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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보인 이율립 기자 = '하늘과 같다'는 스승의 은혜는 한국 사회에선 더는 존재하지 않는 말이 됐다.교사는 학부모와 학생을 경계하고, 학부모와 학생은 교사를 의심하는 '불신의 관계'가 된 지 오래다."말도 안 되는 이유로 학부모에게 고소당한 사례가 교사 커뮤니티에 매일 올라와요. 교사들끼리는 고소 이유를 '내 아이 기분 상해죄'라고 하죠."4년 차 초등학교 교사 김모(26)씨는 일선 학교에서 겪는 고충을 자조적으로 전했다.지난해 9월 교육부가 내놓은 '교육활동 침해 예방 및 대응 강화 방안 시안'을 보면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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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23.05.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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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순현 안정훈 기자 = 교권 붕괴를 두고 교육 일선에서는 학생인권조례를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한다.학생인권조례는 과거 지나치게 불평등했던 사제 관계를 바로잡고 학생을 대등한 인격체로 대우한다는 취지에서 생겨나 교사의 전횡을 막는 긍정적인 성과도 있었지만 그사이 교권과 경쟁관계로 작용하는 부작용을 낳았다는 것이다. 교육현장에서 학생인권이 강조되는 이면에선 교사의 학생지도가 학생인권조례 위반으로 문제가 되고 심지어 아동학대로 신고당하는 일이 다반사다.경기교사노조가 2018∼2022년 5년간 교사를 대상으로 한 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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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23.05.16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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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교직에 회의를 느끼는 교원이 늘면서 퇴직교원 가운데 정년을 채우지 못하고 명예퇴직하는 비율이 과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현장에선 교권이 추락하면서 점점 커지는 직업적 회의감을 주원인으로 지목한다.5월 14일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 등에 따르면 2018학년도(전년도 4월2일∼조사연도 4월1일)부터 초·중·고교 모두 명예퇴직 교원 비율을 앞질렀다.지난해엔 초·중·고 교원 전체 퇴직자 1만1천900명 중 55.4%인 6천594명이 명예퇴직자였다. 중학교의 경우 퇴직교원 가운데 명예퇴직 교원이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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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23.05.15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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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후보생이 감소하는 한국교회요즘 한국교회는 여러문제에 직면하고 있겠지만, 교회들이 당장 느끼고 있는 것은 신학생 감소로 인한 목회자 숫자의 감소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신학대학생들의 숫자가 두드러지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현상은 각 신학대학원의 목회학 석사(M.div) 입시 현황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2023 학년도 총신대학원의 입시 경쟁률은 0.94:1을 기록했고, 1980년 총신대 개교 이후 처음으로 정원 미달 사태를 맞이했다. 고려신학대학원도 비슷한 상황이다. 100명 모집 정원에 고신교회 지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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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특파원] 정성호
2023.05.1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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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저출산 한국사회...늘어나는 체류 외국인한국은 세계적으로 유래 없는 초 저 출산율을 보이고 있다. 이 사실은 오래전부터 사회문제로 대두 되어 왔고, 최근에는 한국 미래를 위협하는 상황으로 인식되고 있다. 각계 각층에서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많은 담론을 펼치고 있으니, 아직 뚜렷한 반등을 이루어 내기는 힘든 상황이다. 특히, 지금부터 다시 출산율이 상승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사회에 반영되고 체감 되기 까지는 최소 20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것을 감안해 본다면 한국의 미래는 아주 불투명 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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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특파원] 정성호
2023.05.07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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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박 선교사님 안녕하세요. 2000년에 유대인 선교를 위해 런던으로 파송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20년 넘게 유대인 선교에 집중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저는 1991년 회심을 경험하고 성경을 깊이 있게 읽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구약을 읽으며 하나님과 유대인과 복음 사이에 과연 어떤 관계가 있을까 하는 질문이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구약 읽기를 마치고 신약의 로마서 11장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께서 예수님 안에서 온 이스라엘을 구원하기로 작정하셨다는 말씀을 접하고 유대인 선교사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한국교회는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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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진
2023.02.24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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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본고는 김영삼 정부의 개혁정책이 제동이 걸리는 역사를 짧게 개괄한 후에, 보수정부가 기득권과 타협하지 않고 개혁정책을 시도할 때, 기득권 및 진보세력은 대북 문제를 파고 들었음을 상기시키고자 한다. 이러한 역사를 살펴보면서, 보수정부가 개혁정책을 시도할 때, 개신교 교회의 역할은 무엇인지 고민하고자 한다. 특히 대북문제에 있어서, 개신교 교회의 역할은 무엇일까 고민하고자 한다. 본고를 통해서 저자의 개인적인 생각을 답이라고 주장하며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기 보다 독자들이 스스로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탈냉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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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열
2023.02.0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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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본고는 한국의 보수정치와 개신교의 관계, 보수의 재건과 개혁에 있어서 개신교의 역할을 다룰 것이기에, 진보세력과의 관계보다 보수세력과의 관계에 주목할 것이다. 실제로 한국 개신교 주류는 진보세력보다 보수세력과 긴밀한 연대를 맺어왔고, 진보세력과 연대를 맺어온 개신교 세력은 상대적으로 개신교 내부적으로 비주류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진보세력과의 관계에 주목하는 것은 역사의 큰 흐름을 짚는데 있어서는 크게 효용이 없을 것이다. 본고에서는 한국 및 세계 현대사에서 보수세력과 개신교의 전반적인 관계를 통해서 보수정치의 재건과 개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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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열
2023.01.26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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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 근교에서 목회하는 동서의 초청으로 오래전 미국에서 한 달 정도 지낸 적이 있다. 박 목사는 미국에 유학 갔다가 그 지역 교회의 담임목사로 청빙 받아 목회를 잘하고 있다.은혜로운 예배를 마치고 한국교회의 전통을 따라 모든 교인이 식탁의 교제를 나누게 되었다. 각자 집에서 준비해온 음식과 교회에서 공동으로 마련한 음식을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운다. 그런데 식사가 끝나자 조금의 머뭇거림도 없이 식탁에 있던 모든 것을 대형 쓰레기봉투에 쓸어 담아 쓰레기통에 넣어버린다.그러고 보니 컵을 포함해서 식탁의 거의 모든 그릇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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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진
2023.01.2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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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명대 20명의 싸움? 어느 일간지에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에 따른 지구온난화로 인류 생존이 어려워지는 시간이 이제 6년 7개월(2023년 1월 현재)쯤 남았다.’고 주장하는 칼럼이 실렸다. 이 칼럼은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상승하면 해수면이 최대 77㎝ 상승하고, 폭염, 홍수, 기근 등”으로 7년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며 “100년 뒤를 이야기하는 것은 모두 가짜 희망”이라고 엄포를 놓는다. 온실가스의 주범인 탄소를 줄이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에도 희망이 없다고 주장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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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진
2023.01.0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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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정도 남았다?“교수님이 한 20년 정도 남은 것 같으니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즐기면서 살라고 하시네요” 서울의 어느 대학 이공계 박사과정 학생에게 들은 말이다. 이 여학생의 말은 “폭발적인 인구 증가, 심각해지는 기아 문제, 생물 다양성의 감소, 삼림 파괴, 물의 부족과 오염, 땅의 황폐화, 늘어나는 쓰레기, 에너지 소비의 증가, 산성비, 지구의 기후변화와 온난화”로 인해 지구의 생명이 한 20년 정도 남았다는 뜻이다. 그러니 결혼해서 아이 낳아 고생하지 말고 얼마남지 않았으니 즐기면서 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고 한다.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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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진
2022.12.2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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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수동적 경청 현대 사회는 말하기 바쁜 시대 입니다. 자기 PR의 시대이기 때문이죠. 어떻게 자신을 그럴듯하게 과장하고 부풀리느냐에 성공이 결정되는 시대거든요. 그리고 침묵하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묵묵하고 성실하게 일 하고 있으면, 누군가 알아준다는 것은 철지난 신화 쯤으로 치부되는 시대거든요. 그래서 자신을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에 몰두할 수 밖에 없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한 탓에 서로의 마음에 가만히 귀를 기울일 여유를 빼앗긴 채 살아갑니다. 서로의 진심에 닿지 못한 채, 의미없는 공허한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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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열
2022.12.0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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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복음병원 약사 1. 복음병원의 시작복음병원의 태동은 경남 구제위원회에서 비롯되었다. 미국 웨스턴신학교에서 유학 중이던 전영창 씨가 6.25 전쟁이 발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공부를 중단하고 귀국하게 된다. 그는 귀국하면서 5,000불을 모금하여 이를 전쟁의 참화로 죽어가는 난민들을 돕는 사업에 사용하기로 작정하였다. 그리고 한상동, 이약신, 박손혁, 오종덕, 안용준 등과 함께 경남구제위원회(대표 전영창)를 조직하여 경남노회의 승인을 받았다. 경남구제위원회는 유엔 산하 의료기관으로부터 약품과 의료진의 지원을 받아 제3영도교회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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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채
2022.11.0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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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기사인 “우리 아이들 학교교육 안전한가?”에 이어 또 다른 문제점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정상가족 이데올로기?이어 교과서 문제는 건드려서는 안 되는 영역들에 손대고 있다. 특히 중학교 기술가정에 보면 (9기가01-10)성취기준으로 “다양한 현대 가족에도 내재된 가족생활의 보편성과 고유한 가치를 존중하는 동시에 가족에 대한 유연한 태도를 길러, 뉴노멀 사회에서의 새로운 가족문화를 탐색한다.”고 말한다. 그 성취기준 해설을 보면 “가족의 유형에 관계없이 정서적으로 서로에게 몰입되어 있으며, 일상생활을 공유하는 가족생활의 보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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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
2022.10.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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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개정교육과정 시안 발표 이후에 각 시민단체들을 비롯하여 교계까지 그 관심이 뜨겁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다음세대들이 학교 현장에서 직접 가르침 받아 배우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이에 관련된 내용을 지난 9월6일(화) 열렸던 국회 세미나 보도 통해 알린 바 있으나 내용들은 보다 심각하고 방대하여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나 개정교육과정 관련 공청회 및 국민참여소통채널이 2022년9월28일(수)부터 10월7일(금)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10월8일(토) 한국교원대학교 종합교육연수원 문화관에서 총론을 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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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
2022.09.2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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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큰 꿈을 갖고 목표를 세워 열심히 노력하면 여러분도 이룰 수 있습니다. 인생은 '직선'으로 그릴 수 없죠.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고. 넘어지더라도 멈추지 말고 다시 도전하세요. 삶은 놀라운 기쁨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미국 연방 제7 항소법원의 첫 아시아계 판사, 최초의 한국계 판사가 된 존 리(54·한국명 이지훈) 판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시카고 도심의 덕슨 연방법원 빌딩 집무실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젊은이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취임 선서 일주일만인 리 판사는 "중요한 자리에 섰다.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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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22.09.2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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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신학과 실천 72호, 715-741p에 수록된 논문 “포스트 코로나 시대, 목회 본질 회복을 위한 멘토링 목회 연구”(김성진, 유연우 공저)을 요약 및 정리해서 쓴 것이다. 1. 멘토링의 기원과 정의멘트링의 문학적 기원은 고대 그리스 신화로부터 출발한다. 멘토는 기원전 8세기의 그리스의 시인 호머의 서사시 오디세이아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트로이 전쟁에 출정한 오디세우스는 아들 텔리마쿠스를 자신의 친구인 멘토에게 맡긴다. 멘토는 그의 아들을 맡아서 보호하고 가르쳤던 가정교사였다. 멘토는 자신의 지혜를 전달하고 왕자로서 갖추
기획기사
김삼열
2022.07.07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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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신학과 실천 72호, 715-741p에 수록된 논문 “포스트 코로나 시대, 목회 본질 회복을 위한 멘토링 목회 연구”(김성진, 유연우 공저)을 요약 및 정리해서 쓴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많은 것들이 급변하는 가운데, 교회 역시 이러한 급변하는 세태에 예외일 수는 없다. 급변하는 현상에 발맞추어 가기 위한 목회적 전략과 구체적인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다양한 목회적 대안들이 제시되고 있다. 그 중에서 멘토링 목회라는 대안을 선택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포스트 코로
기획기사
김삼열
2022.06.3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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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기사에서 부산노회에서 목회자 노후를 위한 고민을 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는 100세 시대가 현실화 되면서, 목회자 또한 은퇴 이후 삶에 대한 고민을 치열하게 해야할 시점이라는 사실을 시사하는 사건이라고 볼 수 있겠다. 본격적으로 총회적 차원에서 목회자의 현실을 고민하자는 것이다. 이미 다양한 관점에서 목회자 노후에 대한 고민과 제안은 다루어지고 있다. 필자는 30대 목회자로서 목회자의 노후에 대해서 말할 입장도 아니고, 감히 총회에 제안을 할 위치는 더더욱 아니다. 게다가 이미 이 문제에 대해서 나온
기획기사
김삼열
2022.04.28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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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입양아들이 자신들을 입양 보낸 기관의 의사 선생님을 찾아왔다. 홀트아동복지회 조병국 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조병국(趙炳菊)은 1933년 평양에서 5대째 기독교 신앙을 이어오고 있는 집안에서 태어났다. 한국전쟁으로 가족들이 남한으로 내려오는 과정에 두 명의 동생을 잃었다. 한국전쟁으로 처참하게 버려진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의과대학 진학을 결심했다.1958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63년 소아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후 서울시립아동병원을 거쳐 세브란스병원에서 레지던트 수련 중 파견근무를 통해 인연을 맺은 홀트아동복지회
기획기사
김대진
2022.04.22 0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