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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영하 19도에 설상가상으로 눈보라가 휘몰아쳐 얼마나 추웠으면 입을 다물 수가 없는 가운데 담은 자성대교회 김경근 장로의 작품이다. - 덕유산 향적봉 /시온산악회 등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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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근
2015.12.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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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마음, 맑은 마음 / 김윤하미얀마의 인레호수는 크고 맑았습니다. 그 안을 자세히 드려다보니 하늘도 산도 담고, 구름도 담았습니다. 그리고 밤에는 달도 별도 어둠까지 안았습니다. 나루터에 서서 바라보니 집도 배도 울타리도 다 품고, 가까이에 나도 따뜻하게 안고 있었습니다. 누구든지 다 품을 수 있는 예수님의 마음 같았습니다. 저 호수처럼, 크고 맑은 마음을 닮으면 예수님 같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예그리나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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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
2015.12.0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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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하는 역사, 흔들리는 나라요즘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가 나라를 흔들고 있습니다. 역사교과서에 문제가 있으니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에는 별로 이의를 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바꾸느냐에 대해서는 논란이 거세어지고 있습니다. 검인정 교과서 제도를 그대로 두고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검정을 강화하여 바꾸면 된다는 주장과 검인정을 강화하는 정도로는 근본적인 잘못을 수정할 수 없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논리상으로는 국정교과서 제도는 시대를 역행하는 인상을 풍기는 것이 사실입니다. 역사 기술의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얼핏 보기에는 맞는 말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논쟁을 보면서 뭔가 석연찮고 뭔가 아쉬운 점들이 눈에 들어옵니다.검인정강화를 주장하는 분들의 얘기에는 여러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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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
2015.11.3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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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부쟁이 /정태호 버선코날렵한 치맛자락 폴락이며까치발 세운 너새초롬히 연보라 물든 네 뺨이오늘 따라 애처롭구나처량하지 않고 넘치지 않는 너의 자태가늘 푸근하였더라만오늘은네 이름 들먹이며네 삶을 도려내는 나쁜 무리들이너를 슬프게 하는구나친구가 되어주고철 따라 성숙하고 부드럽게 꽃차를 따라 주던 너결실할 때면 노란 가슴 물든 이쁜 자태로 환히 웃는 너를누가 약하다냐너의 당찬 이 땅의 뿌리 같은 생명력을 무시하는 나쁜 무리들의 외설에는 귀를 닫자구나 가만히그리고 살포시 웃어주자(한국문인협회 기관지 ‘월간문학’ 2014년 1월호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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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15.11.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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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칭은 천평칭(天平秤)의 준말로 저울(balance, scales)을 뜻한다. 가로 뻗은 막대기 양편에 접시 올려놓고 한쪽엔 일정한 무게의 추를, 다른 한쪽엔 달 물건을 올려놓고 무게 잰다. 글자 그대로는 하늘 균형의 저울이다. 영어의 balance는 좌우대칭으로 중력적 균형을 일컬음인데, 라틴어 bilanx(두개의 접시)에서 왔다. 천칭 양쪽에 올려놓는 접시(scales)는 아마도 애초에 대형가리비(scallop) 껍데기(scale)에 물건을 담아 손으로 어림짐작 무게를 달던 데서 이름이 생겼을 것이다. 천칭은 한쪽 접시에 법을 다른 한쪽 접시에 죄를 올려 판단한다는 사법부의 상징이 되었다. 천칭의 원리는 다방면으로 개발되어 비행기 우주선 군함 등의 대량질량에서 작은 원자의 질량까지 측정하게 되었다. 천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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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우
2015.11.2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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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 /천기쁨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서도오히려 고개를 하늘로 쳐들어스스로 초록임을 자랑했는데 서늘한 때에 불어온 당신의 바람은'이것이 과연 나'라고 여기던그 초록을 마침내속절없이누렇고 흉물스럽게 말려 버렸습니다. 무섭도록 시퍼런 당신의 낫은땅에 공고히 뿌리 박은 나를가뿐이 끊어 올리고 시끄러운 탈곡기는정신없이 나를 두들겨한 때 나를 높이 떠받들던 지푸라기에서나를 떨구어 냅니다. 결국나는나라고 여기던 모든 것을 잃었지만당신은당신 손의 그 흰 알곡을 새로운 나로 여겨 주십니다. 가라지, 쭉정이, 볏짚, 겨는 다 태우시고흰 알곡만 거두소서 예수만 구원하신다는당신의 그 약속에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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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쁨
2015.11.2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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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에서 사회가 어두울 때 종교가 밝으면 그 종교의 바른 가르침이 시대를 회복시킵니다. 그러나 한 시대의 종교가 어둡게 되면 종교가 시대정신의 포로, 세상 이데올로기의 도구, 지배계층의 통치 수단이 되면서 개인과 시대가 깊은 어둠에 빠집니다. 16세기 로마카톨릭 교회의 중세시대가 그랬습니다.그때 그 어두운 종교 안에서 진리에 대해서다시 묻고 고뇌했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마틴루터와 존 칼빈이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들의 가슴에서 타오른 복음의 불꽃이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옮겨 붙었고, 이로 인해 변화의 거대한 물결이 일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종교개혁입니다.종교개혁 이후 499년이 흘렀고, 내년이면 500주년입니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는 동안,종교개혁자들이 밝히 드러냈던 진리의 빛이 계속 비춰야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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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구
2015.11.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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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걸으세요] -지형은 노을이 지는 속도보다 빠르게 걷지 마세요앞서가서 노을을 기다리며 사진 찍을 수는 있지만 물들어가는 노을 한가운데서야 오롯이 누리는가슴 저리는 그 아름다움은 경험할 수 없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속도보다 급하게 살지 마세요무엇을 이루려고 빨리만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내가 무엇을 위해 살아온 거지 하면서 진하게 밟지 못한 채 지나간 땅을 회한할 겁니다 낙엽이 지는 때를 기다리는 어느 시인처럼떨어지는 잎과 함께 삶을 덜어내어 비우면서거기에서 역설적으로 채워지는 가을의 신비를온몸으로 살아야 비로소 삶입니다 나이 먹는 게 싫다고 그보다 느리지는 마세요어느 나이든 그걸 한껏 끌어안으면 거기에서 그보다 젊은 나이가 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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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은
2015.11.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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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의 斷想 /김경근 빛바랜 망건 쓰고 구멍 난 상투로 깃발 세워퇴색한‘모시등받이’걸쳐손님 떠난 파장에바람 이는 길모퉁이쪼그리고 앉아썩은 새끼줄에 인생을 꼰다 단 한 번 리허설도그 흔한 마지막 러브신(love scene)한 짝 없는1장 단막극으로막 내린 무대 뒤에 서서 뭘 기대고 바랄 것도 없는데 열매 없는 가을나무라덩그런 빈 소쿠리에인생을 호미로 매고세월을 쓰레질하면서나 혼자‘셈본책’꺼내놓고월동준비 꿰맞춘들어찌 해답을 얻을 수 있으랴 어리석은 인생들아동장군이 오기 전에지금이라도 하늘의 은혜를 구하라 주님을 사랑하는 시마을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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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근
2015.11.0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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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등반에 관한 기록들을 보면 올라갈 때보다 내려 울 때가 훨씬 더 조난 사고가 많았다. 그만큼 내려 올 때가 더 힘들다는 의미다. 그러므로 내려올 때 더 조심해야 한다. 사실 낮은 언덕은 어린아이들도 뛰놀 수 있다. 별다른 준비가 없어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산이 높으면 높을수록 체력이나 장비나 경험에서 준비된 사람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에게 해가 될 뿐 아니라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에게 고통을 준다.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사회적인 지위가 높을수록 끝을 아름답게 맺기가 힘들다. 우리나라 전직 대통령들의 경우를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다. 경우에 없는 말 같지만 하나같이 ‘못난이’들이다. 그들이 기업이나 군대나 정당의 장으로 끝났더라면 별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오히려 칭찬을 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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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주
2015.11.0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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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앞에서 강의를 하는 강사들은 청중의 반응에 굉장히 예민합니다. 물론 그 예민함으로 인해서 더 좋은 내용의 강의를 준비하고 때로는 청중의 반응을 따라서 강의의 방향이 바뀌어지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설교는 청중도 있고 청중의 반응도 중요하지만 내용과 목적이 이미 정해져 있기에 일반 강의와는 분명히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사는 교인들에게 더 좋은 설교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하루도 떨쳐 버릴 수 없고, 설교를 듣는 교인들 역시 더 좋은 설교를 듣고 싶어하는 목마름이 있습니다. 성도들이 더 좋은 설교를 듣고 싶어하는 마음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며, 설교자 역시 더 좋은 설교를 위해서 부단히 준비를 해야 하는 부담으로 인해서 설교자가 받는 스트레스는 상상 이상으로 큽니다.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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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석길
2015.11.0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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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티키 퀴스텐마허’라는 분이 쓴 「Simplify Your Life」라는 책이 있습니다. 우리말로 “단순하게 살아라”는 제목입니다. 2002년에 출간되었고 그해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 한 마디로 단순하게 살아야 건강하고 지혜롭고 성공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실제 우리 생활에 유익한 책입니다.저자는 단순하게 사는 첫 번째 단계로 물건들을 단순화시키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물건들 중에는 버려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장롱이나 책상서랍, 혹은 냉장고를 한 번 보십시오. 언젠가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혹은 버리기가 아까워서 그냥 가지고 있는 것이 얼마나 많습니까? 이분의 이야기는 모든 사람이 보통 120%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 보통 사람들은 120%가 아니라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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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우
2015.10.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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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색깔 /김윤하가을 산은 단풍이라는 물감으로 칠해 놓은 듯 한 폭의 멋진 수채화를 연상하게 합니다. 나무가 봄에는 어린 아이처럼 초록색이었다가, 여름이면 청년같은 파란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가을이면 붉은색, 노랑색으로 한해를 마감합니다. 가을색상은 나무의 한해를 마감하는 하일라이트 색상입니다. 석양이 지는 나이는 인생의 하일라이트,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인생의 색감을 보일 때입니다. 나의 황혼은 가장 황홀하게 고상하게 단풍 들어가야지.... 그래서 내 인생의 황혼을 멋진 한폭의 수채화로 완성해 보렵니다.김윤하 목사의 예그리나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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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
2015.10.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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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의 삶은 관계 속에 살고 있다. 행복한 삶은 행복한 관계 안에 있을때 행복하다. 창세기 1장부터 관계가 나온다.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 피조물과 다른 피조물과의 관계가 있다.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 인간과 다른 피조물과의 관계를 생각해 본다. 또 너와 나의 관계가 중요하다. 오늘은 가깝고 먼 일본과의 관계 생각해 보았다.지난10월14일 수요일 오후에 필자가 출석하고 있는 교회에서 가까운 분식점이며 신앙이 돈독한 집사님이 경영하는“카페 만나고”에 갔었다. 조금 먼 곳에 있는 음식점이지만 음식이 맛이 있어 여름에도 여러 번 가서 음식을 사먹곤 했다. 조금 지나니 갑자기 40여명의 여행객 차림의 사람들이 들어왔다. 앞에 앉아있는 분에게 “어디서 오신 누구 십니까?”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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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2015.10.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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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머스 항구에 적막이 흐르고 / 나삼진 목사(오랜지카운티 샬롬교회 담임)-재미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 30주년 축시 가방 하나 달랑 들고 건넌 태평양그 속에 성경과 코람데오Coram Deo 정신,출옥성도들의 길을 따라신앙의 정통과 생활의 순결1985년 11월, 펜실바니아 포코노수양관에 모인 네 교회, 그리고 기도하는 작은 손들사람 없이, 돈 없이, 시설 없이* 시작한 고려신학교 같이아름다운 유산 남기는 세겜의 여호수아처럼넓은 꽃길 버려두고 좁은 길 걷는 그 결기結氣풍요의 땅에서, 가난한 총노회의 이름표를 달았다빈손 30년의 세월이 얼마나 힘들었으랴 지나온 그 골짜기 얼마나 깊고 험했으랴눈물로 뿌린 씨앗, 30배, 60배 결실을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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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삼진
2015.10.2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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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가 겁이 나는 세상요즘 온라인이나 종이신문에서 기독교관련 기사를 보게 되면 겁부터 납니다. 혹시라도 부정적인 일이 발생하는 날이면 무지막지한 욕을 들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웬만한 일이 아니면 그냥 제목만 읽거나 댓글은 아예 읽지를 않습니다. 그런데 어제 아침 국민일보 종교부 기자가 ‘크리스챤 저널리즘’이라는 글을 통해 이렇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애정이 있다는 얘기지요. 그런 네티즌의 지적이 있을 때 한국 교계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그리스에서 18년째 집시 선교를 하고 있는 김수길 선교사라는 분이 한국 네티즌들의 반기독교적 댓글에 보인 반응이 그랬다는 것입니다. 반대 댓글이 있음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충고를 하더라는 것입니다. 기독교를 비하하는 댓글을 애정표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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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
2015.10.2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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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서정] -지형은 가을이 깊어가는 저녁에는다른 먼 나라의 어느 가을이오랜 친구처럼 마음으로 걸어든다한 번도 가보지 않은 숲길이어쩌면 어릴 적 동심에 새겨진 그 길이아주 선명한 가을 색으로 영혼으로 흐른다머나먼 타국에서 겪는 향수의 아픔은해를 거듭하여 감싸고 부둥켜안아 진주가 되는가언제부터인가는 깊이 파인 상처까지도영혼의 눈물로 흘러 카타르시스의 강물도 되는가가을날 늦저녁에는 어떤 때는가보지 않은 나라의 어느 골목이 떠오른다마치 어제까지 거기의 일상에 내가 있었던 듯거리의 악사가 연주하는 현의 선율이 가슴을 적신다기도하기에 가을처럼 좋은 계절이 없는데노을까지 어둠에 잠겨가는 시간이 되면기도는 존재의 호흡으로 깊어진다그렇게 깊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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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은
2015.10.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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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부터 하나의 숙원사업이었던 손양원기념관이 드디어 준공되어 개관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함안의 기념관건립은 손양원 목사의 이웃 사랑, 하나님 사랑의 고귀한 정신과 순교자로서의 삶을 추모해온 수많은 성도들의 끊임없는 기도와 정성된 헌금이 열매를 맺어 오늘에 이르렀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그동안 기도와 재정 후원으로 함께 해주신 모든 후원자 여러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손양원 목사의 모교회인 칠원교회는 2008년에 생가복원 및 기념관 건립을 위해 많은 빚을 지면서도 생가터(400평)를 매입하였습니다. 당시 생가터는 개사육장으로 사용되고 있었다합니다. 이를 알게 된 우리 산돌손양원기념사업회가 그 부채를 담당하는 것으로 기념관 건립에 참여하게 되었고, 당시 함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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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15.10.1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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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모노세키와 부산광역시가 자매결연하여 양국이 교류하고 있다. 해마다 시월이면 시모노세키(下關)시장과 부산시장이 ‘조선통신사’ 행사를 주관하여 조선통신사 역할을 맡아 가마를 타고 거리를 행진한다. 이런 행사를 주관하게 된 것은 전 국무총리였던 김종필(金鐘泌) ‘한일국회의원총연맹’ 회장이 최초의 한일 양국에 디딤돌을 놓았다. 역사 현장을 둘러보면서 한국민으로서 마음 뿌듯하다.현재 조선통신사 역사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일 공동 등재를 해놓은 상태다.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지만, 과거 역사는 물 흐르듯 잊고 껄끄러운 관계도 씻고 조선통신사처럼 이웃으로 새로운 장을 열어갔으면 한다.근래 일부 嫌韓主義者들이 韓國民을 자극하고 있지만 일본 국민성을 우리는 본받을 점도 많다. 일본은 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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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근
2015.10.0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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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한 학생이 교회를 방문해서 편지 한 통을 전해주고 갔습니다. 이 학생은 4년 전 교회에 가까운 언북중학교를 다녔던 김시원이란 학생입니다. 현재 일본 교토대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있는데 병역 건으로 입국했다가 교회와 성도들에게 감사하다며 편지를 전해주고 갔습니다. 그 편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영동교회 모든 분들께안녕하세요? 저는 4년 전 중 3때 서울영동교회로부터 장학금을 수여받았던 김시원이라고 합니다. 저는 그 장학금을 통해 더욱 공부에 매진할 수 있었고, 그 결과 희망하는 고등학교 입시에 성공하여 더욱 공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배움을 계속할 수 있는 용기와 희망, 환경의 토대를 만들어주신 서울영동교회의 모든 분들께 저 나름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편지를 적습니다.
일반칼럼
정현구
2015.10.06 0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