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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로마서 12:3).영화를 보거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악인들을 볼 때 우리는 항상 자신을 정의의 편이라고 생각하며 보게 된다. 그러나 실상 우리는 그렇게 선하지 않음을 발견하게 된다.삶 속에서, 나의 말속에서 내가 과연 의로운 사람인가를 물어보면 아닐 때가 많다. 오늘 말씀에 나오는 미련한 자는 과연 누구일까? 나에게 미련한 자의 정의를 말하라면 ‘하나님의 말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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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2023.12.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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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꾸리다 / 천헌옥 꾸꾸리다너무나 오랜만에 듣는다.갱상도 산골이 생각난다.그런 사투리 먹고 자랐다. 구푸리다그랬으면 행동이 생각났을텐데꾸꾸리다는어린 시절을 추억하게 한다. 말타기 놀이에서 꾸꾸리라 그랬지.사타구니에 머리박고 꾸꾸리면가위바위보 선수가 먼저 탄다.꾸꾸린 아해들은 이기기를 염원한다. 꾸꾸리다어릴 때의 소년이 된듯하다. 자치기, 땅따먹기, 술레잡기하던그때의 소박한 행복이 소환된다. 사진/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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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2023.12.0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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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치이념이란 통치자나 어떤 통치체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그것을 통치의 원리와 목적으로 삼고 있는 이념이나 사상을 말한다. 한 나라의 성격이나 체제는 바로 그 나라가 가진 통치이념에 의해 결정된다. 하나님나라의 통치이념은 공의와 사랑이다. 의와 사랑으로 다스리는 나라가 하나님나라요, 어디서든지 의와 사랑이 나타나고 의와 사랑이 온전케 될 때 그곳에 하나님나라가 임하는 것이다. “공의와 정의가 주의 보좌의 기초라 인자함과 진실함이 주 앞에 있나이다”(시 89:14) 하나님나라 통치이념의 다른 하나는 사랑이다. 의와 사랑은 공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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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채
2023.11.2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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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드가든 카페에 앉아 / 김윤하 춘천에 있는 제이드가든은 즐겨 찾는 곳입니다.조금은 가을이 저물어가는 무렵에 이곳을 찾아가산위에 카페까지 산책하며 가을을 보았습니다.단풍의 가을 잔치가 아직은 펼쳐지고 있었지만바람에 떨어지는 낙엽의 서글픔도 느꼈습니다.나무와의 이별이 못내 서러워 찬바람을 견디며꿋꿋이 가지에 붙어 말라가는 잎도 보았습니다.지난, 여름 화려했던 꽃들의 잔재들이 곳곳에삭아지면서 가을의 풍경 속에 묻혀 버렸습니다.야외 카페에 앉아 따뜻한 차 한 잔을 앞에 놓고, 가을 냄새는 차 아닌 숲속에서 느끼려고 시선을나무와 풀과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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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
2023.11.2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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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를 하나 만들어 보았습니다. 어느 날, 숯은 자신이 태어난 이후에 늘 방치되어 있다가 착한 한 상인의 손에 의해서 뽑혔답니다. 거무튀튀한 마대 포대에 대충 담겨 있었는데 어느 날 포대를 열어서 숯덩어리를 끄집어낸 후에 비교적 매끈하고 키가 큰 자신을 골라내더랍니다. 그리고는 몇 시간이나 차에 태워서 도착한 곳은 휘황찬란한 보석을 진열해 놓은 보석상이었습니다. 그곳은 부자들이 들락거리면서 반지와 목걸이를 사 가는 곳이었습니다. 숯은 거기에서 습기를 제거하는 역할에 자부심을 느끼면서 어깨에 뽕을 넣고 자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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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석길
2023.11.2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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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화가, 자화상의 화가로 불리는 렘브란트는 미술사에 황금시대를 불러온 최고 화가로, 많은 걸작품들을 남겼습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누가복음 15장을 배경으로 한 “탕자의 귀향”은 과거 자신이 탕자같이 살다가 돌아온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15장 “탕자의 비유”는 수 세기 동안 많은 작가들에 의해 그림과 책으로 남겨졌습니다. 가장 최근에 출판된 대표적인 작품으로 성직자며, 교수로, 영적 탁월성을 가진, 헨리 나우웬의 “탕자의 귀향”을 들 수 있습니다.그는 렘브란트 “탕자의 귀향”을 통해 “탕자의 귀향”을 썼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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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우
2023.11.2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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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바쁘던 오전 진료가 거의 끝나갈 즈음, 고1 남학생. J00. 진료확인서 끊으러 왔다. 아픈 것 자세히 물으니 자세히 잘 대답한다. “J00 앞으로 뭐하고 싶나? 무슨 과 하려 하노?” “경제학과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고려대 경제학과 가려고 해요.”“왜 경제학과냐?” “가만히 보니까, 어느 곳에든지 경제가 끼이지 않는 곳이 없는 것 같아서, 경제를 공부하면 여러 분야로 쓰일 것 같아서요.” 너무도 또렷하다. (아! 하나님) “이야, J00 대단하다. 맞다. 아주 잘 정했다. 그런데 그것을 이루려면 그냥 일반 지혜로는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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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23.11.2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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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치이념이란?통치이념이란 통치자나 어떤 통치체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그것을 통치의 원리와 목적으로 삼고 있는 생각이나 사상을 말한다. 한 나라의 성격이나 체제는 바로 그 나라가 가진 통치이념에 의해 결정된다. 예를 들어 자유민주주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등의 이념에 따라 그 국가의 체제는 달라진다. 하나님나라의 통치이념은 무엇일까? 하나님나라의 왕이신 그리스도께서는 무엇을 근본으로 삼고, 어떤 것들을 원리로 삼아 그의 나라를 다스리실까? 하나님나라의 통치이념은 공의와 사랑이다. 의와 사랑으로 다스리는 나라가 하나님나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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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채
2023.11.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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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것을 좋아할 뿐 아니라 나이 들어서는 그것만큼 더 좋은 운동이 없다 해서 매일 만 보 정도를 걷는다. 걷는 동안 생각을 정리하기도 하고 묵상하기도 하며 때로 기도하기도 해서 혼자 걷는 것을 선호한다. 물론 누구랑 함께 걸으면 또 다른 재미도 있을 것이다.평지를 걷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기쁨을 두 배로 하기 위하여 산으로 발길을 옮기기도 한다. 산행 후 귀가하여 피곤한 몸을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나면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희열을 맛보기 때문이기도 하다.어느 날 급한 마음으로 신발 끈을 매야 하는 등산화를 두고 착용하기에 수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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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2023.11.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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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만남 / 조윤희 사랑은 어떤 모습으로도 표현할 수 없는무형의 존재이지만그 온도와 기운에사람은 풍성한 마음의 위로를 얻게 되지요. 피를 나눈 자매는 아니지만몇 년째 교제를 이어오고 있는언니와 동생을 만난 오늘은마음 깊은 곳까지사랑으로 따뜻해집니다. 부산 용두산 공원의 하늘이마치 우리들의 시간을 알고파랗고 맑게 창을 열어둔 것 같은청명함 가득했던 날이었습니다. 별 얘기를 나눈 것도 아닌데시간은 왜 그리도 빠르게 지나가고또 다음에 만나자고 헤어지게 합니다. 오랜만에 먹었던 돈가스도사랑하는 사람과 먹으니 더 맛있었습니다.줄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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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
2023.11.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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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시국경 없는 사랑-선한 의사 박상은의 삶과 사역을 노래함 나 삼 진 온 나라를 휘감던 가난과 질곡의 세월전후 베이비부머들 데리고 이 땅에 와사랑 가득한 어머니와 함께가난한 목회자의 기도 소리 들으며 자랐니라영파靈波를 닮은 일곱 형제가 믿음과 사랑의 길따라 빛나는 은혜의 가문 일구었니라 의술로의 부르심, 재물을 쌓는 의사 보다생명을 살리는 의사보다 나은 길을 찾으러부산까지 달려 성자 장기려를 만났더니그의 길은 바보의 길, 그의 길은 나눔의 길 마지막 제자로 그를 배우고 닮아 선한 의사, 나누는 의사가 되었니라 부산의 청춘들과 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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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삼진
2023.11.1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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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익어가는 밀양 남계서원(密陽 南溪書院) 쌍수당에서 외삼문을 바라보다 보니 너무 잘 가꿔진 나무들을 보면서 혀를 내둘렀네요. 동서남북 사방에 규칙을 정해둔 것처럼 걸어 다니는 길도 '十'자 모양이었고, 나무들도 좌우대칭 맞게 종류를 따라 심긴 것이 다른 서원에서도 마찬가지로 이곳 남계서원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아마도 이렇게 배치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겠지요?[밀양 가볼 만한 곳/밀양서원 여행] 남계서원에서 만난 충효쌍수 정신고려 후기의 문신 김지대(金之岱, 1200~1266)는 청도김씨(淸道金氏)의 시조이다. 그는 1217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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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
2023.11.1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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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소망은 하나님나라다. 이 소망은 현재뿐 아니라 미래와 영원까지 이른다. 예수님의 가르침과 설교의 주제는 단연 “하나님나라”였다. 복음서에는 “하나님나라[천국]”란 말이 100번 이상 나온다. 이 중에서 대부분은 예수님께서 사용하셨다. 예수님께서 공사역을 시작하시면서 첫 번째 한 설교의 주제가 바로 이것이다. 막 1:15 “때가 찾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그리고 이어지는 그의 모든 사역과 가르침의 주제 역시 하나님나라였다. 그가 가르치신 수많은 비유들은 하나님나라에 대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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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채
2023.11.0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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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파쇄 / 천헌옥 파도가 부수어 온다조각조각 쪼개어 온다.추억들이 하얀 거품으로 씻겨포말되어 날아간다.추억은 하늘의 몫이다.눈 감으면 나도 너도기억 못 할 한줌거리다.옹골차게 붙들어 본들 무슨 소용쉼없이 쉼을 찾아 달려 온 길헛된 줄 알면서도 붙잡으려 했던허공을 가르는 손짓들 발짓들파쇄되어 휴지통으로 던져진다.차라리 하늘꿈이라도 꾸자지난 추억일랑 싸그리 묻어두고날개 달린 천사가 되는 꿈을 꾸자황토집의 남은 날이 뭐 얼마나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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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2023.11.05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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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9일(주일) 아침에 김은섭 선교사가 누가 찾는다며 내가 적은 ‘호주여행기’를 좀 찾아서 올려달라고 했다. 올려 주고 난 뒤 보니 글 끝에 (계속)이라고 적혀 있는 것이 아닌가.지난 5월, 호주 여행을 마치며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9편까지 적어 두었는데 그동안 이일 저일로 깜박하고 있었다. 또 (계속)이란 글이 있다는 것을 이제야 보게 되어 마무리로 몇 자 적어 보려고 한다.김은섭 선교사의 청년 홈스테이 사역카야마 호주장로교회에서 6편까지 글을 보니 청년 아이들과 함께 예배와 찬양을 한 내용이 없어 회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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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2023.11.0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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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나라 시리즈를 시작하면서 이런 제목으로 시작함이 엉뚱하다고 여겨질지 모르겠다. 그러나 하나님의 다스리심은 사람을 중심으로 나타난다. 하나님은 사람을 만물의 영장으로 창조하셨고,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시려고 그의 독생하신 아들의 피로 속량하셨다. ◇신본주의에 대한 오해종교인들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자신이 믿고 경배하는 신적인 대상만 존중하고 사람은 무시하는 경향이다. 고대에는 아예 신에게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종교들까지 있었다. 이런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더라도 소위 신본주의라는 이름으로 사람을 무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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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채
2023.11.02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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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코스모스의 신비/ 김윤하 하얀 메밀밭에 붉은 코스모스 한 송이,붉은 코스모스 얼굴에 기대어 선 메밀꽃...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꽃들이 어쩌다 만나 움켜 안았습니다.붉은 색을 품어내는 코스모스 향내에 취해잠간 멍 때리다가 그 품에 안겼었는데,어쩌나, 메밀꽃 하얀 얼굴이 붉혔습니다. 핏빛 같은 사랑의 짙음을 품어냈나 봅니다. 외로이 그리움을 토해내는 코스모스의 추억이 노래가 되어 바람에 휘날릴 때에, 하얀 메밀꽃은 엉겁결에 깊게 들이켜서 날숨으로 내뱉었지만 못다 뱉은 잔영입니다.그 끈끈한 바람이 내게도 다가와 숨어 있던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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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
2023.10.2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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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진료가 거의 끝나 갈 무렵. 지난 3월부터 복통과 설사로 네 차례 왔던 K00. 33세 남자. 이번에는 스트레스 때문에 며칠 변을 자주 보다가 오늘 아침 갑작스레 대변 후에 피가 나와서 왔다. 전에도 올 때마다 여러 자신의 계획들을 이야기하고 복음에 관한 이야기도 잠깐잠깐 했던 환자다. (그런데 하나님이 오늘은 출혈 증세로 보내 주셨다! 복음 확실히 전하라는 명령!)자세히 물어보니 항문 주위가 좀 따갑고 변은 정상이었고, 출혈량은 많지 않았고, 선홍색이었다고 한다. 대변을 자주 봐서 항문 점막에 상처가 생겨 나온 것으로 판단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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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영
2023.10.2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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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6년 조선의 4대 왕, 세종은(세종28년) 집현전 언어학자들과 더불어 28개 낱자로 구성된 훈민정음을 반포했다. 훈민정음은 600년이란 긴 세월이 지난 지금,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한글로 발전했다. 만약 한글이 없었다면 한국은 아마도 문화적 식민지는 물론 지금과 같은 경제개발이나 선진국 대열에 오르지 못했으리라 생각한다. 1521년 보름스 의회는 루터를 단죄했다. 루터의 관할 영주 프리드리히 현제는 루터를 바르트부르크 성으로 피신시켰다. 루터는 성에서 피난 생활을 하면서 1522년 9월, 에라스무스의 그리스어 신약성경(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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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우
2023.10.24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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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가 피었습니다 /조윤희 가을의 시간이 가득하게 담긴 햇살이자잘한 보폭으로 다가올 때그대만큼의 행복이 몰려올 줄 알았습니다 가쁘게 걷고 걸어도살아있는 것인지 꿈을 꾸는 것인지몽롱한 구름 속 비틀거리는 걸음마다엉겨 붙은 바람이 반갑기까지 합니다 숨을 쉬면서 올려다 본 하늘은가슴 안에서 호수를 만들고 길을 만드는데정작 삼켜야 하는 그리움갖다 묻을 곳을 찾아야 할 정도입니다 구절초가 가득 피었습니다꽃으로 환하게 웃을 그대처럼언제 어느새 시나브로 다가와서는꽃이 된 그대처럼 uni~☆ 사진/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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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
2023.10.22 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