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정의 아버지가 너무 잘못했습니다.

엄마와 자식들은 아버지의 잘못을 성토하며 나가라고 합니다.

아버지는 죄인의 모습으로 수치를 참고 견딥니다.


얼마 후 정신을 차린 큰 아들이 나섭니다.

아버지가 잘한 것이 잘못한 것보다 많습니다.

아버지가 잘못했다고 아버지를 내치면

우리 집 가문이 망가집니다.


아버지를 내칠 것이냐, 아니면 가정을 살릴 것이냐를

택일해야 합니다.


모든 가족들은 아버지가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않겠다는 것을

조건으로 아버지와 함께 가정을 살리기로 했습니다.

일시적 감정으로 큰 것을 잃을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한국의 모습입니다.

대통령의 권한을 모두 빼앗고 내치면 속이야 시원하겠지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망가질 겁니다.


큰 툴에서 나라를 살리기 위하여

대통령의 임기를 마치도록 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물론 범법자들은 엄중하게 처벌해야겠지요.)


북한의 도발도 막고, 미국의 트럼프도 만나고, 경제도 살리는 것이

속이 시원한 것보다 백 번 낫지 않습니까?

언제나 어느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이여,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도우소서!”


어리석은 자는 그 노를 다 드러내어도

지혜로운 자는 그 노를 억제하느니라”(29:11).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12:21).

 

   

▲ 현용수 박사(한국쉐마인성교육운동본부 본부장)

며칠 전 대한민국의 상황을 걱정하여 한국의 혼란을 가정에 비유하여 현재 대통령의 얼마 남지 않은 임기를 마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쓴 글입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고 다른 방에 퍼 날라 감 사합니다. 한 편 이글에 반론을 제시하신 몇 분도 계십니다.

그래서 제가 유대인 자녀교육 전문가인데도 불구하고 저의 의도를 명확하게 하기 위하여 두 번째 글을 연재합니다. 한국의 상황이 워낙 위급하여 유대인이라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를 생각하면서 씁니다. (참고로 저는 한국의 가정과 교육을 살리기 위하여 유대인을 모델로 하여 인성교육과 쉐마교육에 관한 저서들을 30여권 저술한 IQ-EQ 박사 현용수입니다.)

첫째. 유대인은 이스라엘 국가 전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유대인을 한 가족이란 개념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이 아파하면 전 세계 모든 유대인이 그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아파합니다. 그래서 유대인이었던 바울은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6:2)고 했습니다.

그래서 필자도 대한민국을 한 가정에 비유한 것입니다. 그래야 전 세계 한국인 디아스포라가 한 가지 정체성으로 일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둘째. 저는 현재 대통령과 측근들의 범법 행위들을 용서하자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화가 치밀어도 국익을 위해 참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잠언을 인용했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 노를 다 드러내어도 지혜로운 자는 그 노를 억제하느니라”(29:11).

그들의 죄가 들어나면 엄정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다른 역대 대통령의 측근들도 모두 법의 심판을 받은 것처럼 그들의 죄도 정의를 세우기 위해 예외를 두면 안 됩니다. 그리고 용서는 각자 알아서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국가적인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만약 대통령이 촛불 시위로 하야했다고 가정합시다. 누가 가장 손해를 보고 누가 가장 웃겠는지 생각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유대인은 항상 유대민족과 국익을 먼저 생각합니다.

현재 상황을 1) 외교적인 면에서, 2) 안보적인 면에서, 3) 경제적인 면에서 그리고 4) 세계열강들과 경쟁적인 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1) 외교적인 면에서, 대통령이 하야하면 미국에 트럼프를 만나러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차기 대통령 후보로 부각된 김무성 선생이나, 문제인 선생, 안철수 선생, 혹은 박지원 선생을 보내야 합니까? 아니면 그래도 현직 박근혜 대통령을 보내야 국익에 보탬이 됩니까? 물론 현직 대통령이겠지요.

2) 안보적인 면에서 누가 가장 확실한 북한의 도발에 대처할 수 있겠습니까?

지난 번 38선 지역의 지뢰 사건 후 한국군은 대북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그 때 김정은이가 시한을 정하고 그 때까지 대북 방송 스피커를 철수하지 않으면 스피커를 정 조준하여 타격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그 때 대통령은 그 협박을 무시하고 스피커를 철수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 결과 북쪽에서 먼저 협상하자고 손을 내밀며 다가섰습니다. 협상 결과는 북에서 유감을 표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이하겠다고 했습니다. 휴전 이래 이런 대성공의 통쾌한 협상은 거의 없었습니다.

만약 좌파 정권 같았으면 어떻게 했겠습니까? 짐작컨대, 남한 군이 지뢰 도발을 당하여 큰 피해를 입었는데도 불구하고, 벌벌 떨면서 그가 명령한대로 기한 전에 스피커를 내리고 돈이나 쌀을 왕창 퍼다 주지 않았겠습니까?

이에 대해 보수들이 반발하면 그들은 상투적으로 자주 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럼 전쟁하자는 얘기냐?”입니다. 이것이 무슨 나라입니까? 전쟁을 할 사건을 만들었으면 전쟁도 해야 할 것 아닙니까? 현재 북한이 남한 정부를 우습게보지 못하게 만든 것은 박근혜 정부의 가장 잘 한 일일 겁니다.

만약 대통령이 촛불 시위로 하야했다고 하면 누가 가장 웃겠습니까? 북한일 겁니다. 그들이 바라는 남한의 위기를 틈타, 곧 남한을 공산화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기뻐할 겁니다. 따라서 하야를 외치는 분들은 넓은 의미에 적을 이롭게 하는 이적행위가 아닐까요?

 

본지에 기고되는 논문이나 나의주장은 순수한 기고자의 주장임으로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코람데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