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령 목사(복음자리교회 담임, 연구위원장)

마태복음 강해(11) 마5:1-12 설교준비

본문 마5:1-12

본문에 대한 사전 질문들과 이해들

1. 무리는 누구이며, 제자들은 누구인가? 예수님은 무리들에게 설교한 것인가? 아니면 제자들에게 설교한 것인가? 
왜 산인가? 시내산에서의 경험과 유사한가? 모세와 70인 장로들 그리고 밑에 백성들 등…. 예수님께서 두 번째 모세인가? 

2. 누가의 경우는 평지에서의 설교이고(눅6:17), 마태는 산이다(마5:1-2). 마태의 경우는 모여 있고(5-7장), 누가는 축약되었다(6:20-49). 이런 차이는 어떻게 이해하는가?

3. 팔 복인가? 구 복인가? 

4. 왜 한 설교 단위 단락을 1-12절로 구성하는가? 즉 팔 복을 전체적으로 다룬다. 각각의 복을 한번씩 다루지 않는다. 너무 길어진다. 실질적으로 천국 백성의 다양한 측면으로 이해한다. 성령의 열매를(갈5:22-23) 개별화 시키지 않는 것과 같다. 바벨론의 포로된 현실에(세상 나라) 천국이 임하는 다양한 측면으로 이해하면서 설교로 다룬다. 

5. 왜 심령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고 하는가? 그리고 가난이 왜 제일 먼저 나오는가? 
심령의 가난과(마태) 심령의 언급이 없는 누가의 가난은 차이가 있는가? 다시 말해서 심령의 가난이 천국을 소유한다고 한다. 또한 천국은 회개하는 자가 맞이한다(3:2, 4:17). 그럼으로 심령이 가난한 자는 회개하는 자이고, 죄인임을 고백하는 자이다. 이것이 실제적인 가난과 어떻게 연결이 되는가?

6. 가난, 애통, 온유, 의에 주림, 긍휼, 청결, 화평, 박해 등의 요소가 개별적인가? 11절의 "나로 말미암아"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7. 누가복음의 병행 본문과의 관계 이해가 있다. 네 번의 복과 저주가 나와서 여덟이다(눅6:20-26). 

8. 온유함의 실체가 무엇인가? 왜 땅을 기업으로 얻는가? 가나안 땅을 얻은 구약적인 개념이라면 여호수아와 갈렙의 경우가 적용된다. 그렇다면 온유함이란 성품이나 기질적인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태도이다. 이것은 다른 요소에도 적용된다. 가난, 애통, 긍휼히 여김, 청결, 화평함 등이다. 

9. 팔 복의 결론부에(11-12) 주님으로 인한 박해를 소개한다. 왜 천국은 박해와 함께 오는가? 이는 바울이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는 말씀과 어떻게 연결되는가? 하늘에서 상이 크다고 할 때, 하늘은 무슨 뜻인가? 천국의 하늘과 어떻게 다른가?


10. 병 고침의 이적을 통해서 몰려온 무리들에게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복의 내용이 미칠 영향력은 어떤 것일까? 누가는 복과 저주를 병행으로 언급했다(눅6:20-26). 천국의 법이 언약과 같음을 말한다. 병고침의 현실적인 수혜가 예수님의 가난의 가르침과 어떻게 조화가 될까?

잠정적인 정리
천국이 가까왔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서 이 천국을 소유하는 복을 소개한다. 이 복은 바벨론의 포로의 상태인 세상나라 혹은 죄와 사탄의 나라와 대립되기에 그 밑에서 신음하는 다양한 상태로서 가난과 애통이며, 천국의 적극적인 측면에서 온유와 의의 갈구, 긍휼, 청결, 화평이 필요하다. 천국은 포로의 상태에서 핍박으로 다가온다. 핍박과 고난이 천국 백성의 특징이 된다. 

본문에 대한 논의와 수용
1. 4절과 5절의 순서가 바뀐 본문들이 있다. 이를 UBS4판은 B급 중요도로 평가했다. 순서를 바꾼 경우는 베자사본과 고대라틴본 일부, 시리아역과 교부들의 글들이 있다. 바꾼 이유는 심령이 가난한 것과 온유한 것을 연결해서, 하늘(천국)을 소유하는 것과 땅을 차지하는 것을 연결시키려는 의도로 보는 입장도 있다(WBC 33A, 88, Me). 

2. 11절에서 "나 때문에(ἕνεκεν ἐμοῦ) 앞에 속임을 당하고(ψευυδόμενοι)를 첨가하는 것을 UBS가 D급으로 언급하고 본문에 괄호로 삽입했다. 대부분의 주요 사본들이 삽입을 보존한다. 빠진 사본은 베자사본과 고대라틴어 사본들 등이 있다. 그런데 한국어 번역도 삽입한다(거짓으로; 개정, 터무니없는; 표준새번역 등). 

3. (N-A 27판의 상세한 본문 논의들)
1절에서 αὐτῷ가 생략됨(바티칸 사본 B에서). 4절에서 πενθοῦντες다음에 νυν이 시내산 사본에는 삽입. 9절에서 αὐτοὶ가 생략된 사본들이 시내산. 에프래미, 베자사본등. 그대로 둔 사본은 바티칸, W. Θ등. 
11절에서 ὅταν 다음에 οι ανθρωποι를 넣기도 한다. 이는 복음서의 병행에 의거한다(눅6:22, 0133 개별라틴글들과 시리아 역본등에서). ὀνειδίσωσιν ὑμᾶς καὶ διώξωσιν의 어순을 διωξωσιν ὑμας και ὀνειδίσωσιν의 순으로 바꾼 베자 사본이 있다. 또한 διὠξωσιν을 διὠξοθσιν으로 변경한 것은 시내산사본과 베자 사본 등이다(א (D) W Δ Θ f13 pc). πᾶν πονηρὸν καθ' ὑμῶν의 어순이 καθ' ὑμῶν πᾶν πονηρὸν으로 된 베자사본등이 있다. 그리고 πᾶν ποωηρὸν 다음에 ρημα가 들어간 사본들이 있고(C W Θ 0196 f1.13 33 TR q syp.h mae), 현재대로 두는 사본들은 시내산, 바티칸 베자 사본등이다(א B (D) lat sys.c sa bo; Tert ). ἕνεκεν와 ἐμοῦ 사이에 δικαιοσυνης를 삽입하는 사본(D it)이 있다. 
12절에서는 τοὺς πρὸ ὑμῶν이 시리아 역에서는 생략되었고, 그 구문 다음에 υπαρχον이 삽입되기도 한다(D ex lat? Bo?). 병행 구절의 영향에 의해서(눅26) U b c (k) sy 등에서는 οι πατεπρες αυτων의 주어를 삽입하기도 한다(WBC 33A, p.88).

11절에서 여러 읽기가 있지만, 그러나 전체적으로 본문의 특별한 이문이 없다. 

본문의 번역

1절 
그가(예수) 무리들을 보고 산으로 올라갔고 그가 앉았을 때 그의 제자들이 그에게 나아왔다. 

2절 
그의 입을 열어서 그들에게 가르쳐 이르기를 

3절 
영이 가난한 자들이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이다. 

4절 
우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다.

5절 
온유한 자들이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다. 

6절 
의를 배고파 하고 목말라 하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이다. 

7절 
인자한 자들이 복이 있나니, 그들이 인자함을 받을 것이다. 

8절 
마음이 깨끗한 자들이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다. 

9절 
평화를 만드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불리울 것이다. 

10절 
의 때문에 핍박을 받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들의 것이다. 

11절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핍박하고 너희를 대적하여 거짓으로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 너희에게는 복이 있는데, 

12절
너희는 기뻐하고 외쳐라 왜냐하면 너희들을 위한 상이 하늘에서 크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너희 이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마찬가지로 핍박하였다.

본문에 대한 추가적인 질문
1. 주님 때문에 받는 핍박으로 인해서 하늘에서 받는 상이 크다고 했다. 하늘의 상이 무엇일까? 이 상이 차별성이 있는 것일까? 


본문 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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