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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보다가 너무 놀라고, 두려울 때가 종종 있다. 무엇보다 우리 청소년들의 마음이 점점 거칠어지고 사나워지고 있다는 사실이 그렇다. 비록 소수라지만, 그래도 우리 주위에 ‘천륜’을 깨는 무서운 아이들이 있다는 것이 정말 무섭다. 마음이 맑고 단순해야 할 청소년들의 입에서 어디다 옮길 수도 없는 더러운 욕설들이 거침없이 나온다니 참으로 기가 막힌다. 그 속이 얼마나 상하고 뒤틀렸는지 모르지만 아주 독한 말들을 예사로 내뱉는 것이다. 그런데 욕설로만 끝난다면 그나마 다행이라 해야 할는지 모르겠다. 난폭함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친구를 집단으로 따돌리고, 구석진 곳으로 데려가 때리고, 성폭행했다는 보도들이 나오더니 근래는 학생이 선생님에게 욕설하며 대들고, 심지어 선생님을 때리고 짓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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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채 목사
2011.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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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배나 버스 안에서 멀미로 인하여 고통을 견디다 못해 토하여 낸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럴 때면 그것을 보는 사람마다 얼굴을 찡그리며 아주 싫어합니다. 그것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고약한 냄새와 너무나 보기 흉한 모습이기 때문에 그런 것을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돌이켜 생각해 보면 너무나 모순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누구나 그것을 배속에 가지고 있으며, 또 없어서는 안 될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것을 더 많이 소유하기 위해 심지어는 전쟁까지 일으키며, 그것이 내게서 줄어들기라도 할까봐서 신경을 곤두세우며, 그것이 부족하여 초라한 모습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볼 때는 불쌍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어쩌면 이것이 인류 역사의 흔적이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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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실 목사
2011.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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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자리에 무엇이 남았습니까? 김윤하 목사 바울이 제3차 선교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길에 로도섬에 잠시 정착한 적이 있습니다[사도행전21장1절]. 위 사진은 로도스에 있는 "바울 도착 기념교회"입니다. 오늘날 로도스는 바울 시대 번성했던 로도스와 그 후에 새롭게 조성된 린도스가 있습니다. 로도스에는 찬란했던 옛 성터와 신전들, 그리고 오래된 교회 터도 있습니다. 옛 성터에서 내려와 택시를 타고 바울 기념교회를 바쁘게 둘러보았습니다. 천연 요새처럼 바위들이 방파제를 만들어 아늑한 항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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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 목사
2011.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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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1,400년경의 이스라엘은 농경사회였습니다. 농사를 지어서 먹고 살아가는 사회였다는 말씀입니다. 물론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의 주된 산업은 농업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만일 이들이 농사짓는 일을 중단한다면 굶어죽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7년째는 안식년을 가지라고 하십니다. 안식년을 가지라는 말은 1년간 농사짓지 말라는 말입니다. 사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오히려 쉽습니다. 7일째 하루 종일 일 안하고 쉬어도 굶어죽지 않습니다. 그런데 안식년인 1년간 계속 농사를 짓지 않으면 굶어죽기 십상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안식년에는 그 땅이 쉬고 안식하게 하라고 하십니다. 안식년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의 바탕이 없이는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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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건 선교사
2011.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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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끝자락인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대형백화점과 상점 그리고 교회는 벌써 크리스마스 트리가 화려하게 뽐내고 즐겁고 흥겨운 캐럴이 울려 퍼지고 있다. 우리 집은 아직 트리를 하지 않고 있는데 길거리를 현란하게 비추는 트리의 네온사인을 보면서 장식을 서둘러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연말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보다 크리스마스에 대한 의미가 더 특별히 마음에 다가온다. 믿지 않는 사람들과의 다른 점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주님의 오심은 모든 인류에게뿐 아니라 믿는 성도들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메시아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그리스도의 오심을 사모했다면 이 시대를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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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만 목사
2011.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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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교회 천헌옥 목사 목자가 있는 한 양들은 안심입니다. 목자가 생명을 던지면 양의 생명은 안전합니다. 그런 목자장이 있어 우리는 행복합니다. 풍성한 꼴을 먹이며 무릎이 닳도록 기도하는 목자가 있는 교회는 행복합니다. 주님 닮은 목자가 세상으로부터 목숨 걸고 지키는 교회는 참으로 행복한 교회입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물어 가고 또 헤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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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2011.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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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택 목사 곤산한인교회 하나님께서 애굽을 출발하여 가나안 땅으로 가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시내 산에서 주신 십계명은 오늘날의 우리에게 무엇입니까? 십계명 속에 있는 계명들은 오늘 날 우리가 지켜야 하는 것입니까? 지키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까? 어떤 사람들은 십계명은 구약시대의 법이니 더 이상 우리에게 구속력이 없다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여전히 구속력을 가진 법으로서 범죄자들을 정죄 하는 기준이 된다고 합니다. 또 어떤 이는 십계명은 좋은 법이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유대인들에게 주어진 것이므로 이방인인 우리가 지켜야 할 의무는 없다고 합니다. 어느 것이 맞는 말인지 혼란스럽습니다.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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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택 목사
2011.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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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영익 목사 서울남교회 지난 닷새간 경기도 가평의 기도원에 머물면서 개인 피정을 하였습니다. 피정(retreat)이란 ‘퇴수’, ‘물러섬’이란 뜻으로 일상으로부터 물러나 홀로 있는 시간을 가지는 영성훈련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예전에는 기도원에 가면 주로 기도하면서 틈을 내어 책과 성경말씀을 읽었는데, 이번에는 주로 성경말씀을 읽는 데 집중하였습니다. 말씀 앞에 나를 세우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2012년 말씀사역을 앞두고 영혼의 먹거리를 얻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로 읽기를 하였지만 때로는 묵상도 하고 연구도 하였습니다. 며칠 안에 성경의 상당부분을 통으로 읽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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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익 목사
2011.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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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무 꽃 /글. 김윤하 목사 캘트족 신화에 가시나무새의 슬픈 이야기가 있습니다. 평생 긴 가시나무를 찾아 쉬지 않고 날다가 어느 날 소원했던 가시나무를 발견하면 그 가시에 심장을 찌르면서 마지막 노래를 부른다는 것입니다. 그때 이 새는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고 하는 전설입니다. 아마 자신의 심장을 찌를 만큼 큰 사랑을 만나기 위해 평생 날다가 그 사랑을 만나면 심장이 터지더라도 아름다운 노래를 한번이라도 부르고 죽겠다는 사랑의 열정이 만들어낸 전설인 것 같습니다. 제주도에서 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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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 목사
2011.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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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국민일보 미션판은 주의 깊게 보아야 할 기사 한 꼭지를 게재했습니다. “최초의 새로 알려진 시조새가 파충류와 조류의 중간층이라고 기술된 국내 교과서가 잘못됐다며 개정을 요구하는 청원서가 제출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너무나 오랫동안 우리 학생들, 그리스도인 학생들조차 무조건 무신론적 진화론만 배워야 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진화론 위주의 교과서 편성에 이의를 제기하고 창조론도 학교의 교과과정에 동일하게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기독 과학자들을 중심으로 펼쳐져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구체적 사안을 중심으로 아예 과학교과서의 시정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정부당국에 제출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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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 목사 /구포제일교회
2011.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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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는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한 인간의 반응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신 구원과 창조사역에 대하여 인간편에서 기쁨과 감사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가 나에게 찾아오셔서 베푸신 은혜를 구체적으로 찬양과 기도와 물질로 응답하는 것입니다. 이 반응은 일률적이 아니라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손을 높이 들고 찬양하기도 하고, 목소리를 높이거나 낮추어 고백하기도 하고, 아멘으로 동의를 표현하기도 하고, 눈물과 웃음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여러 형태가 땅에서 하늘로 오직 주님만 향하여 올라가는 것입니다. 얌전하고 조용한 성품을 가지신 분들도 이런 반응을 보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배에서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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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명 목사 /상항북부교회
2011.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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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와 폭풍사이 이성구 목사 고요하다. 잔잔하다. 말이 없다. 태평스럽다. 너무 짙푸른 바다는 적막감을 안겨준다. 근데 가만 보니 그게 그런 게 아니다. 저 멀리 바다와 맞닿은 희 하늘 밑이 시꺼멓다. 웅크리고 있다. 금새라도 밀어닥칠 기세다. 산을 휘감아 돌아 등대를 뛰어넘고 배를 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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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
2011.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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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한 번씩 주춤거릴 때가 있습니다. 상대방은 자신을 알리기 위해 명함을 내놓는데 저는 명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주보를 불쑥불쑥 내밀수도 없고.... 약 9*5cm 크기의 명함엔 많은 것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 사람의 직업, 신분, 전화번호, 이메일 나아가 영어이름까지... 언젠가 말쑥하게 차려입은 신사분과 여자교인 몇분이-무슨 일로 방문했는지 지금은 생각도 나지 않지만- 교회를 방문하였기에 마중을 나가니 그 신사분 만나자마자 명함을 터 내놓기에 무슨 대단한 인사(?)인줄 알고 약간 긴장하며 두 손으로 깎듯이 받아 보니 부산의 S교회(대형교회?) 부목사님이더군요. 얼마나 놀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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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목사 /만민교회
2011.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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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주일은 한 해 동안 주신 은혜를 돌아보며 감사하는 주일입니다. 서양격언에는 “제일 가르치기 어려운 수학문제는 받은 축복을 세어보는 문제”라고 합니다. 그만큼 감사할 것을 잘 찾지 못하고, 불평하면서 살기를 잘 하는 것이 우리들의 모습이란 뜻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받은 은혜를 조금이라도 셈해 보고 곰곰이 생각해 본다면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살아 있음이 창조주 하나님 때문입니다. 살아 있음 자체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면 삶에 대해서 감사하게 됩니다. 꼭 잘 되어서가 아니라, 무엇을 많이 가져서가 아니라, 그저 살아 있음 그 자체를 인해서 감사해 보십시오. 이렇게 감사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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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구 목사
2011.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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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날개가 있다면 천헌옥 목사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찌라도 곧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시편 139편 9~10) 나는 말하기를 만일 내게 비둘기 같이 날개가 있다면 날아가서 편히 쉬리로다. 내가 멀리 날아가서 광야에 머무르리로다. (셀라) 내가 나의 피난처로 속히 가서 폭풍과 광풍을 피하리라 하였도다. (시편 55:6-8) 참 대조적인 말씀입니다. 시55:6-8은 날개가 있다면 멀리 날아가서 편히 쉬것이라고 노래하고 시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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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2011.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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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한 주부가 자기 아이를 만졌다며 할머니 얼굴을 1.5L 페트병으로 때린 사건이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영상 속 여자는 "남의 새끼 만지지 말라고" "경찰 불러" 하면서 할머니를 때렸다. 동영상은 여자가 '난동'을 부리는 장면부터 촬영됐기 때문에 할머니가 실제로 대단한 실례를 했는지 여부는 판단할 수 없지만은 많은 사람들에게 분노를 자아내기에 충분한 사건이었다. 같은 날 다른 영상도 올라왔다. 노인에게 "야, 이 XX놈아. 죽고 싶어?"라고 수십 번 욕을 하는 젊은 남자의 모습이 담겼다. 아마 ""다리를 꼬고 앉지 마라, 불편하다"고 말한 것으로 추정되는 방송에서 그러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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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굉호 목사
2011.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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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차를 몰고 마산을 다녀오는 길에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달릴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마산에서 출발하여 현풍과 성주 그리고 상주와 충주, 여주를 지나오는 길 양 옆 들녘에는 가을이 익어가는 아름다운 황금들판이 펼쳐지고 하늘은 높고, 맑은 청색의 깨끗함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가을의 정취를 조금이나마 맛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깊은 속맛을 음미해 볼 수 있는 시간은 아니었지만 시야에 펼쳐지는 황금 빛 들판은 그 자체가 가을이 깊어 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지난여름은 유난히도 비가 많이 와서 곡식이 제대로 여물 수 있을까 염려도 많았는데, 계절의 변화 앞에는 어김없이 추수의 낫을 기다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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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만 목사
2011.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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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위한 손과 발 김윤하 목사 어느 도시에 예수님의 동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그 동상 앞을 지날 때마다 예수님을 만나는 마음으로 인사도 하고 때로는 대화도 하고 가까이 가서 만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전쟁으로 인하여 예수님의 동상이 폭격을 받아 팔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팔 없는 동상이 안타깝기도 하고 보기가 흉하기도 했습니다.그 마을 사람들은 전쟁이 끝난 다음에 동상을 다시 제작할 것인지 수리할 것인지의 문제로 모여서 의논을 하였습니다. 오랜 토의 끝에 그냥 두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예수님의 팔과 손이 되어 예수님의 일을 하자고 결정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그 마을 사람들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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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 목사
2011.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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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평화의 사도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다툼과 갈등이 있는 곳에 그리스도의 평화를 심어주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시대를 비유하여 전쟁터라고 합니다. ‘경쟁사회’라는 말은 옛말이고, ‘무한경쟁’이라는 구호도 시시하여 이제는 ‘전쟁’이라고 합니다. 입시전쟁, 경제전쟁, 무역전쟁 등등. 전쟁이란 남을 이기거나 죽여야 내가 살아남는 게임입니다. 그토록 극단적인 세상입니다. 예일대학의 도널드 케이건(Donald Kagan) 교수는 ‘전쟁의 기원’이란 책에서 전쟁이 발발하는 이유를 세 가지로 말합니다. 첫째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상대가 두렵기 때문에 그 부작용으로 발작해서 전쟁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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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익 목사
2011.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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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안수를 받기 전날에 설렘과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이제 목사가 됨으로써 제게 맡겨준 교회와 성도를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을 하나하나 생각하면서 그 일을 잘해야지 하는 대단한 포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안수를 받고 목사가 되어서 본격적으로 목회사역에 올인 하면서 발견한 사실은 충격적이었습니다. 그것은 목사인 내가 교회와 성도를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발견할 때였습니다.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들은 온갖 아픔의 밀물이 수시로 밀려왔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었습니다. 신실한 집사님에게 불어 닥친 경제위기로 인하여 회사 전체가 구조조정을 하면서 실직을 당할 때에 목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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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석길 목사
2011.11.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