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방조이 건강연구소 목회자 건강 챙김이로 나서

목회자의 일탈 사건들이 잊을 만 하면 터진다. 일탈에 연루된 목회자들의 공통점은 상대적으로 동역자들과의 교제가 약하다는 점이다. 최근 문제가 된 청소년 선교단체 대표도 신대원 시절부터 동기들과 교제가 많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목회하다 보면 독불장군이 되기 쉽다. 영적 지도자라는 정체성이 주는 외로움과 홀로 싸워야 한다. 또한 목회 현장의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전인적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 약해진 부분에 유혹이 다가오면 십중팔구 넘어진다. 이런 목회자의 전인적 건강 문제를 상담할 곳도 별로 없는 것이 현실이다.

▲ 건강 연구소 섬김이들

목회자의 전인적 건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중요한 문제이다. 열방조이 건강연구소는 목회자들이 건강하고 기쁘게 목회할 수 있는 비결을 제시했다. 바로 함께 운동하며 서로의 건강을 챙겨주는 것이다. 육체의 건강만이 아니라 정서적, 정신적, 영적 건강까지도 서로 챙겨주자는 취지이다. 이사장:안병만 목사, 연구소장:손덕식 목사, 부소장:양승환 목사가 앞장서서 섬기기로 했다.

▲ 건강연구소 제1회 이침 세미나 강사 정성록 목사

열방조이 건강연구소는 목회자들이 모여 운동하는 테니스 모임 조이클럽의 멤버들이 마음을 모아 결성했다. 그리고 지난 18일 열방교회당에서 제1회 목회자 건강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 주제는 소위 귀침이라고 불리는 이혈이다. 강사로는 정성록 목사(은혜사랑의교회 담임)가 나섰다. 정 목사는 자신의 심각한 건강문제 때문에 이혈을 배웠고 지금은 전도와 선교의 귀한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고 전하며, 명확하고 간결하게 이혈에 대해서 가르쳤다.

열방조이 건강연구소 제 1회 건강 세미나에서 목회자들은 서로의 귀를 보며, 침을 놔주고, 건강을 걱정해주고, 서로를 챙겨주며 이야기 했다. 이혈이라는 도구로 서로를 섬기는 모습이 좋았다.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귀한 경험을 나누어 주고, 후배들은 선배들에게 배우며, 섬기며, 젊은 피?를 공급한다.

▲ 진지하게 배우는 참가자들

이들은 또한 일주일에 몇 차례 함께 운동 하면서 서로의 건강을 챙겨준다. 사람들이 모이면 작은 갈등들도 있지만 서로 배려함으로 해결해 나간다. 카톡방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서로를 챙겨주며 격려하고 위로하는 글들이 올라온다. 건강한 공동체에서 목회자들은 자연스럽게 고민을 토로하고, 위로받고, 일탈의 유혹을 이기게 된다.

최근에 목회의 큰 어려움을 겪었던 어떤 목회자는 여기가 천국 같고, 교회 같다!”고 말하기도 한다. 대형교회 목사도 있고 이제 막 시작한 개척교회 목사도 있다. 서로 존중하며 함께 운동하고 서로 건강을 챙긴다. 오랜 기간 병원선교에 헌신해온 손덕식 목사는 목회자의 일탈 문제는 함께 운동하며 서로 챙겨주는 이런 공동체를 통해서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건강연구소 이사장 안병만 목사는 건강연구소는 목회자와 사모님들의 건강을 위한 정보와 실제적 툴을 제공하는 치유와 회복 공동체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입니다. 재물을 잃어버리는 것은 사소한 것이라면 건강을 잃는 것은 전부를 잃어버리는 것이기에 최선을 다해서 도우려고 합니다. 관심 많이 가져 주세요!”라고 말했다. 열방조이 건강연구소를 통해 건강한 목회자, 건강한 목회, 건강한 교회가 세워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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