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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캘리포니아 신학대학원 목회학 박사(D. Min.)남아프리카공화국 포쳎스트룸(Potchefstroom)대학교 설교학 전공 신학박사(Th. D.)현 남천교회 담임목사고려신학대학원 겸임교수 고려학원학교법인 이사 막말(a blunt remark)은 ‘뒤에 여유를 두지 않고 잘라서 말함. 또는 그렇게 하는 말.’ ‘나오는 대로 함부로 하거나 속되게 말함. 또는 그렇게 하는 말’이란 뜻이다. 정치권에서 막말 소동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야당인 한 민주당 의원이 국감장에서 "장관, 차관, 공공기관 낙하산 대기자들은 이명박 졸개들"이라고 말하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 말에 화를 참지 못하고 엉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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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굉호 남천교회 담임목사
2008.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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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철의 장막, 중국-중공이라고 불렀던-은 죽의 장막이라고 배웠던 것이 언젠가 싶습니다.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닉슨의 핑퐁 외교도 옛날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세월도 많이 흘렀고 세상도 많이 변했습니다. 중국은 이미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발전을 했고 세계 최강국이 되었습니다. 지도를 보니 대만을 자기 영토로 표기하고 여러 성 가운데 하나로 열거해 놓았습니다. 전화 연결은 국제 번호지만 우리가 제주도 생각하듯 하는 모양입니다. 세계의 중심이라는 그들의 자부심은 어딜 가나 시끄럽게 떠드는 걸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여행이나 종교의 자유도 마음껏 누리고 있습니다. 통역자의 말을 들으니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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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호 광주은광교회 담임목사
2008.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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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아우구스티누스(어거스틴)는 악의 문제로 고민하다가 마니교에 빠져 장장 9년을 허우적거렸다. 그가 마니교를 떠난 계기는 이 사교의 감독 파우스투스와의 만남이었다. 마니교 내부에서 독보적인 권위와 지성을 갖춘 지도자로서 각광을 받던 파우스투스는 특히 언변이 탁월했다. 아우구스티누스가 그를 처음 만났을 때 소문에 듣던 대로 입담이 대단했다. 하지만 더 깊은 대화 속에 들어갈수록 그 말의 내용은 별로 건질 것이 없는, 공허 그 자체였다. 파우스투스는 인문학적 소양이 일천했으나 천부적인 말재주와 날마다 되풀이해서 강연을 하다 보니 숙달된 경험을 통해 대중을 휘어잡는 연사가 될 수 있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허위와 신화로 가득 찬 파우스투스의 말을 꼬집는다. "멋지게 차려입은 사환이 값비싼 빈 술잔만을 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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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규
2008.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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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가장 대표적인 기도는 겟세마네의 기도이다. 이 기도를 통해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첫째, 열정을 배워야 한다. 녹초가 될 정도로 열정적으로 기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예수님은 땀방울이 핏방울이 될 정도로 기도했다고 한다(눅 22:44). 진액을 쏟아내는 기도였다는 말이다. 나도 주일에 열정적으로 설교하고 나면, 저녁에 셔츠에 노란 물이 든 경우가 종종 있다. 땀이 나오다 못해 진액이 나온 것이다. 아마도 이것이 더 지나치면 빨강색의 핏방울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주인공 앤디는 감옥에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서 주정부에 편지를 보낸다. 죄수의 편지에 관심을 갖거나 답장하는 사람은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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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욱 삼일교회 담임목사
2008.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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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의 계절 11월을 맞으면서 우리는 감사의 절기를 보내게 된다. 교회들마다 그 형편에 따라 다소 시기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11월은 가장 대표적인 감사의 절기다. 신 개척지의 척박한 삶의 자리에서 눈물로 감사했던 옛 청교도들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오늘의 우리 모습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는 소박한 삶의 자세가 필요함을 느낀다. 사실 많은 것을 가지고 현재가 자랑스러워야 감사가 가능한 것만은 아니다.하박국 선지자의 말과 같이 '무화과 나뭇잎이 마르고…외양간 송아지 없어도…' 그래도 신심으로 사는 사람은 감사할 뿐이다. 존재 자체가 신비이고 믿음 안에 사는 것 자체가 축복이니 말이다. 각박한 생각을 하면 무엇인들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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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달익 서문교회목사
2008.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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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우울한 소식이 난무한다. 웃음이 사라져버렸다. 국민들의 마음을 대변하겠다는 정치권은 우울한 우리 가슴에 오히려 무거운 짐 하나 더 떠안기는 듯하고, 추락하는 경제는 더 말할 나위 없이 힘겹다. 가슴이 답답해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려야겠다는 생각으로 가득해지는 요즘이다. 무엇으로 이 어려운 시간을 채워갈까. 위기는 기회라는데, 진정한 승자는 위기 때 빛을 발한다는데 도대체 무엇이 우리에게 암울한 시간의 굴레에서 승자의 빛을 전해줄 수 있을까. 어떤 대기업에서는 서비스 담당자를 평가하기 위한 테스트가 있다고 한다. 일부러 화가 난 것으로 가장한 고객을 투입하는 것이다. 말도 되지 않는 것으로 클레임을 제기하게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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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형택 강북제일교회 목사
2008.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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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베이징에 다녀왔다. 4박5일 간의 단기선교였다. 중국 하면 우리보다 못 산다는 편견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이러한 통념은 틀리지 않았지만 베이징의 중심부는 달랐다. 올림픽을 앞두고 치밀하게 준비한 흔적이 역력했다. 뉴욕이나 파리가 무색할 정도의 거대한 빌딩들이 빼어난 풍채를 자랑하고 있었다. 전 세계에서 유학한 테크노크라트들이 중국의 자존심을 내세우기 위해 만든 기획 작품들임에 틀림이 없다. 놀라운 자본주의적 변화 속에서 톈안먼 광장을 내려다보는 마오쩌둥의 초상화만이 중국이 여전히 공산권 국가임을 실감케 했다.천년 고도를 상징하는 만리장성, 자금성, 이화원, 대표적인 고적지만 몇 군데 돌아봤지만 그 규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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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규 내리교회 목사
2008.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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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 세계의 금융계는 밤사이 가슴을 철렁이게 하는 또 다른 금융 악재는 발생하지 않았는지 뉴욕을 주시하며 공포로 밤을 지새우고 있다. 그런데 필자는 다른 의미에서 미국의 심장부인 뉴욕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 경제가 이렇게 된 주요 원인을 경제 전문가들은 탐욕스러운 파생상품들로 금융시스템이 망가졌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세상적인 눈으로는 전문가들의 생각이 맞을지 모르지만, 신앙적인 눈으로 보기에는 오늘날 미국이 이토록 심각한 어려움에 빠지게 된 더 근본적인 이유는 미국이라는 국가의 신앙 시스템에 치명적인 결함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은 건국 초기에 청교도들이 집을 짓기 전에 교회를 먼저 세웠던 신앙적인 나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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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사랑의교회 담임목사
2008.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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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대박을 꿈꾸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대박의 뜻은 ‘큰 배’ 혹은 ‘어떤 일이 크게 이루어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우리는 주로 후자의 뜻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에 해당하는 영어나 독일어는 제가 가진 사전에는 없습니다. 그만큼 신조어입니다. 이 단어만큼 우리 세태를 잘 반영하는 말도 드문 것 같습니다. 무엇이든 대박만 붙이면 됩니다. 한국 축구 대승하면서 시청률도 대박, 어느 가수의 뮤비 대박, 이틀 만에 700만 클릭 대박, 연봉 대박, 수능 대박 기원도 있습니다. 18년동안 같은 번호만 써서 로또 대박을 터뜨린 사람도 있습니다. “대박 나는 그날까지”라는 어느 개그맨의 홈페이지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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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호 광주은광교회 담임목사
2008.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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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하기로 악명 높은 교수 밑에서 조류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이 있었다. 기말 시험을 치르는데 문제가 기상천외했다. 사지선다형도, 논술형도 아니었다. 사진에 찍힌 발만 보고 새의 이름을 쓰라는 것이었다. 한 마리도 아닌, 25마리의 새 이름을 모조리 알아맞히라는 문제였다. 교실 벽에다 25개의 새 사진을 쭉 걸어놓았는데 새의 전체 모양을 찍어놓은 컬러 사진이 아니라 흑백으로 발만 살짝 찍어놓은 것들이었다. 학생은 미친 짓이라고 생각했다. 도대체 이런 문제는 풀 수 없다고 생각한 나머지 시험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 자리에서 일어나는 학생을 교수가 붙들고 물었다. "자네는 시험은 안 보고 어디를 가나?" "이 문제는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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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규 내리교회 목사
2008.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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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 세계의 금융계는 밤사이 가슴을 철렁이게 하는 또 다른 금융 악재는 발생하지 않았는지 뉴욕을 주시하며 공포로 밤을 지새우고 있다. 그런데 필자는 다른 의미에서 미국의 심장부인 뉴욕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 경제가 이렇게 된 주요 원인을 경제 전문가들은 탐욕스러운 파생상품들로 금융시스템이 망가졌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세상적인 눈으로는 전문가들의 생각이 맞을지 모르지만, 신앙적인 눈으로 보기에는 오늘날 미국이 이토록 심각한 어려움에 빠지게 된 더 근본적인 이유는 미국이라는 국가의 신앙 시스템에 치명적인 결함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은 건국 초기에 청교도들이 집을 짓기 전에 교회를 먼저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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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사랑의교회 담임목사
2008.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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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성경을 읽는가. 이런 질문이 좀 우스운 소리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어떤 책을 어떻게 읽는가, 거기서 무얼 발견하는가는 읽는 이의 태도와 의문에 달려 있다. 최근 '모비딕'을 읽으면서 허먼 멜빌의 풍부한 표현들, 인접 화제들을 둘러싼 한가한 만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줄거리 전개를 흥미진진하게 즐겼다. 하지만 글 속에서 삭제할 부분을 찾는 편집자의 시각이나 본문의 질과 가치를 평가하는 문학비평가의 눈, 혹은 고래에 대한 역사적 이해를 탐구하는 경학(鯨學)의 관점에서 책을 읽었다면 나의 독서 체험은 전혀 딴판이 되었을 것이다. 성경에 접근하는 방식도 매우 다양하다. 우리는 성경을 고대 근동의 문화와 역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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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포스터 (국제 레노바레 대표)
2008.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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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금융위기로 흔들리고 있다. 머리 좋다는 사람들이 금융계로 몰려 들었다.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들이 모였다는 월 스트리트의 결정과 판단 때문에 여기저기서 무너지는 소리가 들린다. 자기 지혜를 믿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어리석은 생각을 한다. 첫째, 미래예측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계획을 세우면, 그 계획대로 될 것이라고 믿는다. 과거에 예측이 몇 번 맞으면 그런 믿음은 확신이 된다. 결국 모든 것을 걸었다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이다.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 내일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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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욱 삼일교회 담임목사
2008.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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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부산노회파송선교사동경성서교회 담임 재일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장동경성서통신대학 학장 동경재일본한국YMCA이사장 동경성시화운동본부 부회장 재일한국기독교총협의회명예회장 일본은 참으로 신비로운 환상적인 나라임에 틀림없다. 아마도 일본에 예수님의 무덤이 있다면 모두 놀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예수님의 무덤이 있었다. 오래전에 예수님의 무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직접 확인하기 위하여 찾아가 보았다. 예수님의 무덤이 있는 곳은 아오모리겐 산헤이군 헤라이촌(靑森縣 三戶郡 戶來村)에 있었다. 헤라이촌(戶來村)이란 동네 이름은 원래 헤브라이(히브리)라는 표현에서 약칭된 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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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길 선교사 /동경성서교회 담임목사
2008.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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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는 차창 밖의 풍경이 가슴 속으로 들어오는 풍요로운 가을의 중순이다. 그러나 세계는 1929년 미국의 대공황 이래로 가장 위험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 금융의 심장부인 뉴욕 월가는 집값 하락으로 시작된 전대미문의 금융 위기로 공포와 두려움에 얼어붙어 있고, 그 여파로 전 세계가 지축이 흔들릴 정도로 요동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모 언론사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5명 중 4명은 지금의 경기 침체가 외환위기 때보다 심하거나 비슷하다고 대답하고 있다. 이런 사태를 보면서 한국 사회의 마지막 버팀목이 교회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사람들은 중대한 위기에 봉착하면 제일 먼저 이러한 위기를 해결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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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사랑의교회 담임목사
2008.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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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경배야말로 최고의 기도 형태라고 말한다. 오직 하나님만을 위해 찬양하는 것, 영광스럽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높이는 것이 최고이자 완벽한 예배다. 하지만 필자는 성경을 연구할수록 중보기도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가를 절감하게 된다. 중보기도야말로 최고의 기도 형태다. 물론 그리스도인들은 기도의 삶을 살아야 한다.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한다. 또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예배의 태도로 살아야 하며 끊임없이 하나님의 임재 안에 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삶 전체가 기도여야 한다. 그러나 성경은 중보기도, 즉 남을 위한 기도를 몹시 중요시한다. 중보기도를 생각할 때 구약성경에서 맨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인물은 모세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대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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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스나이더(캐나다 틴데일신학교 특훈교수)
2008.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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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학'은 소설가와 수학자의 대화로 글을 풀어간다. 수학의 아름다운 질서를 철학적이고 예술적으로 표현해냈다. 수학의 아름다움은 질서다. 정확함이고 깔끔함이다. 저자들은 수학의 아름다움 중 완전수 이야기 하나를 끄집어낸다. 자신을 뺀 약수를 전부 더하면 자기 자신이 되는 완전수에 대한 이야기였다. 예를 들면 6은 자신을 뺀 약수를 더하면 1+2+3=6 이 되고, 28도 자신을 뺀 약수를 전부 더하면 1+2+4+7+14=28이 되는 것이다. 이런 완전수는 신이 감추어둔 아름다움이라 했다.참 신비하지 않은가? 자신이 빠진 약수를 더해야만 자기 자신이 된다는 것이다. 자신이 제거되어서 가장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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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형택 강북제일교회 목사
2008.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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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좋은 것이다. 사랑하면 나타나는 현상이 믿어주는 것이다. 사랑하면 믿어준다. 많이 사랑하면 많이 믿어주고, 적게 사랑하면 적게 믿어준다. 사랑하는 데 믿을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말이다. '진짜'라는 말은 항상 조건에 관계없이 기능하는 것을 말한다. 어디를 보아도 사랑할 만하지 못하다. 그래도 사랑하는 것은 '진짜 사랑'이다. 마찬가지로 어디를 보아도 믿을 만하지 못하다. 그래도 믿어주는 것은 '진짜 믿음'이다. 그래서 진짜는 언제나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수식어가 붙게 되어 있다. 세상에서 믿어주기를 제일 잘하는 분은 어머니이다. 세상에서 제일 쉬운 것이 어머니를 믿게 하는 것이다. 아이가 사고를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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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욱 삼일교회 목사
2008.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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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의 성숙은 사람에 대한 이해에 비례한다. 이것은 짧지 않은 목회 경험에서 쌓인 인생관이다. 지식의 높이나 인생의 연수가 결코 인격을 보장하지 못하는 것은 경험적인 진리다. 신문의 냄새나는 기사 주인공들 가운데 높은 학식과 연륜을 자랑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사실이 이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천견박식(淺見薄識)이라는 말이 있다. 얕게 보고 엷게 안다는 뜻으로 요즘 우리 사회를 단적으로 풍미하는 말이 아닌가 한다. 지금 전세계를 휩쓰는 경제 위기보다 우리 사회를 더 위태롭게 하는 것이 있다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넘쳐나는 천박성, 특히 인간 이해에 대한 천박성이다. 이것의 결정적 증거는 인터넷의 엄청난 악성 댓글들, 소위 악플들을 들
일반칼럼
오정현 사랑의교회 담임목사
2008.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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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명의 유명 연예인이 세상을 떠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세상살이는 이처럼 힘겹고 팍팍하다. 한 발자국만 더 나가면 혹시라도 살아날 희망 찾을 수 있을까? 하지만 그 한 걸음마저 내딛지 못할 정도로 우리의 가슴은 절망해 버렸다. 주변 어디를 돌아봐도 절망을 이길 한 줄기 빛은 보이지 않는 듯 삶의 발걸음은 자꾸만 절망의 나락으로 달려간다. 그렇게도 우리를 옥죄는 경제가 절망이고, 경제가 메마른 탓인지 사회가 사랑과 용서의 축복에서 일찌감치 탈선해 버린 것도 절망의 어두운 터널이다. 한더위 지난 때늦은 '삶과 희망의 가뭄현상'이라 해야 할까. 그렇지 않다고 반박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그렇지만 나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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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형택 강북제일교회 목사
2008.10.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