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회회관구조조정위원회(이하 ‘회관구조위’라 칭한다)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려 하고 있다. 단순히 총회회관구조조정을 맡은 위원회가 총회 전체의 구조를 새로 만들고, 총회가 이에 대한 법령(규정)을 제정(혹은 승인)하기도 전에 총회산하 전 직원들의 재배치, 재임명을 단행하키로 결정함으로써 산하기관들로부터 “이런 초법적인 횡포가 어디 있느냐?”며 심각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거기다 구조조정을 위해 만든 규정안이 알려지면서 장로교 정치를 감독정치로 바꾸고 있다는 비난이 확산되고 있다. 곧 회관구조위는 구조조정 시행일을 금년 8월1일로 정하고, 이날 이전에 각 부서별로 직원들을 서류상으로 퇴직시키고 퇴직금을 정산하며, 같은 날에 새로운 인사발령(호봉부여 등 포함)을 하고, 이날 이전에 각 부
사설
코닷
2010.07.13 00:00
-
우리는 고신대 신학과의 임모 교수 등 다섯 명의 교수들이 총장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일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공의를 세우고 믿음을 지키자’고 시작한 일이 이제는 법도 원칙도 없이 흘러가면서 흙탕물만 튀기고 있다. 지난해에 총장 선출을 앞두고 벌어진 총장후보자의 도덕성에 대한 논란은, 총장선출로 끝날 줄 알았는데 이제는 오히려 유인물을 배포하거나 언론을 이용한 인신공격과 명예훼손 등의 범법행위로 까지 치닫고 있어 우려스럽다. 작년 가을에 위 다섯 교수들은 특정후보자의 자격을 검증해달라는 동일한 내용의 진정서를 이사회와 총회임원회 두 곳에다 제출하였었다. 당시 총회임원회는 특정 피진정인이 총장후보로서 자격이 없다는 결의를 하고 이를 이사회에 통보하는 등 상식 밖의 일을 자행하여
사설
코닷
2010.06.18 00:00
-
지금 남북의 관계는 전쟁이라도 일어날 것 같은 긴장된 분위기이다. 6.25 발발 60주년이 되었건만 평화는 멀어지고 전쟁의 소문은 높아지고 있다. 46명의 젊은 장병들이 희생된 북한의 천안함 공격으로 남북교류는 단절되었고, 우리 정부와 유엔 안보리에서는 북한에 고통을 줄 새로운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그리고 남한의 정권이 바뀌면서 북한에 대한 국제적인 지원은 격감되었다. 2007년에는 3,488억 원(유상원조 포함)이었던 지원금이 2008년에는 438억 원으로 줄었고, 작년 경우는 200억 원도 채 넘지 못했다. 이렇게 되면 북한 정권도 당장 어려움을 당하겠지만, 더 심각한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은 북한 주민들이다. 오직 체제유지에만 올인하고 있는 북한 정권의 서투
사설
코닷
2010.06.15 00:00
-
오래 전부터 교회 치리회의 권위가 추락되어 권징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으며, 지교회는 물론 노회와 총회에도 무질서와 혼란이 날로 가중되고 있다. 심지어 교인이나 교회들이 총회가 내린 최종 판결이나 결정에도 불복하거나 무시하는 경향도 날로 심화되고 있다. 그 이유는 먼저 권위를 무시하는 현대인들의 불신앙적인 풍조에서 찾을 수 있겠지만, 치리회가 공의롭지도 공정하지도 못하다는 인식이 편만해져 있다는데 훨씬 더 심각한 이유가 있다. 예를 들면, 각 노회에서 일부 지도자들이 교권을 장악하고 횡포를 부리는 경우가 많다는 소문이 파다하고, 거기다 교단 내에는 정치적인 계파가 있기 때문에 어떤 문제가 총회에 제기되면 재판국이나 전권위원회 등의 인적 구성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사전에 이미 결론이
사설
코닷
2010.04.21 00:00
-
제57회 총회에서 헌법개정위원회가 조직되어 소위원회별 모임과 전체모임, 그리고 초안을 가지고 공청회까지 가진 후 제59회 총회에 개정안이 제출되었었다. 그러나 정작 총회에서는 본격적인 논의조차 하지 못하고 “더 연구하기로”하고 유안함으로써 싱겁게 미루어졌다. 다만 총회는 각 노회가 4월 정기회에서 헌법개정안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제출하도록 결의하였는데, 제60회 총회 시까지는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전례로 보면 정치문제들에는 관심이 크지만 오히려 이런 중요한 논의사항들에 별로 관심들이 없고, 따라서 진지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못하다가 총회에서 한 두 사람들의 의견으로 계속 미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더 안타까운 일은 중요한 사안들이 진지한 논의 없이 덜렁
사설
코닷
2010.03.11 00:00
-
2월27일자 기독교보에 고신대 신학과 몇몇 교수들이 “고신대학교 제7대 총장 선출에 대한 신학과 교수회의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내용은, 첫째로 학교법인 이사회가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김성수 교수를 총장으로 선임하였다는 것과 둘째는 그 도덕성 문제들을 지적하였는데, 현 총장이 과거에 포쳅스트룸대학교와 공동박사학위과정 운영에 비리가 있어 징계를 받은 일이 있으며, 이 일로 김 교수 자신이 앞으로 학교에서 행정직을 맡지 않기로 서약한 바가 있는데 이를 어겼으며, 총회가 결의한 고신대 입학생 신급제한 규정을 무시하고 있고, 또 미주노회에서 받은 목사안수도 편법이었다는 것 등이다. 이에 대해 김성수 총장은 “이미 다 지나간 일인데 지금 변명하고 다투어 학교나 서
고신
코닷
2010.03.02 00:00
-
(긴급보도)김성수 교수가 고신대 총장 후보에서의 사퇴를 서면으로 천명했다. 21일 이사회가 끝날 무렵에 그동안 자신를 지지해 온 이사들에게 "이환봉 교수가 한 표라도 더 많으면 그에게로 표를 모아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사의를 표하였던 김 교수는 다음 날 이사장을 만나 정식으로 사퇴할 것을 전달하였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다시 이사회에 청원서 형식의 문서로 본인의 사퇴의사를 확인한 것을 본보에 알려왔다. 이미 김국호 이사장은 21일 다음 날 김 전총장을 만나 이를 확인하였고, 그의 사의표명으로 상황이 크게 변하였음으로 21일의 결의사항을 재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여 이사회 소집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 김 교수는 해외로 출국하면서 이를 확실히 하고
고신
코닷
2009.12.29 00:00
-
고신 학교법인 이사회 김국호 이사장이 연말 직전 30일에 긴급히 이사회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김성수 전총장이 ‘가장 중요한 시기에 학교가 더 이상 어려움에 처하는 것은 안 된다’며 자신은 후보직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난 21일 이사회가 끝날 무렵에 김성수 교수가 A 이사에게 ‘만약 이 교수가 한 표라도 더 받으면 그에게 표를 모아 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는데, 그 A 이사가 메시지를 보지 못했다가 이사회가 산회한 후에야 보았고, 그 후 김 교수가 학교 직원과 사퇴문제를 의논한 것이 또 밝혀지면서 이사회 소집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일부 이사들은 지난 결의[김성수, 이환봉 두 후보를 총장후보에서 제외키로 한 것과 앞으로는 결선투표를 종다수로
고신
코닷
2009.12.28 00:00
-
12월21일(월) 오후 1시에 총장선거를 위해 모임 이사회는 여론의 기대와는 달리 이번마저 총장선출을 못하고 산회했다고 한다. 이사회는 개회를 하여 김성수, 이환봉 두 교수로부터 15분 동안 소견을 발표하도록 하고, 이어 투표를 하였는데 김성수, 이환봉 교수가 각각 5표, 4표를 받았고, 2표는 기권이었다고 한다. 여기서 일부 이사들은 다수표를 받은 사람에게 표를 모아 선출을 끝내자고 주장했으나, 또 다른 이사들은 제 3의 인물로 선거판을 새로 짜자는 주장을 내세우는 바람에 한 두 가지 결의를 하고 폐회하였다고 한다. 결의 내용은 현재 2/3로 총장을 선출하도록 되어있는 정관을 다수표로 선출하도록 개정한다는 것과 김성수, 이환봉 두 교수는 앞으로 총장후보에서 배제한다는 것이라고 한다. 이 소식
고신
코닷
2009.12.21 00:00
-
고려학원 이사회가 총장선거를 두고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8월28일에 시작된 총장 선거는 그 후 무려 일곱 차례 이상 모여 수없이 투표를 하였으나 여전히 총장을 선출하지 못하고 이제 연말을 맞고 있다. 이를 보는 교단 대내외 인사들은, 11명밖에 되지 않은 이사들이 왜 이렇게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계속 표류하고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비난하고 있다. 여기에 대해 이사들은 이 달 21일에는 어떻게든 결말을 내서 연말을 넘기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으나, 이런 다짐과 공언은 벌써 몇 차례나 있었던 일이라, 이런 말을 믿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오히려 이사들에 대한 불신과 자격논란, 거기다 차라리 직선제로 다시 가야한다는 목소리까지 점점 강해지고 있다. 총장선거를 둘러싼 혼란은 이
사설
코닷
2009.12.07 00:00
-
언제부터인가 장로교 총회장이 교단장으로 격상되더니 그 권위와 권한이 점점 더 강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다가 근자에 와서는 각 교단의 총회장들이 교단의 통치자로 군림하는 세속적 경향까지 나타나고 있다. 몇 해 전부터 총회장이 되면 정부의 대통령처럼 산하기관을 “돌아본다”는 명목으로 연초에는 “초도순시(?)”까지 하고, 나아가 총회임원회나 운영위원회가 총회를 대신하는 탈법적인 일까지 예사로 하고 있다. 특히 우리 고신의 경우 학교법인이 위기를 맞으면서 탈법을 뛰어넘어 초헌법적인 행사가 더러 이루어졌는데, 비상상황에서 일어난 이 예외적인 일들이 정상화 후에도 하나의 관례처럼 되어서 장로교 정치의 근본이 훼손되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 특히 총회장을 중심한 임원회가 위기관리위원회나 사법기관, 혹은 통치기구
사설
코닷
2009.09.08 00:00
-
기독교보(9월5일 자)의 보도에 의하면, 총장 선거일 당일(8월28일) 이사회가 개회된 중에 총회임원회로부터 “김성수 총장은 도덕성이 결여되었음이 인정되므로 제외하고, 총장 초빙공고에 합당한 자를 총장으로 선출해 줄 것”이란 내용의 공문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그 이전에 이사회는 총회임원회로부터 김성수 현 총장은 본교단 소속목사가 아니라는 공문을 받았고 또한 고신대 신학과 교수들이 이사장과 총회장 앞으로 총장후보 자격검증에 대한 청원서를 받아 이 두 문제를 놓고 오랜 시간 토론을 벌인 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었다. 그런데 총회장은 다시 선거 당일에 법인사무실로부터 가장 가까운 송도제일교회당에서 임원회를
고신
코닷
2009.09.03 00:00
-
서울의 모 신학대학교는 총장선임 문제로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이사회의 총장선출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총장후보자가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 그런데 고신대에서도 이런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참으로 걱정스럽다.이미 보도한 대로 지난 8월28일((금)에 모인 고려학원 이사회는 네 차례나 투표를 했으나 당선자가 나오지 않아 9월7일에 5차 투표를 할 예정으로 있으며, 여기서도 당선자가 없을 경우는 완전히 새로 판을 짤 것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5차든 10차든 투표를 계속하는 것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우려할만한 문제들이 있었는데, 이것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는데 있다. 안타까운 일은 벌써 이사회와 총회임원회의 처사에 대해 교협이나 노조의 반발
사설
코닷
2009.08.29 00:00
-
고신의 전국장로회는 그 어느 교단의 장로회보다 신앙운동에 열심이 있고, 영적인 파워가 있다. 장로회 주최로 해마다 열리는 목사장로기도회는 매우 뜨겁고 많이 모인다. 8년 전까지는 목사장로체육대회였는데 이를 기도회로 바꾸어 교단의 영적부흥을 위해 큰 기여를 해 왔다. 그리고 역시 해마다 모이는 전국장로부부하기수련회는 참석자도 많고 열기도 대단하다. 지난 8월 4-5일 경주에서 개최된 수련회에도 어느 때보다 많은 장로 부부들이 모였고, 말씀과 기도와 성도의 아름다운 교제를 나누었다. 한 때는 타 교단의 경우처럼 장로회가 정치 마당이 되지는 않을까하는 염려도 있었지만, 갈수록 정치색은 점점 사라지고 영성부흥으로 방향이 잡히고 있어 고무적이다. 10년 전만해도 장로회 회장이나 부총회장으로 출마한 분들이 전국
사설
코닷
2009.08.22 00:00
-
물론 잘못된 교회나 지도자들에 의해 교인들이 잘못된 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기복적이거나 반사회적이고 염세적인 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복음의 몰이해나 왜곡으로 일어나는 일이므로 - 물론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적은 문제는 아니지만 - 이를 가지고 교회가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막대한 교육적 순기능을 함부로 부정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한국교회가 설립하거나 운영하고 있는 교육기관들과 복지시설 등은 그 어느 종교단체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고 그 비율도 높다. 예를 들어, 노숙자 시설의 63%를 교회들이 운영하고 있고, 북한 동포들을 위한 지원 사업이나 그 물량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또한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조용하게
나의 주장
정주채 목사 /향상교회, 바른교회아카데미 이사장
2009.07.25 00:00
-
세겹줄 특새를 소개합니다.세겹줄 특새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서 진행과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열린문교회에서 시작된 세겹줄특새는 독특한 용어를 서너 가지 사용합니다. ‘세겹줄’, ‘기도짝’, ‘세겹줄기도짝(혹 세겹줄 특새)’, ‘열흘’ 등입니다. 첫째, 세겹줄이라는 용어는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세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 4:12)는 말씀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둘째, 기도짝이 세 사람인 이유는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20)는 말씀에 근거한 것입니다. 셋째, 세겹줄 기도짝이란 세 사람이 기도짝이 되어서 10일간 서로를 위해서 중보기도하는 기도 동역자입니다. 3·10/1·10기도라고 부르
고신
윤석철 /향상교회 가정교회사역원 원장 겸 행정목사
2009.07.22 00:00
-
보도된 대로 고신 신대원의 C모 교수는 항고심에서 징역 6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이 되었다. 일심에서도 같은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이를 선고한 판사는 “피고가 목사이고 신학교수”임으로 법정구속을 하지 않고 항소할 기회를 주겠다고 했는데, 결국 항고심에서 법정구속을 당하고 말았다. 거기다 검찰은 그를 위증교사죄로 추가기소함으로써 C교수는 계속 법정에 서야하는 비참한 신세가 되고 말았다. 관계자들은 사필귀정이라고 받아들이면서도, 뭐라고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참담함을 느낀다고 말하고 있다. 재판과정을 지켜본 사람들은, 그 교수가 보여준 태도나 일관된 거짓행위는 보통 사람으로서는 상상도 하기 어려운 것들이었다고 했다. 일심에서 법정구속을 연기해준 판사의 배려를 조롱이라도 하듯 숨어 다니며(한 때 체포
사설
코닷
2009.07.17 00:00
-
목사들 중에는 정치가나 불교의 중들보다 못한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들은 이념으로 복음을 덧칠해버리고 있습니다. 또 일부 목사들은 자기편이라고 생각하는 민중(좌우 마찬가지로)에게 아부하고 있습니다. 민중을 진리에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민중에게로 끌려가 버립니다. 이런 양상이 전직 대통령 자살 사건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사회정의를 위한 열정도 있었고, 약자를 향한 사랑도 있었습니다.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그는 고통 받는 사람들 편에 서서 자신을 희생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된 후 그가 추진했던 정책들 중에는 성공여부를 떠나 좋은 정책들도 있었습니다. 그는 민중에게 기
나의 주장
정주채
2009.06.03 00:00
-
22일 오후 2시 고려신학대학원 대강당(천안)에 속개된 고신법인총회는 학교법인 이사장 징계문제를 둘러싸고 일어났던 심각한 갈등상황을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함으로써 성숙함을 보였다. 보도된 대로 전권위원회는 징계안을 철회하였고, 이사장은 금년 12월에 이사직을 자진 사면하는 것을 약속함으로써 사태를 일단락 시켰다. 먼저 전권위원장 권오정 목사가 유연하고 부드러운 자세로 문제해결을 시도했고, 총회장 이용호 목사가 지도력을 발휘하였다. 그리고 교단이 다시 갈등의 소용돌이에 빠져들어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전권위와 이사장 사이를 오가며 끝까지 중재를 시도한 결과이기도 하다. 사실 21일 늦은 저녁까지도 중재안을 만들어보려고 최선을 다했던 사람들도 모두 손을 놓을 수밖에 없었던 어려운 상
사설
코닷
2009.05.23 00:00
-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장 징계문제를 놓고 양편의 감정이 고조되면서 사태는 점점 더 꼬이고 있는 양상이다. 전권위원회는 조사 및 징계보고서를 갖추어놓고 5월22일 법인총회를 기다리고 있으며, 법인이사들 중 5명은 이사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다. 이에 대해 김국호 이사장은 “계속 이런 식으로 불법을 행하면 결코 가만있지 않겠다.”고 벼르고 있고, 교단 내 일부에서는 이 사태를 지난날에도 계속 저질러 온 “사람 죽이기 음모의 연장”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렇게 가면 결국 총회에서 서로 격돌하게 될 것이고, 설사 총회장이 포함되어 있는 전권위원회가 수적 우세를 몰아 자신들의 징계안을 통과시킨다 하더라도 총회는 다시 정치적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이사장은 정
사설
코닷
2009.05.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