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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께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최근 구속한 이모 씨와 조모 씨를 살인죄로 기소한다는 보도를 보는 국민의 마음은 착잡하기 이를 데 없다.처음에는 물에 빠진 사람을 적극적으로 구조하지 않아서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하려 했지만, 검찰은 이를 작위에 의한 살인이라고 보고 부작위보다는 형량이 높은 작위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한 것이다.검찰이 그렇게 보는 이유는 이모 씨가 남편 윤모 씨를 가스라이팅하여 높이 4m의 바위에서 수심 3m가 되는 계곡물로 뛰
나의 주장
천헌옥
2022.05.1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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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서 목욕탕 이야기를 했으니 한 번 더 목욕탕 이야기를 하고 가야겠다. 며칠 뒤 목욕탕에 들어서면서 깜짝 놀라는 일이 발생했다. 말로만 듣던 그 혼탕이 언제부터 시행되었을까 하고 의심할 정도로 한 여인이 머리를 숙인 채 처렁처렁한 긴 머리를 감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내가 잘못 들어왔나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남자들뿐이라 남탕이 맞기는 맞았다. 그런데 그들은 아무런 표정도 없어 보였다. 나만 이상해하고 있었다. 알고 보니 그는 여자가 아니라 머리털만 긴 남자였다. 나는 긴 머리를 감는 그를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나의 주장
천헌옥
2022.05.08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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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죽음에 대한 두 가지 반응포이어바흐는 그의 저서 ‘기독교의 본질’에서 대담한 주장을 한다. 신이란 인간이 생각하는 인간의 가장 아름답고 이상적인 모습을 모아서 신이라는 가상 존재에 투영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결국 신의 형상은 인간의 형상의 반영이다. 그러므로 신에 대한 개념을 연구할 수록 인간의 사유와 이상향에 대해서 더욱 깊이 알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신학은 인간학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포이어바흐는 신의 죽음을 선포한 것이다.신의 죽음에 대하여 두 가지 반응이 나올 수 있다. 첫 번째 반응은 다음과 같다. 만일
나의 주장
김삼열
2022.05.05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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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란 무엇인가언제부터인가 이 사회에서 젠더(gender)라는 용어가 익숙하게 들리기 시작했다. 흔히 남성과 여성을 구분할 때 주로 섹스(sex)라는 용어를 사용했지만, 이젠 젠더라는 용어로 대치되고 있다. 이 생소한 용어는 본디 문법적 용어였다. 예를 들어서 독일어는 명사를 남성명사, 여성명사, 중성명사로 나눈다. 남성명사는 der(데어)라는 정관사를 붙이고, 여성명사에는 die(디)를, 중성명사에는 das(다스)를 붙여서 명사에 성(gender)을 구분한다. 그래서 독일어는 단어를 외울 때, 그 앞에 있는 관사의 성을 같이 외워
나의 주장
김민호
2022.05.0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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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는 동안 한국교회 신뢰도가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일보와 사귐과섬김 부설 코디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2022년 3월 31일부터 4월 4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독교에 대한 대 국민 이미지 조사’ 결과, 한국교회 신뢰도는 18.1%로 나타났다. 일반 국민 중 기독교(개신교)를 신뢰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8.1%였다. 기독교인 중 기독교를 신뢰한다는 비율은 63.5%였다. 비기독교인 중 기독교를 신뢰한다고 답한 비율은 8.8%였다. 기독교에 대한 호감도는 25.3
나의 주장
홍성철
2022.05.03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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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기사에서 부산노회에서 목회자 노후를 위한 고민을 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는 100세 시대가 현실화 되면서, 목회자 또한 은퇴 이후 삶에 대한 고민을 치열하게 해야할 시점이라는 사실을 시사하는 사건이라고 볼 수 있겠다. 본격적으로 총회적 차원에서 목회자의 현실을 고민하자는 것이다. 이미 다양한 관점에서 목회자 노후에 대한 고민과 제안은 다루어지고 있다. 필자는 30대 목회자로서 목회자의 노후에 대해서 말할 입장도 아니고, 감히 총회에 제안을 할 위치는 더더욱 아니다. 게다가 이미 이 문제에 대해서 나온
기획기사
김삼열
2022.04.28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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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피소드 1어떤 유튜버가 있습니다. 이 사람은 워낙 달변(達辯)이어서 23.6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릴 만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분은 독특하고 자기주장이 강해서 싫어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저 역시 이 사람의 어떤 주장은 동의하지만 어떤 주장은 너무 독선적이거나 비성경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 사람의 어떤 주장은 동의하지만 어떤 주장은 너무 독선적이거나 비성경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그런데 이 유튜버가 지난 4월 10일에 효도하지 말라는 내용의 영상을 하나 올렸길래 어버이날을 한 달 앞둔 시점에 이게 무슨
나의 주장
최광희
2022.04.2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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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입양아들이 자신들을 입양 보낸 기관의 의사 선생님을 찾아왔다. 홀트아동복지회 조병국 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조병국(趙炳菊)은 1933년 평양에서 5대째 기독교 신앙을 이어오고 있는 집안에서 태어났다. 한국전쟁으로 가족들이 남한으로 내려오는 과정에 두 명의 동생을 잃었다. 한국전쟁으로 처참하게 버려진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의과대학 진학을 결심했다.1958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63년 소아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후 서울시립아동병원을 거쳐 세브란스병원에서 레지던트 수련 중 파견근무를 통해 인연을 맺은 홀트아동복지회
기획기사
김대진
2022.04.2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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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번연은 천로역정에서 한 남자의 변화된 인생 여정을 기록했다. 이 남자의 본래 이름은 “은혜 없음”이었다. 그러나 그가 어느 날 성경을 접하고 은혜를 받게 되면서 ‘크리스천’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그러자 그는 자신과 세상을 이전과 다르게 해석하게 되었다. 자신은 죄 짐을 짊어지고 있으며, 이 세상은 장차 멸망하게 될 성, 즉 ‘장망성’(將亡城)이라는 인식을 하게 됐다. 세계관의 변화가 나타난 것이다. 성경을 통해 자신과 이 세상에 대한 해석이 달라지자, 그는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자신이 결혼하고 자녀를 낳
나의 주장
김민호
2022.04.21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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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 설치로 인하여 엄지손가락이 베임을 당하여 열흘간이나 목욕탕엘 가지 못했다. 드디어 의사가 권한 열흘이 지나고 마침 토요일이어서 이른 새벽 목욕탕에 갔다. 몸을 씻는다는 것이 그렇게 좋은 줄을 예전엔 미처 몰랐다. 샤워기 앞에서 몸을 헹구고 따뜻한 탕에 몸을 맡긴다. 이렇게 평온할 수가 있을까?그런데 김이 무럭무럭 나는 탕에 앉아 있다가 나는 깜짝 놀랐다. 목욕탕 벽에 붙어 있는 광고에 붉은 글씨로 라고 쓰여 있는 게 아닌가? 당시 유명인 중 한 사람이 보석을 청구해놓고 법원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을 때였고 언
나의 주장
천헌옥
2022.04.19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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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2019년 말에 중국 우환에서 발병하기 시작하여 2020년 봄,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서 이제 우리는 자유를 얻었습니다. COVID-19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치료하면 되는 여러 질병 가운데 하나로 약해졌습니다. 2022년 4월 15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모든 사적인 모임에서 인원 제한과 영업시간 제한이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아직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하고 있지만 2주 후에는 실외 마
나의 주장
최광희
2022.04.1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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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성 판단 모델저자들은 Leventhal의 공정성 판단 모델에 근거하여 일관성, 편향배제, 객관성, 형평성의 4요소로 기존의 담임목사 청빙 유형이 가진 절차 공정성을 더욱 세밀하게 평가한다. 먼저 세습 승계 유형은 전임목사의 기득권과 그를 따르는 교회 중진들의 의합에 의해서 후임목사 청빙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청빙과정에서 교인들과 교감과정이 생략되었음을 지적한다. 그리고 후임 담임목사청빙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 청취라는 과정을 건너뛰기 때문에 담임목사와 소수가 가진 편향성을 배제할 수 없음을 비판한다. 뿐만 아니라 담임목사의 친인척
기획기사
김삼열
2022.04.1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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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4월1일(금) KBS에서 방영된 ‘시사직격’ 프로에서 “차별금지법, 15년 표류기”라는 제목으로 차별금지법 찬성 어조의 방송을 하였다. 지난 기사에는 해당 방송에서 가장 먼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주장하는 장애인 이동권을 차별금지법과 묶어서 보도한 부분을 언급했다. 두번째로 프로볼링협회에서 선수의 체력과 그 체력으로 인한 잦은 기권 문제로 연령제한을 두었다. 자신이 차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은 나이로 인해 프로심사 자격응시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것을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인권위원회는 협회의 나이제한으로 인한 차
기획기사
이재욱
2022.04.13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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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일 주일은 부활주일입니다. 4월 10일이 종려주일 및 고난 주일입니다. 고난 주간의 마지막 주일 예수님께서 죄와 사단과 사망의 권세를 부수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이 부활은 우리의 구원을 이루셨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의 삶에 주는 현재적 의미도 있습니다. 필자는 오늘 그 부활의 현재적 의미를 몇 명의 학자들을 통해 두 가지 차원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그리스도의 부활에는 정치적(political) 차원이 있습니다. 영국의 신약학자 톰 라이트(N. T. Wright)는 “그리스도가 다시 사셨다”는 메시지가 과거에도 그랬고
나의 주장
이병수
2022.04.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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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일 후 물러가는 문재인 정부는 국민을 속이지 말고 유족에 한 약속 이행 성의를 보여라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호도하지 말고 진실을 설명하라 북한군에 의해 서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수산부 어업 지도선 공무원이 불법적으로 피살을 당한 지 벌써 2년 6개월이 지났다. 2020년 9월 22일에 공무 중 실종되었던 이 씨(47세)가 자진 월북했다는 불명예를 씻으려는 가족들의 처절한 몸부림 속에도 문재인 정부는 북한 당국에 책임을 묻고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국민적인 여망을 철저히 묵살하고 심지어 법원이
나의 주장
샬롬나비
2022.04.0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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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은 전파를 차단해야 한다2020년 이후 신종 전염병인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약 615만명이 사망했다. 전 세계는 인류의 희생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전염병 전파를 막기 위해 여행과 모임이 제한됐고, 백신접종을 강요당하기도 했다.인간의 기본권이 강제적으로 억압받으면서도 참아내며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금도 코로나19는 진행형이다. 어떻게 하든 전염병의 전파를 차단해 생명을 지켜가야 한다. 자살은 전염된다인간 사회는 시대에 따라 유행에 민감하다. 여러 사회 현상 중에 인간의 존엄성과
나의 주장
이명진
2022.04.07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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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담임목사 유형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한 논문을 소개하려고 한다. 김성진, 유연유, “담임목사 청빙유형에 따른 절차 공정성 연구,” 『신학과 실천(Theology and Praxis)』 69(2020)에서 저자들은 담임 목사직 세습이 한국교회의 신뢰성 하락을 재촉했음을 지적하면서, 담임목사 청빙 문제가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성의 하락의 중요한 원인임을 지적한다. 따라서 한국교회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바람직한 담임목사 청빙 절차가 확립되어 한다. 세습 승계를 반대하는 것만으로는 한국교회의 바람직한 청빙절차의 변화를 도모할
기획기사
김삼열
2022.04.07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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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4월1일(금) KBS에서 방영된 ‘시사직격’ 프로에서 “차별금지법, 15년 표류기”라는 제목으로 차별금지법 찬성 어조의 방송을 하였다. 최근 이 방송이 편파방송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어 본지 기자도 처음부터 끝까지 48분가량을 기록하며 시청하였다. KBS 시사직격은 차별이 만연한 사회로 인식되는 한국사회라며 도입부에 국내에 차별을 이루고 있다는 여러 실상을 나열했다(장애인, 여성들, 이슬람, 트랜스젠더 등).장애인이동권과 차별금지법의 상관관계는?본격적으로 방송이 시작되면서 가장 먼저 등장한 것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기획기사
이재욱
2022.04.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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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유남석 소장/이하 헌재)는 지난달 31일 의료인이 아닌 사람이 문신 시술을 할 경우 처벌하는 현행법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헌재는 의료법 27조 1항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5조가 죄형법정주의에 어긋나고 헌법상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문신사들의 헌법소원에 대해 재판관 5대4 의견으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반대 의견을 낸 4인 재판관은 "문신 시술은 치료 목적 행위가 아닌 점에서 여타 무면허 의료행위와 구분된다"라며 "사회 인식의 변화로 그 수요가 증가해 선례와 달리 새로운 관점에서 판단할 필요가
기획기사
김대진
2022.04.0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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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진의 원작 ‘파친코’가 애플TV에서 드디어 8부작으로 방송되기 시작했다. 전 세계 비평가들이 예술성, 우아함, 감동적, 매혹적인 작품이라며 , , 을 능가하는 또 하나의 한류 작품이 될 것이라고 극찬하고 있다.’파친코(Pachinko)‘는 예일대 출신 이민진 변호사가 구상부터 탈고까지 장장 30년이 걸렸고, 출간 3년 만에 30개 언어로 번역, 교보문고 외국소설부문 1위였다. 이미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독자들에게 감동과 찬사를 받아 온 작품이다. ‘파친코‘는 750여 쪽이나 되는 장편으로 19
나의 주장
코닷
2022.03.30 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