도움으로 한국에서 새 삶을 살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김 목사가 북한이탈주민을 돕는 데 삶을 바치게 된 계기는 1990년대 중반 중국으로 선교활동을 하러 갔다가 압록강에 떠다니는 북한 주민들의 시신을 본 것이었다고 한다.당시는 북한이 이른바 '고난의 행군'으로 불리는 대기근을 겪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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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23.10.2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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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 선교사님 반갑습니다. 『불교권 선교 가이드』 저술 후에 중환자실에 입원할 정도로 큰일이 있으셨다고 들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으셨나요?저의 책 『불교권 선교 가이드』는 2023년 6월 7일 출판되었습니다. 6월 30일 오전 9시 30분경에 저의 뇌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인지하고 아내에게 바로 119에 연락하여 구급차를 부르도록 부탁했습니다. 10분 이내에 구급차가 도착하고 처음 도착한 병원에서 뇌 사진을 촬영한 결과 이미 뇌출혈이 심해서 뇌전문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는 판정을 받고 동강병원으로 옮겨 뇌 사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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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진
2023.10.1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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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을까. 우리 국민은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을 지켜보면서 그것이 남 일만은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반도는 중동이나 우크라이나 못지않게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위험 지역이기 때문이다.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 아니더라도 불과 70년 전에 일어난 6.25 전쟁에서 남북한 사람 300만명이 죽었다.6.25 전쟁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남북이 언제든지 싸울 수 있는 이런 상황을 외면하면서 통일 없이 그냥 이렇게 잘살자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문제는 깨어 있어야 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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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23.10.12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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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시간이 긴 청소년일수록 우울 수준도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3일 대한보건협회의 학술지 대한보건연구 최신호에 실린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시간과 우울 간의 관계' 논문에 따르면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연구팀(이진형·박상신)은 2018년도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자료를 분석해 이러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연구팀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초등학교 4학년 2천389명과 중학교 1학년 2천536명을 대상으로 평일과 주말 '스마트폰을 가지고 노는 시간'과 우울척도 10개 문항으로 측정한 우울 점수를 비교했다.그 결과 초등학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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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23.10.04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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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 = 평생을 '문둥이'로 천시받으며 사회와 격리된 채 '없는 사람처럼' 숨어서 살아온 나환자(한센인)들이 늙고 병들어 죽어가지만, 그들을 반기는 곳은 없다. 이들을 받아주는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이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조직이 괴사해 손가락이나 코가 뭉툭하고 눈동자가 빨개지는 나병을 '하늘이 내린 형벌(천형·天刑)'로 받아들이며 온갖 냉대와 차별, 사회적 낙인을 견디며 살아온 한센인들의 삶은 고통 그 자체이다. 완치됐음에도 '병이 옮을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 탓에 그들은 세상과 격리된 채 정착촌에서 제대로 치료도,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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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23.09.3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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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 = 평생을 '문둥이'로 천시받으며 사회와 격리된 채 '없는 사람처럼' 숨어서 살아온 나환자(한센인)들이 늙고 병들어 죽어가지만, 그들을 반기는 곳은 없다. 이들을 받아주는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이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조직이 괴사해 손가락이나 코가 뭉툭하고 눈동자가 빨개지는 나병을 '하늘이 내린 형벌(천형·天刑)'로 받아들이며 온갖 냉대와 차별, 사회적 낙인을 견디며 살아온 한센인들의 삶은 고통 그 자체이다. 완치됐음에도 '병이 옮을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 탓에 그들은 세상과 격리된 채 정착촌에서 제대로 치료도,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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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23.09.2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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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 = 평생을 '문둥이'로 천시받으며 사회와 격리된 채 '없는 사람처럼' 숨어서 살아온 나환자(한센인)들이 늙고 병들어 죽어가지만, 그들을 반기는 곳은 없다. 이들을 받아주는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이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조직이 괴사해 손가락이나 코가 뭉툭하고 눈동자가 빨개지는 나병을 '하늘이 내린 형벌(천형·天刑)'로 받아들이며 온갖 냉대와 차별, 사회적 낙인을 견디며 살아온 한센인들의 삶은 고통 그 자체이다. 완치됐음에도 '병이 옮을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 탓에 그들은 세상과 격리된 채 정착촌에서 제대로 치료도, 요
기획기사
코닷
2023.09.1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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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2일(화) 10:30에 신울산교회(정은기목사)에서 모임이 시작되었다. 시차를 두고 모여온 이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나서, 합신의 이종인 목사의 인도를 따라서 칼빈의 기독교 강요(문병호 번역, 생명의말씀사) 1권 1~5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었다. 보통은 같은 구영리에 있는 소중한 교회(이재휘 목사)에서 모임을 하는데, 오늘은 신울산교회에서 가졌다. 일반적으로 10여 명의 목회자들이 모이는데, 당일 여러 목회와 개인적인 일이 있어 8명이 모였다. 지난 8월 한 달 쉬고 9월부터 다시 모임을 시작하였다. 여름과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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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령
2023.09.1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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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동북아에서 '한미일 대 북중러'의 신냉전 대결 구도가 굳어질지 주목된다.푸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북한을 확고한 '우군'으로 끌어안는데 데 이어 올해 안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시 만나 '반미 연대'를 공고히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다만, 중국은 북러 정상회담 논평 요청에 '북러 사이의 일'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북중 관계가 다방면에서 강화되고 있다고 강조하는 등 상황을 주시하는 듯한 분위기다.◇ 푸틴, 중국 끌어내려 북러 정상회담 추진했나
기획기사
코닷
2023.09.13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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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인천 부평시장 일대에서 퀴어축제가 열렸다. 애초 부평역 북광장에서 하려던 것을 부평구기독교연합회(부기연)가 먼저 광장 사용을 신청함으로 장소를 구할 수가 없어서 부평시장 일대로 하였다고 한다.그런데 이 자리에 개신교 성소수자 인권 단체 큐앤에이가 참석하였고 박승렬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도 참석하여 성소수자들에게 축복기도를 했다는 기사가 뉴스앤조이 9월 10일 자에 보도되었다. 큐앤에이는 부스를 차리고 사무국장 이동환 목사의 축복식이 있었다고 한다.그런데 그들이 동성애자들을 수용하고 축복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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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2023.09.1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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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2000년대 후반부터 가정교회는 한국교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있었다. 게다가 일각에서는 8-90년대 한국교회를 주도했던 성경공부 중심의 제자훈련의 한계를 극복한 이상적인 목회모델로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장로교 목회자들에게 가정교회 중심의 목회는 인기를 끌었는데, 이 현상에 대해서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는 총회의 요청을 받아 심도 있는 연구를 펼쳤다. 그 결과물로 셀교회와 가정교회에 대한 연구보고서가 발간되었는데, 보고서에 가정교회 운동에 대한 성경적, 신학적, 실제적 차원에서 평가를 한 후에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평가
기획기사
김삼열
2023.09.1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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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온리. 노 USA 리턴(MEXICO ONLY. NO USA RETURN)'멕시코 티후아나와 국경을 맞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샌이시드로 검문소 근처의 한 도로에 써 붙인 팻말이다. 멕시코로 향하는 일방통행로이고, 나가면 다시 미국으로 돌아올 수 없다는 의미다.지난달 28일(현지시간) 찾은 이곳에는 일직선으로 끝없이 늘어선 높이 10여m의 장벽들 사이로 위쪽은 성조기가, 아래쪽은 멕시코 국기가 나부꼈다. 이 근처를 지나던 한 미국인 관광객은 "당신이 멕시코인이라면 금 밟으면 안 된다. 못 돌아오니까"라고 농담을 던졌다
기획기사
코닷
2023.09.04 0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