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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설교자 찰스 스펄전, < 삼위일체의 구원 사역 >우리의 구원과 관련한 삼위일체의 동역

이 글은 영국 켈베돈에서 태어나 교회 역사에 큰 영향력을 끼친  침례교 목사 찰스 스펄전(1834-1892)의 설교문입니다. 이 설교문은 1912418(목요일) 뉴잉톤 메트로폴리탄 테버너클(the Metropolitan Tabernacle, Newington.)에서 출판되어졌습니다. 채플 라이브러리 코리아 대표 스데반 황 목사가 미국 채플 라이브러리의 허락을 받아 번역한 글을 소개합니다. - 편집장 주

 

   
▲ Charles Haddon (CH) Spurgeon (19 June 1834 – 31 January 1892)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3:16-17).

 

본문에서 우리의 구원과 관련한 삼위일체의 동역에 대해 첫째 교훈을 배워보도록 하자.

하나님 아버지와 성령 하나님을 빼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우리의 구세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는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을 받은 것은 맞지만 하나님 아버지와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는 그 위대한 사역에 동참하신 것 역시 사실이다. 우리가 몇몇 사람들이 빠진 이러한 오류에 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공생애가 시작되는 그 때에 주께서 홀로 오시지 않고 영원히 영광스러운 삼위일체의 존귀한 다른 위격들과 함께 우리의 구속 사역을 감당하셨다는 사실을 매우 분명하게 확신시켜 주신다.

우리의 본문이 묘사하는 그대로 현장을 생각해 보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고 요단 강에서 요한에 의해 세례를 받으셨다. 요한은 하늘로부터 누구에게 표징이 나타나는지 지켜보라는 명령을 받았는데 그 표징이 예수님께 임하자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증거한다(1:33). 예수께서 물에서 나오실 때,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처럼 생긴 보이는 모양으로 그에게 내려오시더니 그에게 임하신다. 요한은 성령께서 마치 그 이후부터 예수님의 동반자가 된 것처럼 그의 위에 머물렀더라”(1:32)고 말한다. 이는 참으로 그러했다. 그 비둘기가 그리스도께 내려와 머무는 그 때에 하늘로부터 소리가 들리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3:17)라고 하신다. 이 소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음성으로서, 그는 육체적인 모양으로 자신을 나타내지 않으시고 이전에 인간의 귀로 전혀 들어보지 못하였던 놀라운 말씀으로 나타내셨다. 아버지는 성령처럼 자신을 눈에 보이게 나타내지 않으시고 귀에 나타내셨다. 아버지께서 분명하게 하신 말씀은 그의 사랑하는 아들에 대해 증거하신 분은 바로 하나님 아버지라는 점이었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그리스도의 공생애의 시작은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 사이의 친밀한 연합을 공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멋진 기회가 되었다.

, 죄인들이여! 만일 당신이 이전에 이러한 자세를 지닌 적이 한 번도 없을지라도, 오늘 이후로 겸손히 그리고 경외함으로 지극히 영광스러운 삼위일체의 모든 세 위격에 대해 생각하라.

우리를 멸망으로부터 구속하기 위해 사람이 되신 하나님의 아들에게 영광을 돌리라. 그는 하늘에서의 자기 영광을 버리고 하나님의 유월절 양으로서 우리 대신 고난을 당하시려고 우리와 같은 사람이 되셨다. 이에 우리는 복수의 칼을 피하여 그의 뿌려진 보혈 아래에서 쉴 수 있다. 당신은 그리스도가 세례를 받을 때 그의 위대한 구속 사역을 보여준 것을 아는가? 그는 요한에게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3:15)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주께서 세례를 받음으로써 모든 의를 완성시켰다는 뜻이 아니라 그의 세례는 모든 의의 완성에 대한 상징 또는 그림인 것을 말한다.

그리스도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무슨 일이 발생하였는가? 첫째, 그는 죽은 자로 간주되었다. 그러므로 그는 요단 강 아래 잠겼다. 그리스도는 이와 같이 하여 자신이 이 땅에서 죽기까지, 심지어 십자가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기 위해 오셨음을 가장 분명한 세례의 상징으로 제시하셨다. 실제로 때가 되면 그는 죽어서 장사될 것이다. 이제 그는 장사를 상징하기 위해 물결치는 물 아래로 잠기셨다. 하지만 세례는 단지 사람이 물에 잠기는 것만을 포함하지 않는다. 그는 다시 물 위로 일으켜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세례를 받는 것이 아니라 익사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구세주께서 물에서 일어나시는 것은 그의 부활을 시사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세례에 대해 비유적으로 말씀하셨다. “나는 죄인들을 위해 죽고, 그들을 위해 다시 일어날 것이다. 나는 죄인을 위해 간청하기 위해 하늘로 돌아갈 것이다. 내 죽음은 그들의 죄악을 제거해 줄 것이고, 나의 부활은 그들의 의롭다 함을 완성키실 것이다.”

구원을 사모하는 자들이여, 가서 믿음으로 갈보리 십자가 상에서 숨을 거두시는 구세주를 바라보라. 그가 요셉의 무덤에 장사지내는 것을 보고, 그가 사흘 만에 일어나시는 것을 보라. 40일 후에 그가 사로잡혔던 자들을 사로잡아 하늘로 오르시는 것을 보라. 그의 죽음과 장사지냄과 부활과 승천은 모든 의를 성취하시는 것이다. 이러한 사건들로 인하여 당신은 구원을 받는다. 당신을 구원할 수 있는 것은 당신이 받는 세례가 아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이 영원히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의 영혼을 죽음으로 쏟아 부으심으로써 당신을 위해 피의 세례를 받으셨다. 당신의 구원을 위해 유용한 것은 당신의 고통이 아니라 주의 고통이다. 복의 비결은 당신의 존재나 행함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존재와 그분의 행하심으로서 당신이 그 위에 모든 것을 의존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하라. 그러면 당신은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찾을 것이다.

, 필자는 당신이 겸손한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성령을 바라보기를 바란다.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사렛의 회당에서 읽었던 것을 자신에게 적용하셨던 것을 기억한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4:18-19).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에 성공을 주신 분은 하나님의 성령이셨다. 만일 당신이 구원 받고자 한다면 이는 성령께서 당신의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과 같은 마음을 주셔야 가능하다.

필자는 당신이 거룩한 경외함으로 인간의 마음 속에서 역사하여 그 마음을 하나님의 뜻에 일치시키시는 신비하고 전능한 분을 생각하기를 바란다. 당신은 본성적으로는 영적으로 죽은 상태이다. 오직 성령께서 당신에게 영적인 생명을 주실 수 있다. 당신은 본성적으로 영적인 맹인이다. 오직 성령께서 당신에게 영적인 눈을 주실 수 있다. 심지어 십자가 상의 그리스도의 수고마저 성령께서 그리스도의 행하신 일을 취하셔서 당신에게 계시하여 주시기 전까지는 당신에게 아무런 소용이 없다. 당신은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주께서 당신을 구원하지 않으실 것이다. 당신은 그리스도를 신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분의 보혈은 당신에게 적용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은 그리스도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그의 성령으로 하여금 당신 안에서 효과적으로 역사하도록 하여 당신을 믿도록 이끌지 않으시면 당신은 그리스도를 결코 바라보지도 않을 것이며 신뢰하지도 않을 것이다. 우리가 성령에 대해 생각하고 말할 때 항상 우리 발에서 신을 벗어야 하는 느낌을 갖도록 하라. 이는 우리가 선 그 자리가 특별하게 거룩하기 때문이다. 당신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성령에 대해 거스려 말하는 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엄중하게 경고하신 것을 기억한다.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12:32).

우리가 성령의 이름을 언급할 때는 거룩한 두려움과 경외함으로 하도록 하자. 성령은 살리시는 영이시며 가르치시는 영이시고 거룩하게 하시는 영이시다. 성령은 보존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에 참여하도록 만드신다. 따라서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에게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영원한 복되신 성령께도 영광과 존귀와 찬양과 능력이 영원토록 돌려져야 한다.

우리는 동일한 경외심과 두려움으로 하나님 아버지를 생각해야 한다. 여기서 아버지께서 그리스도에 대해 뭐라고 말씀하시는가? 첫째, 아버지는 예수를 그의 아들이라고 부르신다. 어떻게 그리스도가 아버지와 동등할 수 있으며 동일하게 영원하시면서 그럼에도 아버지의 아들일 수 있는지에 대하여 많은 논쟁이 있어왔다. 우리는 이 깊은 심연에 대해 궁금해 하지 않는 것이 나을 것이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그리스도를 소위 아버지의 영원한 나으심에 의해 아버지의 아들이 된다고 말한다. 필자는 이에 대해 이해도 하지 못하며 설명도 할 수 없는 신비인 것을 고백한다. 하지만 아버지께서 그를 그의 아들로 부르시는 것처럼, 필자는 주저하지 않고 성경이 언제나 그에 대해 부르는 것처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우리의 본문에서 아버지는 그리스도를 그의 아들이라고 부를 뿐만 아니라 이는 나의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부르시는 것을 본다. 거룩한 삼위일체 내에서 신성한 위격들이 각각 서로를 향해 어떤 놀라운 사랑을 지니는지 보라! 그들은 서로에게 신성한 다정함과 만족으로 바라보니 이 얼마나 복된가! 그들의 관심에는 결코 불일치가 있을 수 없다. 이는 그들이 한 마음이며 목적에 있어서도 하나이고 모든 면에서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에 예수께서는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10:30)고 말씀하셨다.

, 죄인들이여! 필자가 당신의 마음을 특별하게 이끌어 닿게 하는 요점은 이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그의 아들 및 그의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부르셨을 뿐만 아니라 그를 매우 기뻐하신다고 말씀하신 사실이다. 이는 만일 당신이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와 하나가 된다면 하나님께서는 또한 그의 사랑하는 아들 때문에 당신을 기뻐하실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러나 죄인이 어떻게 하나님께 기쁨이 될 수 있는가?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아무도 하나님의 기쁨이 될 수 없고 오직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만이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1:6)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예수님의 아버지는 그를 매우 기뻐하시기 때문에 아들이 대표하는 모든 자들은 그리스도 때문에 하나님께 기쁨이 된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내가 어떻게 그리스도 안에 있을 수 있습니까?”라고 묻는다. 나의 사랑하는 친구들이여! 만일 당신이 주께서 택한 자라면 당신은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 안에서 이미 그리스도 안에 있다. 하지만 당신이 그리스도에게로 들어가는 체험을 하는 방법은 그리스도를 진실로 믿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는 것이 바로 예수 안에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속죄 제사를 의지하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는 것이다. 믿음은 우리가 믿는 그리스도와 그를 믿는 자들을 묶어주는 연합의 끈이다. 만일 당신이 참으로 그리스도를 신뢰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그리스도의 신비한 몸의 일부로 여기신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때문에 역시 당신을 기뻐하신다.

이처럼 당신은 당신을 위해 고통 당하시는 아들이 있고, 그의 속죄 제사의 공로를 당신에게 적용시키시는 성령이 계시며, 당신이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을 신뢰하기 때문에 당신을 매우 기뻐하시는 아버지가 계시다. 이 진리를 다르게 표현해보면, 아버지께서는 잔치를 배설하시고, 아들은 잔치이며 성령께서는 초청을 하실 뿐만 아니라 그 식탁 주변으로 손님들을 모아 오신다. 또 다른 비유를 들자면, 아버지는 은혜의 샘이고, 성자는 은혜의 채널이며, 성령은 우리가 흐르는 샘에서 물을 떠서 마시는 컵이다. 필자는 당신이 요단 강 기슭에서 서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스도께서는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후에 물에서 나오셨다. 그때 성령께서 그에게 임하여 머무신다. 필자는 당신이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여 내가 그를 기뻐하노라는 아버지의 음성을 듣기를 바란다. 이후 필자는 당신에게 요한의 메시지를 들려주고 싶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1:29).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모든 자들에게 영생이 있다.

   
▲ 번역: 스데반 황 (그리스도의 보혈 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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