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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로 꼭대기로’어느 대선 후보가 “세계 5강 경제 대국” 진입이라는 공약을 걸었다. ‘경제대국 10위인 대한민국이 5계단 더 올라가면 무엇이 달라질까?’ ‘올라가면 거기에 무엇이 있을까?’ 이런 생각 때문일까? 이런 소리를 들어도 나부터 별로 설레지 않는다. 언론이나 여론에도 별 반응이 없어 보인다. 왜 그럴까?『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동화에서 애벌레들이 꼭대기로 올라가려고 애를 쓴다. "꼭대기에는 도대체 무엇이 있으며, 도대체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너도나도 할 것 없이 꼭대기로 꼭대기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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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진
2022.01.2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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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AGE/그림 ▒ 2 PAGE/ 시발바닥 발붙일 곳 없는 세상에서발붙일 새 없이발품으로 살았다. 티발 딛고 찬장을 열어꺼낸 것은 꿀단지가 아니었다. 발밑도 위험하고발등도 위험했다. 발바닥에 불이 나야잠들 수 있었던 하루하루 이제 그 발바닥마저도갈라지고 쪼개져걸음마저 흔들린다. 그래도 남은 건지나온 발자국 흔들리면서도 똑바로 걸으려 애썼던 흔적 그 흔적으로발바닥을 지운다 ▒ 3 PAGE/ 수필발바닥 차가 앞뒤로 흔들렸다. 발에 쥐가 났기 때문이다. 갓길도 없다. 팔차선 도로가 차로 꽉 막혀서 나갈 길이 없다. 위험하다. 익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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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수
2022.01.2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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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요 “백년설”이 부른 “번지 없는 주막”이란 노래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 굿은비 나리는 이 밤도 애절 구려….” 과거 한국에서는 객들이 쉬어 가는 곳을 주막이라 했는데, 이는 술도 마시고 잠도 자는 곳이란 뜻입니다. 보통 한국인들은 집을 떠나 길을 나서면 주막에서 먼저 술을 찾았던 습성이 있었음을 엿 볼 수 있습니다.그런데 이보다 몇백 년도 더 오래전에 한국의 반대편, 스페인에서는 술은 고사하고, 딸랑 봇짐 하나 등에 짊어지고, 구도자의 삶을 살기 위해 집을 나서 수백 킬로미터나 되는 길을 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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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우
2022.01.2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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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보복 운전, 보복 주차, 보복 범죄, 보복 살인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개인의 보복을 넘은 정치 사회적 보복도 있다. 보복 수사, 보복 입법, 정치 보복 등의 용어가 종종 언론을 장식한다. 요즈음에는 심지어 ‘보복 소비(revenge spending)’란 말도 유행하고 있다. 보복 소비는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외부적 요인으로 억눌렸던 소비가 보복하듯 한꺼번에 분출되는 현상을 말한다”고 한다. 또한 보복을 주제로 만들진 온갖 드라마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다. 보복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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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진
2022.01.1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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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AGE/그림 ▒ 2 PAGE/ 시고추 초록으로 위장하고내 속에 들어와붉은 맛으로 물들이는 너 누이의 고운 가슴 같은 파릇파릇한 밭에불을 지르고끝내는 너 어머니 텃밭의 왕자언제 어디서나붉은 맛으로숨죽이는 넌 미우나 미워할 수 없는 붉은 고추 맵디매운 할머니 된장찌개청양 고추처럼 밍밍한 우리 삶을단번에반전시키는 너를사랑함은 나도 그렇게 되기 원함인가보다 ▒ 3 PAGE/ 수필 고추 어머니의 고추밭은 작은 언덕에 있었다. 어려서는 고구마를 심었다. 한때는 수박 농사를 짓기도 했다. 담배가 유행이던 시절에는 담배를 재배했다. 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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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수
2022.01.11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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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경
2022.01.1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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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AGE/그림 ▒ 2 PAGE/ 시 그리움 거리 두기로함께하지 못해도 우리그리움은 고조되고감정은 정화되며사랑은 성장한다. 거리 두기로예배당 발길이 끊겨도 우리 주를 향한 사랑은 높아가고영혼은 맑아지며사랑은 깊어진다. 거리 두기로함께하지 못해도 우리더 깊고 높게 나아가자. ▒ 3 PAGE/ 수필 그리움 늘 신년이 되면 바빴다. 두세 군데에서 신년 모임 하는 것은 기본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용하다. 코로나 탓에 신년 모임은 생각할 수도 없었다. 이번 주는 써야 할 글이 셋이나 된다. 바쁘다. 아침부터 컴퓨터를 붙잡고 앉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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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수
2022.01.0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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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교회?교회 관련 거의 모든 지표가 추락하고 있다. 교회 수, 교인 수, 주일학교, 재정 지표, 신학교 지원율 등이 추락하고 있다. 코비드 팬데믹으로 이런 추락이 가속화되었다. 신대원 3학년생들에게 물었다. ‘혹시 결혼 안 한 원우있습니까?’ ‘교수님, 결혼한 사람 찾는 게 빠를 겁니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신학생의 결혼율? 도 떨어졌다. 신대원 교수들은 신학생들의 학력도 전과 비교해 많이 떨어졌다고 걱정이다. 양만 떨어지는 게 아니라 질도 떨어진다는 이야기이다. 교인들의 헌신도도 떨어지고 교회 소속감도 떨어진다. 말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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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진
2021.12.2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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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AGE/그림 ▒ 2 PAGE/ 시 기다림 저녁이 되면,어머니의 키가 자란다 길어진 목으로어린 딸을 기다리며 행여, 이 버스에서 내리나 뚫어지게 바라보지만,보이지 않고 다음 버스를 기다린다 길어진 기다림에도어머니는지칠 줄 모른다 고운 딸이가슴에 안길 때까지 ▒ 3 PAGE/ 수필딸을 기다리며 나를 닮아서 그런가. 우리 아이들은 전화를 잘 안 한다. 딸도 오빠들 틈에서 자라서 그런지 사내같이 무심하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지만, 자녀 걱정하는 부모에겐 통하지 않는다. 때가 되어도 기다려도 오지 않으면, 그리움의 생각은 점점 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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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수
2021.12.2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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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저물어가는 12월, 성탄절이 가까워질 때면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다. 마지막 잎새의 작가, 오 헨리(O. Henry, 1862–1910)의 대표작으로 알려진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크리스마스 선물은 마태복음 2장,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께 드린 선물을 배경으로 쓴 작품으로, 원제는 “동방박사의 선물”(The Gift of the Magi)로 표기하고 있다. 오 헨리의 작품, 크리스마스 선물은 “1달러 87센트, 이것이 나의 전 재산이었다.”라는 말로 시작된다. 한 가난한 부부(夫婦), 서로를 유난히 사랑했던 부부는 크리스마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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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우
2021.12.2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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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AGE/그림 ▒ 2 PAGE/ 시흙에서 흙 한 줌이면 족하다 방안을 환하게 밝힐꽃 피우기에 까만 흙한 줌에서푸른 잎이 나고노랗고 붉은 꽃이 피고달고 신 열매 난다 이 모든 것이흙 한 줌이면족하다 하나님에게는 ▒ 3 PAGE/ 수필화분을 보며 가만히 보면, 화초를 잘 키우는 사람이 있다. 그들은 가축이나 반려동물도 건강하게 잘 키우곤 한다. 나는 이런 분야엔 젬병이다. 그래도 사무실에 식물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가끔 도전하지만, 번번이 실패한다.몇 달 전, 화원에 갔다. 유독 작은 화분에 눈이 간다. 이름도 이국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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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수
2021.12.1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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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아들 은철에게 첫째 술 취하지 마라하나님이 직접 나서서 네가 술 못마시게할까봐 두렵다. 둘째 술 취하지 마라술 때문에 너의 모든 것이 무너질까봐 두렵다. 셋째 술 취하지 마라술 때문에 미래의 너의 아내와 사이가 멀어질까봐 두렵다. 넷째 술 취하지 마라술 취해서 뱉은 말 그대로 하나님이 하실까봐 두렵다. 다섯째 술 취하지 마라엄마아빠가 평생 아들 술 마시는 것을 걱정하게 될까봐 두렵다. 여섯째 술 취하지 마라술 때문에 아빠와 아들 사이가 멀어질까봐 두렵다. 일곱째 술 취하지 마라술은 고통과 문제의 해결수단이 아닌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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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홍
2021.12.15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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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AGE/그림▒ 2 PAGE/ 시밀가루 반죽 한 덩이 모양도, 형태도 없는 밀가루 반죽 한 덩이 누군가의 마음을 행복하게 하는한 조각 빵이 되어도 좋다 나그네의 배고픔을 해결하는뜨끈한 칼국수 면발이 되어도 좋다 연인을 더 달콤하게 하는마카롱이 되어도 좋다 사랑하는 사람을 하루의 스타가 되게 하는 한 조각 케이크여도 좋다 나는 비록,모양도 이름도 없는한 덩이 밀가루 반죽이어도 누군가의몸과 마음의 배를 따뜻하게 할 수 있다는 것으로도행복하다 ▒ 3 PAGE/수필 빵집에서 점심을 멀리 천안에서 유학 생활을 하는 둘째 아들을 만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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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수
2021.12.02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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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이란 나라를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과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사전적인 의미는 ‘자기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지만 과연 우리는 나라를 사랑하면서 어떠한 애국심을 가지고 살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 나의 조국 대한민국에 살면서 ‘우리에게 애국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나름의 생각을 펼쳐 본다.흔히들 애국심을 가진 사람은 ‘투사(鬪士)나 지사(志士)’가 되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희생하는 대단한 인물로만 생각할 수도 있다. 때로는 정의로운 일을 위해 거리로 나서서 시위하는 일도 있으며 또는 태극기를 들고 광장에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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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원
2021.11.2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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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꿈꾸는 동산이 있다면 에덴동산일 것이다. 거기 죄가 하나도 없는 두 벌거숭이가 살았다. 아담과 그의 아내 하와이다. 그런데 그 에덴동산에 뱀의 탈을 쓴 사탄이 등장하면서 인간의 불행이 시작된다. 그는 여자에게 나타나 그를 유혹하고 타락하게 만드는데 그 유혹의 첫 번째 단계가 “네 스스로 생각을 해 보라”는 것이었다.뱀은 하와의 감성을 부추긴다.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하나님을 아주 인색한 하나님으로 몰아세우는 말이다. 하와는 하나님을 변호하는 말로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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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2021.11.2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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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는 모두 시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詩= (言 + 寺) ⇢ 말씀言⦁집궐寺) 불자들이 산에서 한문을 먼저 읽었다고 절사寺라고 표현을...? 회당(集闕)에서 말씀을 전하시니. 우리 예수님께서는 비유로 말씀하시니 제자들이 어려워 말씀을 풀어달라고 졸랐다(마13:13,막4:12). 말씀을 보면 은유법(메타포, metaphor)로 말씀하셨다. 제자들이 알아듣지 못하도록 말씀하셨을까? 천국의 비밀은 알아듣는 자요, 물론 불신자는 알지 못한다는 말씀이다, 택한자는 깨닫고 믿는 자들이다,우리는 천국의 비밀을 아는 자로 얼마나 감사한지.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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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근
2021.11.2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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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5장 41절에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라는 말씀이 있다. 이 말씀을 본문으로 설교를 많이 했다. 그런데 그렇게 해 본 적이 없고 또 그런 사람을 본 적도 없다. 그런 모습이 필자의 민낯이다. 하지만 오 리를 가자고 억지를 부리지도 않았는데 자진하여 십 리를 가준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 필자는 그런 사람을 만났다. 며칠 전 마석역에서 만나자고 약속한 일이 있어 전철역을 검색해 보니 청량리에서 경춘선을 타면 마석역으로 바로 연결이 되는지라 시간에 맞추어서 부개역에서 동두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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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2021.11.1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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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를 말하다 -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김양재 목사의 3분 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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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재
2021.11.1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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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는 보통 말이 한 마리가 끌 때는 마차, 두 마리는 쌍두마차, 그리고 네 마리는 사두마차라 부릅니다. 그리스인들은 전쟁에 승리 후 신전을 지어 신에게 승리를 받쳤다면, 로마인들은 개선문이나 동상을 세워 승리를 기념할 뿐 아니라, 황제에게 승리를 받쳤습니다. 로마제국 역사에서 사두마차를 타고 로마에 입성한 최초의 장군은 기원전 446년 출생한 마르쿠스 카밀루스입니다. 그는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여러 차례 나라를 지킨 탁월한 장군으로, 그는 다섯 차례나 독재관을 지낸 로마 역사상 전무후무한 인물로, 로마 제2 건국자라 불리기도 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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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우
2021.11.1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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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췌장암을 진단받고 치료를 받으셨거나 혹은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는 분들을 종종 만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전체 종양 발생의 3위가 췌장암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2030년에는 미국 전체 암발생의 1위가 췌장암이 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통계에 따르면 췌장에 발생하는 낭종성 질환은 최근 10년간 10배가량 유병율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췌장의 본래 기능은 단백질과 지방을 분해하는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중요한 외분비 기관이면서 인슐린 등의 호르몬을 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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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욱
2021.11.09 0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