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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기독교 동방정교회 수장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러시아 정교회의 책임을 주장하고 나섰다.바르톨로메오스 1세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 겸 세계총대주교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정부가 교회를 전략적 목표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튀르키예 출신인 그는 "러시아 교회와 정부 지도부는 침략 범죄에 협력했고 충격적인 아동납치 등 뒤따른 범죄들에 대한 책임도 함께 지고 있다"고 비판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러시아 정교회 수장 키릴 총대주교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거론하며 참전이 "모든
사회문화
코닷
2023.03.2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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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음악 전문연주단체 샹떼자듀합창단(Choeur Chantez à Dieu, 음악감독 김혜옥)이 4월 4일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수난절 기념 음악회를 개최하고 세자르 프랑크의 ‘십자가상의 칠언(Les Sept dernières Paroles du Christ en Croix)’을 연주한다.십자가상의 칠언은 예수가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일곱 가지의 말씀을 음악으로 표현해낸 합창음악 장르로, 예수의 수난을 기리는 사순절(Lent) 기간 바흐의 성 요한, 마태 수난곡과 함께 연주되는 대표적인 수난 합창음악이다.프랑크
사회문화
김대진
2023.03.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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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SA)주에서 자발적 안락사법이 발효된 지 2개월도 안 돼 30명이 넘는 사람들이 신청했으며 이 중 6명이 새 법에 따라 생을 마감했다.22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SA주의 자발적 안락사법은 25년간 17번의 시도 끝에 2021년 SA주 의회를 통과했으며 1년 6개월 만인 지난 1월 31일 발효됐다.SA주 보건당국은 이 법이 시행된 후 지금까지 32명이 신청했으며 이 중 11명에게 승인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또 승인을 받은 11명 중 6명이 약물을 투
사회문화
코닷
2023.03.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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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대구 대현동 주택가 무슬림 사원 건축을 놓고 지속된 갈등은 심화되는 모양새다. 이러한 갈등 가운데 대구 주택가 이슬람 사원 건축 철회를 위한 서명운동도 진행되는 중이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주택가 내 이슬람 사원 건축은 종교의 문제를 넘어서 ‘주권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간 대구 경북대 인근 대현동의 주민들은 외국에서 유학을 온 이슬람 학생들을 호의적으로 대하고 이들이 학업을 잘하도록 돕고자 하는 온정적인 마음으로 대했으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했다. 무슬림들은 지난 10년간 은밀하게 집단생활을 하면서 주택을
사회문화
이재욱
2023.03.2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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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네덜란드 지방선거에서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반기를 들고 나선 신생 우익 포퓰리즘 정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정계가 발칵 뒤집혔다.AP, AFP,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농민-시민운동당(BBB)은 전체 선거구 12곳 중 최소 8곳에서 승리한 것으로 16일 잠정 개표에서 나타났다.이에 따라 BBB는 상원에서도 전체 75석 중 16∼17석을 차지하며 최대 정당으로 올라설 것이 확실시된다. 네덜란드에서는 지방 의회가 상원 의원들을 직접 선출하는 방식이다.카롤리너 판
사회문화
코닷
2023.03.1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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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와이오밍주가 미국 주 정부 가운데 처음으로 낙태약(임신중절약)에 대한 금지 조치를 단행했다고 17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마크 고든 와이오밍주 주지사(공화당)는 이날 주 안에서의 낙태약 사용 또는 처방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2페이지 분량의 이 법안은 낙태를 목적으로 한 약물의 처방, 조제, 배포, 판매 또는 사용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게 골자다. 사후피임약은 금지 약물에 포함되지 않으며, 생명과 건강을 실질적으로 위협하는 긴급한 위험으로부터 여성을 보호해야 하
사회문화
코닷
2023.03.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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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 텍사스주 연방법원에서 낙태약(임신중절약) 미페프리스톤 시판 여부를 결정하는 소송의 심리가 시작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14일(현지시간) AP통신과 NBC 뉴스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연방 판사는 낙태 반대 단체 '히포크라테스 의사 연합' 이 미 식품의약국(FDA)의 미페프리스톤 승인을 철회해 달라며 낸 소송의 심리를 15일 시작한다.지난해 11월 소송을 제기한 이 단체는 본안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전국적으로 이 약품의 시판을 금지해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도 낸 상태다.연방법원의
사회문화
코닷
2023.03.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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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코로나19 확산세가 한창이던 2020년 '광복절 집회' 때 서울 광화문광장 근처에 있었다는 사실을 숨긴 학생에게 학교가 내린 정학 처분이 최종 취소됐다.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제주도의 한 국제학교 졸업생 A씨가 학교 법인을 상대로 낸 징계 무효 확인 소송에서 A씨의 손을 들어준 원심을 확정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재판부에 따르면 해당 국제학교는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2∼8월 온라인 수업을 했다. 당시 재학중이던 A씨는 서울 종로구 집에서 머물렀다.A씨는 그해 광복절 당일 어머
사회문화
코닷
2023.03.1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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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강병철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히면서 한미일 3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도쿄에서 12년 만에 정상회담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커비 조정관은 "이번 회담을 앞두고 한일은 지난 6일 양국 간 협력과 협력적 파트너십의 새 장을 여는 참으로 역사적인 발표를 했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역사적 이슈
사회문화
코닷
2023.03.1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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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인의 행복 수준이 세계 최하위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5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발표한 '세계 행복(GLOBAL HAPPINESS) 2023'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행복 수준은 57%로 32개국 중 31위에 그쳤다.조사 대상 국가 중 한국보다 행복도가 낮은 국가는 헝가리(50%)뿐이다.입소스는 '모든 상황을 고려할 때 행복하세요?'라는 질문에 '매우 행복하다', '꽤 행복하다'고 답한 비율로 행복 수준을 측정했다.한국인의 57%만 행복하다고 답했고, 나머지는 '그다지 행복하지 않다' 또는
사회문화
코닷
2023.03.1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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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리시 수낵 영국 총리 가족이 런던 공원에서 반려견 목줄을 풀어놨다가 경찰로부터 지적받았다.14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 등은 수낵 총리의 반려견 래브라도레트리버종 노바가 하이드파크에서 목줄 없이 자유롭게 다니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졌다고 보도했다.영상에서 수낵 총리와 가족은 하이드파크 호숫가를 산책하며 노바의 목줄을 풀어놨다. 앞부분에는 개에게 목줄을 해야 한다는 규정이 적힌 팻말이 나온다.이 영상이 언제 촬영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경찰 대변인은 "하이드파크에서 목줄 없이 산책하는 개가
사회문화
코닷
2023.03.15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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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김영은 기자 = 가덕도신공항이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일정에 맞춰 2029년 12월 조기 개항한다.국토교통부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고시하고 내년말 공사에 착수해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문화
코닷
2023.03.15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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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이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 등에 맞서 국방비를 2년간 50억파운드(약 7조9천억원) 늘리기로 했다.영국 총리실은 13일(현지시간) 외교안보 전략을 업데이트하고 이런 내용이 담긴 통합보고서(IR)를 발표했다.국방 부문 추가 투자금 중 30억파운드는 핵 방위 산업 인프라 강화와 미국·영국·호주의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 이행 등에 들어간다.19억파운드는 우크라이나에 보낸 무기를 대체하고 군수품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 쓰인다.영국은 국방비 목표를 장기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5%로 세웠
사회문화
코닷
2023.03.1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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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외롭더라도 힘을 내세요. 올해 당신 칠순인데 꼭 함께 맞이하고 싶습니다. 당신이 무사히 돌아오실 거라 믿는다."북한에 억류 중인 김국기 목사의 부인 김희순 씨가 남편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보내왔다고 VOA가 10일 보도했다.김 목사는 2003년 북한 선교를 위해 중국 단둥으로 파송된 뒤 탈북민 등 북한 주민을 위한 쉼터를 운영하고 북한에 의약품과 농기계 등을 보내며 선교 활동에 매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5년 북한 당국에 체포돼 간첩죄와 국가전복 음모죄 등을
사회문화
코닷
2023.03.1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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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 언론이 한국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을 집중 조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지 주요 영어 신문인 자카르타포스트는 7∼8일 이틀에 걸쳐 신천지에 대한 특집 기사를 내보냈다.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중부칼리만탄주 팔랑카라야에 사는 33세 교사 제이씨는 2019년 발리에 사는 이모로부터 온라인 성경 공부 모임에 함께 하자는 추천을 받았다.기독교 가정에서 자란 제이씨는 이모의 권유대로 성경 공부 모임에 참여했지만, 본인이 알던 성경 지식과는 다른 내용이 많았다.그는 인터넷 검색을 통
사회문화
코닷
2023.03.0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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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울=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김지연 기자 = 미국 정부가 한국과 일본 양국 정부에 핵 억지력과 관련한 새로운 협의체 창설을 타진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핵전력에 관한 정보공유를 강화하는 새 한미일 협의체의 창설은 '핵우산'을 포함한 미국의 확장억제에 대한 한일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핵 억지력 관련 협조를 강화하려는 의도다. 미국의 안보 정책 중 하나인 확장억제는 동맹국이 공격을 받았을 경우 보복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냄으로써 제3국에 의한 공격을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의 핵무기로 동맹
사회문화
코닷
2023.03.0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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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차별을 넘어 평등의 미래로”라는 슬로건을 외치며, ‘동성 부부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인정 2심 판결 의미와 향후 입법과제 모색 토론회’를 연다고 포스터를 올렸다. 해당 토론회는 2023년3월9일(목) 오전10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의 공동주최자로는 강은미, 류호정, 배진교, 심상정, 이은주, 장혜원 의원이 나섰다. 지정토론자로 섭외된 이들의 단체들도 다양하다. 김순남 가족구성권연구소 대표, 이호림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집행위원,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준석 국가인권위원회 성
사회문화
이재욱
2023.03.0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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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호준 박상현 박성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6일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해 "역사 인식에 관해서는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해 왔고, 앞으로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집권 자민당 사토 마사히사 의원의 한일 관계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답한 뒤 "이런 정부의 입장을 앞으로도 적절하게 표현하고 발신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는 식민 지배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담은 1998년 '21세기
사회문화
코닷
2023.03.07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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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동성 커플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한 법원의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법조계에 따르면 공단 측은 지난 6일 서울고법 행정1-3부(이승한 심준보 김종호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상고심은 대법원이 심리한다.재판부는 지난달 21일 원고 소성욱씨가 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보험료 부과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한 1심을 뒤집고 소씨에게 피부양자 자격이 있다고 인정했다.재판부는 소씨와 그의 반려자 김용민씨가 2017년부터 동거했고 2019년에는 결혼식을 올리는 등 '
사회문화
코닷
2023.03.07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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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인간의 뇌에 칩을 이식하는 실험이 미국 보건당국으로부터 불허 결정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머스크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전·현직 직원 7명을 인용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해 초 뉴럴링크가 신청한 인간에 칩 이식 실험에 대해 승인을 거절했다고 전했다.머스크는 2016년 뉴럴링크를 설립한 이후 인간의 뇌에 칩 이식 실험을 시작하게 되는 시기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했는데, 실은 지난해가
사회문화
코닷
2023.03.03 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