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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손가락은 다섯 개로 되어 있다. 엄지, 검지, 중지, 약지, 소지인데 굳이 서열을 따지자면 엄지를 첫째라고 부르고 검지는 둘째, 중지는 셋째 혹은 가운데, 약지는 넷째, 소지는 막내, 혹은 새끼손가락으로 많이 불린다. 엄지는 영어로 thumb라 한다. thumb에서 나온 thumb up이 있는데 최고라는 뜻이다. 우리는 최고라는 표현을 할 때 엄지를 치켜세운다. 엄지는 중요한 계약을 할 때 지장으로 사용된다. 그만큼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엄지손가락을 내보일 때는 최고라는 칭찬과 함께 찬성한다는 의미도 가진다. 검지는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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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2022.11.1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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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365일 은혜 샘 교회를 찾아가던 그날 네비게이션을 따라 양평으로, 여주를 지나 다시 이천으로그리고 다서 여주로, 헤매고 있었습니다. 연습이 없는 인생 길60번 째 새로 걷는 365일이지만어떤 길이 사는 길인지 어떤 길이 형통한 길인지어느 길이 유익한 길인지인간이지만 인생을 알 수 없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은 내 인생을 완전하게 만듭니다지혜도걸음도축복도 말씀과 함께 걷는 365일이제는 완전한 인생길을 걸어갑니다. 글/ 박 흥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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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철
2022.11.1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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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지가 살아생전에 “미안하다 진심으로 미안하다”라고 말씀하신 적이 딱 한 번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오히려 그 일로 인해서 두고두고 아버지를 더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사연인즉슨 우리 아버지가 장로직을 고사한 일입니다. 아버지는 시골에서 처음 출석한 교회에서 한 평생을 그 교회에 충성했습니다. 주일 지키는 것을 생명처럼 여겼으며, 무려 40년 이상을 시골교회의 종을 쳤습니다. 예전에는 주일 오전, 주일 저녁, 수요일 밤, 그리고 새벽기도회까지 예배 때마다 종을 두 번씩 쳤습니다. 30분 전에 준비 종을 쳤고, 후에 예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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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석길
2022.11.1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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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을 오르며]수락산을 가기 위해서 나는 없던 부지런을 떨어 9시에 출발하여 10시 30분에 수락산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맞은편 도봉산이 왜 수락산을 가느냐고 묻는다. 그건 내 마음이라고 말해 주기는 했어도 실은 사연이 없을 수 없다. 네게로 가기 위해서는 거금이 필요하지만, 수락산은 입장료가 없다는 것이 이유라고 말한다면 야 이 좀생이야 그럴 것 같아서 내 털어놓지만 수락산에는 내가 뿌려놓은 추억이라는 것이 있다.수년 전이랄까 주말이면 어김없이 우린 도시락을 싸 들고 거기를 갔었지. 사 먹는 것은 그렇다고 꼭 손수 싸게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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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2022.11.0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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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뇨약 언제까지 먹어야 합니까?” 당뇨병과 고혈압으로 오래 전부터 진료하시는 환자분. 73세, 남자. 오늘은 운동에 대해서 설명해 드렸다. 그런데, “이 당뇨약 언제까지 먹어야 합니까?”순간, “천국 갈 때까지입니다^^” “천국요?”“예 그렇습니다^^”“... 저는 지옥 가는 열차 일등석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아 잘 되셨네요^^”거기서 한 칸만 더 가면 천국열차 칸에 갈 수 있습니다^^”한 칸 차이지만 천당과 지옥 사이입니다.그런데 그게 보기는 어렵지만, 또 아주 쉽기도 합니다. 천국 문을 열어 주시는 분을 만나기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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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22.11.0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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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강 호숫가를 거닐면서 / 김윤하 불현듯 자리에서 일어나 창가로 갔습니다.아침 안개가 뽀얗게 시야를 가리면서 신비로웠습니다.깊이 잠든 아내를 두고 살며시 문을 열고 걸었습니다.보일 듯 말뜻, 내 앞에 비밀의 숲이 언제 열리려나….고즈넉한 언덕을 내려와 보니 넓은 들판이 펼쳐지고눈앞에 야생화들이 목욕한 여인처럼 흐트러져 있는데꽃잎마다 잎새마다 영롱한 방울들이 웃고 있었습니다.곧이어 다양한 새들의 지저귐도 나를 반겼습니다.조금씩 안개가 걷히면서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하는데….너무 환상적인 전경에 숨이 멈추어 버릴 것 같았습니다.드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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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
2022.10.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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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언제 비단옷을 입어 본 적이 있습니까? 보통 1kg 비단 옷감을 얻으려면 누에고치 6,000여 개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지금은 비단이 흔하지만, 과거는 왕이나 귀족이 입을 수 있었습니다. 1884년 명성 황후 조카인 민영익이 갑신정변으로 칼에 맞았을 때, 의사이며 선교사인 알렌이 외과수술을 통해 살려냈습니다. 이로 그는 왕실의 어의가 되었고, 1885년 한국 최초 병원인 제중원, 광혜원이 설립되었습니다. 당시 고종은 알렌에게 훈장과 비단옷 등 하사품을 내렸습니다.“비단길”, 실크로드는 보통 중국으로부터 중앙아시아를 거쳐 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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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우
2022.10.2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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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그리신 벽화 / 박영수 목사 어제 오전 10시 반에서 시작하여 이틀째인 오늘 오후 9시까지 이어진 수영로 교회 ‘필그림’ 벽화팀의 사역이 은혜 가운데 마쳤다.놀라운 것은 지금까지 이렇게 많은 인원이 모인 것은 처음이었다고 했다.금요일도 30여 명, 오늘은 총 60여 명의 형제·자매들이 이틀간의 사역으로 아름다운 벽화들이 교회 올라오는 길을 따라 그려졌다.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다.처음부터 전혀 마을에 할 생각이 없었는데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을에 벽화를 할 수 있도록 이끄셨다.놀라운 일 중 하나는 옆집 허경량 씨와 놀러 온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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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2022.10.2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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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역사를 담은 간증집 두 권이 발간되고 여러 곳에서 집회 요청이 쇄도했다. 1년에 약 4개월 동안 100여 개 교회와 대학교 등에서 집회를 했다. 방송에도 많이 출연하고 여러 매체에서 인터뷰도 했다. 그러나 일주일 내내 가득한 일정을 내 몸이 감당하지 못했다. 몸살로 침을 삼키기도 어려운 때가 많았다. 때로는 순교할 마음으로 전국을 다니며 집회를 강행하기도 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집회도 종종 있었다. 한번은 뉴욕의 한인 교회에 집회를 갔다. 무려 14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느라 녹초가 되었다. 집회하고 나서 심한 몸살을 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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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태
2022.10.19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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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국 전략자산 출동을 빌미로 연쇄 도발에 나서 한반도 정세가 긴장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만 22차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0번째 미사일 도발이다. 표면적으로는 레이건호의 한반도 재출동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또한 북한은 10월 12일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2기를 시험 발사하며 핵탄두 소형화 기술을 과시했다. 노동신문의 10월 13일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현지 지도하에 발사된 미사일이 타원 및 8자 형 비행궤도를 따라 2시간 50분 34초를 날아 약 2,000㎞ 떨어진 표적을 명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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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철
2022.10.1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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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탁에 초록 나물이 올라왔다. 요즘 시금치가 금값이라는 소리를 들어서 반가웠는데 시금치가 아닌 삼잎국화라고 했다. 이것은 봄철에 교회 동산에서 뜯어 반찬으로 먹었던 향이 독특하고 맛있는 나물이었다. 들나물은 봄철에만 먹는 줄 알았는데 가을에도 다시 그 자리에서 싹이 올라온 걸 보고 신기해서 따왔다고 했다. 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 배고프고 가난하던 이들에게 이런 들나물은 봄부터 가을까지 채취해서 먹을 수 있던 고마운 먹거리였다. 한겨울 모진 바람과 눈보라 속에서 자기 몸을 웅크리고 있던 씨앗은 봄기운에 그동안 축적해왔던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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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석진
2022.10.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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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은 만원이었다. 동대문에서 인천까지는 50분은 견디어야 하는 거리이다. 결코 만만찮은 거리이다. 창경궁을 관람하느라 몇 시간을 걷고 난 후에 전철을 타게 되니 앉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그래서 맨 앞칸이나 맨 뒤 칸이라도 올라 자리를 차지하고 싶은 것이다. 특히 만원인 객차 안에서는 앉았다는 것은 대단한 기회를 얻음이었다.이리저리 시달리고 나가는 사람 들어오는 사람들의 부대낌이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다. 그런 와중에 다행히도 서울역에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이제는 눈을 감고 편안히 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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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2022.10.1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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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면서 내 마음에 한 가지 큰 부담이 생겼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맡겨 주신 것을 지혜롭게 잘 관리하고 하나님 앞에 서느냐 하는 문제였다. 나의 간절한 소망은 이 땅을 떠나기 전에 가진 것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다 나누고 가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60세 이후에는 나눔 사역으로 마무리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간절했다. 그리고 나름대로 바누아투를 비롯한 선교지에 엄청난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청교도 마을을 만들어 원주민들을 자급자족하게 하고 그 민족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그런 원대한 계획들을 세웠다. 이 프로젝트를 하려면 엄청난
일반칼럼
코닷
2022.10.13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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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월정의 여름을 끄집어내다 보니 / 조윤희 돌이켜보면여름이라는 이름역시쏜살같이 흘러갔나 보다추억의 한켠 속에 담긴흔적조차휘둘렘하며너럭바위 온몸 부대꼈던그 물살 uni~☆ 사진/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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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
2022.10.0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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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서 일상이 일그러진 것이 많습니다. 그중에 가장 심각한 것이 주일 예배를 대하는 그리스도인의 자세입니다. 믿음의 선조들은 우리에게 거룩한 예배를 물려 주기 위해서 주일은 아무리 농번기여도 농사일을 하지 않았으며, 주일마다 교회에 간다는 이유로 집안에서 쫓겨나기도 했고, 학교에서의 불이익을 당하기도 했고, 심지어는 주일에 면접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입학과 취업을 포기하기까지 했었습니다. 그만큼 주일은 온전하고 거룩하게 예배드리는 날이었습니다. 주일은 말씀을 묵상하고 연약한 자를 심방하는 날로 구별하여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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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석길
2022.10.0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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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22.10.07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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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첩첩산중을 넘다 / 천헌옥 넘고 넘어도 산첩첩산중이다.올 여름은 첩첩산중을 헤맸다.그래도 살아남은 게 감사하다. 라는 산이 있었다.많은 이사를 경험하였기에아주 쉬우리라 생각했는데백두산을 오르듯 너무 힘들다.마무리하기까지 3개월 걸린다. 의 산을 넘어야 했다.마취 시작 6시간 만에 깨어났다.회복은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가족 친구들의 기도로 산 것 같다.1차 완치까지 만 2개월이 걸린다. 들을 수 없는 의 산이 기다렸다.매일 병원을 오가며 먹먹함을 견딘다.약만 채워 넣으니 낫는 건지 알 수 없다.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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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2022.10.0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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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
2022.09.30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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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나는 하나님께서 세 아들을 주셔서 감사함으로 길렀다. 딸이 없어 서운한 점도 있었지만, 너희들은 아들로서 부모를 기쁘게 하기에 충분한 아이들이었다.다만 아버지에게 딸이 없어 서운함보다 더 큰 서운함은 세 아들이 있음에도 한 아이도 내 뒤를 따라 목사가 되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그런데 장남인 네가 늦은 나이지만 이제라도 목사가 되겠다고 나서니 아버지로서는 대견하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너에게도 고맙고 우리 부부는 함께 기뻐했다. 네가 신학교에 가기 전 네 어머니는 이제 은퇴도 했으니 집만 가득 채우고 있는 책이라도 어디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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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2022.09.29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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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교회 / 김윤하 순천 낙안 읍성 민속촌 담벼락을 따라 걸었습니다.돌담 쌓았던 옛날을 회상하다가 문득 징과 망치를 손에 들고 돌을 깨며 땀 흘리던 아이를 보았습니다.돌 깨는 소리를 들으며 걷다 멈추면 돌담이 보이고.돌담 속으로 수많은 환상들과 소리들이 밀려왔습니다.그러다 현실을 본 것은 돌담 사이에 금계국이었습니다.철이 한참 지났는데 진노랑색이 쇠하지 않았습니다.돌담 사이로 나온 꽃보다 그 뿌리의 정체가 궁금해서 무릎을 굻고 살폈더니 뿌리는 두 개의 돌을 휘감고 밑으로 내려가 땅속으로 깊이 박혀 있었습니다.꽃을 피우려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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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
2022.09.25 0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