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가 어느 땐데 간첩있어?"라는 말이 무색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 공산사회주의 체제의 오랜 대립 끝에 승리를 거둔 것처럼 보였지만, 상대방의 면밀주도한 전략 앞에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근간이 흔들릴만한 상황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충북 간첩단 사건...'북한 지령 받아 정치 관여, 사람 포섭, 북한 우회 지원'가장 대표적인 것은 충북 청주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 지역활동가 4명이 북한 지령을 받고 미국 스텔스기 도입 반대를 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았고, 이들 중 3명은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이 된 사
기획기사
정성호
2021.08.11 07:13
-
코로나가 여전히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을 하였고, 몇차례 변이를 겪으면서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 처음에는 불안과 염려로 힘들어 했던 국민들도 이제는 위드 코로나(With COVID)의 삶을 일상처럼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최근 델타변이로 인한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4차 대유행을 겪고 있다.이 상황에서 정부는 코로나 확산세를 줄이기 위해 고강도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해 많은 국민들이 1년 반 이상 일상의 자유를 제한 당하고 있
기획기사
정성호
2021.07.28 03:14
-
지난 2021년7월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김부겸 본부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 18개 시도 경찰청과 함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조정 방안은 지난 7월2일부터 수도권 주간 일 평균 환자수가 500명을 넘어 새로운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을 충족한다는 것이었다. 7월9일 기준 서울의 경우 주간 일평균 환자 수는 410명으로 4단계의 환자 기준 진입을 하였고, 경기도는 3단계, 인천은 2단계로 수도권 전체로 보면 거리두기 3단계 기준에 해당된다고 하였다.지
기획기사
이재욱
2021.07.22 01:52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은 우리 국민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격언이다. 일반적으로 단재 신채호 선생이 한 말로 알려져 있어 반일운동과 관련될 때 자주 등장한다. 일제 침략이라는 과거의 역사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채 기형적으로 발전해 온 한국의 모습을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1-2년 전, 전국적으로 일본 불매운동이 펼쳐지고, 반일 감정이 정점에 다다랐을 때 너도나도 앞다투어 이 글을 인용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하지만 필자는 오늘 동일한 이 격언을 6·25전쟁 71주년을 앞두고 있는 우리들에게 던져보고
기획기사
정성호
2021.06.23 06:34
-
2021년4월29일(목) 프레스센터19층 국화실에서 “동성결혼 합법화하려는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 반대행사 및 세미나”가 열렸다. 이 행사는 동성결혼 합법화하려는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 반대 전국단체 네트워크(748개 단체)와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에서 공동주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는 ‘동성혼’을 막기 위한 일에 불교와 천주교도 함께 세미나에 참석하였다.이날 발제는 영산대 정천구 전 총장(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고문)이 종교적, 자유주의적, 문화적 관점에서 건강가정기본법의 문제를 다뤘으며, 오명식 전 부산카톡릭대 교수와 음선필 교
기획기사
이재욱
2021.05.04 07:03
-
고신총회 3,000 교회, 100만 성도 운동의 제 376호 교회가 지난 10일 울산에서 설립되었다. 개척자 최성만 목사는 이미 오래전에 교회를 개척하여 정착시킨 경험이 있다, 또한 울산하늘샘교회 담임목사로 오랫동안 섬기며 교회를 크게 성장시키기도 했다. 코로나로 얼어붙은 시기에 그것도 50대 후반의 늦은 나이에 다시 교회를 개척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음은 최성만 목사와의 일문일답.새롭게 개척하는 교회 이름이 “울산오후교회”인데 의미가 무엇인가요?마태복음 20장 포도원 품군 비유에서 가져온 이름입니다. 2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늦
기획기사
김대진
2021.03.18 20:23
-
2019년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2021년에도 버젓이 살아서 위세를 떨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모이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한국교회 집회 자체가 위축되는 때에 선교와 전도를 논한다면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라고 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선교와 전도는 성도의 본질적 사명임이 분명하다. 아무리 어려운 시대에도 주의 백성은 전도와 선교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아프리카 가나의 양광균 선교사, 라오스 김창수 선교사 그리고 선교 단체를 섬기고 있는 김진봉 선교사와 농촌교회를 섬기는 서동혁 목사를 모시고 사회적 거리두기 시
기획기사
김대진
2021.03.12 07:03
-
제가 원언식 씨에 대한 언론 보도를 살펴보면서 궁극적인 범행의 동기가 무엇일까? 생각하다 ‘'증오'’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방화를 저지를 당시 어떤 마음이었습니까?글세요. 당시 범행 동기가 “증오”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는 그 당시 제 가정과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이 더 컸지, 싶습니다. 장모님 권유로 여호와의 증인이 된 아내에게 왕국회관은 잘못된 종교 같으니 집 앞에 있는 천주교 성당을 다니면 같이 다니겠다고 했지만 싫다고 했습니다. 그럼 기독교 교회를 다니면 같이 다니겠다고 했지만 역시 싫다고 했습니다. 아내
기획기사
김대진
2021.03.08 07:07
-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사회 곳곳에서 삶을 지탱해오던 굳건한 기반들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 관찰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지속으로 인해 문을 닫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정부가 제공한 재난지원금은 일부 국민들에게는 유용한 자금이 되었겠지만, 화폐 유동성을 커져 주식에 몰리는 상황이 발생하여, 상대적으로 노동의 가치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또한 코로나 시기에 접어들면서 대기업들은 매년 진행하던 공개채용을 줄이거나 폐지하고, 점차 수시채용의 형태로 전환해가고 있으며, 이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큰 부담과 좌절로
기획기사
정성호
2021.02.17 07:09
-
현주건조물 방화치사와 현주건조물 방화치사상 죄로 사형선고를 받고 28년 3개월째 광주교도소에 갇혀있는 국내 최장수 사형수 원언식 씨가 회심했다는 소식을 듣고 옥중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메일로 편지를 보내면 교도소 측에서 출력해 원 씨에게 전달하고 원 씨의 손편지를 우편으로 받았다. 2월 8일자 소인이 찍힌 편지에서 원 씨는 그때가 생각나서 마음이 울적했다고 전했다. 원 씨는 사실 당시 상황을 잘 모른다고 했다. 술에 만취 되어 어떻게 들어갔는지 어떻게 행동했는지 중간중간 생각날 뿐 기억이 분명하지 않다고 했다. 원 씨는 당시
기획기사
김대진
2021.02.14 00:06
-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가 발생한지 만 1년이 넘어가고 있는 시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 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 된 이후로 지금까지 많은 확진자를 발생 시키고 있으며, 우리의 일상을 제한하고 있다. 지난 기획기사는 코로나 1년이 지난 대구의 모습을 조명해보았다면, 이번 기획기사에서는 코로나 1년 동안 국민들이 경험하고 있는 코로나 블루를 가정과 연계해서 살펴보고자 한다.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8월 전국 만 20~65세의 성인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건강 상태 조사’ 결과에 다르면
기획기사
정성호
2021.02.10 07:13
-
“20, 30대 '영끌·빚투' 광풍, 교회는 안전지대인가?” 본사가 지난 1월 29일 자로 보도한 기사 말미에 기자는 이런 질문을 던졌다. ‘교회 청년들의 '영끌·빚투'를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 무조건 안 된다고 하기에는 세상이 너무 급변하고 있고 구체적인 지침을 주기에는 이쪽 분야에 대한 지식이 너무 부족한 것이 목회자들의 현실이다. 이에 본사는 투자 증권에서 다년간 애널리스트로 근무했고 현재 투자 컨설팅 회사에서 펀드 매니저로, 또한 주식 분야의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인 곽민정 집사와 지난 몇일 동안 서면과 대면으로 인터뷰를
기획기사
김대진
2021.02.05 00:23
-
서울특별시교육청의 학생인권종합계획은 ‘서울 학생인권조례’ 제44조에 근거하여 서울시교육청이 3년 주기로 수립・시행하는 학생인권 분야 정책계획을 의미한다. 1차 학생인권종합계획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였으며, 이번 2차 학생인권종합계획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현재 문제가 제기되는 2차 학생인권종합계획안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첫 번째 문제는 ‘성소수자(동성애)’ 인식 개선을 한다는데 있다. 청소년들을 교육을 통해 바른 길로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동성애 청소년
기획기사
이재욱
2021.01.26 05:09
-
민주정이 고도의 발달기를 거쳐 위기를 겪게 되고 퇴락의 조짐이 보일 때, 겪게 되는 것이 중우정치이다. 중우정치란 시민중심의 다수결 유형을 가진 민주주의가, 법치에 의해 지배되는 것이 아니라 종다수(從多數)에 의해 지배되는 유형을 의미한다. 이는 법률이 최고의 권위를 가지지 못하는 국가에서 대중을 선동하는 선동정치가들에 의해 민중이 폭군이 되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소위 '독재적 민중'이 등장하게 되며, '다수의 난폭한 폭민'들이 이끄는 정치가 이루어 지는 것이다.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점플라톤은 민주정이 가지고 있는 문제
기획기사
정성호
2021.01.20 07:12
-
지난 11일, 통계청과 한국은행은 아주 충격적인 통계결과를 내놓았다. 코로나가 창궐한 2020년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0.83-0.84명으로 추산된다는 보고이다. 출생자가 27만명대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일본(1.42명), 중국(1.69명)보다 낮은 수치이다. 이것이 이슈가 되는 이유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주민등록 인구는 2019년 대비 만 838명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소위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많아지는 '인구 데드크로스'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올해의 전망은 더욱 잿빛이다. '포스트코로나 인구 변화' 보고서를 낸 김민식 한
기획기사
정성호
2021.01.13 07:37
-
코로나 시대의 어려운 상황한 해가 마무리 되어 가는 시점에서 2020년은 모두에게 악몽과 같은 시간이라 할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일상이 제한됨은 물론이요, 성도들은 교회에서 마음껏 하나님을 예배하지 못하는 상황을 겪고 있다. 특히,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됨에 따라 전국의 교회들이 비대면으로 성탄절과 2020년 마지막 주일 예배를 드렸다. 역시 비대면으로 송구영신 예배와 새해 첫 주일 예배를 드려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교회 뿐 만 아니라 성도들의 삶도 위기에 놓여 있다. 신앙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기획기사
정성호
2020.12.30 07:53
-
지난달 27일 한국교회언론회(이하, 한교언)는 8-9월 사이에 정치권에서 우후죽순 발의되고 있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하 감염병법)'의 핵심 내용을 언급하면서, "법률 개정안이 처벌을 강화하는 쪽으로 가고 있고, 기독교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논평을 내었다.한교언에 따르면, 개정 법률안은 총 10개로 그 주제에 따라서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는 격리위반이나 집합금지 위반 행위를 할 경우 징역형이나 보다 강화된 벌금을 매기는 법안들이다. 더불어 민주당 김성주 의원이 지난 8월 20일 대표발의(의안번호:
기획기사
정성호
2020.12.09 06:50
-
현재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하여서 속칭 '교회 폐쇄법'이 시행되고 있고, 국회에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하, 개정안)이 다수 발의된 상태에서 앞으로 교회는 더욱 탄압될 것이라는 내용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 기독교 총연합회 총회 시간에, 주변 악성 민원으로 인하여 교회 폐쇄를 경험했던 운정참존교회 고병찬 목사의 발언이 발단이 되었다. 이와 더불어 예수비전 성결교회 안의환 목사의 가세로 본격적으로 성도들 사이에 '교회 폐쇄법'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이에 필자는 과연 '교회 폐쇄법'의 내용이
기획기사
정성호
2020.12.02 07:21
-
개신교에 기독노조(Christian Union, 위원장 엄태근)가 조직되었다. 21일 기독노조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지난 11월 기독노조 설립신고증을 교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독노조는 지난 6일 설립총회를 열고 엄태근 목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했고, 이튿날 설립 신고를 했다. 가입 대상은 부목사, 일반 교회직원 및 교회에서 급여를 받고 일하는 사람이다. 원래는 민주노총 산하에서 설립될 예정이었으나, 독립적으로 노조가 설립되었다.노조는 "교회 내 노동자들의 권리를 찾고 개신교계의 부조리함을 공론화 하여 개선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보였
기획기사
정성호
2020.09.24 07:02
-
교역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 수 있을까? 이 질문은 근래에 새삼스럽게 생겨나지 않았다. 이미 2004년 6월에 개신교계 첫 노동조합인 '전국기독교회노동조합'이 설립되었다. 각 교단이 노조를 인정하지 않아서 힘들게 활동하다가 소속교단으로부터 출교당한 이래로 교회의 부조리함에 대하여 공적인 목소리를 내면서 자신의 권리를 찾고자 하는 시도들이 있어왔다. 그러던 중에 2020년 8월, 교회노조설립에 관한 이슈가 다시 수면위로 부상하게 된 것이다.그 시발점은 한 목사의 개인적인 경험이었다. 엄태근 목사는 세종시의 한 교회에서 3년 동안 교회에
기획기사
정성호
2020.08.21 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