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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정치란 말을 정리해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인 의미에서 정치란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람들과 관계를 만들고, 조직하고, 의논하고, 행동하는 행위들을 총칭하는 말이다. 그런데 교회정치는 일반 정치와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교회는 공동체나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구성원들의 이익을 위해 - 궁극적으로는 그러하지만 - 정치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그가 목적하신 바를 성취하기 위해서 정치한다.교회 정치는 예배다다시 말하면 교회정치는 교회로 하여금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뜻을 받들어 순종하도록 이끄는 행위이다. 따라서 교회정치는 넓은 의미에서 예배에 속하는 일이다.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진리를 선포하고 거기에 순종으로 응답함으로써 그의 뜻을 이루고 영광을 드러내는 예배다. 따라
사설
코닷
2018.03.0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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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이동, 돈이 있어야 한다?고신교단은 노회가 폐회 된 이후 부목사가 교회를 이동하려고 하면 노회 임원회의 결정을 거치도록 되어 있다. 이전에는 임시노회를 열어야 했으나 번거로움을 피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하였다. 잘 한 일이다. 지금 상당수의 교회들은 부목사를 여럿 두고 있다. 신학생 전도사들의 숫자가 전체 합해봐야 300명이 조금 넘고, 교회 수는 2천개나 되면서 전도사 구하는 일이 쉽지 않아졌고, 특히 신대원이 천안에 있기 때문에 부산 경남권 교회들은 전도사 대신 부목사를 선호하게 되었다.그러다보니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교회들은 자주 사역지를 옮길 수밖에 없는 부목사들 때문에 여러 가지 불편을 겪는다. 무엇보다 부목사들의 이동과 관련하여 불편한 것은 적지 않은 돈이 든다는 것이다. 요
사설
코닷
2018.02.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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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가 행정관리로 끝나서야장로교 정치는 노회가 중심이다. 목사의 임면, 위임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개체교회들을 위한 말씀의 봉사자를 파송하는 곳이 노회이다. 위임된 목사들이 개체 교회의 당회를 운영하면서 제 직분자들이 역할을 잘 하도록 기능을 잘하는지, 교회가 복음의 은혜가운데서 굳게 서고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위임은 위임을 한 자들의 책임이 지속된다. 오늘날 노회의 현실은 단순한 행정적인 기구처럼 돼버렸다. 영적인 문제를 다루는 치리회답지 않다.그리고 매우 편의적이어서 많은 경우 정기노회를 월요일 오후부터 시작해서 그날 밤에 마친다. 편의주의에 이끌려 조직 관리와 행정건 등을 속결로 처리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시찰회 보고도 “서면으로 받기로”하고 지나간다. 그리고 아무도 그 보고에
사설
코닷
2018.02.0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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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회 정치원리는 각 개체교회가 스스로 모든 것을 결정할 권리를 갖고 있음을 천명한다. ‘교회의 자유’가 중요한 원리로 인정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장로교회는 각 개체교회가 홀로 완전한 공동체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더 큰 교회인 노회와 총회와 함께 가야한다고 가르친다.각 개체교회는 스스로 하나님 앞에서 모든 것에 책임을 지고 결정하고 행동할 수 있으나 반드시 더 넓은 개념으로 교회를 생각하고 함께 가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장로교회의 행동원리이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고신교단에 속한 교회는 여럿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 같으나 모두 하나의 고신교회라는 말이 된다. 따라서 고신교회는 서로 알아가고 도와가야 하는 것이 정상일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도 문제가 있다.한국교회를 대상으로 언론
사설
코닷
2018.01.1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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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은 인격의 바탕이다. 관계의 바탕이요 윤리의 시작이며 신앙의 중심이다. 신앙이란 말 속에는 진실이 포함돼 있다. 정직하지 못하면 하나님과의 관계도 사람들과의 관계도 제대로 성립될 수 없고 어떤 관계도 유지될 수 없다. 정직하지 못한 사람은 사물을 올바로 분별할 수 없으며, 더욱이 잘못된 것을 올바로 고칠 수 없다. 정직하지 못 하고서는 제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다. 신앙과 윤리의 수준은 정직함의 수준에서 결정된다. 한국교회의 타락의 중심에는 지도자들의 부정직함이 자리하고 있다. 교회의 지도자들인 우리 목사들에게는 대부분 그 언행 속에 위선과 외식이 배여 있다. 공중기도를 하면서, 설교하면서, 찬양을 인도하면서 과장하고 모양내고 오버할 때가 많다. 그러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정직함에 이끼
사설
코닷
2018.01.1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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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축하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모든 독자 여러분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해를 주심으로 새로운 은혜와 기회를 주셨습니다. 이 은혜의 때를 감사한 마음으로 받고 소중하게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알고 보면 우리 일상의 하루가 어떤 이들에게는 영원에 맞먹는 시간일수도 있습니다.종교개혁 500주년이 지났습니다. 유독 100이란 숫자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500이란 다섯 배나 더 큰 의미를 갖는 숫자입니다. 그러기에 지난 한해는 종교개혁의 담론으로 충만했던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또 담론에서 끝나버러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실제로 그런 예들은 많았습니다. 10년 전에는 “어게인 1907년”행사가 있었습니다. 한국교회의 회개와 부흥을 기념하는 100주년이었지요. 이
사설
코닷
2018.01.0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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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신 구주 예수님께서 친히 육신을 입으시고 낮고 천한 이 땅에 오신 성탄절을 맞아 전국교회와 성도님들께 하나님의 큰 사랑과 은혜와 위로가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축복합니다.올해도 성탄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지난날 우리는 성탄절이 다가오면 가슴이 부풀고 또 여러 가지 준비하느라 분주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모습을 잘 볼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세월이 갈수록 성탄절에 대한 기대감이 식어져가고, 성탄절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많이 변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세월이 지나고 시대가 변함에 따라 성탄절의 문화도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성도라고 한다면, 오히려 갈수록 성탄의 의미를 바로 알고, 주님이 기뻐하는 성탄절이 되도록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성탄의
사설과소식
김상석
2017.12.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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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회에는 성탄절이 되어도 들뜬 분위기마저 사라져가고 있어 아쉽다. 하지만 조용한 분위기가 오히려 진지해질 기회가 될 수 있어 다행인지도 모른다. 성탄절은 복음서를 읽으며 그리스도를 기억하고 묵상하며 기도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기 때문이다.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무엇일까? 요셉의 꿈에 나타난 천사는 이렇게 대답한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마 1:21)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친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 함이라”(요 10:10b)이는 그리스도가 사람이 되어 이 세상에 오진 목적 곧 예수의 인생목적이다. 생명을 얻게 한다는 말씀은 죄에서 우리를
사설
코닷
2017.12.1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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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만 논하다 개혁 없이 지나가는 2017년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2017년이 벌써 저물어 마지막 달을 지나고 있다. 500주년을 기념하며 그동안 한국교회 전체로, 또 각 교단별로 많은 행사들이 있었다. 세미나와 포럼 등이 주를 이루었는데 “말잔치”로 끝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보수교회들은 종전의 교리들을 재확인하는 정도에서 더 나가지 못했고, 진보교회들은 늘 그래왔던 대로 교회의 공적 책임에 관심을 더하는 수준으로 끝난 듯하다. 한국교회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분석하고 이를 어떻게 개혁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지 못했고, 실제적인 개혁이나 행동도 거의 없었다는 평가다.그런데 오히려 종교개혁500주년의 대미를 검은 리본으로 장식하듯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교회들 중 하나인 명
사설
코닷
2017.12.0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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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14일 양일에 단양에서 가진 미래교회포럼은 성황리에 끝났다. 이번 포럼은 고신교회들이 거의 없는 지방도시에서 가졌는데도 등록한 참석자가 120명이 넘었다. 주제는 “종교개혁과 한국교회장로교회, 이대로 좋은가?”였다. 관심 있는 내용이어서 그랬든지 예상했던 것보다 참석자가 많았다. 작년 12월에 “이신칭의, 이 시대의 면죄부인가?”라는 주제로 가졌던 포럼도 아주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었다.이번 주제의 포럼은 주로 역사적인 관점에서 다루어졌다. 김중락 교수(경북대), 성희찬 목사(마산제일교회), 임희국 교수(장신대) 모두 역사학자들이었다. 목회자로는 김동호 목사(높은뜻연합선교회 은퇴)가 목회적 관점에서 발표하였다. 장로직의 성경신학적인 어프로치가 없어서 아쉬웠다. 교회의 제도나 직분에서 문화적
사설
코닷
2017.11.1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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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16일에 이사회에서 고신대학교 총장을 선출한다. 현재 4명이 후보로 등록하였다고 한다. 안민, 이병수, 임영효 교수들과 전광식 현 총장이다. 당일에 이사회는 출마자들로부터 각각 20분 동안 “출마의 변” 곧 총장이 되면 어떻게 하겠다는 의견발표를 듣고 투표로 선출하게 된다. 첫 투표에서 2/3를 얻는 사람이 있으면 일이 쉽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투표를 몇 번이나 거듭 해야 할는지도 모른다. 과거에 27번이나 투표를 했던 진기록이 남아있다.네 후보자는 각각 나름대로의 포부가 있고 능력도 있을 것이다. 전광식 총장은 4년 동안 직무를 비교적 잘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유리할는지도 모른다. 안민 교수는 음악과 교수로서 페로스합창단과 함께 국내외에 공연을 많이 다녀서 널리 알려져 있는데다 소
사설
코닷
2017.11.1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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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회기 총회가 끝난 지 두 달이 거의 다 되어가고 있다. 총회에 참석할 때마다 가지는 생각은 교단 총회가 임원선거와 이사들만을 선출하는 선거장인가 하는 점이다. 한 해 동안 각 부서에서 솔선수범하여 섬길 일꾼을 세우는 일이 너무나 당연하지만 선거가 끝나고 나면 총회도 끝나는 듯한 묘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 선가가 끝나면 빈자리가 더러 보이기 때문이다. 해마다 총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과열된 선거는 첫날 일꾼들이 선출되면 거의 모든 업무가 파행하는 듯한 분위기가 되는 것은 속히 시정해야 할 교단의 숙제다.총회는 일 년 동안 해온 일에 대한 세심한 평가와 칭찬 그리고 앞으로 해야 할 사역과 업무들을 함께 논의하고 정책을 결정하여 생산적인 교단으로 나아가게 하는 총대들의 의결기구이다. 사실 한국교회와 우리
사설
코닷
2017.11.0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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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8월31일자로 검찰로부터 명예훼손 피소건에 대해 “혐의 없음”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우리는 연초에 있었던 총회임원회의 인사처리 시도에 대해 부당하다는 비판기사를 보도한 적이 있는데, 총회 직원 중 한 사람인 모 목사가 이 기사가 자기의 명예를 훼손하였다며 고소한 바가 있다. 그는 형사소송은 물론 손해배상청구를 위한 민사소송도 함께 제기하였다.그런데 그동안 언론중재위원회(이하 언중위)에서도, 경찰서에서도 명예훼손의 혐의가 없다는 결정이 있었으나 고소자는 끝까지 그 고소건을 취하하지 않았다. 사실 기사가 나간 지 얼마 후 당사자로부터 항의가 왔을 때 우리는 본사 직원 중 한 사람으로 하여금 보도에 대한 설명도 하고 또 혹시 본의 아니게 개인적으로 인격적인 부분에 손상이 된 부분이 있다면 유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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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17.09.0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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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문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사회문제가 되어왔다. 그런데 지금은 헌법을 개정하면서 이를 헌법에 명문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여기에 우리 크리스천들이 일어나 이를 확실하게 막아야 한다. 동성애와 동성결혼의 허용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도전하는 일이고, 인간의 타락과 범죄를 법으로 보장하려는 움직임이기 때문이다.하나님은 사람을 양성(남자와 여자)으로 창조하셨고 둘이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어 살도록 가정을 만드셨다. 그리고 이 가정에서 자녀를 낳아 기르도록 하심으로써 인류의 번성을 약속하셨다. 이것은 인간사회의 기본 구조요 질서다. 이 구조가 깨지면 사회도 깨어지고 결국 인류는 온갖 비참과 저주에로 추락하게 된다. 성경을 보면 동성애는 종말적인 타락을 나타내는 증표 중 하나다.
사설
코닷
2017.08.3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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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16일에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한국기독교연합회(이하 한기연) 창립총회가 있었다. 그런데 고신은 여기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왜 참석하지 않았는지 그 이유를 확실히 모르지만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교회로부터 “역시 고신은 분리주의 교회”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보도에 의하면, 고신 총회장 배굉호 목사는 한기연 조직을 주선했던 교단장회의에 보낸 편지에서 “현재 상황은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자고 했던 통합정신에 합당하지 않다.”면서 참석치 않았다고 한다. 통합기구(한기연) 조직에 따른 미비점이 해결되지 않았고, 교단장회의에서 약속한 일도 지켜지지 않았으므로 통합명단에서 고신은 제외해 달라고 요구했다 것이다.약속한 일이란 통합기구를 만들 때 정부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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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17.08.1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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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총회의 경우 8월에는 각 임원 입후보자들이 등록을 하고,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강성조 목사)에서는 후보자로 등록한 사람들을 총대들에게 알려서 선거를 준비하도록 한다. 그러나 이런 절차를 시작하기도 전에 스스로 부총회장 후보로 나선 사람들이 벌써부터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SNS를 통한 선거운동은 물론이고, 모모 목사들은 벌써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불법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총대들을 모아 밥 사주고 여비 주고… 잘못된 선배들의 구태를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본보는 지난 번 사설과 기사 등을 통해 이런 일이 교회의 ‘주’시요 교회직원의 임명자이신 그리스도의 주권에 대한 반역적인 범죄라고 지적하며 경고했지만 그들에겐 마이동풍인 것 같다. 교계는 종교개혁500주년을 기념한다고 야단들이지만 실제로
사설
코닷
2017.08.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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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임원 후보 동기회 추천, 고신의 순결을 위한 하나님의 은혜”라는 글을 안용운 목사(온천교회)가 본보에 기고하였다. 이 내용은 2009년 7월 2일자로 본사가 발행한 [나의 주장]난에 실린 “총회장 선거제도 제안”이라는 기사를 근거로 하고 있다. 이 제안은 고신의 신대원 제38-41회 동기회 회장들이 합의하여 제출한 주장이었다. 당시 이 신선한 주장에 대해 많은 목사 장로들이 공감하였었다.그런데 당시 이에 대해 이성구 목사(시온성교회)는 “총회장은 누구인가?”라는 기고를 통해 반론을 펴며 우려를 표명하였고, 며칠 뒤 제39회 정은일 목사(부산고운교회)는 다시 “동기회 추천 안은 고려해야 할 소지가 너무 많지만”이라는 글로 동기회 추천 안을 재주장하는 글을 기고했었다.이런 토론은 많은 총대
사설
코닷
2017.06.2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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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는 고 옥한흠 목사가 주축이 되어 설립된 단체다. 옥 목사는 중년이 지나기까지도 연합운동에 별관심이 없었다. 교회정치에는 더욱 그랬다. 오직 목회에만 전심전력했다. 그러나 그는 갈가리 찢기고 타락한 조국교회를 바라보며 두려운 책임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한 교회 목회만 잘 한다고 주님께 충성을 다한 것이 아니라는 강한 책임감을 느낀 것이다.그는 손인웅, 윤희구, 전병금 목사 등과 함께한 자리에서 “한국 교회가 영적, 도덕적, 그리고 성장 면에서 위험한 고비에 있다. 이제는 갈라지고 싸우고 비판해서는 공멸할 위기이다.”라며 연합하여 갱신과 부흥운동을 일으키자고 호소했다. 그때가 1997년 10월 23일이었다. 1990년대 한국장로교회의 화두는 ‘갱신’과 ‘일치’였다. 해방 후 계속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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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17.06.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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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가 들어서고 난 다음에 눈에 띄게 제도와 조직 그리고 사람이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침 마다 확연히 달라지는 모습을 주목하게 된다. 인수위원회 없이 시작된 새 정부라 그럴 수 있다고 이해는 하지만, 무엇이든지 검증의 절차없이 급격하게 변화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혁명을 하면 급하게 모든 것이 변할 수 있지만,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서 새 정부가 들어섰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변화되는 것이 바람직하다.제일 눈에 띄는 변화는 촛불 시위의 중심인 광화문 광장에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장을 만든다는 것이다. 소통도 좋지만 얼마든지 제도권 안에서도 소통할 수 있는 길이 많이 있는데 광화문 광장을 제도의 틀 속에 넣어야 하는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제도와 조직 그리고 사람이 바뀌었던 것을 많이 경험했
사설
코닷
2017.05.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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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2017년도도 중반에 접어들고 있다. 종교개혁을 기념하며 한국교회는 오늘의 종교개혁을 외치고 있지만 귀 기울이는 자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자주 개혁을 담론으로 삼고 있는 사람 많으나 대부분 담론에 그치고 있다. 지금은 교리나 신학의 개혁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신앙과 삶의 개혁이 필요하다. 이론보다 회개와 결단과 헌신의 무브먼트가 필요하다.우리는 오늘 여기서 가장 우선적인 개혁운동은 그리스도의 주되심에 대한 신앙고백의 회복이라고 생각한다. 신앙의 가장 원천적인 고백인 “그리스도는 주시다”라는 고백의 회복이 개혁운동의 가장 절실한 과제이다. 신자들이 입으로는 “주여 주여” 하지만 실제로는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모든 삶의 영역에서 자
사설
코닷
2017.05.16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