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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전도사로 교회사역을 시작할 때의 일입니다. 초등학교 4~6학년의 적지 않은 150여 명의 아이들이었습니다. 처음이기에 나름대로 잘하고 싶어서 이런저런 변화를 주었습니다. 그중에 공과 공부를 할 때 일반적으로는 4학년 1반, 4학년 2반으로 이어지는 획일적인 반 이름을 창의적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교사들에게 최대한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해서 여덟 글자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이름을 지으라고 했습니다. 필요하다면 왜 그렇게 이름을 지었는지 설명도 하고, 서로 토론도 해 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반에 대한 애착이 생기
나의 주장
천석길
2024.01.0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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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연합과 일치 운동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평신도를 소외시키고, 그 조직을 목사 일변도로 가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고 적절하지 못하다. 여기서 평신도는 목사 외에 모든 성도를 칭한다고 본다면, 개체교회는 평신도 없는 교회가 유지될 수 없고, 또 노회는 목사회원과 평신도의 대표인 장로 총대로 구성되며, 총회는 목사 장로가 동수로 구성된다. 그런데도 한국교회 연합기관과 연합단체는 그 사역에 있어서 거의 목사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목사는 성도들에게 설교하고 가르치는 직분이지만 범 교회, 범 교단 적으로 연합해야 할 사역에서
나의 주장
김형원
2024.01.05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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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예루살렘 성(城)의 종말누가는 예루살렘 성(城)의 종말에 관한 예수의 예언을 다음같이 기록하고 있다: “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눅 21:20). 예루살렘의 멸망이란 우연히 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하신다. 이미 구약의 선지자들에 의하여 예언되었던 것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예수는 말씀하신다: “이 날들은 기록된 모든 것을 이루는 징벌의 날이니라”(눅 21:22). 복음서 저자 누가는 황폐하게 하는 가증한 것에 관한 예언(막 13:14)을 주후 70년 초 로마 군대의
나의 주장
김영한
2024.01.05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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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에 입성하신 후에 예수는 성벽에 가까이 오셔서 성을 보시고 우신다. 그리고 예루살렘의 멸망에 관하여 예언하신다. 예수의 예언은 평화의 도성인 예루살렘에게 다가올 미래적 재난과 황폐에 관한 예지적(豫知的) 통찰이다. 예수는 예루살렘 주민들이 자기들에게 다가온 평화의 소식, 메시아의 오심을 알지 못하는 것을 너무나 안타깝게 여기신다. 이들은 정치적 메시아, 즉 영광의 메시아를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래에 다가올 예루살렘의 파멸에 대한 예고에서 예수의 예언자적 예지와 메시아적 통찰이 드러난다. 우리는 예루살렘을 보시고 우시는
나의 주장
김영한
2024.01.04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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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래교회생존기#2]에서는 합동교단 동평양노회 박성은 목사(만 39세)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성은 목사는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더워드처치 담임으로 있다. 또한 '오브처치' 라는 단체의 대표이며, 총신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 과정(조직신학) 중이다. 젊은 세대 목사들은 목회를 하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어떤 교회를 세우고자 할까? 어떻게 개척을 했을까? 어떻게 교회 교육을 하며,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까? 이번 2편에서는 박성은 목사에게 들어보기로 했다.Q. 박성은 목사님은 몇 년도에 개척했는가?실제로는 2022년 6월이다. 교회
기획기사
이재욱
2024.01.03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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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기독교가 성공한 나라로 선교 역사에 기록되고 국제사회에 알려져 있다. 기독교는 1885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장감 선교사들에 의해 구한말 선교되어 1세기만에 전통 종교의 사회적 공백을 채우고 영향력 있는 종교가 되었다. 오늘날 윤 대통령을 비롯하여 여야 국회의원들 가운데 기독교에 연관되어 있는 인사들은 절반 이상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는 한국국민들 가운데 초창기와는 달리 비호감 종교로 감지되고 있다. 새해 한국 기독교는 이 현상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면서 철저히 자기 반성을 통하여 초창기 얻었던 기독교에 대한
나의 주장
샬롬나비
2024.01.02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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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과 합리성과 국내외여론 존중하여 각종 괴담에서 벗어나는 상식과 신뢰의 사회 만들자한국은 한미동맹 주축으로 중국 눈치에서 벗어나 안보와 경제에 한미일 협력으로 나아가자. 한해를 마감하면서 대한민국은 괴담(미국산 쇠고기, 사드 및 핵오염수 등)에서 상식과 합리성으로 운영되는 신뢰의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사드 괴담에서 벗어나는 데 6년 걸렸다.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지난 2023년 6월 21일 완료됐다고 윤석열 정부 국방부가 밝혔다.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나의 주장
샬롬나비
2023.12.31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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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면에서 2023년은 정말 격동의 해였다. 이미 흔들리고 있던 중동의 기초를 뒤흔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계속해서 격화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수단에서 빠르게 해소되는 분쟁; 분쟁 중인 나고르노-카라바흐 영토를 두고 아르메니아에 대한 아제르바이잔의 전격적인 공세. 2024년을 내다보면 세상에는 국가 안보 전문가들을 밤잠 못 들게 할 일이 많이 있다. 그다음에는 대만, 인도, 유럽연합,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네시아에서도 선거가 있다. 그리고 미국에서도 선거가 있다.1. 미국 선거 결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어
나의 주장
코닷
2023.12.31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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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 카이퍼주의로서의 이근삼 개혁주의 문화신학의 특징 이근삼은 아브라함 카이퍼의 일반은총(common grace) 사상을 수용한다: ”카이퍼는 인간이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이 보존되고, 본래의 과정으로 돌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 때문이라 하였다. 이것이 카이퍼가 말하는 일반은총이다.“ 일반은총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 은총을 예비한다: ”일반은총은 죄의 과격한 역사를 제재(制裁)하고 악을 통제하고 창조세계가 진행되게하고, 시민 생활이 가능하게 한다. 이 일반은총이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위한 준비가
주장과 논문
코닷
2023.12.31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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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칼빈주의는 기독교 세계관과 문화관으로 성숙해야함 1. 헨리 밴틸의 칼빈주의 문화관 번역미국 칼빈대 성경 교수였던 헨리 밴틸(Henry R. Vantil, 1906-1961)는 그의 저서 『칼빈주의 문화관』(The Calvinistic Concept of Culture)에서 성경적으로 문화를 이해하고 있으며, 정통개혁신학자들, 어거스틴, 칼빈, 카이퍼, 스킬더의 문화관을 소개하고 있으며 종합적으로 자신의 견해를 전개하고 있다. 헨리 밴틸은 코넬리우스 밴틸(Cornelius Vantil, 1895-1987)의 조카로서 “유년기의
나의 주장
김영한
2023.12.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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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5일 성탄절은 육신을 취해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다. 4세기 중엽 로마 가톨릭 주교가 예수 탄신일을 지정했지만 정확한 날짜는 알 수 없다. 당시 로마 사회에서 12월 25일은 로마의 태양신 숭배의 축제일이었기 때문에 성탄절 제정은 처음부터 논란을 야기했다. 우상 숭배일을 명칭만 개칭(改稱)한다 하여 이방 축제의 관습은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탄절 제정의 역사적 문제를 냉철하게 직시해야 날을 숭배하는 미신 행위에서 벗어날 수 있다. 타락한 세속 문화와 구별된 거룩한 성탄을 보내기 위해
나의 주장
샬롬나비
2023.12.24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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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없이 훅 들어가서 이상하겠지만 다음 몇 가지 질문에 ‘예’ 혹은 ‘아니오’로 답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 원하십니까? 당신은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기 원하십니까? 당신은 천사를 한번 만나 보기 원하십니까? 당신은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기 원하십니까? 당신은 사람들 사이에 유명해지기 원하십니까? 당신은 사람들에게 큰 유익을 끼치기 원하십니까?어떠세요? 마음속으로 ‘예’라고 대답한 것이 몇 개입니까? 전부 다입니까? 잘하셨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이제 큰일 났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되려면 먼저 신세(身
나의 주장
최광희
2023.12.2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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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차 총회는 기후 환경위원회를 특별위원회로 설치했다. 고신 총회가 대사회위원회를 설치하고 기후환경위원회를 설치함으로 총회의 대사회 측면을 강화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기후환경위원회를 설치한 직접적인 원인은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이 2022년부터 기후환경위원회를 설치하고 기독교 차원에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연구하고 실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1차 연도인 2022년에는 "2022 창조회복 교회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했고, 2차년도 사업으로는 "2023 탄소중립 나부터 실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
나의 주장
이세령
2023.12.22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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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함을 인권으로 둔갑시킨 학생인권조례2010년 좌파 교육감이 주도한 경기도 학생인권조례를 시작으로, 2011년 광주, 2012년 서울, 2013년 전북, 2020년 충남, 2021년 제주 등에서 학생인권조례가 만들어졌다. 6개 지역의 학생인권조례 목적은 대동소이하다. 학생인권조례의 목적은 「대한민국헌법」 제31조, 「유엔 아동의 권리에 관한 협약」, 「교육기본법」 제12조, 제13조, 「초·중등교육법」 제18조의4, 「유아교육법」 제21조의2 제1항의 규정에 따라 학생 인권을 보장함으로써 모든 학생이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실현
나의 주장
이명진
2023.12.19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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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을 맞이해 예수님의 재림과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소망하고 믿는 영성을 회복하자대림절을 맞이해 우리를 부인하고 세상의 화해자가 되고 가난한 자들을 돌보는 계기로 삼자 대림절(待臨節)은 영어로는 Advent인데, 이는 “오심”(coming) 혹은 “강림”(arrival)의 의미인 라틴어 "adventus"에서 유래한 말이다. 대림절은 12월25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 이전 4번의 주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강림)을 기다리는 절기이다. 대림절은 대강절(待降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림절은 초대교회 때로부터
나의 주장
샬롬나비
2023.12.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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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개혁주의 문화신학으로서의 신칼빈주의1. 일반 은총 강조: 세계 속의 기독교 문화 창달 강조이근삼은 이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 1837-1920)가 제시한 일반은총론을 수용한다. 이근삼은 피력한다: ”아브라함 카이퍼는 개혁주의 신학에 일반은총을 도입함으로써 창조의 진행과 문화창조 활동과 시민생활의 가능성을 일반은총에서 보았다.“1) 일반은총이란 ”창조의 보존과 구원을 위한 섭리“다. 인류의 역사는 ”창조의 보존과 구속을 위한 모든 준비를 하는 일반은총의 역사“다. 이것은 하나님의 섭리가 단지 개인의 영혼 속에
나의 주장
김영한
2023.12.1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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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도대체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는지 모르겠다.”“엊그제 새해가 시작된 것 같은데 벌써 한 해가 다 가 버렸네.”이런 말에 공감하는 분이라면 그는 아마 중년 이상의 나이가 되었을 것입니다. 정말이지 요즘에는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는 것일까요? 주일 지나고 돌아서면 벌써 주일이 다가와 있습니다.흔히 사람은 나이에 따라 세월이 가는 속도가 변한다고 합니다. 20대에는 시속 20킬로로 가던 세월이 50대가 되니까 50킬로, 80대가 되면 시속 80킬로로 빨라집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이런 일이 벌어지
나의 주장
최광희
2023.12.13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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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혁신학의 실천1) 성경신앙의 인격화: 신자는 성경적 인격자로 성숙되어야이근삼은 전집 제7권 제1부 개혁주의 신앙과 생활에서 “성경신앙의 인격화”를 강조한다: “우리 신자들이 성경을 사랑하고 성경대로 믿고 산다고 할 때 한번 더 강조되고 요구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성경신앙의 인격화(人格化)이다.” “성경적 인격자는 주위의 강요를 받지 않고, 자연적으로 성경에서 말한 선행이 자연스럽게 나나나는 사람을 말한다.“ 그는 성경적 인격자(人格者)에 대하여 세 가지를 제시한다.첫 번째, 자연스럽게 선행이 나타나는 자이다. 그는 누가복음
나의 주장
김영한
2023.12.13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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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말 김해에서 정영민 목사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캄보디아 선교사로 여러 해 선교 하던 정영민 목사는 코로나 시국 의료체계가 약한 캄보디아에서 코로나로 인한 건강상 어려움을 겪은 후 휴양을 위해 1년 간 한국에 머물렀다. 그 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김해선교교회 담임으로 지난 2023년5월7일 취임했다. 선교사요, 복음전도에 탁월한 은사를 가진 정영민 목사의 목회 현장 이야기를 들어보았다.Q. 교회가 어떤 상황에 있는지 말씀해 달라.제가 부임하기 이전에 교회가 여러 어려움 가운데 있었다. 여러 소송과 분쟁에 휘말렸었
기획기사
이재욱
2023.12.13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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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는 말구원은 “은혜”로 그리고 “믿음”으로 받는 것이다. 우리의 구원과정에서, 하나님의 역할(은혜)을 강조하는 것을 칼비니즘(C), 그리고 인간의 책임(믿음)을 강조하는 것을 알미니즘(A)이라 할 수 있다. 성경은 양쪽 측면을 다 말씀하고 있다.작금(昨今)의 교계 분위기는 하나님의 은혜(C)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으나, 이 글은 우리의 책임(A)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됨을 강조하고 있다. “믿음(A)”이란 하나님의 거저 주시는 “은혜(C)”에 대한 우리의 인격적 반응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주님을 믿습니다.”라는 말을
나의 주장
李貴宰
2023.12.12 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