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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동성 커플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한 법원의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법조계에 따르면 공단 측은 지난 6일 서울고법 행정1-3부(이승한 심준보 김종호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상고심은 대법원이 심리한다.재판부는 지난달 21일 원고 소성욱씨가 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보험료 부과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한 1심을 뒤집고 소씨에게 피부양자 자격이 있다고 인정했다.재판부는 소씨와 그의 반려자 김용민씨가 2017년부터 동거했고 2019년에는 결혼식을 올리는 등 '
사회문화
코닷
2023.03.07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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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인간의 뇌에 칩을 이식하는 실험이 미국 보건당국으로부터 불허 결정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머스크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전·현직 직원 7명을 인용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해 초 뉴럴링크가 신청한 인간에 칩 이식 실험에 대해 승인을 거절했다고 전했다.머스크는 2016년 뉴럴링크를 설립한 이후 인간의 뇌에 칩 이식 실험을 시작하게 되는 시기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했는데, 실은 지난해가
사회문화
코닷
2023.03.03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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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케냐 대통령이 동성애자에게 결사의 권리를 부여한 대법원의 결정에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지난 2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더 스탠더드 인터넷판에 따르면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은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이날 열린 축하 행사에서 케냐는 기독교 국가이며 "게이주의도 레즈비언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루토 대통령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졌다.루토 대통령은 "우리는 대법원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동의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우리의 가치, 관습, 기독교는 우리가 동성
사회문화
코닷
2023.03.03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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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아란 이동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을 '파트너'로 규정하며 분명한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최대 현안인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문제의 최종 해법을 도출하기 위해 양국이 막판 속도를 내고 있고, 이르면 이달 가능성이 제기되는 한일정상회담 개최를 놓고 논의 중인 상황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윤 대통령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4회 3·1절 기념식' 기념사에서 일본에 대해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사회문화
코닷
2023.03.02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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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정의당은 2월 2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와 관련, "비록 과반에 미달한 부결이지만 정파적 이익이 아니라 국민의 뜻에 따른, 헌법기관들의 소신이 담긴 결과"라고 평가했다. 류호정 원내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표결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두고 민주당 내에서도 무더기 이탈표가 나온 점을 짚은 것으로 보인다.이날 국회 본회의에 오른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은 여야 의원 297명의 무기명 투표
사회문화
코닷
2023.03.0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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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화양초등학교 앞.폐교를 앞둔 탓인지 주변 거리는 유난히 을씨년스러웠다. 아이들의 웃음이 사라진 텅 빈 운동장에는 찬 바람만 휘몰아쳤다.약 1시간 30분간 학교 앞을 지나는 초등학생은 단 한 명도 없었다.학교 주변에 터 잡고 있던 문방구와 학원 등은 유명 프랜차이즈 음식점과 카페, 네일샵 등에 자리를 내줬다.1983년 개교한 화양초는 학령인구 감소로 40년 역사를 뒤로하고 이달 28일 문을 닫는다. 인근 교회 부속 어린이집은 이미 4년 전 폐원했다.서울시교육청이 무소속 양정숙
사회문화
코닷
2023.02.2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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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영국문화원(British Council in Korea, 원장 폴 클레멘슨)은 2월 23일 주한영국대사관(British Embassy in Seoul, 대사 콜린 크룩스)과 공동으로 전 세계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국 동문의 성취와 공헌을 조명하고 기념하는 ‘영국 유학 동문상 2022−23(Study UK Alumni Awards 2022−23)’ 시상식을 개최했다.시상식은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렸으며 영국에서의 학업을 토대로 기업가, 예술가 및 사회 리더로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영국 유학의 위상을 높인 수상자 4인이 발표됐
사회문화
김대진
2023.02.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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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출생인구의 급격한 감소에 따라 우후죽순 들어선 중국 대학들이 혹독한 구조조정을 겪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제일재경 등 현지 매체가 24일 보도했다.작년 중국의 출생인구는 956만 명에 그쳤다. 출생인구가 1천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1949년 이래 처음이다.둘째 자녀 출산 허용에 따라 2016년 1천883만 명에 달했던 것이 결혼 기피와 저출산 풍조 확산에 따라 6년 만에 49% 급감했다.베이징 인구·공공정책 연구기관인 위와인구연구소는 출생인구 감소 추세가 지속하면 205년에는 773만
사회문화
코닷
2023.02.2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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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이 불교와 도교 종사자들의 신상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을 개통했다고 중국신문망 등 현지 매체가 23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 광지쓰(廣濟寺)에서 중국 불교협회와 도교헙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시스템 개통식을 했다.중국 불교협회와 도교협회, 국가 종교사무국, 시짱(티베트)자치구 홈페이지가 연동되는 이 시스템은 불교와 도교의 승려와 사무국 관계자들의 신상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이름과 성별, 사진, 종교 명칭, 종파, 종단 내 신분, 신분증 번호 등 7가지 개인
사회문화
코닷
2023.02.2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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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지원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 우리가 이번 전쟁에 무관심하다면 나중에 제2의 한국전쟁이 벌어질 경우 어느 나라가 우리를 돕겠나"(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최전방에는 더 이상 주민이 없어 들리는 소리라곤 총성과 포성뿐입니다. 드론이 뜨는 순간 휘파람 같은 바람 소리와 함께 포탄이 날아옵니다. 이 찰나의 순간에 집중해야 포탄의 방향을 짐작할 수 있죠." 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 국제여단 소속 한국인 의용군 김모(33) 팀장은 전쟁 1주년을 앞둔 2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생사를
사회문화
코닷
2023.02.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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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김다혜 기자 =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0.7명대로 떨어졌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이자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정부는 16년간 약 280조원의 저출생 대응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출생아 수는 10년 전의 절반 수준인 25만명 아래로 곤두박질했다.연간 혼인 건수는 2년째 20만 건을 밑돌았고 처음 엄마가 되는 평균 나이는 33.0세로 OECD 평균보다 네 살 가까이 많았다.통계청은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출생·사망통계
사회문화
코닷
2023.02.23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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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21일 '동성결합 상대방의 건강보험 피부양 자격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놓았다. 이번 판결의 "배경에는 비록 사실혼 관계가 현행법상 인정되지 않더라도 정당한 이유 없는 차별은 평등의 원칙에 어긋나 부당하다는 판단"이 있었다.관련 단체와 법조계에서도 이번 판결이 성소수자 차별 철폐의 첫 단추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재판부는 "동성 결합은 사실혼 관계가 아니다"라고 하면서도 "본질적으로 같은 두 대상에 대한 행정적 처분이 평등의 원칙에 어긋나선 안 된다"고 판시했다. 이번 판결로 사실혼이 아니라도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이 주어질
사회문화
김대진
2023.02.2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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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한국형 전투기 KF-21(보라매) 시제 4호기도 첫 비행에 성공했다.시제 4호기는 단좌기인 기존 시제기와 달리 조종석이 전·후방석으로 구분돼 조종사 2명이 탑승하는 복좌기다.방위사업청은 KF-21 시제 4호기가 경남 사천에 있는 제3훈련비행단에서 34분 동안 비행, 최초 비행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시제 4호기는 이날 오전 11시 19분에 이륙해 11시 53분에 착륙했다. 조종간은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소속 전승현 소령이 잡았다. 비행 최고 속도와 고도는 앞서 1~3호기의 첫 비행 때와 비슷한
사회문화
코닷
2023.02.2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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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향후 1천억 달러(약 130조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되는 미국 해상풍력 발전 산업이 고래의 떼죽음으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다.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작년 12월 초 이후 미국 대서양 해안에서 대형 고래 20여 마리의 사체가 떠밀려오자 해상풍력 발전을 그 원인으로 지목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들 고래의 해안 좌초·폐사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았다.그러나 그 이유를 해상풍력 발전에서 찾는 환경운동가와 친환경 에너지에 반대하는 보수 단체 등이 '의외의' 동맹을 맺어 해상풍력을 공격
사회문화
코닷
2023.02.2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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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한국 사람들은 지구를 4개 사용하는 것과 같아요."유미호(57)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이하 '살림') 센터장은 국제환경단체 '지구 생태발자국 네트워크'(Global Footprint Network, GFN)의 지표를 인용해 한국인이 지구 생태에 가하는 부담을 이렇게 설명했다.전 세계 모든 사람이 평균적인 한국인처럼 소비하고 쓰레기를 배출하면 지구가 4개 있어야 감당할 수 있다는 의미다.GFN은 인간이 자원을 소비하고 폐기물을 배출해 생태 재생에 끼치는 영향을 감당하려면 지구가 몇 개 필요한지를
사회문화
코닷
2023.02.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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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호스피스병동을 1천158㎡(350여평) 규모로 확장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대구동산병원은 호스피스 병동을 확장하면서 병상 8개를 추가해 병상 총 29개를 확보했다.동산병원은 1인실 2개, 3인실 1개, 4인실 6개와 임종실 2곳, 상담실 2곳, 가족실, 예배실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동산병원은 호스피스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생애 말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이세엽 동산의료원장은 "이곳 호스피스 병동은 1987년 시작됐고 동산의료원의
사회문화
코닷
2023.02.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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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윤석열 정부가 '한국형 미 항공우주국'(NASA)을 목표로 신설 추진 중인 우주항공청의 윤곽이 드러났다.전례 없이 파격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춘 우주항공청이 향후 '민첩하고 유연한 정부'를 골자로 하는 정부개혁의 모델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17일 대통령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잠정 확정해 윤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법안은 우주항공청을 전문성 중심의 유연한 조직으로 구성·운영함으로써 미래 공무원 조직의
사회문화
코닷
2023.02.1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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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며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2030년 6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3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 폐차 대수는 2025년 56만대에서 2030년 411만대, 2035년 1천784만대, 2040년 4천277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이에 따라 폐배터리 발생량은 2025년 44기가와트시(GWh)에서 2030년 338GWh, 2035년 1천329GWh, 2040년 3천339G
사회문화
코닷
2023.02.1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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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경제적·사회적 취약계층일수록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도 더딘 것으로 조사됐다. 약자들이 코로나19의 타격도 상대적으로 더 크게 입은 데 이어 일상 회복에서도 빈부격차가 나타난 것이다.지난 1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의 '사회통합 실태 진단 및 대응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8월 성인 남녀 3천944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의 영향과 사회통합 실태조사'에서 자신이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얼마나 회복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응답자들의 평균 점수는 6.05점이었다.'전혀
사회문화
코닷
2023.02.13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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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로마=연합뉴스) 유현민 신창용 특파원 =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에 규모 7.8과 7.5의 두 차례 강진이 강타한 지 닷새째로 접어들면서 사망자가 두 나라에서 2만3천명을 넘어섰다. 생존자 구조에 결정적인 '72시간 골든타임'은 이미 지났지만 기적 같은 구조 소식은 계속 이어졌다.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10일(현지시간)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1만9천875명으로 추가 집계됐다고 밝혔다.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에서는 당국과 반군 측 구조대 '하얀 헬멧'이 밝힌 것을 합친 사망자가 3천377명으로 늘어났다
사회문화
코닷
2023.02.11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