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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등반에 관한 기록들을 보면 올라갈 때보다 내려 울 때가 훨씬 더 조난 사고가 많았다. 그만큼 내려 올 때가 더 힘들다는 의미다. 그러므로 내려올 때 더 조심해야 한다. 사실 낮은 언덕은 어린아이들도 뛰놀 수 있다. 별다른 준비가 없어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산이 높으면 높을수록 체력이나 장비나 경험에서 준비된 사람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에게 해가 될 뿐 아니라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에게 고통을 준다.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사회적인 지위가 높을수록 끝을 아름답게 맺기가 힘들다. 우리나라 전직 대통령들의 경우를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다. 경우에 없는 말 같지만 하나같이 ‘못난이’들이다. 그들이 기업이나 군대나 정당의 장으로 끝났더라면 별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오히려 칭찬을 들었
일반칼럼
최한주
2015.11.0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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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더위를 지나고 있는 때 겨울의 얼음을 생각하면서 더위를 식혀볼까 한다. 얼음을 물에 넣으면 위로 떠오른다. 이는 부피가 같은 물보다 가볍기 때문이다. 지구상 물질 중에 같은 부피에서 고체가 액체보다 가벼운 것은 규소(실리콘)와 티타늄 등 극소수가 있지만 얼음이 대표적이다. 물이 발견된 곳은 아직도 지구뿐이지만 얼음은 지구뿐이지만 달의 극지나 화성표면 등 우주 속에 행성들에 발견되었다.지구상에는 남극과 북극에 엄청난 얼음산들이 있다. 이 지구상의 얼음이 다 녹으면 어떻게 되는가? 북극의 얼음은 물 위에 떠 있기 때문에 다 녹아도 해수면 상승에는 별 영향이 없다. 그러나 남극의 얼음은 육지 위에 있기 때문에 녹으면 지구 해수면이 65m 이상 높아진다. 왠만한 바닷가의 도시들은 다 잠기게 된다. 그린란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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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주
2015.08.0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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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중동에서 전파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 증후군)로 말미암아 한국 사회가 초긴장 상태다. 각양 행사들이 취소되고 그에 따라 경제가 위축되고 인간관계도 두절되고 있다. 눈에 안 보이는 병균과 전쟁하고 있다. 인류 역사를 살펴보면 끊임없이 전염병과의 전쟁이 있었다. 천연두, 페스트(흑사병), 콜레라, 결핵, 말라리아와 에이즈 등은 독감과는 달리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었다. 특히 글로벌 시대에 사는 오늘날에는 전과 다르게 전염병의 확산속도가 너무 빠르고 공포도 크다.16세기,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찬란한 문화를 누리던 곳은 멕시코 고원에 있는 아스텍이었다. 일찍부터 쇠를 다루는 철기문화가 발달하였기 때문에 이웃과의 전쟁을 통해 영토를 확장하거나 이웃 나라와 연합하여 제국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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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주
2015.07.0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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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방이나 나라를 여행하다보면 여러 가지 유익한 면이 많다. 그 중에 내게 유익한 것은 보고 들음을 통해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문화를 비교하면tj, 종교적인 상황을 들으면서, 도시와 시골에 펼쳐져 있는 나라마다 다른 모습을 보면서 생각하다 보면 나 자신을 둘러싼 문화와 문명과 현실의 정체성을 깨닫게 된다. 그러므로 새 힘을 얻는 게 여행을 통해서 얻는 큰 유익이다.하나님이 사람에게 준 특별한 선물은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이다. 이 사색의 힘이 곧 인격이다. 오늘날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불행한 것은 검색(檢索)은 많이 하지만 사색(思索)이 없는 것이다.검색(檢索)은 사전적으로는 여러 가지를 검사하여 찾는 것이다.남이 만든 답을 찾는 것이다. 오늘날 이 시대는 손에 든 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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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주
2015.05.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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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역사를 살펴보면 한마디로 박해와 박해로 이어진 역사라 할 수 있다. 기독교가 전해진 곳마다 박해를 받았고 잘못된 교회를 바로잡을 때마다 수많은 고난과 박해를 당한 것이 기독교의 역사다. 그러나 기독교는 진주조개가 진주를 만들어 내듯이 박해로 말미암아 더 아름다운 보화를 얻는다.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의 삶이 이를 증거하고 있다.그런데 기독교의 박해의 역사를 살펴보면 기독교인들이 제일 많이 순교를 당한 것이 천주교로 말미암는 박해였다. 로마에서, 독일에서, 체코에서, 프랑스에서 특별히 영국에서 천주교회의 핍박으로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순교의 피를 흘렸다. 그 핍박으로 말미암아 신앙의 자유를 찾아 세운 나라가 잘 알려진 미국이다. 그러나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유럽 곳곳에는 그 때 종교의 박해를 피해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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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주
2015.04.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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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어린이 집 사건으로 말미암아 『체벌』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체벌』를 찬성하는 사람들은 “꾸지람보다 효과적인 교육수단”이라고 하며 지지한다. 그러나 반대하는 사람들은 “인격을 존중하지 않는 일방적인 폭력”이라고 주장한다. 나라별로도 어떤 나라에서는 교육현장에서 체벌을 금하고 어떤 나라에서는 체벌을 허용한다. 각기 나름대로 역사적으로나 사회학 또는 교육학적으로 근거를 갖고 있다.얼마 전 카돌릭의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훈육을 위한 목적을 가지고 체벌하는 것, 즉 ‘사랑의 매’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교황이 얼마 전 바티칸에서 열린 수요 알현 행사에서 아버지는 아이의 잘못을 엄하게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때론 아이들을 체벌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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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주
2015.02.14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