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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9일은 새대통령을 뽑는 날입니다. 이미 매일처럼 뉴스를 통해서 유세를 보아왔고 텔레비젼을 통한 토론회도 보았지 싶습니다.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사람들이 마치 모든 것을 다 해 줄 수 있는 것처럼 장미빛 공약을 쏟아내는 것을 보면서 은근히 선거에 짜증이 나기도 하고, 그 마음이 점점 깊어지다 보니 아예 선거를 안하고 싶은 마음도 든다고 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발전하면 안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모든 일에 법을 지키고자 하는 적극성이 있어야 합니다. 선거는 완전한 사람이 아닌 조금 덜 나쁜 놈(?)을 뽑는 일이라고 하는 것처럼 모두가 권리를 행사하므로 발전적인 사회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가끔씩 선거 자체를 나쁜 선거, 혹은 착한 선거라고 규정을 하면서 자신들에게 불리할 때는 선거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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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석길 목사
2012.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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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동네 /천헌옥 목사 밤새 눈이 내려 무겁기는 하지만 아침 7시 30분을 가리키는 시간인데도동네는 조용하다. 인기척에 개 짖는 소리 들리고누군가 금방 대문 밖으로 뛰처 나올 것 같은데동네는 조용하다. 늦잠을 자서일까 부잣집 기와지붕 위로 아침 짓는 연기 하나 피어 오르지 않는동네는 조용하다. 너무나 조용한 동네공동묘지와 같은 삭막한 동네이곳은 사람이 살지 않는 동네 아닌 동네다. 사람이 살지 않으면 아무리 훌륭한 기와집에 좋은 동네 모습을 갖추었을지라도죽은 동네이다. 영혼 없는 몸은 죽은 것이다.어디 영혼 뿐이겠는가?성경은 행함이 없는 믿음 또한 죽은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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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목사
2012.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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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3년 영국은 정치 사회적으로 매우 혼란하고 어지러울 때였습니다. 그 때 시골에서 한 남자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우리나라에는 지금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선한 지도자가 요구됩니다. 위대한 일꾼이 필요합니다. 보내주시옵소서.”그 때 하나님의 음성이 그에게 생생하게 들려왔습니다. “강한 인물, 선한 사람, 위대한 일꾼은 바로 너다.” 그는 거절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연약한 농부에 불과합니다. 나는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성경을 펼쳐보아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빌립보서를 펼쳤는데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는 말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이었습니다. 그는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기독교 신앙으로 하나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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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익 목사
2012.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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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기도를 가르치실 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눅 11:9-10) 기도는 우리의 필요를 입으로 구하는 것입니다. 말로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기도는 입으로 간구하는 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입으로 간절히 구해야 하지만, 기도는 그 이상입니다. 예수님은 ‘구하라’고 하신 이후에 ‘찾으라’고 합니다. 찾으려면 발로 뛰어다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발로 뛰어 다니면서 찾는 행동과 노력도 역시 기도라고 하십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현실적으로 노력하는 것도 역시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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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구 목사
2012.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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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감사한 일이다. 천헌옥 목사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에 소재한 광정교회지난 25일 주일, 감리교회인 광정교회를 찾았다. 참 감사한 일이다.제일 어린 사람이 50이라고 하는 농촌에서 교회는 아직도 건재해 있었다.광정감리교회, 박재성 담임목사와 30여 명의 교우들이 함께 오순도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교회이다. 참 감사한 일이다.지난 해 박재성 목사님은 크리스찬 신춘문예에 당선된 나의 간증문 "주님의 손"이라는 글을 읽고 그것이 곧 광정교회의 일이라는 것을 알고 나를 찾았고 나는 우연히 광정교회의 그때의 사진을 보면서 서로가 찾으면서 연락이 닿아 만나게 되었으니 말이다. 참 감사한 일이다.작년, 교회설립 100주년 기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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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목사
2012.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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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고전 16:13)요즘 날씨가 춥다. 건강을 잃는 성도들이 많다. 그런데 남성이 추위를 많이 탈까? 아니면 여성이 추위를 많이 탈까? 나름이겠다. 영육간에 움츠리기 쉬운 계절이 다가왔다. '믿음이 강건하라'는 명령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주신 명령이다.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육체적으로 강하다. 종종 모성애가 강한 경우도 있지만. 영적으로 남성도 여성도 모두 강할 필요가 있다. 여자 성도가 가진 여성성과 그 고유한 개인 성향은 존중 받아야 된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동시에 남자 성도가 가진 남성성과 그 남성의 특유한 남성성은 그 자체로 존귀한 것이며, 존중 받아야 한다. 그런데 남성 특유의 남성성과 여성 고유의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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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업 목사
2012.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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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 나라를 지키는가? 천헌옥 목사 지난 11월 16일(금) 저녁 6시30분 명동에 있는 청어람 1강당에서 글마당출판사 부설 중근동연구소(이사장 권영해 장로, 소장 최수경)가 주최하는 중근동 포럼이 열렸다. 강의를 맡은 이춘근 박사는 국제정치학 전문가이자 중동전문가이다. 이박사는 정치학 박사답게 나라를 지키는 것은 다름아닌 힘이라고 역설했다. 수십 조 원의 엄청난 무기를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마련해 두는 것은 국방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군사면에나 군비면에나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나라들에 비하면 약소국에 불과하다. 북한마저 핵을 보유하게 되었으니 전쟁이 일어나 설사 우리가 이긴다 하더라도 엄청난 희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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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목사
2012.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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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처보다 무서운 것어느 목사님이 신문 칼럼을 통해 이런 경험을 들려주었습니다. 어느 날 육십이 갓 넘은 집사님이 노크를 하고 목사님을 만나러 들어왔습니다. 앉자마자 그는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목사님, 여자란 묘해요.’ 갑자기 던지는 말에 목사님은 어이가 없어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는 다음 말을 이렇게 이어갔습니다. “이 세상에 나의 아내처럼 악한 여자는 없었을 것입니다. 지긋지긋했습니다. 참고 또 참고 아무리 참아도 도저히 참을 수 없어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헤어진 지 3년, 이제는 아무리 지긋지긋한 아내라도 참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혼자 산다는 것은 악처보다도 더 무서운 외로움과 함께 사는 것과 같다는 것을 사람들은 모를 것입니다.” 그 말을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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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 목사
2012.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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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만남 천헌옥 목사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머리라는 이름이다.사진동호회원들이 가장 즐겨 찾는 명소이다.두물머리의 돛단배는 드라마 허준에 나왔던 그 배다.이제는 그 돛단배가 상징물이 되었다. 두물머리는 두 물만 만나는 곳은 아니다.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진가들이 만나고추억을 만들고 싶은 연인들이 만난다.많은 드라마의 배경으로 그곳에서 배우들을 만나기도 한다. 두물머리의 추억은 아름답다.아름다운 만남이 있기 때문이다.교회는 두물머리와 같은 곳이다.세속과 거룩이 만나기 때문이다.육의 사람들이 성령님을 만나기 때문이다. 교회는 아름다운 만남의 장소이다.목사와 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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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목사
2012.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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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이 계속되었습니다. 시냇물은 말라붙었습니다. 마을은 심하게 황폐해졌습니다. 노인들은 탈진했고 어린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약해져 갔습니다. 조금만 지나면 죽음의 동네로 변할 지경입니다. 추장은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면서 계시를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이 왔습니다. 요지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세속적인 물질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욕심이 지나쳤다. 그들은 모든 것을 가져가면서도 하나님과 땅에게 아무 것도 되돌려주지 않았다. 마을이 살아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희생이다. 마을 사람들은 가장 소중한 재산을 태워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 사람들은 가장 소중한 재산을 바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영혼은 순수하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그들은 가지고 온 제물을 언덕 꼭대기에 모아서 단을 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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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호 목사
2012.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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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붉은 피가 장미꽃이 되었나요? /김윤하 목사터키에 있는 에베소의 유적지는 성경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3만 명의 관객이 모일 수 있는 야외극장은 사도행전 18장 21절의 무대가 되고, 흔적만 남은 아르테미스 신전은 바울 선교 때에 신전으로, 세계 7대 불가사의로 불리 웁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살았던 작은 집은 가톨릭의 성지로 공인이 되어 있습니다. 2천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에베소의 유적은 어떤 로마의 유적지보다 화려합니다. 많은 신전들과, 셀수스 도서관, 화려한 상가, 누가의 묘지, 마리아 기념교회당... 발굴된 유적지가 30퍼센트 밖에는 안 된다고 하니, 앞으로 어떤 유적이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이곳에서 하루 종일을 돌아보아도 다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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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
2012.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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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무명의 성도가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교회로 가는 헌금”이라는 제목으로 $748을 헌금하였습니다. 돈이 많아서 뭉치 돈에서 얼마를 떼어낸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어려운 여건 중에서도 과부의 두 렙돈과 같이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헌금을 한 것 같습니다. 아구가 맞추어져 있지 않은 것을 보면 나름대로 어떤 계산 방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헌금을 하나님께 드리면서 저는 “주님께서 우리 교회를 사랑하시고 격려하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 교회가 진정으로 하나님만을 바라보라는 권면으로 받았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본다’는 것은 말은 쉬울지 모르지만 실제 행동하기는 어렵습니다. 그것은 사람을 바라보지 않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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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명 목사
2012.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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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의 고백 임성락 목사 연연(年年)이겨울 그 차가운 고추바람 속에서도 얼어 죽지 않게 하셨음을 감사합니다. 보름달도 얼어붙은 밤 온 산야를 휘젓는 북풍한설(北風寒雪) 속에서도 꺾이지 않게 하셨음을 감사합니다. 눈부시게 따사로운 아지랑이 피는 봄날 살며시 눈뜨고 기지개 켜며 요리보고 저리보고 자라게 하셨음을 감사합니다. 날마다 빛깔 곱고 촉감 좋은 치마저고리로 수채화(水彩畵) 속의 여인처럼 밤낮으로 단장해 주셨음을 감사합니다. 날이면 날마다 따뜻한 빛을 입고 자라게 하시고 때로는 산천을 휘젓는 폭풍 속 소낙비를 맞아도 오히려 춤추며 노래하며 살아오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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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락
2012.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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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는 두 가지 태도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그렇기 때문에’의 태도이고 다른 하나의 태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이 태도입니다. 전자는 핑계마인드라면 후자는 극복마인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의 태도를 가지면 우리는 무기력해지고 무책임해지고 책임전가를 해지는데 익숙해집니다. 진취적이 아니라 소극적이고 운명적인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당신 때문에 내가 이런 고생을 하고 있어.’ ‘이 세상이 불공평해서 나는 이렇게 힘겹게 살고 있어.’ ‘나는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살 수 밖에 없어.’ ‘나는 저 사람 때문에 상처입었어’ ‘좋지 않은 일이 많기 때문에 나는 감사할 수도 없고 행복할 수 없어.’ 이러한 태도를 가지면 조금도 감사할 수도 만족할 수도 없게 됩니다. 오로지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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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익 목사
2012.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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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천헌옥 목사 가을은 늘 남자의 마음을 흔든다.그래서 가을은 남자의 계절인가 보다.떠나고 싶고, 만나고 싶은 마음은가을은 그 어떤 의욕을 불어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원수라도 만나면 용서해 주고 싶고조금만 불쌍히 보여도 도와주고 싶은 그런 의욕이 난다. 그것은 아마도 땀흘려 지은 농사의 추수로 인한남자의 자존감이 높아지기 때문이 아닐까?아니면 가을의 풍성함으로 인한 넉넉한 마음의 여유인가? 가을은 풍성함으로 대변된다.들녘도 풍성하고 창고도 풍성하다.모든 과실수의 가지들이 풍성하다. 인생의 가을도 풍성했으면 좋겠다.교회의 가을도 풍성했으면 좋겠다.하늘창고의 가을걷이도 풍성했으면 좋겠다.많은 사람이 주께로 돌아오는 가을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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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목사
2012.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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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가 된 후에 제일 많이 듣는 말은 주의 종이라는 말입니다. 문제는 주의 종이라는 말의 의미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목사의 목회방향과 성도들의 신앙의 색깔이 결정지어지는 것 같습니다. 가끔씩이지만 사람들은 주의 종이라는 말의 뜻을 그저 종이라는 단어에만 의미를 부여해서 교회의 원만한 일은 목사가 다해야만 하는 것으로 억지를 부리면서 온갖 것을 부탁하면서 목사는 당연히 들어 주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목사들도 가끔씩이지만 주의 종이라는 의미를 종 보다는 “주의” “주님의”라는 단어에 촛점을 맞추어서 스스로 자신을 높여서 인정받고자 하는 아주 고지식한 분들도 있는것 같습니다. 양 극단이긴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스스로 자신의 필요만을 충족시키고자 하는 자기중심적인
일반칼럼
천석길 목사
2012.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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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이 되기 위해 /글.천헌옥 목사 보석이다.부전나비의 날개가 보석이 되었다.그 흔한 이슬이지만 이 아침만은 보석이 되었다.작가가 카메라에 담는 순간 영원히 보석이 되었다. 하지만 나비에게는 얼마나 고통이었을까?밤새 내리는 이슬 그대로 맞으면서 견디었을 것이다.아니 어쩌면 자신도 모르게 내리는 이슬에 젖어움직일 수 없는 자신을 발견했을지도 모른다. 해가 나면 날개를 말리고 언제 그랬냐 듯이꽃을 찾아 훨훨 춤추며 날아갈 것이다.나비는 그렇게 자연에 순응하고 살면서속박의 보석과 자유의 삶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보석이 되는 것은 견디어야 할 고통을 감내해야만 하는 것이리라.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
사진에세이
천헌옥 목사
2012.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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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눈물과 분노유월절의 예루살렘, 수많은 순례객들이 절기를 지키기 위해 모여들었다. 예수님도 예루살렘으로 향하던 어느 길목에서 나귀를 타셨다. 그러자 무리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환호하며 이렇게 외쳤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호산나!’ 백성들의 반응이 열광적이었던 것은 당시 이스라엘 백성의 삶이 처참했기에 메시야에 대한 갈망이 점점 더 강력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모세의 출애굽 해방을 기념하는 유월절이 오면, 제 2의 모세인 메시야가 나타나 로마의 압제로부터 해방을 가져다 줄 그 날에 대한 갈망이 더욱 고조되었기 때문이다. 무리들의 이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던 예수님은 예루살렘이 저만치 보이는 어느 지점에 이르시더니 울기 시작하셨다. “가까이 오사 성을
일반칼럼
정현구 목사
2012.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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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의 배, 다리, 골목 김윤하 목사언제부터인가 베네치아는 내 인생에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되었습니다. 10번쯤은 간 것 같은데 아직도 내 마음에는 그리움이 남아 있습니다. 내년에는 꼭 가야지 하면서 올해를 넘겼는데 가슴에는 허전함이 남았습니다. 그곳에 가서 보낸 시간들은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로 가 있는것 같았습니다. 베네치아에는 300개가 넘는 다리들이 있습니다. 수로로 연결되어 있는 건물을 다리들이 연결해 주고 있습니다. 베네치아에는 바퀴달린 차가 한대도 없으며, 배가 교통수단입니다. 배 택시, 배 버스, 배 자가용 등이 수로를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 베네치아에는 좁고 꼬불거리는 골목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언젠가는 골목을 잘못 들어가 엉뚱
사진에세이
김윤하
2012.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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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전선최전방 GOP가 뚫렸습니다. 적의 포탄에 뚫린 것이 아니라 귀순하는 적병에 의한 것이어서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수류탄 들고 적진에 뛰어드는 요즘 아랍권에서 보는 테러리스터가 아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만약 수류탄이나 몸에 감고 자동소총을 갈겨대며 사병들의 거처로 뛰어들었다면 또 한 번 피바람이 불고 꽃 같은 청년들이 엄청나게 큰 변을 당 할 뻔 했습니다. 대한민국 군인들이 철통같이 지킨다고 철썩 같이 믿고 있는데 정확한 사건경위가 어떤 것인지도 제대로 파악이 되지 않고 귀순용사의 입에 의존해야 하는 판이니 우리 군(軍)은 그야말로 수치스럽기 짝이 없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생각할수록 기가 막힙니다. 대한민국은 60만 대군을 갖고 있는 세계 최대의
일반칼럼
이성구 목사
2012.10.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