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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보』는 최근에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복음병원 행정처장의 처리 문제와 관련해 두 번이나 연달아 사설을 실었다. 『기독교보』의 사설은 개인의 의견이 아니라 『기독교보』의 생각이고, 『기독교보』의 생각은 고신교회의 주장이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법인 이사회에 관한 두 번의 사설은 매우 편파적인 뉘앙스를 띠고 있는데다 명백하게 드러난 불의한 일까지도 두둔하고 있어 언론으로서의 품위를 스스로 손상시키고 있다.따라서 우리는 무엇보다 『기독교보』가 스스로 내세우듯이 고신교회의 정론지 임을 잊지 말라고 간곡히 부탁하고 싶다. 단순한 기사나 칼럼도 아니고 개인의 기고문도 아닌 사설에서 사사로운 정파의 이익이나 어떤 개인을 비호하는 주장을 하는 것은 공적 기관지로서의 품위를 스스로 떨
사설
코닷
2016.06.2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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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영천교회에서 제5회 [서울 포럼]이 개최되었다. 우선 서울에서 개최되는 어떤 기독교 단체들의 포럼보다 많은 사람들 - 목사‧장로들이 참석했다. 장소를 제공한 교회가 식사대접도 잘했고, 내용도 교회사역과 직결된 실제적인 것들이었다. 그리고 순서도 규모 있게 진행되었다. 이렇게 상당한 수준의 포럼이 가능했던 것은 교회의 공적 기관인 노회들이 연합하여 개최하였기 때문이다.[서울 포럼]은 경기노회가 첫 테이프를 끊음으로 시작되었는데 해마다 이웃 노회들이 하나둘씩 참여하여 공동개최를 하게 되었다. 이번 제5회 포럼은 5개 노회들 - 경기, 남서울, 동서울, 서울, 서경노회가 공동으로 주최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실무를 담당하는 위원들은 [서울 포럼]을 확대하여 수도권 내의 전 노회들이 다 참여하는 포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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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16.06.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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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 2일, 코람데오닷컴(코닷, 사장 정주채)은 첫 기사를 인터넷에 올렸다. 그러나 시작은 너무나 미미했다. 정주채, 이성구, 최한주, 박은조, 권봉도, 조득정 등 몇몇 목사 장로들이 준비위원회로 모일 때까지도 긴가민가했다. 그러다가 비록 시작은 했지만 채 몇 달이 못 되어 문을 닫아야 하는 위기도 맞았다. 처음엔 재정이 문제였으나 더 큰 문제는 사람이었다. 목회하면서 기자활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그러나 이제는 크게 달라졌다. 개인의 블로그처럼 시작된 코닷이 10년이 지난 오늘에는 세계로 뻗어나가 약 60여개 나라에서 독자들이 접속을 하고 하루에 평균 5천 명 이상이 접속을 하는 명실상부한 인터넷 신문으로 우뚝 섰다. 그리고 데스크 탑보다는 오히려 모바일 접속이 80%를 차지할 만큼
사설
코닷
2016.06.0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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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첫 번째로 동성혼을 인정해 달라는 재판에서 법원이 현행 법체계에서는 동성 간의 결혼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다.앞서 동성인 김조광수 씨와 김승환 씨는 2013년 9월 결혼식을 올리고 해당 구청인 서대문구에 혼인 신고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서대문구는 “동성 간 혼인은 민법에서 일컫는 부부로서 합의로 볼 수 없다”는 취지로 신고를 받지 않았다. 이에 이들은 “민법 어디에도 동성 간 혼인 금지 조항이 없고, 혼인의 자유와 평등을 규정한 헌법 제36조 1항에 따라 혼인에 대한 민법 규정을 해석하면 동성혼도 인정된다.”며 2014년 5월 법원에 불복신청을 냈었다.이를 2년간이나 심리한 서울서부지법 이태종 법원장은 25일 영화감독 김조광수 씨(51)와 레인보우팩토리 대표 김승환 씨(32)가 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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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16.05.2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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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건이 일어났을 때 이어 교계에서 나왔던 말이지만, 세월호의 침몰은 한국교회의 침몰을 아주 생생하게 보여준 상징적인 참사였다는 사실이다. 한국교회는 침몰해왔고 그 침몰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세월호의 침몰 당시 선체의 상당부분이 물 위에 떠있었고 배안에는 생존한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란 사실을 알면서도 발만 동동 구르며 속수무책으로 침몰을 지켜봐야 했던 것처럼 지금 한국교회가 그런 상황이다.한국교회를 침몰시키고 있는 가장 큰 원인과 문제는 단순히 일부 목회자들의 부도덕한 스캔들 같은 일들이 아니다. 이런 것들도 한국교회의 침몰을 가속화시키고 있는 과적물들임에 틀림없지만 진짜 문제는 7-80년대부터 한국교회를 풍미해온 물량적 성장주의이다. 성장주의가 한국교회에 미친 악영향은 너무나 크다.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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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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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변했다. 아니 한국 국민이 변했다. 누구를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사회가 아니다. 선거의 여왕도 울고 가는 한국이 되었다.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이번 4.13 총선은 그야말로 드라마틱한 결과를 낳았다. 절묘하다 못해 신기에 가깝다. 교만의 꼭두에 선 새누리당은 선거에 참패를 당했고, 더민주당은 수도권에서는 압승을 하여 원내 1당이 되었지만 호남에서 참패를 당하여 할 말을 잃었고, 국민의당은 호남에서만 압승을 함으로 그리 자축할 처지가 되지 못한다. 이런 구도를 대단한 우리 국민이 만들었다.실로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는 말씀이 그대로 양심에 비춰진 결과가 아닐 수 없다. 당선자들은 이런 무서운 국민이 뽑아주었다는 사실을 유념하여 진실로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할 것이다. 북한과 같이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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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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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복음의 말씀을 전해줄 목자들을 길러내는 신학교를 반드시 가져야만 한다. 그리고 칼빈 이래로, 그 학교에서 봉사하는 이들을 교회의 교사라고 불러왔다. 교회의 교사는 하나님의 계시인 성경을 바르게 읽고 해석하는 훈련을 목사 후보생들에게 시킨다. 말씀을 읽고 해석하는 훈련이란, 멜랑히톤이 1518년 비텐베르크 대학 취임 연설에서 밝힌 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그 원전에서 길러내는 교육을 말한다.이는 사람들의 생각과 전통에 집착하며 진리의 주변머리에 머문 중세의 스콜라 신학에 대한 반성을 말했다. 결국 개신교 전통은 히브리어와 헬라어 원어를 읽고 주해하는 전통을 가지게 되었고, 이것은 교회의 교사들이 성경을 통해서 복음을 가르치는 자들이 되어야 함을 말한다. 성경원전을 통해 말씀을 긷는 일과 동시에 복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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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16.03.3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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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후보를 내는 과정에서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그 추한 인간적 면면을 적나라하게 국민들 앞에 보여 줘 만정이 다 떨어진 국민들은 너무나 큰 실망감을 안게 되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그 중에 누구인가를 선택하여 국회로 보내야 하는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고역의 짐을 떠안게 되었다.선거철이 되면 온갖 공약(公約)들이 나돌고 그 공약들은 공약(空約)으로 남게 되고 다음 선거에는 공약(空約)이 다시 공약(公約)으로 등장하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국민들은 죽을 맛인데 선거운동원들은 신이 나는 그야말로 메뚜기도 한철인 선거철이다.그런데,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주일 예배에, 국회의원으로 출마한 후보가 교회를 방문한다. 담임목사에게 자신의 명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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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16.03.3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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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 교회는 항상 깨어 개혁을 추구해야 한다2016년도 춘계노회가 다가오고 있다. 노회는 각 교회가 상정한 안건들을 다루고 처리하는 기관이다. 나아가 총회에 올릴 총회적인 안건들을 미리 논의하고 준비한다. 따라서 노회와 총회를 앞두고 교회의 지도자들은 교회의 부흥과 갱신을 위해 기도하며 진지한 생각과 논의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 목사 장로들이 전교회적(총회적)인 일에는 별 관심도 생각도 없이 지내다가 총회에 참석하면 구경꾼이나 거수기 노릇이나 하다가 끝나는 경우가 더러 있다.개혁주의 교회는 계속 개혁을 생각하고 개혁을 도모하는 교회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침체에 빠지거나 자기만족 속에서 화석화돼버릴 수 있다. 그리고 개혁주의 교회는 단순히 정통교리의 수호와 그 해설에만 사명을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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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16.03.0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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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가 범한 안타까운 실책너무나 안타깝고 답답했던 일은 몇 해 전에 몇몇 총회 지도자들이 총회교육원에 치명적인 손상을 끼쳐 그 위상을 총회회관 내의 한 행정실 정도로 만들어버린 일이다. 당시 교육원 원장의 장기 시무로 인해 발생된 문제들을 다루면서, 교육원 위상까지 통째로 훼손시켜버렸다. 교육원장에게 문제가 있었다면 그 문제만 다루고 처리하면 될 일을 가지고 교육원 자체가 잘못된 기관이라도 된 것처럼 구조조정을 해버린 일은 너무나 큰 실책이었다. 말하자면 빈대 잡으려고 집을 태우는 어리석은 일을 한 것이다.당시 이 일을 주도했던 인사들은 이제 거의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그분들의 너무나 개념 없는 소견과 좁은 안목이 남긴 결과는 총회교육원을 아주 심각한 상태로까지 약화시켜버리고 말았다. 무엇보다 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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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16.02.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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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타락, 대관절 그 밑바닥이 어디일까? 지금은 그야말로 세상의 밑바닥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이 “거룩한” 교회에서도 다 일어나고 있다. 그것도 교회의 지도자들인 목사들에게서 말이다. 재정의 횡령과 배임, 간음과 음란, 거짓과 사기, 칼부림과 살인미수, 거기다 딸을 때려 숨지게 하고 11개월 동안이나 그 시체를 방에다 방치하고 지낸 신학박사, 또 여기다 공개적으로 기록하기에도 힘든 온갖 추잡한 일들까지 일어나고 있다.그러나 교회 안에서 이런 일들을 수습하고 처리하고 정화시킬 어떤 기관도 단체도 없다. 교회가 치리권을 상실한 것이다. J목사의 성추행 문제도 그 범죄가 일어난 지 수년이 지나도록 미루다가 겨우 열린 노회재판국에서는 오히려 원고 측에 더 문제가 있는 것처럼 재판을 하여 당사자를 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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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16.02.0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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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유영대 기자가 전한 [기독 연예인 “하나님께 감사” 소감 왜 줄어드나 했더니… 불교계, 방송사에 ‘자제’ 압력]이라는 제하의 기사에 의하면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종평위)가 방송 3사에 공문을 보내 기독 연예인들이 수상 소감을 말할 때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와 같은 기독교적 수상소감을 하지 않도록 자제를 요청한 때문이라고 한다.이로 인하여 해마다 수상소감에서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표출하는 경우가 2012년에는 36명이었던 것이 2016년에는 15명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감소세는 불교계가 방송사에 공문을 보내기 시작한 2013년부터 본격화 되어 그해 25명, 2014년에는 17명으로 줄었다가 올해는 15명이 되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기독교계는 불교계가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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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16.02.0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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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학교의 구조조정과 함께 고려신학대학원의 위상과 캠퍼스위치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된 것은 고신대의 구조조정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활동하던 2013년도였다. 당시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회(이사장 김종인)나 9인 특별위원회(총회장 주준태)는 교단 내 다수의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일단 천안캠퍼스를 팔아 영도캠퍼스로 통합한다는 결정을 하고 이 안을 총회에 부의하였다.그러나 예상되었던 대로 총회는 이 안을 거부하고 15인 특별위원회를 조직하여 거기서 고신대학교의 미래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들을 다시 검토하도록 맡겼다. 그러나 진지한 논의도 특별한 대책도 없이 일 년을 허송하였다. 이에 지난 65회 총회는 15인 고신대 미래대책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계속 존속시켜 고신대의 미래에 대한 대책을 계속 연구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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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16.01.2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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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은 알갱이를 감싸고 있는 껍질과 같아서 중요하다. 알갱이를 보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껍질이 보호하지 않으면 알갱이 속에 있는 생명은 그리 오래 살아있지 못한다. 그러나 의식만 가득하고 알갱이에 속하는 복음과 진리가 변질되어 있는 것을 견딜 수 없었던 마틴 루터는 고민에 빠졌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에 부딪히고 있었기 때문이다.마침 성 베드로 대성당의 신축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교황이 면죄부를 남발하자 루터는 1517년 10월 31일 비텐베르크 대학교회의 정문에 이를 반대하며 항의하는 의견을 붙였는데 이것이 그 유명한 95개조의 의견서이다.그것이 꼭 499년 전의 일이었다. 내년이면 500주년이 된다. 한국교회는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요즘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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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16.01.22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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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화 되고 있는 교회 직분교회직분이 세속적인 영광이 되고 권세가 되는 일들은 교회역사에서 자주 있었던 일들이었다. 교회의 주이신 그리스도께서 섬기라고 주신 직분이 “왕 같은 제사장”이라는 영광스럽고 권세 있는 직분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이 영광과 권세는 세상이 말하는 그것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런데도 인간의 부패성은 어디서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고개를 쳐들고 일어났다.따라서 종의 섬김으로써 얻게 되는 영광과 권세는 쉽게 세속화되어져 왔다. 로마교의 교황 중에는 스스로를 “종의 종”이라고 칭한 사람도 있지만 말과는 달리 로마제국의 황제들보다 더 큰 권력과 영광을 누렸었다. 한국교회에서도 “주의 종”이라는 말이 “주의 종님”이라고 칭하여지던 때가 있었다. 이런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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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16.01.12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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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동일교회의 사태가 잘 마무리 되고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본보는 혹시 수습에 무슨 지장이라도 될까 조심스러워 보도를 미루어왔었다. 사실 동일교회 사태는 아주 단순한 문제였다. 담임목사 청빙과정에서 생긴 작은 실수에 불만을 가진 몇 사람들이 이를 경찰에 고소하는 일만하지 않았어도 아무 일없이 은혜롭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었다.발단은 단순했다. 시찰회 서기가 위임목사 청빙서류를 받았더니 안의 내용은 위임목사청빙인데 표지에는 전임목사 청빙이라고 돼 있었다 한다. 그래서 표지를 바꾸어 제출하라고 했고 당회 서기는 이를 바꾸어 제출했다. 노회는 이 청빙서를 받아 허락하고 위임식까지 했다. 그런데 서류표지의 “전임목사”를 “위임목사”로 바꾼 것을 문서위조라고 생각한 모 집사가 경찰서에 사문서위조혐의로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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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16.01.0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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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 박사한국의 슈바이처라고 불리는 장기려 박사가 세상을 떠난 지 금년으로 꼭 20년이 된다. 장 박사를 추모하며 세워진 두 단체인 장기려 박사 기념사업회(이사장 손봉호 박사)와 장기려 박사 소천 20주기 기념사업회(회장 정근두 목사)는 각각 20주기 기념예배를 드리고 그의 뜻을 기렸다. 장기려 박사 기념사업회는 지난 12월 4일 오후 4시 복음병원에서, 20주기 기념사업회는 12월 16일(수) 오후 7시30분 수영로교회에서 장기려 박사의 유업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손봉호 장로가 이사장으로 있는 기념 사업회는 역사가 꽤나 오래되었다. 그동안 서울에서 기념사업회를 운영해 오다 지난해부터 부산 복음병원에 사무실을 두도록 하고 병원장을 지낸 이상욱 박사가 깊이 관여하고 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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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15.12.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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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의 분위기가 거리에서 먼저 다가온다. 반가운 마음에서 돌아보지만 모두가 상업적인 것일 뿐 어디에도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볼 수 없다. 교회는 오히려 조용하다 못해 적막감을 느낀다. 사실 2015년 올해는 광복 70주년과 함께 선교 130주년이 되는 해여서 한국교회가 할 일이 많아 보였다. 그러나 뭔가를 꺼내보지도 못하고 한해를 마무리해야 한다니 부끄럽기 그지없다.물론 메르스 사태, IS테러, 국정화 문제 등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기독교가 말을 하려고 하면 그때마다 입을 막아버린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그보다 대형교회들의 비리와 성추문 등으로 할 말을 잃게 하였고 특별히 목회자의 칼부림 사건은 그 정점에 이르게 하여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게 만들었다. 이제 기독교는 2015년에 방점을 찍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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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15.12.20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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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신학대학원의 정원에 대한 논의는 1997년에 천안시대로 들어서면서 총회 신학부 주관으로 공청회를 가진 바 있다. 그 후에도 공적으로 혹은 개인적으로 이 문제가 가끔 거론되었던 적이 있다. 이제 우리는 이 문제를 다시 한 번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시기에 왔다고 생각하며 이를 제안한다. 이런 논의가 필요한 목적과 이유가 많지만 여기서는 크게 두 가지만 밝힌다.목회자의 수급 조절을 위해서다.한국교회의 목회자 배출이 터무니없이 많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인정하는 바다. 신학교 수가 무려 400여 곳이 된다는 - 장로교만 해도 200여 곳 - 비공식 통계가 나온 지 이미 오래다. 여기서 배출되는 졸업생이 한 해에 무려 일만 명에 가깝다는 소문이다. 그래서 지금은 제대로 된 사역처가 없는 무임목사가 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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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15.12.1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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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교단의 학교법인 이사회가 총회를 이탈하는 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드디어 고신에서도 총회이탈이 시작되었다. 김종인 이사장의 재임 시에는 총회가 파송한 4명의 이사들 중 한 사람을 전문성 부족하다는 이유로 부결시켜 파동을 일으켰었는데, 이어 올해는 총회가 파송한 감사를 부결시킴으로써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회가 총회이탈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를 낳게 하고 있다.우리는 얼마 전 이사회에서 감사를 받는 일이 부결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지난해의 일을 상기시키며 그 부당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사회가 곧 다시 열리면 지난 결의를 무효로 하고 오병욱 목사를 감사로 받는 것으로 즉시 수정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곧 몇몇 이사들이 한 번 불만을 객기부리 듯 해본 것일 것으로 생각
사설
코닷
2015.11.23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