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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꽃을 심었습니다.내 가슴에도 그대 이름 하나 심고 물을 주었습니다. 사랑의 꽃이 피어날까요?그대라는 찬란한 가을이 펼쳐질까요? #교회 화단에 가을꽃을 심으며글 사진 : 김기호
사진에세이
김기호
2020.09.2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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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고흐 그림 중에서도 9점의 신발 그림은 많은 사람에게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 구두가 농부의 것이라고 하고 또는 고흐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농부의 신발인가 화가의 신발인가를 두고 쟁론이 벌어지기도 했다.철학자 하이데거는 상상하기를 고흐의 닳고 닳은 구두에서 거친 바람에서도 밭고랑 사이를 묵묵히 걸어가는 농부의 끈질긴 걸음이 보인다고 했다.고흐가 그린 게 농부의 신발이건 화가인 고흐가 직접 신은 신발이건 간에 더욱더 중요한 건 지금 내 신발은 어떠한가를 생각나게 하는 거다.지금 내 신발은 무엇을 하다가 닳았는가,
코톡바람
방석진
2020.09.1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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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들이 장사를 하지 못하게 되면서 극심한 재정적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일반인들도 어디에 가지도 못하고, 누구를 만나지도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그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물론 교회도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교회가 그늘진 곳을 찾아가야 합니다. 코로나 블루(Corona Blue)라는 단어가 요즘 자주 사용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생활이 길어지면서 우울감과 무기력증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최근 뉴스에 수도권
일반칼럼
김민석
2020.09.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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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한 인간은 영이신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계시하실 때에만 그 계시를 통해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자신을 계시하십니다. 때문에 우리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알아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을 위해 더 분명한 계시를 주셨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의 삶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잘못 알고 있고, 말씀을 잘못 알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코로나 이후로 교회의 회복을 위해 말씀의 회복
일반칼럼
오병욱
2020.09.1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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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사과에 머문 시선 하나 / 조윤희(김해중앙교회 집사) 시나브로 여위어가는여름빛에구름과 뒤엉켜진빗물처럼대가 없는 그리움알알이애기사과에매달렸다꿈속에서도살랑거릴 것 같은붉은 빛깔이그대여야만 하는 가슴에다소곳이 다가오더니지친 하루 위에위로가 된다이끄시는 대로물든그대 안의 내게
사진에세이
조윤희
2020.09.1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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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의 국가로 달려가는 대한민국2019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는 형법 270조 1항과 269조 1항에 대한 헌법소원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법소원이란 공권력에 의하여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된 경우에 헌법재판소에 제소하여 그 침해된 기본권의 구제를 청구하는 제도이다. 자연인은 물론 법인도 헌법소원을 청구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번 낙태죄 처벌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한 산부인과 의사에게 어떤 기본권이 침해되었는지에 대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산부인과 의사로서 낙태를 자유롭게 해야 하는데 처벌조항이 있어 기본권
일반칼럼
이명진
2020.09.1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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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삶아 먹다 / 천헌옥새까만 먹을 갈아 백지에 쏟으니까만 밤이 되더이다.송사리 눈만 한 게 빛나길래집어내 가마솥에 넣고삶고 삶았더니 별이 되더이다.고운 채 가져다가건져내 먹었더니내 속이 다 맑아지더이다.코와 입을 막고귀만 열고 사는 세상그 칠흑 같은 밤을 하늘에서 떨어진 별을 삶습니다.옛날 이스라엘 백성이 먹고 살았던 만나가 영생을 가지고 세상에 떨어졌습니다.별로 오신 만나, 힘든 오늘을 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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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2020.09.0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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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소망, 사랑은 성도와 교회가 반드시 구비해야 할 덕목입니다. 시련의 때에는 이 세 가지 덕목이 더더욱 요청됩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는 요즘, 성도와 교회는 믿음, 소망, 사랑을 발휘해야 합니다.시련은 믿음을 연단합니다. 용광로에서 불을 거세게 지펴 금광석의 불순물을 다 태워버리고 순금을 제련하는 것처럼 불같은 시련을 통해 믿음이 온전해집니다. 우리에게 믿음을 심어주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더 순결하고 견고하게 하시려고 여러 가지 시련을 통과하게 하십니다. 시련을 통과하면서 성도와 교회는 삼위 하나님께서 하나가
일반칼럼
곽창대
2020.09.0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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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느 야당 지도자가 “국민은 더이상 이념에 반응하지 않는다”라며 보수이념을 빼버리고 당 이름까지 바꾸었다. 그는 “탈이념”을 주장하며 야당을 개혁하고 있다고 한다. 그가 말하는 탈이념 전략은 한편으로 일리가 있다. 현재의 이슈는 정치이념이 아니라 문화이념이기 때문이다. 국민은 더는 색깔론 이념에 반응하지 않는다. 그래서 저들은 문화 속으로 들어가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바꾸어 놓는 “문화 침투 전략”을 사용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급진 페미니즘에 근거한 정체성 정치, 정치적 올바름(PC), 동성애운동, 남녀갈등 조장, 다양성의 존
코톡바람
오세라비
2020.09.02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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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추미애 장관의 뜻을 받들어 임신 주 수와 무관하게 형법에서 낙태죄 조항을 삭제하도록 입법 권고하기로 했다고 한다.낙태법 개정을 앞두고 그동안 태아의 생명 보호에 관심을 둔 많은 여성, 시민단체들은 형법이 폐지되는 상황을 최악의 상황으로 우려하고 있다. 그런데 정부에서 이런 최악의 선택을 한다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은 사람이 당황하고 있다. 형법 폐지는 전면적인 낙태 허용으로 더 이상 태아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추미애 장관은 법무부 장관으로서 낙태법의 존재 목적에 대해 다시 한번 심사
일반칼럼
송혜정
2020.09.0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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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같은 성도 / 김윤하(참빛교회 원로목사) 절물휴양림에 삼나무 밑둥치마다 초록색 이끼가 자라서황량하던 바닥을 푸르게 만들었습니다.이끼는 식물이 자라지 않는 곳에 맨 먼저 나타나 정착하면서다른 생물이 살 수 있는 터전을 만듭니다. 이끼가 자라면서 생긴 부식토 덕분에 식물들이 뿌리를 내릴 수 있고 동물들의 생존을 위한 식량이 되기도 합니다.그리고 대량의 물을 스스로 저장할 수 있어서 홍수나 시내의 침식을 막아 주기도 합니다.교회도 이끼 같은 보잘것없이 보이는 신실한 평신도들이 있기에 역경 중에도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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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
2020.08.3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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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염색체우성유전 다낭콩팥병 또는 다낭신장병 (이하 다낭콩팥병)은 오랫동안 “부모를 닮아서 콩팥이 좋지 않아...”라는 말로 체념하면서 사는 병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낭콩팥병의 진행속도를 둔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약제가 등장하면서 체념보다는 적극적 전투에 나선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 새로운 약제의 이름은 ‘톨밥탄’이다. 첫째. 톨밥탄은 바조프레신 수용체를 차단하는 약이다. 우리 몸에서 수분이 부족하면 분비되는 바소프레신이 콩팥 물혹의 성장에 주된 역할을 한다. 이 바소프레신이 작용하기 위해서는 수용체에 먼저 붙어야 하는데 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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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순
2020.08.2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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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톡바람
코닷
2020.08.2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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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동 유적지 다녀와서 / 조윤희(김해중앙교회 집사) 지나간 자리마다 좋음이었던고려동 유적지를다시 마주하자미끈한 가지들 사이에매달아 두었던 우리의 언어가배롱의 꽃을 빌어빛을 드러내고 있다 허우룩한 시선의 각도로그대를 담았어도추억들이 *흐노니고려동 긴 돌담 따라꼬깃꼬깃 숨겨두었던*사나래같은 그리움가만히 꺼내본다 급습한 소나기의 심술에흔들리는 풍경이 되고닦아내야만 하는한낮의 땀과여름날의 시간이비에 젖어질지라도여유라는 쉼 앞에서웃을 이유는그대와 함께였기에 uni~☆*흐노니 : "누군가를 몹시 그리워 동경 하다" 라는 순수 우리말*사나래
일반칼럼
조윤희
2020.08.2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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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우려 속에 일부 교회가 중심이 돼 강행된 서울 도심 광복절 집회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정부는 2주간 비대면 예배를 드리도록 행정 명령을 내렸다. 정부는 지금의 수도권 코로나 확산은 이전과 또 다른 비정상적 최대 위기 상황임을 인정하고, 심리 방역을 포함한 최고 수준의 전방위적이고 실질적인 대비 태세에 돌입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행정명령 위반에 따른 형사처벌이나 구상권 청구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 가운데 고신 총회도 비대면 예배를 2주간 드린다고 한다. 대부분 교회가 비대면 예배를 드릴 예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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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철
2020.08.2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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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5일은 일제의 압제에서 우리나라가 해방되어 백성들이 크게 기뻐했던 날을 기념하는 광복절(빛을 되찾은 날) 75주년이었습니다. 대한민국 백성이라면 이날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과거의 역사를 성찰하고 밝은 미래를 열기 위해 올바른 역사의식을 고취해야 할 것입니다.광복절 이후 5년간 그 중요한 시기에 참으로 애석한 것은 나라의 지도자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로써 해방정국은 혼란이 가중되었고 곧이어 6.25 전쟁이 발발하고 남북의 분단이 더욱 고착되었습니다.요즘 새벽기도회 본문인 예레미야서를
일반칼럼
코닷
2020.08.18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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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 신현숙 물풍년이다구름은 쏟고 또 쏟고산에도 들에도마구 넘친다 댐 문 열리니누렁이 목줄 풀리듯 달리고강둑은김밥 옆구리 터지듯 터진다 논바닥 마른 혀 갈라지던 가뭄이면하나님 비 좀 주이소올 여름은 그런 기도 안 해도 된다 너무 없어도 탈이요너무 많아도 탈이요너무 없으면 남의 논 물꼬 막을까 염려요너무 많으면 차고 넘쳐 교만 넘칠까 염려요하나님 적당히 주이소 일요할 양식을 달라고 기도하는 욕심 없는 기도문을 오늘도 되뇌이며 하늘을 본다.
사진에세이
코닷
2020.08.1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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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콩팥병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당뇨병이나 고혈압으로 콩팥의 기능이 빨리 감소하는 병이라는 정도는 알고 계실 것이다. 하지만 다낭콩팥병이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신염에 이어 만성콩팥병의 네번째 가장 흔한 원인이 된다는 사실에 놀라시는 분들이 적지 않다. 상염색체우성유전 다낭콩팥병(이하 다낭콩팥병)은 콩팥에 수많은 물혹이 생기고 커나가면서 정상 콩팥기능을 저하시키는 유전질환으로 최근 콩팥기능을 보존시키는 약제가 개발되면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다.다낭콩팥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고혈압이 조기에 발생하며, 신장 기능이 정상인 경우에도
코톡바람
코닷
2020.08.1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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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서글픈 상황 속에서 갑자기 세계인이 존경하는 인물, 개혁자 아브라함 카이퍼의 ‘영역주권’사상을 절절하게 떠 올린다. 화란의 칼빈주의 개혁자 아브라함 카이퍼(이하 카이퍼)는 신학자, 정치가, 언론인으로서 ‘열 개의 머리와 백 개의 손’을 가진 천재적인 인물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그는 칼빈주의 신학자로서 위대한 목회사역, 기독교 정치가로서 화란의 수상, 천재적인 저널리스트로서 일간지 스텐다드(De Stendaard)와 주간지인 헤라우트(De Heraut) 신문을 창간하였다. 또한, 교육자로서 화란의 개혁주의 대학 자유대학(fr
일반칼럼
김형원
2020.08.13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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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데오닷컴사(발행인 김대진 목사)는 8월 11일 부터 SNS 계정과 연동한 간편 회원 가입 시스템을 시작했다. 코닷 회원 가입을 하지 않은 독자들도 자신의 기존 SNS 계정의 아이디와 비번으로 간편하게 로그인하고 게시판 글쓰기와 댓글 활동 등을 할 수 있다.이미 코닷 회원으로 가입한 독자들도 물론 코닷 아이디와 비번으로 로그인 할 수 있다. 실명이 아니라 별명으로 댓글을 쓰기 원하는 독자들은 코닷 회원 가입란의 아이디를 별명으로 바꾸어 사용하면 된다. SNS 간편 가입 회원은 SNS와 같은 아이디로 댓글을 달 수 있다.코닷 발행인
코톡바람
코닷
2020.08.12 0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