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참빛교회 김윤하 목사의 작품이다

 

누가 나의 천사인가? /김윤하

체코의 올로모우츠 라는 도시 근교에 있는,
큰 성을 호텔로 개조한 곳에서 하루를 묶었습니다.
로마 사람인 집 주인의 특별한 예술적 관심이
호텔 곳곳에 스며 들어 있었습니다.

그 중에 아프리카 작가의 조각품 가운데,
우물 파기운동의 참여를 호소하는 내용의 작품입니다.
천사의 날개를 단 아이들이 꽁꽁 얼어있는 두손을 모아
생명의 기부금을 부탁하고 있는 절박한 모습입니다.

내가 누군가를 구제하고 도와주는 것은
도움을 주는 내가 천사가 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도움을 받는 자가 나의 천사라는 메시지입니다.
올 연말에는 우리 곁에 많은 천사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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