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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월에… 천헌옥 목사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아, 멀리 떠너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크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아, 멀리 떠너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박목월 시 [4월의 노래]입니다.매화, 진달래, 벚꽃 등 봄을 알리는 꽃들 중에순백을 자랑하는 목련은 가히 으뜸입니다.시인은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지만나는 이 봄 신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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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목사
2013.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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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책을 한 권 주셨습니다.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친 교회들과 목사님 그리고 그 목사님에게 깊은 영향을 끼친 멘토 한분씩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제가 익히 들어 아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책을 대략 훑어보고 놓아두었다가 다시 한 번 휙 펼쳤는데 제게 낯익은 교회 이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교회를 소개한 것이 아니라 그 교회 원로목사님이 다른 교회 목사님의 멘토로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그분은 자기에게 목회자 될 것을 권유하셨으며 멘토, 그 이상의 존재라고 했습니다. 자기의 진로를 권한 것보다 더 큰 가르침은 따로 있다고 했습니다. “무엇을 하더라도 우리 주님께 하듯이 하라.” 늘 정직하고 복음에 강한 열정을 지니셨던 그분의 말씀이었기에 마음에 더욱 새겨졌습니다. 직접 목회를 하고 사역을 해갈수록 그 말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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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호 목사
2013.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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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여왕 천헌옥 목사비탈진 음지에서도찬란하게 피어피곤한 나그네에게기쁨을 주는 너!눈덮인 땅속에서도봄을 기다리며만반 준비하였다가바로 꽃대를 내어미는 너!화려하진 않아도우아하고향기롭지 않아도마음 끌리는너는 얼레지봄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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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목사
2013.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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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차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나다나엘 호손의 (The Minister's Black Veil)이라는 단편 소설을 읽었습니다. 소설에 등장하는 후퍼 목사는 한 작은 마을 교회의 담임목사입니다. 어느 주일 예배당에 후퍼 목사가 얼굴에 검은 베일을 쓰고 나타났습니다. 그 뒤로 죽을 때까지 한 번도 그 베일을 벗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그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이유 때문에 베일을 벗지 않는 것일까?’ ‘혹시 얼굴에 커다란 흉터가 생긴 것일까?’ ‘아니면 흉악한 죄를 저지르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베일을 쓰고 다니는 것일까?’시간이 흘러가면서 그 베일도 마을에서는 점점 일상이 되어갔습니다. 후퍼 목사는 그 베일 때문에 더 신비로운 영적 권위를 가지고 목회를 해 나갔습니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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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채 목사
2013.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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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시킨 후에, 드디어 이들을 가나안 땅 입구까지 데리고 왔다. 그리고 그 땅의 입구에서 모세는 그 땅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가르치며, 앞으로의 삶을 준비시켰다. 일찍이 모세는 그 땅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불렀는데(신11:9), 어떻게 그 땅을 다스리고 정치해야 그 땅이 ‘젖과 꿀’이 흐르는 평화와 행복의 땅이 되는지를 가르친 것이다. 즉 광야 시대를 끝내고 가나안 정착 시대를 위한 하나님의 정치학을 가르친 것이다. 그 내용은 어떠한 것일까? 모세는 이들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12지파별로 땅을 분배했다. 땅의 크기는 지파의 인구수에 따라 나누고, 땅의 위치는 제비 뽑기를 따라 정했다(민26:52~56). 이어 들어갈 가나안 땅의 경계를 말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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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구 목사
2013.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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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부활의 봄을 맞으며 /김윤하 목사 지난 가을 자신을 다 사르고 쏟아버린 낙엽을 기억합니다. 아무 것도 없는 빈 가지에 차가운 겨울동안 생명을 잉태하고, 새로운 생명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십자가의 길을 걸었습니다. 겨우 내내 그 앙상한 나무속에서 주님의 고난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봄은 고난의 심연 속에서 부활의 꽃송이를 피웠습니다. 그 깊은 곳에 깃든 생명의 신비로움과 부활의 영광을 느꼈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이 내 속에서도 목련꽃처럼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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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
2013.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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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터기(이사야 6장 13절) 그 중에 십 분의 일이 아직 남아 있을지라도 이것도 황폐하게 될 것이나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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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13.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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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시린 계절 남자들은 대개 꽉 조이는 느낌을 주는 겨울 속내의를 잘 입지 않으려 합니다. 갑갑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할 수 있으면 벗으려 합니다. 그러나 지난겨울은 너무 길고 추웠습니다. 심하게 추우니 내복을 꺼내 입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니 다들 봄을 기다리게 됩니다. 봄이 오기를 이처럼 기다린 기억도 별로 없습니다. 군에 입대하여 졸병시절을 보내면서 겨울 밤중에 칼바람이 부는 연병장으로 불러내어 팬티바람으로 세워놓고 팔을 벌리게 하여 부는 바람이 정말 칼날처럼 살을 파고들던 그 시절 말고는 겨울이 이처럼 길어 보인 적도 별로 없습니다.이 겨울의 끝에 사순절 기간을 보냅니다. 조금 빨리 찾아온 부활절을 준비하며 겨울과 고난이 정말 잘 연결된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차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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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 목사
2013.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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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씀 영원 하리라. /이광수 목사.밝은 아침 햇살이 검푸른 먹구름으로 뒤 덮이고노도 광풍의 바닷물이 사정없이 엄습할 때“감당치 못할 시험 당하지 않게 하시고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넉넉하게 감당하게 하시 도다“(고전 10;13)매어 달려 한없이 울어버린살리시는 위로의 말씀 해맑은 봄날이 혹한의 매서운 겨울이 되고예측 못한 힘에 겨운질고(疾苦)로 사경을 헤맬 때“힘에 지나도록 심한 고난을 받아살 소망이 끊어지고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것은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하나님만 의뢰 하게 하심이라“(고후1;8-9)애처롭게 울부짖는견고한 확신 말씀앞길이 캄캄하고지척을 분별할 수 없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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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2013.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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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베스트 셀러가 된 이라는 아주 좋은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을 쓴 찰스 두히그라는 사람은 책을 쓰기만 하면 베스트셀러가 되곤 하는데 그는 선천적으로 머리도 좋고, 좋은 학교에서 공부를 한 이유도 있지만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는 사실이 더 감동적이었습니다. 이라는 책을 쓰기 위해서 그는 700여 편의 논문을 읽었고 사회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을 300여명이나 인터뷰한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우리는 뇌에 있다고 생각을 해 왔지만 실제로는 사람의 습관은 뇌를 움직이는 힘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 만큼 우리의 습관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중요한 습관 중에서 정말 중요한 습관은 좋은 관계성에서 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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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석길 목사
2013.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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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필요한 돈을 빌리면 약속한 날짜에 갚아야 하고 혹 못 갚으면 예의를 갖추어 언젠가는 그것에 상응하는 원금과 이자를 반드시 돌려 드리는 것이 예의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법적인 문제로 가서 서로간의 관계가 악화되고 신용과 신의에 금이 가고, 나중에 빚진 사람의 삶이 황폐하게 된다. 사도 바울이 복음에 대한 부담감을 왜 빚진자의 마음(내가 복음에 빚진 자로다)으로 표현 했는가를 이제야 조금 이해가 된다. 교회당 건축으로 인하여 다른 사람에게 갚아야 할 부채와 노동자의 임금 때문에 신경을 쓰다 보니 채무자의 마음이 어떤가를 조금 알 것 같다. 사실 돈을 빌려 준 채권자 보다 돈을 갚지 못하는 채무자의 마음이 훨씬 무겁고 부담이 많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돈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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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만 목사
2013.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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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통곡해야 합니까? 김윤하 목사 예루살렘에 가면 가장 마음이 편치 않는 곳이 황금으로 돔을 씌운 "알 아크사 모스크" 입니다. 예수님 당시에 예루살렘 성전은 헤롯왕이 세웠던 화려하고 장엄한 성전이었습니다. 그런데 주후 70년에 로마의 디도 황제가 예루살렘을 정복하면서 완전히 훼파해 버렸습니다. 그 이후에 유대인은 나라를 잃고 근 2천년 동안을 방황하다가, 1948년 5월 14일 다시 나라를 세우게 됩니다. 그때는 이미 예루살렘 성전이 이슬람의 성지가 되어 버린 후였습니다. 그러다가 1967년 6월 제 3차 중동전쟁으로 요르단의 소유였던 성전 서쪽 벽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남아 있는 옛날 성전에 잔해 중에 유일하게 이스라엘의 소유가 된 장소입니다. 이 벽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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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
2013.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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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예언처럼 우리는 지금 농경화 시대와 산업화 시대를 거쳐 정보화 시대 그리고 지식화 시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정보와 지식이 가장 중요한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시대의 예언보다 3천년이나 앞서서 지혜로운 왕 솔로몬은 지혜와 지식의 중요성을 증언합니다. 그의 삼천 잠언들은 시대를 초월한 현장감을 지닙니다. 여기서 솔로몬이 말한 근본이라는 말은 전제나 기초 혹은 시작이라고 번역될 수 있는 말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함은 모든 지식의 전제, 기초요 시작입니다. 경외하다는 말은 단순한 두려움이 아닙니다. 사랑이 전제된 두려움 곧 '거룩한 존경'이라고 할 수 있는 말입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에서 모든 지식은 제 자리를 찾고, 인류를 유익하게 하는 지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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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봉 목사
2013.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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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비록 추운 겨울이지만 천헌옥 목사 지금은 비록 추운 겨울이지만 당신을 보는 내 눈은 태양같이 타오릅니다.시냇물은 꽁꽁 얼어 붙었지만 내 마음은 펄펄 끓는 물로 넘쳐 흐릅니다 지금은 비록 추운 겨울이지만 나와 당신 사이는 봄의 노래가 있습니다.대지는 꽁꽁 얼어 붙었지만 우리들 마음엔 봄꽃의 향기가 가득합니다.지금은 비록 추운 겨울이지만 모든 것이 따뜻하게만 느껴집니다. 하늘엔 흰눈이 날리지만 우리들 가슴엔 그것이 꽃가루로 날아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당신 참으로 사랑스런 그대 지금은 비록 추운 겨울이지만 당신은 그것을 녹여내는 봄의 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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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목사
2013.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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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선언문의 명단에는 민족대표 33인 중 기독교가 16명, 천도교 15명, 불교 2명이었습니다. 명단을 확인하다 보니 그들 가운데는 극소수의 변절자도 있었습니다. 최린이라는 사람이 제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가야마라는 창씨명도 있었습니다. 그를 소개한 두 단어가 있었습니다. 독립운동가, 친일파. 어떻게 이 두 가지가 한 사람에게 함께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는 어릴 때 한학도 배웠고 일심회에 가입해서 정부 개혁을 추진하려 한 적도 있습니다. 그러다 일본으로 피신했고, 다시 귀국해서 벼슬도 합니다. 다시 일본에 황실특파유학생으로 도쿄부립제일중학에 입학했고 일본유학생회를 조직하여 회장도 되었습니다. 메이지대학 법과를 졸업하고 귀국했으며 손병희의 권유로 천도교에 입교합니다. 보성고보교장에 취임하고 비밀결사 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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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호 목사
2013.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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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신, 그가 보고 싶다. 천헌옥 목사 "형님, 분당에 개척하려는데 장소 좀 봐주소""이목사 무슨 뜬금없는 소리고. 남천교회는 우짜고?""만나서 이야기 할게요" 그렇게 만나 더 나이 먹기 전에 개척을 한 번 해야겠다는 그의 굳은 의지를 확인하고분당을 헤집고 다녀 장소를 정했으나 문제는 엄청난 전세자금이었다."형님, 듣기로 잠실중앙교회가 개척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소개 좀 해주소"그 길로 정주채 목사님께 연락하고 찾아가 서로간 뜻을 통하였고잠실중앙교회는 분당구역을 떼어서 개척자금 3억원과 함께 개척을 결정해 주었다. 열정적인 그의 목회전념(듣기론 노회도 안 갔다고), 설교와 예배로 인해매일교회는 급속도로 자라 개척 5년 만에 지금의 장소를 부지매입과 함께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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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목사
2013.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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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대장장이가 여행을 떠나면서 자기 조수에게 일을 시켰습니다. 편자 모형, 그러니까 말굽 모형을 하나 주면서 “내가 여행을 갔다가 올 때까지 이것과 똑같은 것을 백 개 만들어 두어라.” 편자를 만드는 일은 약간의 기술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고 간단한 일입니다. 대장장이가 여행을 하고 돌아왔더니 조수가 편자를 백 개 만들어 두었습니다.그런데 살펴보니까 백 개의 모양이 다 다른 것입니다. 이 주인이 화가 났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 내가 모형 하나를 주고 이것과 똑같은 것을 백 개 만들라고 그랬지? 그런데 왜 이렇게 다들 다르냐?” 그런데 이 조수가 대답하기를 자기는 애초에 주인이 주신 원형을 보고 그대로 만들었다고 대답합니다. 주인이 상세하게 조사를 해봤습니다. 그러니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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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익 목사
2013.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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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것을 어떻게 아느냐고요? 달력 말고도 오감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 아직도 캄캄한 시간에 전조등을 켜고 동네 길을 달려보면 어떤 날은 서리가 내려서 밤하늘 은하수를 연상케 합니다. 캄캄한 새벽길을 빛이 비취는 앞만 바라보며 5분만 달리면, 큰길 건너편에 흐르는 개울을 따라서 왕복 3 km 정도 되는 길을 질주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개울물이 흐르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립니다. 주변을 보지 못하니 오감 가운데 유난히 청각이 곤두서나 봅니다. 그런데 물 흐르는 소리가 한겨울과는 다릅니다. 이미 다가오고 있는 봄날을 기다리는 소리를 들려주기 때문입니다.물론 자전거로 달리다보면 주변이 캄캄해도 양쪽 볼을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바람이 불지 않아도 말입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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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두 목사
2013.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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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에게서 배웁니다. /김윤하 목사 5년 만에 시내산을 마지막 도전이라는 마음으로 올랐습니다. 새벽에 낙타를 타고 중간 지점까지 오릅니다.그리고 정상까지는 가파른 돌계단을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나에게 배정된 낙타에 올라 시내산을 오르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다른 낙타들은 모두 정상을 향해 떠난 지 20분이 지났습니다.그런데 내가 탄 낙타는 좀처럼 움직이지 않습니다. 은근히 부화가 나기도 해서 "야 이제 가자! GO! " 여러 말로 소리쳐 보았지만 꿈적도 하지 않았습니다. 조금 후에 이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그러자 낙타는 어슬렁거리며 발걸음을 옮기는 것입니다. 바로 주인의 소리였습니다. 주인이 가라 하면 가고 서라 하면 서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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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
2013.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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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기도를 우리 앞에서 듣고 계신다는 믿음입니다. 지금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필요나 어려움을 아뢸 때 이런 마음을 갖게 되면 기도는 자연스러운 대화가 됩니다. 예배에서나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기도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기도가 부담되기도 하지만, 역시 하나님께서 우리 기도를 듣고 계신다는 믿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런 생각을 갖고 기도하면, 우리는 상투적 기독교 용어를 사용하기 보다는 기도를 듣는 분이 계신다고 생각하는 자연스러운 기도가 될 것입니다. 특히 회중 앞에서 기도 할 때 몇 가지 조심해야 할 표현들이 있는데, 최영기 목사께서 세 가지를 잘 지적했습니다.첫째는 봉헌 기도할 때의 문구입니다. "바치기를 원하지만 바치지를 못하는 손길을 기억하시고" 라는 표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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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구 목사
2013.02.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